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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남편의 새로운 휴대용 돋보기, 종이 망원경

by 프라우지니 2019.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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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책상 위에 한 동안 어디선가에서

홍보물로 보내온 종이 망원경이 있었습니다.

 

종이 망원경 안을 들여다보면

광고물이 크게 보이는 거였는데..

 

우리는 필요 없는 광고 상품이고

종이 망원경이었지만

 

남편의 책상 위에 있으니 그냥 뒀습니다.

 

남편의 책상 위는 마눌이

손대지 않는 부위중 한 군데거든요.

 

한동안 책상 위에 보이던 종이 망원경이

종이를 버리는 휴지통에 버려진 것도 봤지만,

 

그때까지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버렸나 부다 했죠.

 

 

 

그리고 어느 날부터 남편의 책상 위에

새로운 물건이 보였습니다.

 

어찌 보면 아이 장난감 같이 보이는 플라스틱 하나.

 

뭔가 궁금해서 남편에게 물어봤더니만..

 

“이거 종이 망원경 안에 들어있던 플라스틱이야.”

“뭐에 쓰려고 이걸 빼낸 거야?”

“돋보기로 쓰려고.”

“이게 무슨 돋보기야?”

“나름 사용이 가능해.”

 

 

 

남편의 말에 “설마“하는 마음으로

시도를 해 보니..

 

남편의 말대로 간이 돋보기 기능이 있습니다.

 글씨가 크게 잘 보이네요.

 

남편은 원래 안경을 쓰지만,

돋보기 기능은 없는 안경 일 테고..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는 아주 작은 글씨는 안 보이죠.

 

슈퍼에 장보러 가면 상품 확인을 할 때

뒤쪽의 작은 글씨는 읽을 수가 없는 나이.^^;

 

이것이 남편과 내가 처한 오늘날의 상황입니다.

 

작은 글씨를 읽어보려고 시도하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은 다음에

확대해서 읽습니다.^^;

 

돋보기가 없는 나는

이렇게 작은 글씨를 읽는데..

 

남편은 간이 돋보기를 책상 위에

구비 해 놓고 시시때때로 사용합니다.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484510607  에서 캡처

 

지금까지 위에서 말씀드린

종이 망원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안에서 안에 플라스틱만 뺀 제품이

남편이 사용하는 간이 돋보기죠.^^

 

아이들용 종이 망원경에서 뺀 플라스틱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글을 읽을땐 훌륭한 돋보기 기능을 합니다.

 

대놓고 돋보기 안경을 살 나이는

아직 아니지만,

 

작은 글씨 같은 건 잘 안 보이니

글을 읽는 것이 조금 불편한 시기.

 

남편은 이 시기에 괜찮은

휴대용 돋보기를 장만했습니다.

 

아무나 생각 못 할 기발한 방법으로 말이죠.

 

사실 종이 망원경이 아이가 없는 집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데..

 

어쩌다 이런 홍보물이 우리 집에 배달이 되어왔고,

남편의 돋보기로 둔갑을 했습니다.

 

아직은 남편의 책상 위에 터를 잡고 있지만,

 

휴대도 간편하니 앞으로는

남편이 가지고 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휴대용 돋보기로 이보다 더 편하고

휴대성 뛰어난 제품은 없을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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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의 요리 동영상을 업어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남편은 요리를 꽤 잘하는 타입입니다.

 

어떻게 음식을 해서 어떻게 먹나,

왜 마눌은 남편의 요리를 안 좋아하나?

 

이 한 편으로 그 궁금증을 푸실수 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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