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책상에 한동안 어디선가에서 홍보물로 보내온 종이 망원경이 있었습니다.

 

종이 망원경 안을 들여다보면 광고물이 크게 보이는 거였는데..우리는 필요 없는 광고상품이고 종이 망원경이었지만 남편의 책상위에 있으니 그냥 뒀습니다.

 

남편의 책상 위는 마눌이 손대지 않는 부위중 한군데거든요.

 

한동안 책상위에 보이던 종이 망원경이 종이를 버리는 휴지통에 버려진 것도 봤지만,

그때까지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버렸나 부다 했죠.

 

 

 

그리고 어느 날부터 남편의 책상 위에 새로운 물건이 보였습니다.

어찌 보면 아이 장난감 같이 보이는 플라스틱 하나.

 

뭔가 궁금해서 남편에게 물어봤더니만..

 

“이거 종이 망원경 안에 들어있던 플라스틱이야.”

“뭐에 쓰려고 이걸 빼낸 거야?”

“돋보기로 쓰려고.”

“이게 무슨 돋보기야?”

“나름 사용이 가능해.”

 

 

남편의 말에 “설마“하는 마음으로 시도를 해보니..

남편의 말대로 간이 돋보기 기능이 있습니다.

 

글씨가 크게 잘 보입니다.

 

남편은 원래 안경을 쓰지만, 돋보기 기능은 없는 안경 일 테고..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는 아주 작은 글씨는 안 보이죠.

 

슈퍼에 장보러 가면 상품 확인을 할 때 뒤쪽의 작은 글씨는 읽을 수가 없는 나이.^^;

이것이 남편과 내가 처한 오늘날의 상황입니다.

 

작은 글씨를 읽어보려고 시도하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은 다음에 확대해서 읽습니다.^^;

 

돋보기가 없는 나는 이렇게 작은 글씨를 읽는데..

남편은 간이 돋보기를 책상위에 구비 해 놓고 시시때때로 사용합니다.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484510607 에서 캡처

 

지금까지 위에서 말씀드린 종이망원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안에서 안에 플라스틱만 뺀 제품이 남편이 사용하는 간이 돋보기죠.^^

 

아이들용 종이 망원경에서 뺀 플라스틱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글을 읽는 덴 훌륭한 돋보기 기능을 합니다.

 

대놓고 돋보기안경을 살 나이는 아직 아니지만,

작은 글씨 같은 건 잘 안보이니 글을 읽는 것이 조금 불편한 시기.

 

남편은 이 시기에 괜찮은 휴대용 돋보기를 장만했습니다.

아무나 생각 못 할 기발한 방법으로 말이죠.

 

사실 종이 망원경이 아이가 없는 집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데..

어쩌다 이런 홍보물이 우리 집에 배달이 되어왔고, 남편의 돋보기로 둔갑을 했습니다.

 

아직은 남편의 책상위에 터를 잡고 있지만, 휴대도 간편하니 앞으로는 남편이 가지고 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휴대용 돋보기로 이보다 더 편하고 휴대성 뛰어난 제품은 없을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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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의 요리 동영상을 업어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남편은 요리를 꽤 잘하는 타입입니다.

 

어떻게 음식을 해서 어떻게 먹나, 왜 마눌은 남편의 요리를 안 좋아하나?

이 한편으로 그 궁금증을 푸실수 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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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19 00:00
  • 1234 2019.05.19 15:22 ADDR EDIT/DEL REPLY

    고기는 먹겠는데 돼지기름은 못 먹을 것 같아요. 기름 좋아하시는 분은 입에 맞을지도.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19 17:01 신고 EDIT/DEL

      어릴때부터 음식을 먹어온 습관에서 오는것이 아닐까 싶어요. 저 어릴때보니 우리 옆집에서는 아빠가 돼지비계만 사다가 어린 아들들이랑 구워먹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이 크면 어릴때 먹던 그런 음식을 찾을거 같아요.^^

  • 호호맘 2019.05.19 16:34 ADDR EDIT/DEL REPLY

    재활용 아이디어가 좋네요
    전 40대 후반부터 노안이 오기 시작해서 지금은 돋보기를 아예 쓰고 일합니다
    기본 돋보기 안경값이 서울 안경점은 3만원 부터 가격이 있는데
    독일 DM 샵이나 영국 1파운드 샵에서 2000원 정도 하길래 단계별로 20개 사다놓고
    잘 쓰고 있답니다

    남자들은 제 남편도 그렇고 뱃살 걱정은 접어두고 돼지기름은 다들 좋아하는듯 합니다
    돼지삼겹을 굽고 후라이팬에 재법 고인 기름에 김치넣고 밥 볶아 먹는답니다
    마누라가 보기엔 정말 우웩 !! 인데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19 17:02 신고 EDIT/DEL

      단계별로 20개씩이나..대단하십니다.^^
      저는 몇년전에 안경을 하나 맞추기는 했는데, 안써도 보이니 잘 쓰지는 않습니다. 남편이 사줬는데 안쓴다고 하도 궁시렁대서 안경을 쓰면 "똑똑해 보인다나?"하면서 엄청 좋아합니다.^^;

  • Germany89 2019.05.19 22:57 ADDR EDIT/DEL REPLY

    으앙...역시 나이가 들면 돋보기 사용이 필요하군요
    저는 지금도 근시라 안경이랑 렌즈 없으면 안되는데..
    나중에 원시까지 찾아오면..어째야할지,,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0 02:37 신고 EDIT/DEL

      수퍼 기능이 있는 안경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BlogIcon theonim 2019.05.20 23:40 EDIT/DEL

      저는 약하게나마 근시,원시 모두 갖고 있습니다. 두가지 기능이 복합된 안경 하나를 맞출수 있고,안경 두개를 맞출 수도 있는데
      가격은 마찬가지더군요.

  • 느그언니 2019.05.19 23:11 ADDR EDIT/DEL REPLY

    드시는분 배가 귀여워요.. 배보니 그만드셔도 될듯.. 악플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