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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내가 김치를 해야 하는 이유

by 프라우지니 2018.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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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만에 김치를 했습니다.

 

내가 김치를 해야 하는 이유가 2가지나 충족된지라 얼른 해치웠습니다.^^

 

지하실에는 시어 꼬부라진 것도 있고, 볶아서 병에 담아놓은 것도 있지만..

신 김치만 있으면 한 끼를 간편하게 해결하는 데는 짱이죠.

 

물만 부어서 끓이면 국도 되고, 꽁치통조림 넣으면 찜도 만들 수 있고!

그래서 별로 망설이지 않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김치를 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저렴한 가격!

 

 

 

간만에 슈퍼 전단지에 배추세일 광고가 떴습니다.

 

평소에 kg당 79센트(X 1300원=1,027원)하던 배추가 갑자기 절반가격은 39센트(X 1300원=507원)

 

내가 시간이 없었다면 눈물을 머금고 눈을 질끈 감아야하지만..

지금은 시간도 널널하니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내가 김치를 해야 하는 이유 중 두 번째.

우리 집에 있는 유리 병중에 제일 큰 사이즈가 3개나 비어있습니다.

 

김치 3kg정도는 들어가는 r각각의 용량이니 여기에 꽉꽉 채워야 하는 거죠.^^

 

배추가 싸더라도 빈병이 없으면 김치를 할 수 없지만..

김치를 해서 담아놓을 병이 있으니 딱입니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있음 바로 실행에 옮기는 타입인 아낙인지라 얼른 사왔습니다.

 

배추 값이 반값인 이유는.. 지난 가을에 추수한 배추를 다 팔아치우자는 속셈인 모양입니다.

겉이 파릇파릇(아니 그린그린)한 배추였음 좋았겠지만, 퍼런 잎은 다 떨어진 속알 배추입니다.^^;

 

소금에 절이면 다 쪼그라지니 조금 시들한 배추는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반값의 조건이면 소비자는 웬만한 것들에는 다 너그러워지죠.^^

 

배추는 절여서 우리 집에 뚜껑이 있는 것들(냄비, 들통)에 담아놓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전에는 소금 듬뿍 쳐서 절군 다음에 반나절 만에 김치를 끝내곤 했었는데..

이제는 소금 덜 치고, 오래 절이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은 저녁에 연극 보러 가야해서 시간이 없었습니다.^^;

 

 

 

잘 절여진 배추에 당근, 파를 썰어서 올리고..

양념도 믹서로 휙~ 갈아서 올렸습니다.

 

요새는 아주 간편하게 김치 양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양파, 사과는 하나씩 넣고, 마늘, 생강에 젓갈 넣고 두어 번 갈아서 여기에 고춧가루만 넣습니다.

사과, 양파를 넣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설탕을 따로 넣지 않습니다.

 

 

 

절인배추에 한 번에 갈아치운 양념을 넣어서 버무리면..

나름 아주 쉬운 나의 김치 만들기는 끝입니다.

 

제가 만드는 요리라는 것이 대부분 그렇지만 만들 때마다 맛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요리 못하는 사람들이 특징이죠.^^;

 

김치 양념도 고춧가루를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서 매번 색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내 입맛에는 나름 만족스러운 김치는 매번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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