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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15-로토루아에서 즐기는 무료 족욕, Kuirau Park, 쿠이라우 파크,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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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루아에는 숨어있는 명소가 시내에 있습니다만,

시간이 쫓기는 여행자들은 안다고 해도 볼 시간적 여유가 없는 곳입니다.

 

로토루아에서 젤 유명하다는 거버먼트 가든과 박물관 찍고, 마오리 공연을 하는 온천 한 군데 들리면 후딱 이곳을 떠날 시간이 되는 거죠.

 

아무리 공짜라고 해도 시내에 있는 공원하나 들릴 시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저희도 이곳에 대한 정보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도시의 한복판에 있는 그저 평범한 공원정도로 생각했죠.

 

마침 우리가 머물던 백패커 건너편에 있었던지라, 오후 산책 삼아서 슬슬 걸어갔었죠.

 

우리가 머문 백패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26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10-로토루아 젤 저렴한 숙소, X Base, 엑스 베이스,

 

 

 

Kuirau Park 쿠이라우 파크는 관광객이 몰리지 않는 시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 호수앞쪽에 있는 거버먼트 가든과 비교해도 절대 작지 않는 크기네요.

 

이곳에 어떤 볼거리들이 있는지 지도상으로 표시를 해서 힌트라도 줬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보러 갈수도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는 곳입니다.

 

 

입구는 보통의 공원과 마찬가지로 나무들도 있고, 잔디밭에 꽃들도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것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출입을 금하는 온천지역인걸 보니 물은 따뜻한 모양입니다.

안에는 진흙들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 공원에는 호수같이 생긴 것들이 몇 개 있습니다.

 

가까이 접근 할 수 없게 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지만,

멀리서 보면 호수가 맞습니다. 단지 조금 따끈한 물이라는 것이 다를 뿐이죠.

 

예전에는 마오리들은 이곳에서 온천을 즐겼다는 사진이 있고,

1930년대는 뜨거운 물인 나오는 이곳의 동네 공중 빨리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출입을 막아놓아 들어갈 수가 없는 곳이죠.

 

 

 

공원을 돌던 남편이 김이 솔솔 나는 돌에 잠시 손을 올려봅니다.

 

멀리 있고, 나무 울타리가 있는 온천은 온도확인이 불가능하니,

가까운 돌에서라도 확인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넓고 넓은 공원에서 저렇게 나무 울타리가 있는 곳들을 찾아다니면서 어떤 색이 물이 끓고 있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남편이 확인중인 곳을 멀리서 사진으로 찍었는데..

남편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연인들이 거시기를 하고 있었네요.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쪼매 침해한 거 같아서 늦게나마 사과를 합니다. 쏘리~

 

 

 

공원의 안으로 들어가니 노천족욕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로토루아 관광안내소 앞에서 족욕을 할 수 있은 곳이 있었는데..

로토루아에서는 길다가 신발만 벗으면 자유롭게 족욕 할 수 있는 곳이 유일한 곳인 거 같습니다.

 

이곳에 잠시 발을 담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햇볕을 바로 받는 이런 자리는 얼굴에 기미낄 우려가 있음으로 사양.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니 피크닉하기에 아주 좋은 자리를 발견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 호수가 보이는 명당자리.

테이블도 있으니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건너편에는 그릴이 가능한 기계도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 좋은 곳인 거 같습니다.

 

 

 

조금 더 가니 조금 더 큰 노천온천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에는 지붕도 있으니, 앉았다가 가기 왔다~죠.

그래서 여기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이곳에 있었는데,

관광버스가 이 근처에 있어 시내관광을 즐기고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듯했습니다.

 

단체관광으로 다니면 계획한대로 움직이는지라 몸이 피곤 할 텐데.. 이곳에 주차를 해서 관광객들의 막간시간에 족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게 하는 관광회사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족욕을 즐기고 다시 우리들의 보금자리인 백패커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쿠이라우 공원은 공원 산책이면 산책, 무료로 할 수 있는 족욕이면 족욕,

거기에 연기가 올라오는 온천들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고루 갖춘 곳입니다.

 

 

공원을 나오다 발견한 화단.

그런데 화초들 사이에 먹을 수 있는 허브도 보입니다.

 

“남편, 우리 저거 꺾어다가 샐러드에 넣어 먹을까?”

 

물론 농담이죠. 공원에 화단에서 뭘 꺽어가면 안 되는 거죠.^^;

혹시나 농약도 듬뿍 쳤을지 모르는디...

 

마눌이 잠시 침을 흘렸던 허브는 바로 “파슬리”였습니다.

화단의 초록색 부분이 다 파슬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녁에 클럽 가서 과일안주 시키면 장식용으로 나오는 것이 파슬리지만,

허브 파슬리는 여러모로 쓸모가 다양한 허브죠.

 

쿠이라우 공원은 온몸으로 즐길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눈으로 즐겼고, 피부로 즐겼고(=족욕), 코로 즐겼으니(파슬리 냄새, 유황냄새)

만족할만한 산책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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