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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40- Opononi 오포노니 마을풍경

by 프라우지니 2017.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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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가 Opononi 오포노니에 입성했습니다.

 

 

 

오래 전 3달 동안 남, 북섬 일주할 때 1박 2일 머물렀던 곳이어서 그런지..

이곳에 대해서 개뿔도 아는 것은 없지만, 이름만은 낯익습니다.

 

 

 

그때는 배를 타고 저 모래언덕까지 가서 샌드서핑을 했었습니다.

서핑보드를 가지고 모래산에 올라가서 서핑 타듯이 서핑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거죠.

 

땡볕에 달아 오른데다가, 올라가기도 힘든 모래산을 올라가서 서핑보드타고 내려오는 것은 생각보다 재밌지도 않고, 힘만 드는지라 가서는 후회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한번 가봤던 곳이니 또 갈 필요는 없어서 패스.

 

혹시나 “정말?”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아래를 클릭하세요.

2005년, 당시의 젊은 우리들을 만나실수도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23

자동차타고 돌아본 50여 일간의 뉴질랜드 전국일주 40회

 

 

 

건너편으로 샌드 서빙을 하러 가려면, 저기 보이는 곳에서 보트를 타고 가야하죠.

아직은 이른 시간인 것인지 관광객 대신에 현지인들의 다리 위에서 낚시를 합니다.

 

 

 

낚시하는 현지인이 보이니 낚시꾼 남편이 가서 대화를 시작합니다.

낚시꾼이 백인이던, 마오리던, 현지에서 만난 낚시꾼은 남편에게 중요한 정보통 역할을 합니다.

 

같은 낚시꾼이라고 해도 뉴질랜드는 2가지 종류의 낚시꾼이 존재합니다.

마오리 현지인들은 “먹기 위해서 아무 고기나 잡고”, 백인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은 아무것이나 가 아닌 특정한 (연어 같은) 종류만 잡아서 먹던가, 취미 삼아서 낚시를 하면서 잡으면 바로 놔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오리들은 한마디로 남편 같은 “생활 낚시꾼”인거죠.^^

 

 

 

마오리 낚시꾼들은 바로 아래서 놀고 있는 말렛을 잡고 있었습니다.

 

이 고기의 특징은 볼 수는 있어도 잡기는 힘든 생선이죠.

하긴 이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마오리 현지인들은 이런 고기도 잡는 방법이 있겠죠.

 

남편은 같은 “생활낚시꾼”이라고 해도 조금 더 큰 고기를 선호하는지라, 말렛은 잡지 않습니다.

잡아야 할 상황이면 잡겠지만, 남편이 잡는 어종도 아닌지라.. 패스!!!

 

 

 

마오리들이 낚시하는 건너편에 있는 가게하나.

 

“피쉬엔칩스“는 기본으로 팔고 있는 가게입니다.

 

오래전 건너편에서 샌드서빙을 하고는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피쉬엔칩스”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외 아이스크림도 있고, 간단한 끼니는 해결할 수 있는 곳이죠.^^

 

지붕에 돌고래가 있는 것을 봐서는 가끔 돌고래도 출몰하는 모양입니다.

저희는 그냥 지나가는 관광객인지라 언제쯤 돌고래가 자주 나타나는지는 잘 모르지만 말이죠.^^

 

오포노니에는 벽화가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그 지역의 역사를 설명하기도 하고, 단순히 그 지역의 대표되는 특산물인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 건간에 벽화는 그 지역을 기억나게 해주는 힘이 있는 거 같습니다.^^

 

 

 

작은 이 건물은 제 기억에 화장실이였던거 같은데..

냄새나는 화장실을 이렇게 노란 꽃이 만개한 코너로 둔갑시켰습니다.

 

문을 열어서 문 안쪽까지 그림을 그려 넣은 센스가 돋보입니다..

저도 이 꽃을 많이 보기는 했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신축하는 건물 벽인지, 철거하는 건물 벽인지는 분간을 할 수 없는 곳에서 스토리가 있는 것 같기고 하고, 그냥 이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인듯도 보이는 벽화가 있습니다.

 

 

 

오래전 카누를 타고 이곳에 왔다는 이야기로 벽화는 시작하는 것인지..

그 당시에는 모아라고 불리는 엄청 큰 새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마오리들이 잡아먹어서 멸종이 되어버렸다는 코끼리처럼 큰 새.

모아 다리 옆으로 키위도 보이고, 나무위에 새도 보입니다.

 

 

 

나무위에 부엉이도 보이고, 거미와 달팽이도 보이는걸 봐서는..

이곳에서 살고 있는 동, 식물들을 그리고 있는 거 같습니다.

 

마오리들이 Flex플렉스 잎들을 추수하는 것을 보니, 예전에는 중요했던 재료인 모양입니다.

플렉스로는 소품용 그릇도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옷도 가능했을 거 같기도 합니다.

 

플렉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저도 예전에 플렉스를 이용해서 작은 바구니를 만들어 본적이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465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15회 Puponga(kaihoka Lake)

 

 

 

교회가 보이고, 신식건물이 들어선걸 보니 선교사들이 뉴질랜드에 입성한 듯 보입니다.

 

소를 이용해서 농사를 지은 것 같기도 하고..

백인들은 소를 몰아도 모자를 쓰고 있는지라, 마오리들과 차이를 보입니다.

 

 

 

선교사가 입성하고 나서는 영국에서 대단위로 사람들이 옵니다.

앉아있는 사람 옆에 장총이 있는걸 봐서는 이때 무기류도 들어온 모양이네요.

 

 

 

저기 보이시나 모르겠는데, 뉴질랜드로 들어오는 여객선이 침몰해가는 것이 보입니다.

 

뉴질랜드 바닷길도, 지형도 험한지라, 이곳에 들어오면서 침몰한 대형 여객선이 몇 척 됩니다.

물론 침몰이야기는 오래전 이곳으로 이민을 오던 영국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이민 온 영국인들이 일상 같습니다.

바다를 보러 산책도 나오고, 배도 보이고..

 

 

 

빨간 지붕에 하얀 건물은 어디 도시에서 본 미션하우스 같습니다.

선교사들이 많이 와서 마오리들에게 선교활동을 활발히 했던 모양입니다.

 

 

 

오포노니에 있는 돌고래와 소년상은 역사 속에 등장하는 모양입니다.

벽화에도 있는걸 보니 말이죠.

 

그 옆으로는 “크레이피쉬”라고 불리는 랍스터가 있네요.

동그란 망을 바다 밑에 미끼랑 같이 고정해놓으면 랍스터들의 그 안에서 쉬고 있죠.^^

 

 

 

여객선이 보이고, 옆으로 보이는 나무는 대형 카우리 나무 같네요.

 

가만히 보니 나무를 베어내는 쪽은 마오리족이 아닌 이곳에 온 백인들 같습니다.

 

 

 

낚시를 하는 방법도 백인과 원주민인 마오리들이 하는 방법이 다르다는걸 설명 합니다.

 

백인들의 배는 모터가 있어서 혼자서도 운전이 가능한 것인지 혼자서 보트를 몰고,

원주민들은 여럿이 힘을 합쳐야 바다로 나가는 구조의 카누입니다.

 

 

벽화 속에서 봤던 돌고래랑 소년입니다.

 

소년의 코가 뭉뚝한 것을 봐서는 백인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영화“프리윌리” 처럼 돌고래랑 친구가 됐던 소년이 뉴질랜드에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벽화를 내 맘대로 보고한 내 맘대로 해석 이였습니다.

벽화를 보면서 대충 이곳의 역사를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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