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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88-못 봤다면 후회했을 Clay Cliffs 클레이 클리프스

by 프라우지니 201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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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는 안디와 이곳을 찾기 전에도 이미 오마라마에서 얼마간의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저희가 1주일 남짓 오마라마에 머물기는 했지만..

사실 본 것이라고는 오마라마를 지나서 흐르는 아후리리 강과 오마라마 스트림입니다.

 

남편이 낚시하는 내내 마눌도 그 옆을 지켜야 했으니 말이죠!^^;

자 잠시 오마라마의 상징물을 여러분께 살짝꿍 보여드리겠습니다.

 

 

 

 

삼거리에 가게 몇 개뿐인 마을이지만..

삼거리 주유소 앞에는 이렇게 양동상이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양과 나란히 있는 마을 이름! 오마라마!

 

대부분의 관광버스들은 이곳에 정차해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기념품점을 잠시 구경하고, 카페에서 요기를 한 후 다시 이동을 하죠!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그냥 훅~하니 지나쳐 가는 오마라마이지만..

이곳에도 볼거리가 있기는 합니다.

 

정말 유명해서 이곳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보고 가는 그런 볼거리는 아니지만..

이곳을 지나면서 안 봤다면 후회 했을 그런 곳입니다.

 

사실은 저희부부도 오마라마에 머물 때 이곳을 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근처까지 가기도 했었습니다.

 

사유지임으로 도로 이용료 5불을 내고 지나가라는 안내판!

그전에 이미 이곳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를 듣긴 했었습니다.

 

이곳을 무료로 들어가서 구경했었다고 했는디..

지금은 5불을 내야 들어갈 수 있다니..

 

물론 게이트앞에 5불짜리 코인을 넣거나, 비밀번호를 누르는 자물쇠는 없었습니다.

작은 통에 돈이나 “관광안내소”에서 5불주고 산 쿠폰을 넣고 지나가는 거였죠!

 

돈을 안 넣는다고 해서 그 길을 못 지나가는 것은 아니였지만..

양심상 돈을 안 넣고는 그 길을 지나갈 생각을 아예 안 했던거죠!^^

 

아후리리 강 건너편, 아주 멀리서만 이 클레이 클리프를 보기는 했었습니다.

아주 멀리서만 말이죠!

 

전에 돌아서서 갔던 그곳을 이번에 안디와 함께 했습니다.^^

 

 

 

 

 

게이트를 지나서 차를 세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었습니다.

주차장에서 클레이클리프까지는 10분이 안 걸리는 길지 않는 거리였습니다.

 

약간의 언덕을 오르는 동안에 아래쪽으로는 아후리리강이 보이는 풍경이라..

언덕을 오르다가 숨이 조금 차면 뒤를 돌아서 강의 풍경을 즐겼습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클레이 클리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라가다가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났었습니다.

 

“위에 올라가면 끝이 아니야!”

 

“안으로 더 들어가야 해! 그래야 제대로 볼 수가 있어!”

 

이곳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이 올라가는 우리 일행에게 사람들이 내려오면서 저마다 한마디씩 했습니다.

 

물론 이때는 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클레이 클리프를 구경하고 오는 것은 맞는데..

 

“안에 뭔가가 더 있다니 더 들어가라니..”

 

우리 셋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뭐래?”하는 반응이였습니다.

 

 

 

클리프 클레이 안쪽까지 바짝 가서야 그들이 하는 말을 이해했습니다.

중간에 작은 틈이 있는데, 이 안으로 들어가서 보라는 얘기였던 거죠!

 

그런데 이 틈이 보기에는 별로 안전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위에 불룩하게 나온 부분이 아래로 언제 떨어질지 모르고 말이죠!

 

일단은 셋다 후다닥 위에 볼록한 부분에 시선을 집중하고는 얼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웅장하게 하늘로 뻣은 Cliffs 클리프들(절벽)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Clay Cliffs 클레이 클리프스.

 

진흙 질감의 흙이 비바람에 의해서 이렇게 절벽 형태를 이루고 있는 거죠!

 

중간으로 들어가면 이 곳 저 곳을 올라 갈 수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작아 보이지만 셋이 서로 제각기 흩어지니 안 보이더라구요.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충분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은 자연의 선물입니다.

 

이렇게 비슷하게 생긴 곳을 다른 곳에서는 “Cathedral 캐시드럴”(대성당)이라고 불리던데..

아마도 끝이 뽀족한 형상이 대성당의 첨탑을 닮아서 그렇게 불리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이 꽤 되는지라..

 

열심히 추리는 시간이 글 쓰는 시간보다 더 걸린 듯 합니다.^^

 

 

 

 

 

클레이 클리프들을 구경하고 다시 되 돌아오는 길!

 

아후리리 강을 내려다보면서 기분 좋게 내려왔습니다.

 

클레이 클리프는 클리프대로..

아후리리강의 풍경은 풍경대로..

 

실제로 이곳을 보신다면 감탄사만 연발하게 되는 그런 곳이랍니다.

 

이곳을 지나치신다면 단돈 5불을 투자하시고 보실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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