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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9-열 받고 배고픈 내 생일 남편이 찜해놓는 강이 많은 지역. 하루의 대부분을 낚시로 보내는 낚시꾼 남편. 아무리 낚시가 좋아도 마눌 생일에는 조금 조심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남편은 알면서도 그걸 왜 이리 못하는 것인지.. 제가 착한 마눌 형은 절대 아니지만, 평소에는 낚시꾼 남편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했는데, 빈손일 때는 짜증을 있는 대로 내도 웬만하면 받아주려고 노력을 하죠. 저희가 길 위에 사는 2년 동안 남편에게 변변한 선물(생일, 크리스마스 등)을 받지 못했습니다. 뭘 줘야하는 때만 되면 남편은 항상 같은 말을 했었죠. “당신이 길 위에서 사는 2년이 내가 당신에게 주는 선물 그 자체잖아.” 그러면 항공권도 100% 내주던가.. 뉴질랜드를 오가는 항공권 결재는 맨날 마눌 보고 50%내라고 .. 2017. 8.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25- 반죽 하나로 만드는 3가지 빵 언젠가부터 저는 빵 반죽을 아주 손쉽게 했습니다. 따로 치댈 필요도 없이 밀가루에 필요한 재료를 넣은 후에, 하룻밤만 지나면 빵을 만들 수 있는 반죽이 완성되니 이보다 편할 수는 없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신 분만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200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90-내가 굽는 통밀 빵, 그렇게 식빵이나 다른 빵을 사지 않아도 밀가루만 있으면 그럭저럭 먹을 빵이 완성이 됐습니다. 빵만 굽다보니 이제 슬슬 다른 생각이 났습니다. 빵 반죽으로 꼭 동그란 빵만 만들라는 법도 없고, 내 머리에 아이디어는 떠오르고..^^ 요새는 밤을 샐 필요도 없이 밀가루 뒤적여서 낮이면 온도가 올라가는 차안에 두면, 한 시간도 안 되서 발효가 훅~ 되는지라 손.. 2017. 6.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67 - 가난한 여행자의 식사초대, 제가 길 위에 살면서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 “집 떠나 사는 것도 서러운데....” “춥고 배까지 고프니 거지가 따로 없다. 거지가...” 마눌이 이래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편 또한 먹는 것에 투자를 많이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 투자는 길 위에 살아도 변함이 없어서 부부는 길 위에서도 잘 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길 위에서 저희가 만난 모든 여행자들이 이렇게 저희처럼 여행하는 동안에 먹고 싶은 거 다 먹어가면서 여행을 하지는 않습니다. 가지고 있는 경비를 생각해야하니 항상 절약에 또 절약을 하죠. 집 떠나 살수록 더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이 한국인의 생각인데... 심하게 절약하는 여행자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렇게 힘들게(먹고 싶은 거 못 먹고?) 여행을 하면 나중에 .. 2016.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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