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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2

참 쪼잔한 오스트리아 회사의 선물 오스트리아에서는 1년에 14번 월급을 받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의 월급 12번에, 한 번은 여름 휴가비, 또 한 번은 크리스마스 휴가비. 빠듯한 월급 외에 따로 나오는 여름 휴가비로는 휴가를 갈 수 있고, 크리스마스에 나오는 돈으로는 겨울 휴가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 수 있죠. 1년에 14번의 돈(월급)이 나오는 것은 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부모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연금도 여름휴가비/크리스마스 휴가비도 나온답니다. 1년에 14번의 월급이 나와서 그런 것인지 그외 회사에서 주는 선물(돈?)은 참 짭니다. 몇 년 전에 남편이 마눌한테 20유로(26,000원 상당?) 짜리 상품권을 한 장 내밀었습니다. “이게 뭐야?” “회사에서 받았어.생일 선물이라고!” “아니, 근무한 햇수가 얼마인데 무슨 선.. 2018. 2. 22.
가끔은 마음에 안 드는 남편 가끔은 남편이 아주 쪼잔 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왕에 사는 거 조금 더 넉넉하게 사오고, 이왕에 쓰는 마음 조금 더 쓰면 좋겠는데..하는 마음에 말이죠. 남편이 러시아 출장을 간다고 준비할 때 은근히 선물타령을 했었습니다. 시부모님이 다 계신데도 말을 했었구요. 이 이야기는 남편의 첫번째 출장 이야기입니다. 남편은 두번째 출장에서 골절사고를 당해서.. 지금은 깁스하고 안방마님으로 들어앉아있습니다.^^; “남편, 러시아에서 돌아올 때 선물 잊으면 안 돼! 부모님 것도 잊지 마!” 사오란다고 진짜로 뭘 사올꺼라고 기대도 안하지만 일단 “선물”타령을 줄기차게 했습니다. 자꾸 들어야 기억을 할 거 같아서 말이죠. 원래 남편은 뭘 사들고 다니는데 인색한 편입니다. 받기 부담스러운 선물보다는 받기는 했는데 .. 2016.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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