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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실습3

나는 할 말도 못하는 실습생, 학교가 방학 중인 2달 동안 저도 방학 이였음 좋겠지만... 저는 그 기간 동안 실습요양원에 일하러 가야하는 풀타임 정규직원이였습니다. 이때는 직원들의 평가를 받는 기간은 아니지만, 제 직업교육이 끝나는 날까지 내 뒤에 달려있는 “실습생”이란 딱지가 있으니 직원들은 제가 혹시나 실수 하는 것을 뒷담화로 하시겠죠.^^ 그리고 모든 직원들이 다 저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 직업교육이 끝난 후에 제 실습요양원에서 근무할 계획이 없으므로.. 날 싫어하는 티를 내는 인간이나, 나보다 더 칠칠맞게(추접하게) 일하면서도 실습생인 나의 근무태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도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말하죠. “너나 자알~ 하세요!” 알고 보면 정말 짤려야 하는 직원들이 수두룩하거든요.^^ .. 2016. 9. 30.
내가 받아오는 선물 저는 요즘 학교에서는 1주일에 한 번 꼴로 다가오고 각 과목의 시험과 프레젠테이션(발표)까지 준비해야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정해진 날에는 하루 10시간 일을 하러 요양원에 나가고 있습니다. 게을러서 자주 안하는 요가지만, 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들어 옮기는 일이 조금 있다 보니. 혹시나 허리가 삐끗하기라도 하면 안 될거 같아서 허리 운동 겸해서 요양원 출근하게 되는 전날을 신경써서 요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웃기는 것은 요양원에서 보내는 하루가 (몸이야 조금 고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답니다.^^ 그래서 출근을 앞두면 은근히 신나기도 합니다. 요즘은 퇴근해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남편 앞에 꺼내놓는 것들도 생겼답니다.^^ 남편은 마눌이 뭔가를 받아오니 신기한 모양인데, 저는 먹지도 않는 것을 주는 .. 2015. 5. 21.
또 다른 실습과 드디어 갖게된 슈탐하임 저는 가끔씩 남편이 우러러 보일 때가 있습니다. 아마 이것이 존경심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배울것이 많다는것을 항상 느끼죠!^^ 남편은.. 엄청시리 깐깐하고 따지기를 좋아하는데다가, 옆에 있는 사람 피곤하게 하기는 하지만.. 남편의 준비성 하나는 정말 끝내 주는거 같습니다. 제가 BFI(사설 교육기관)의 입학만 철썩 같이 믿고, Caritas 카리타스 에 입학시험을 보지 않았더라면, 저는 BFI에서 연결 해 준 실습요양원(슈탐하임)을 잃는 동시에 ‘직업교육의 기회’도 잃어야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중요한 직업교육의 삼박자! 배울 학교(BFI 혹은 카리타스), 슈탐하임(실습 요양원) 그리고 AMS(노동청)의 허가 노동청의 허가는 이미 받았던지라 배울학교(BFI)와 이곳에서 연결해준 슈탐하임만 있으면 직업.. 201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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