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외국인 시누이의 선물2

숙박은 덤인 시누이의 선물, 비엔나 놀이공원 대관람차 제작년 내 생일선물로 시누이가 내밀었던 소박한 봉투 하나. 내 생일날 시누이가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니 시누이에게 직접 받은 것은 아니고, 새해를 보내고 비엔나로 돌아가면서 시누이가 “생일날 열어보라”고 주고 간 것이었죠. 보통은 자기 방에 놓고 가는데, 그때는 웬일로 올케의 손에 쥐어주고 갔었죠. 생일 축하를 생일 전에 하면 불운이 온다고 믿는 이곳 사람들은 생일 전에는 축하를 하지도 않고, 혹시 선물을 먼저 받는다고 해도 생일 전에는 절대 열어보지 않지만! 나는 이곳 사람도 아니고, 또 생일선물을 미리 열어봤다고 불운이 온다고 믿지도 않으니 생일이 한참 남았는데도 봉투를 홀라당 까봤었죠. 1인당 (생일)선물은 25유로선으로 정해놓은 집안이라 그 안에 대단한 것이 있을거라는 기대는 별로 안하는데.. 시.. 2023. 11. 3.
조금 늦게 받은 우리 부부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일 선물 우리가 5달간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날. 한동안 보일러도 켜지않아서 썰렁한 집안의 주방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선물보따리를 봤습니다. 생일이건, 크리스마스인건 우리가 이곳에 없으면 선물을 받을 수도 없지만, 줄 수도 없어서 지금까지는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웬일로 시누이가 크리스마스에 없었던 우리 부부를 위해서 주방 테이블 위에 선물을 올려놨던거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우리 부부를 환영한다는 쪽지와 함께 남편과 내 이름이 적힌 쇼핑백 두개, 아니 세개. 시누이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보통 두당 25유로선이라 대단한 선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부부 몫의 선물을 이리 남겨둔 건 고마운 일. 나는 내 이름이 적힌 선물만 열어보면 되지만.. 호기심 천국인 마눌은 자기 .. 2023. 4.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