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요양원에는, 아니 오스트리아의 직장에는 이상한 전통이 있습니다.

 

전부 그러지는 않은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까지 거쳤던 곳은 다 그런 것을 보니 이것이 이곳의 전통인 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 근무를 하는 날은 당사자가 뭔가를 해 가지고 갑니다.

 

이 뭔가가 직접 만든 케이크일 때도 있고, 아님 슈퍼에서 주문한 샌드위치, 햄이나 치즈 세트인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거쳤던 모든 곳의 마지막 근무 때는 항상 뭔가를 해가지고 갔죠.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803

선물로 만든 김밥,

 

http://jinny1970.tistory.com/1837

대충 감 잡은 현지인 김밥 입맛

 

다음 주에 내가 (실습생 생활 2년 포함) 4년6개월을 근무한 요양원의 마지막 근무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근무 때는 뭔가를 해 가지고 가야하고, 제가 실습생을 졸업할 때 해가지고 갔었던 “김밥”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 했었던 직원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이번에도 김밥!

 

마지막 근무는 다음 주 금요일이지만,

목요일에는 회사 야유회를 따라갈 예정이라 시간이 없고!

 

조금 이르게 김밥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슈퍼에 갔다가 세일해서 사왔던 갈은 고기 1kg.

간고기에 불고기 양념해서 떡산적같이 구워서 썰면 김밥 안에 들어갈 재료가 되죠.

 

엊저녁 냉장고에 사다놓은 간고기를 본 남편에게 제가 한마디 날렸었습니다.

 

"내일 저녁에 햄버거 해줄게!“

 

간고기에 불고기양념해서 패티를 만들어 구우면 “불고기 버거”가 되거든요.^^

 

고기가 1kg라고 간장을 심하게 넣었더니만..

양념후 맛보기로 조금 구워보니 심하게 짭니다.

 

헐레벌떡 다시 슈퍼에 가서 간 소고기 500g를 더 사다가 투입.

그렇게 내 고기양념은 양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사실 김밥에 들어가게 될 장산적은 몇 개면 되는데..

내 요리는 왜 맨날 이렇게 대량생산이 되는 것인지..

 

김밥재료에 들어갈 장산적을 만드느라 소불고기 양념한 고기를 프라이팬에 구우니 온 집안에 풍기는 달콤한 간장냄새.

 

아래층에 문이 열리고 지하실의 냉동고에 뭔가를 갖다놓으러 오신 아빠도 맡으셨을 냄새.

 

애초에 “햄버거”는 남편의 저녁메뉴였는데,

아빠도 냄새를 맡으셨으니 모른척하기는 그렇고!

 

그리고 고기의 양이 너무 많아서리..

나머지는 어차피 햄버거 패티로 만들 예정이었습니다.

 

패티를 만들면서 마당에서 뭔가를 하시고 계신 시부모님을 향해 창문을 열고 여쭤봤습니다.

 

“엄마, 아빠 저녁 식사 하셨어요?”

“응, 먹었다.”

“나는 아직 안 먹었다.”

 

엄마는 식사를 하셨는데, 아빠는 아직 안 드셨다고 하십니다.

 

아빠는 마당에서 일을 하시는 중이시라 오늘 저녁은 늦으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우리 주방에서 나는 음식냄새를 이미 맡으셨죠.^^)

 

아빠가 안 드셨다니 여쭤봤습니다.

 

“아빠, 햄버거 드실래요?”

“그래, 쪼맨하게 만들어 다오.”

 

그리고 돌아서니 왠지 엄마가 섭섭해 하실 거 같아서..

 

“엄마 것도 해드릴까요?”

“됐다, 난 네 아빠것 한입 먹으면 된다.”

“그냥 엄마 것도 해 드릴 테니 엄마도 드세요.”

 

 

 

냉동고에 있던 햄버거 빵 3개도 이번 기회에 해치우네요.

 

얼른 버거빵에 김밥에 넣으려고 만들어놨던 장산적을 예쁘게 썰어서 올리고,

나머지 야채도 올려서는 시부모님께 냉큼 갖다드렸습니다.

 

고기 500g을 더 투입했음에도 내입에는 너무나 짠 고기.

맨입으로 먹었으니 더 짜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사실 이곳의 입맛이 심하게 짠지라 고기양념을 할 때 항상 심하게 세게 합니다.

짭짤 그 이상을 넘어가야 이곳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되니 말이죠.

 

시부모님은 원래 며느리의 음식에 대해서 말씀을 잘 안하시는지라..

맛있게 드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대화중에 아빠가 “너도 음식을 곧잘 하잖니!”하시는 것을 봐서 내 음식이 때때로는 드실 만 하셨나부다 생각하죠.

 

오늘은 며느리의 질문에 “나 아직 저녁 안 먹었다.”로 답하신 아빠.

 

며느리가 해주는 음식을 드시고 싶어서 하신 대답인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부모님께 드린 햄버거 패티는..

사실 내가 김밥에 넣으려고 만들어놨던 것을 넣어서 드렸고!

 

남편의 햄버거는 남편의 퇴근시간에 맞춰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생고기 양념패티를 프라이팬에 올리고, 그 옆에는 남은 고기양념에 양파를 오래도록 볶고!

감자튀김까지 먹겠다는 남편의 입맛에 맞춰서 냉동감자도 오븐에 바삭하게 굽고!

 

남편이 집에 오는 30분 동안 부지런히 준비했습니다.

남편의 퇴근과 동시에 남편 앞에 갖다 바친 “햄버거”

 

남편의 요구에 따라 패티 위에는 치즈까지 잔뜩 올려서 치즈가 늘어지는 햄버거 완성.

거기에 바삭 감자한 튀김까지!

 

고픈 배를 채운 남편이 남긴 한마디.

 

“햄버거 정말 맛있다.”

 

웬만해서는 “맛있다”라고 하지 않는 인간형인 남편 입맛에 딱 맞는 고기 패티였나 봅니다.

역시 짠맛의 수준은 내가 생각한 수준 그 이상인 “소태”였습니다.

 

김밥 준비 하다가 해 버리게 된 우리 집 햄버거 파티.

 

어지간히 짜서는 “맛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우리가족들의 입맛.

남편이 “맛있다”고 했으니, 시부모님도 “맛있게 드신 한 끼”였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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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9. 10. 00:00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9.10 01:25 신고 ADDR EDIT/DEL REPLY

    보기에도 엄청 맛있게 보입니다.

  • 별빛속에 2019.09.10 13:37 ADDR EDIT/DEL REPLY

    그쪽 동네가 정말 짜게 먹는것같더라고요
    근데 위암 발병 1위는 왜 한국일까 하고 일행들하고 얘기했었는데 결론은 국,찌개, 매운 음식? 인것같다는 결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10 20:15 신고 EDIT/DEL

      맞는거 같은데요. 여기는 짜게 먹지만 국물종류대신에 맥주나 물을 많이 마시니 그것이 희석되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 호호맘 2019.09.10 22:40 ADDR EDIT/DEL REPLY

    와 ~~햄버거 맛있어 보여요
    바싹 구워낸 감자튀김까지 군침돌아요
    소고기만 1.5키로 네요 ㅎ ㅎ ㅎ
    손이 커서 영락없는 맏며느립니다

  •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9.09.18 12:33 신고 ADDR EDIT/DEL REPLY

    햄버거 퀄리티가 엄청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1 06:16 신고 EDIT/DEL

      그냥 만들다보니 대형 햄버거가 됐고, 직접 만들다 보니 맛있다는 왠만한 식당의 "수제 햄버거"에도 눈하나 깜짝 안합니다. ㅋㅋㅋㅋ

 

 

한국에 갈 날이 정해지고 티켓까지 사놓고 나니 그동안 아껴놨던 ( 한국에서 사온 )식료품들을 천천히 먹어치우기로 했습니다. 한국가면 또 사올 수 있으니 말이죠.^^

 

1kg짜리 오뚜기카레 가루는 개봉해서 딱 한번 해 먹고 아껴놨었는데..카레를 해 놓으면, 딴 반찬 없이도 한끼 식사가 가능하니 시간이 날 때 카레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내가 사온건 1kg짜리 대용량, 1kg은 50인분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두 번째 카레를 만들고 나니 앞으로 한 번 만들 수 있는 분량이 남았습니다.

 

저는 한 번에 15인분 정도를 만드는 모양입니다.^^;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내 요리에 특징은 눈에 보이는 재료는 다 넣는다.^^

 

칠면조 1kg를 사면서, 감자도 사고, 삶은 비트도 사들고 왔습니다.

당근은 슈퍼에서 깜빡 정신을 놓는 바람에 잊어버렸습니다.

 

비트가 아니라 당근을 사야했는데.. 엉뚱한 재료를 산 꼴이 됐습니다.^^

빠진 당근을 다시 사러 가기 귀찮아서 대신에 눈에 보이는 샐러리 투입.^^

 

 

 

언제나 그렇듯이 칠면조 1kg에 맞춰서 야채를 넣다보니 대량생산.

 

우리 집에서 제일 큰 용량인 냄비와 파스타용 들통까지 카레에 투입됐습니다.

 

야채와 칠면조를 볶고, 물을 붓고 재료가 다 익은 다음에 물에 풀어놓은 카레를 넣고, 마지막에 사과와 땡초를 갈아서 카레에 넣었더니만..

 

나중에는 국물이 넘치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요리 끝.^^;

 

국물 넘치는 양쪽의 냄비에서 카레를 조금씩 덜어내서 일단 내 배부터 채웠습니다.^^

 

 

 

내 배를 채우고 나서는 시부모님께 갖다드리려고 했는데..

일단 밥공기에 카레를 조금 떠서는 시부모님 댁으로 얼른 뛰어갔습니다.

 

지금까지는 음식을 만들면 거의 무조건 갖다드렸습니다.

일단 요리의 양이 넉넉하니 나둬 드려야 빨리 소비를 할 수 있었거든요.^^

 

그러다 지난번 일을 겪으면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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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inny1970.tistory.com/2827

 

극복이 안 되는 입맛차이

 

저번에 시아버지가 제게 갖다 주신 “무피클”덕에 며느리가 배운 것이 있습니다.

내 입맛도 아닌데 무조건 갖다 주는 건 “고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시아버지가 주셨던 무피클을 다 먹어치우기는 했습니다.

일단 주신 것이니 다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치웠는데, 사실 맛은 없었습니다.^^;

 

지난번에 내가 만든 카레가 맛있다고 칭찬을 하셨지만.. 할 때마다 맛이 달라지는 것이 내 요리이고, 저도 못 믿는 제 요리 실력인지라, 일단 맛을 보여드렸습니다.

 

외출하신다고 바쁘신 엄마 입에도 한 수저 넣어드리고, 아빠도 드시라고 카레가 남아있는 밥공기를 드렸습니다.

 

일단 맛을 보고 맛있다고 하시면 드리고 , 괜찮다(맛없다) 하시면 혼자 먹을 예정이었죠.

 

다행이 두 분 다 맛있다고 하시길레, 냄비에 2인분을 떠다 드렸습니다.

외출을 하신다니 나중에 돌아오시면 데워 드실 수 있게 냄비째 드렸습니다.

 

 

 

카레를 해서 먹고, 시부모님도 갖다드리고, 나머지는 식힌 후에 포장을 했습니다.

1리터용 용기에 카레를 담으니 4개(4리터=8인분)가 나왔습니다.

 

내가 2인분, 부모님 2인분, 포장이 8인분에 저녁에 퇴근한 남편이 먹을 수 있게 또 2인분 정도 남겨놓으니 넘치던 카레들이 대충 정리가 됐습니다.^^

 

역시나 내가 했던 카레는 대용량이었습니다.

 

넉넉하게 한 카레라 시부모님께 더 드리고 싶었지만,

한번 먹을 분량만 드렸습니다. 너무 많이 드려도 불편하실 거 같아서 말이죠.

 

앞으로는 시부모님께 뭔가를 드릴 먼저 맛을 보여드리고 여쭙기로 했습니다.

 

내 입맛에 맞는다고 다른 사람 입맛에 다 맞는 건 아니고, 나는 맛있다고 드리는 것인데, 받는 사람에게는 “고문”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음식이니 말이죠.^^

 

시어머니는 가끔 케이크를 구워서 갖다 주시고, 우리부부가 먹으러 가지 못할 때 어머니가 만드신 점심메뉴를 몇 번 가지고 오신 적은 있었지만, 시아버지가 만드신 무피클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하필 시아버지가 처음 주신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고, 그 덕에 “혹시 내가 드린 음식도 시아버지 입맛에는 이렇게 맞지 않았을까?”하는 깊은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앞으로는 “한국음식은 무조건 다 맛있고, 고로 내 음식도 다 맛있다“는 생각은 조금 바꾸기로 했습니다.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고, 문화마다 다르다는걸 이번에 알게 됐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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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 12. 3. 00:00
  • Germany89 2018.12.03 01:03 ADDR EDIT/DEL REPLY

    50인분 카레를 만드는데 3번만에 다 해치우시다니!! 역시 대단하세요~!
    카레가 가장 만만하긴 하죠 ㅎㅎ 지니님 포스팅에서 가장 자주보닌 요리중의 하나기도 하고요 ㅎㅎ
    냄비 사진보고 무슨 업소용 카레 만드시는줄ㅋㅋ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03:36 신고 EDIT/DEL

      제가 시작은 항상 소소한데, 하다보면 이렇게 거대해진답니다.^^; 이럴때마다 "장사나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매끼니 열심히 퍼먹어서 지금은 남은것이 없습니다.^^ 추운 겨울 퇴근한 남편이 "인스턴트 카레"라고 궁시렁 거리면서도 해동해서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전자렌지에 데워서 한끼 식사로 잘 하더라구요.^^

      남은 카레도 조만간 다 만들어 치워야겠습니다.^^

    • Germany89 2018.12.03 04:51 EDIT/DEL

      이번에도 한국에서 카레 사오시겠네요^^저는 내년 9월에 한국가면 이번에는 명엽채랑 고추참치캔 꼭!사올겁니다. 제가사는 지역에서 차로 30분 가면 유럽에서 가장 큰 한인 마트(온라인 판매도 합니다)에서도 그 두가지는 사기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속옷도 저는 꼭 한국에서 사죠. 그냥 웬지 속옷은 걍 한국서 사는게 편할때도^^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05:02 신고 EDIT/DEL

      명엽채가 뭔지 헷갈려서 얼른 검색해봤습니다.^^ 여기도 야채참치는 있는데, 고추참치는 모본거 같습니다. 저도 속옷은 한국산을 이용합니다.^^

  • 2018.12.03 06:0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15:28 신고 EDIT/DEL

      애 입맛이 새밥(음식)만 먹는지 몰랐습니다. 제 남편이 항상 새로 한 음식을 추구하거든요. 제가 음식을 한번에 왕창 하는건 귀차니즘도 한몫하고, 주재료 부재료 상관없이 항상 동량을 넣다보니 나중에는 항상 푸짐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시몬맘 2018.12.03 06:28 ADDR EDIT/DEL REPLY

    제 남편도 한국식 카레를 좋아해요^^ 카레하는 날이면 포식합니다! 분명 두끼정도 먹을 분량을 만드는데 먹고나면 한끼에 끝나버리죠;;
    그리고 전 약간매운맛으로 카레를 만드는데 남편도 제요리에 제법 적응이 됬는지 매운것도 곧잘 먹더라구요..ㅎㅎ
    지니님 카레사진을 보니 군침이 꼴깍!!
    조만간 카레를 만들어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15:31 신고 EDIT/DEL

      제 남편도 카레를 한 날은 정말로 2인분은 먹는거 같습니다. 한번 먹고 또 달라고 하고, 이 카레를 한날은 남편이 3번이나 갖다먹었으니 족히 2인분은 넘었던거 같습니다. 약간 매콤한것이 입맛을 확 돌게는 하죠.^^

  • Cilantro3 2018.12.03 07:11 ADDR EDIT/DEL REPLY

    카레에 셀러리 넣는건 좋아요 풍미를 더살려주거든요 고수 cilantro를 넣는건 더 추천 물론 생으로 가니쉬로 고수를 올리는건 더좋고요 그릭치즈나 그릭요거트 올려먹어도 좋고 감자대신 단호박도 맛나요 무엇보다 김치랑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15:33 신고 EDIT/DEL

      에궁, 고수는 마당에 있었는데, 몰라서 못 넣었습니다. 남편이 만드는 인도 커리는 이런저런 허브를 많이 넣고, 거기에 요거트도 넣어먹고 다 하는데, 한국 노란카레는 단순하게 야채만 넣어서 먹는거라 생각해서 이런 생각을 전혀 못했네요.^^;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8.12.03 09: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니님요리도 울엄마랑 같네요.
    한번에 대용량~~~고로 냉동실보관
    반찬 없을때 재활용...ㅋㅋㅋ
    매번 이렇게 대용량으로 요리하실려면
    이참에 찜통을 하나 사셔야하는게 아닌지...ㅎ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3 15:35 신고 EDIT/DEL

      아닌게 아니라 큰 용량의 들통이 심하게 필요합니다. 근디..우리가 지금은 임시로 살고 있는지라 사고 싶어서 못사는 것들이 꽤 많습니다.^^;

  • Favicon of https://monica-story.tistory.com BlogIcon 먹탱이 2018.12.03 12:49 신고 ADDR EDIT/DEL REPLY

    ㅋㅋㅋㅋ 지니님 글은 늘 흥미진진해요. ㅋ 실례지만^^;;; 살짝 제가 부엌에서 우당탕하는 느낌도 들구요.ㅋㅋㅋㅋㅋ 대용량^^어마무시하네요. 전 왜 밥공기에 덜어서 뛰어가셨나 했더니 깊은 뜻이 있었네요^^

  • 2018.12.04 01:1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4 05:23 신고 EDIT/DEL

      제가 원래 이런 인간형이 아니었는데,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식당을 하게되는건 아닌지...^^;

  • 느림보 2018.12.04 15:10 ADDR EDIT/DEL REPLY

    저두 제 음식에 약간 자부심이 있어 (좋아해주시기도하구해서)
    열심히 윗집에 퍼 나르는데
    음식이 많아 안 먹겠다구 거절하드라구요
    그건 그런가부다했는데
    족발을 사 왔는데
    랑군이랑 애들이 먹고온데서
    드실거냐구 물어만 봤는데
    왜 안 먹으니 떠넘기냐구해서
    정이 뚝 떨어져
    절대 안 갖다 날라요
    그냥 싫어한다구하면 됄걸
    저도 나름 음식나눠먹는거 좋아하는데
    그 뒤부터은 더 확실히 남동생한테 뭏어보구 갖다 줍니다
    안 먹을거
    비싼양념써가면서 시간들여가며 갖다 나르기 싫어서

    또 한국은 반찬가게가 널렸구 입에맞게 조금씩 사 먹으니 오히려 맛나고 효율적인것 같아요
    그래서 파김치 4000원어치 사오니 일주일간은 맛나게 먹을듯해요

    음식 그거 열심히퍼다나를 필요도 없는것 같아요
    조금만하시어 드셔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04 17:35 신고 EDIT/DEL

      주는 입장과 받는 입장의 생각이 확실이 다르네요. 주는 맘은 그것이 아니었는데, 받는 사람은 "지가 안먹으니까 나주네?"할수 있다는걸 꼭 염두에 두겠습니다.^^ 음식을 적게 하는건...음....그건 앞으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충청도 2018.12.30 11:02 ADDR EDIT/DEL REPLY

    시부모님을 현명하고 다정하게 모시네요. 스스럼없이 있는 그대로. 실수를 너무 걱정말고 지금처럼 사세요. 어르신들이라 다 소화하여 좋은 인생의 영양분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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