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감 예방주사. 오스트리아 생활1 내가 치고 온 허탕 남편은 가끔 뜬금없는 질문을 합니다. 그것도 뜬금없는 시간에 말이죠. 아침에 바쁘게 출근하면서 집에 남아있는 마눌에게 한 질문. “오늘은 뭐 할 거야?” 할 일 없는 마눌이 집에서 뭘하는 것이 궁금한 것인지 아님 그냥 인사말인지.. “오늘 저녁에는 연극 공연을 보러갈 예정이야.” “그리고?” “모르겠어, 요양원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러 갈까 생각중이야.” “왜?” “신문 보니 독감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있더라고.” 물론 독감으로 저세상을 가려면 면역력도 심하게 약해야 하고 등등의 조건이 따르겠지만, 아무튼 돈 드는 것도 아닌데 “맞지 뭐~”하는 생각이었죠. 독감주사를 맞으러 갈까 말까 살짝 고민을 했었는데 남편에게 말을 해놓고 보니, 가서 맞아야 겠다는 생각에 요양원으로 향했습니다. 가을을 지나 초겨울 날씨.. 2019. 11.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