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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키위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09-이삿짐 들고 오는 키위들의 휴가 뉴질랜드 여행에 가장 조심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의 휴가철이랑 안 부딪치는 일입니다. 키위들의 휴가라 함은..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맞물리는 12월 성탄절 이후부터 1월 말까지! 이때는 “키위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시기거든요. 그만큼 도로가 북새통이 되고, 홀리데이파크(캠핑장)도 바닷가나 강 옆 혹은 유명한 도시의 만원사례로 연일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국민의 이동하는 여름휴가 외에도 아이들의 방학에 맞물려서 종종 키위들의 이삿짐같은 휴가짐을 자주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들의 이삿짐(?)형태로 경제력을 측정하고는 했었습니다. -텐트를 가지고 아이들이랑 여행 오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 -캠핑카나 차 뒤에 달리는 트레일러 캠핑카로 여행 오는 조금 넉넉 .. 2014. 3.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0-국제결혼을 꿈꾸는 키위 보통 마눌은 사람들을 만나면 남편 옆에서 입을 다물고 대충 듣기만 합니다. 왠만해서는 사람들이랑 통성명을 안 한다는 얘기죠! 사실 이름 주고 받아놓고 기억 못하는 것도 실례인지라.. 그냥 안 물어봅니다.^^; 그리고 마눌이 말하는 걸 남편이 싫어합니다. 특히 남자들이랑 말할 때는 도끼눈을 뜨고 쳐다봅니다. 질투 하냐고 물어보니, 질투는 아니고(아니긴..), 마눌이 이상한 소리 할까봐 감시(?)한다는데, 처음 만난 사람을 만나서 얼마나 이상한 소리를 하겠습니까? 키위(뉴질랜드 사람)인 말콤이랑 수다를 떨때도 남편이 도끼눈을 뜨고 옆에서 계속 있었습니다. 올해 50살이 됐다는 말콤은 10년 전에 허리의 어디가 뿌러지는 사고를 당해서 은퇴를 했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동물(포썸같은)들을 쏴 죽이는 직업이였다고 .. 201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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