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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92-테카포 유스호스텔의 20불짜리 캠핑

by 프라우지니 201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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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에 들어가기 전에 마눌이 평소에도 해오던 홀리데이파크를 찾던 중에 마눌에 눈에 딱 띄인 정보가 있었습니다.


“테카포 호수에 있는 유스호스텔 캠핑(텐트사이트) 가능!”


사실 테카포 호수에 있는 홀리데이파크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걸으면 20분은 안 걸리지만, 캠핑장(아시죠? 마눌은 모든 홀리데이파크를 다 캠핑장이라 칭합니다.)에 자리를 잡으면 사실 앞에 펼쳐진 호수는 하나도 안 보인답니다.^^;


일단 이 시기는 키위의 휴가철이랑도 맞 물린터라 어디를 가도 사람들은 넘치는디..

테카포도 예외가 아닌지라, 커다란 홀리데이파크에도 자리가 하나도 없는 지경이였습니다.

가격이 비싼 모텔부터 싼 텐트사이트까지 완전 만원인 관계로 말이죠!


실제로 관광안내소에는 “테카포에 있는 홀리데이파크는 텐트사이트까지 만원이여서 자리가 없으니 테카포 호수 뒤에 있는 알렉산드라호수에 가면 1인당 15불짜리 캠핑장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라”고 안내를 해줬습니다.

(거기는 비포장 도로를 달려가야 하고, 전기도 안 들어오는 곳인디..^^;

저희도 유스호스텔이 아니였다면 그곳으로 가야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일찌감치 유스호스텔에 갔었습니다.


유스호스텔에 도착한 시간 11시!

이 시간에는 숙박객이 빠져나간 방을 치우느라 정신이 없는 시간일 뿐 아니라..

캠핑자리를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는거죠!


저희는 출발전에 이미 YHA(유스호스텔) 회원카드를 발급 받은지라..

1인당 16불을 지불하고 캠핑자리를 받았습니다.(2명 32불)


여기서 잠시 유스호스텔 회원카드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회원카드를 만들때 지불하는 회원비가 조금 쎕니다.


저희는 부부회원가입(2년)을 했는데..96불인가 낸거 같습니다.

 

회원 가입 시에 주는 봉투 안에는..

YHA 도미터리 1박 무료 숙박권! (30불상당)

카투만두 회원가입권(이거 없이 가입하려면 10불 내야합니다.)

인터넷 24시간 사용권(이건 YHA Wifi 만 가능합니다.)


카투만두 라는 의류회사는 회원에 한해서 정가의 물건을 40~60%까지 할인해줍니다.

뉴질랜드에 오래 머문다면 하나쯤 있어도 좋은 카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60%할인가격만 보고 물건을 사겠다고 카운터에 가지고 왔다가 회원카드가 없어서 정가를 내야만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니 말이죠!


아무튼 회원가 16불짜리 캠핑은 비회원은 20불이라고 합니다.

둘이합해 8불이나 할인을 받고 보니 회원카드 만들길 잘한거 같습니다.

(사실 YHA 회원카드는 이곳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용했습니다.^^;)


 

 

테카포 호수가 바로 코앞에 펼쳐진 이곳이 바로 호스텔 텐트사이트입니다.

 

정말 “20불의 행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 저희에게는 16불의 행복이 되는군요!


저희는 텐트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사진을 찍은 이 곳에 차를 주차하고 차안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완전 명당자리입니다.^^


 

 

유스호스텔의 거실 안에서 보는 풍경 또한 완전 그림입니다.


마눌이 이곳에 텐트사이트가 있는 줄 알지 못했다면 절대 구경 못 했을 풍경입니다.

 

파란 하늘과 호수의 색에 맞춰서 배색을 준 것인지..

실내의 빨간색 테이블이 앙상블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 창 앞에 앉아서 하루종일 턱을 고이고 앉아있어도 절대 싫증나지 않을 풍경입니다.

(근디..이곳에서 하루,이틀 지내다 보니 이 풍경이 나중에는 눈에 안 들어오더라구요~^^;)

 

 


 

테카포 유스호스텔은 완전 시내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19번이 유스호스텔입니다.


앞에는 전망이 끝내주고!

시내까지 걸어도 몇분 안 걸리는 거리!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였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유스호스텔에서는 10명 선에서 텐트사이트 여행자를 받습니다.

 

10명이 넘으면 호스텔 안에 있는 시설이용에 문제가 생기는 관계로 그 이상은 안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호스텔의 방(더블, 도미토리등) 사용자가 32명인가 정도 되고..

캠핑 이용자가 10명! 합해서 40여명정도만 수용할 수 있는 장소이기에 그 이상은 안 받는다는 것이 호스텔 관계자의 답변이였습니다.


성수기 때는 오전에 도착하시는 것이 확실히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

“텐트사이트”라고 하지만, 저희 말고도 다른 봉고여행자들이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잠을 잤습니다. 시설(화장실, 주방, 샤워등)은 건물 안에서 이용하고, 잠은 각자의 차안에서 자죠!

(봉고여행자란? 봉고형 차(=우리집)를 가지고 여행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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