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선생님들의 교권이 사라져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학생들이 잘못해도 법적으로 체벌하지 못하는..
날마다 학생들에게 무시당하고, 맞은 선생님들의 기사가 나옵니다.
학생들은 그 나름대로 할 말이 있으려나요? “내가 왜 울 선생을 때렸냐하면...” 하는?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에서 존경하는 선생님의 그림자도 안 밟는다던 역사를 지나서
이제는 선생님을 우습게 보는 시대가 되어 버린 지 오래인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아직도 학생들이 생각하는 선생님의 위치가 높은 거 같습니다.
나를 챙겨주고, 가르쳐주고, 내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는 가이드로..
내가 살고 있는 슈타이어맠(그라츠가 있는) 의 학생들 10명중 6명이 선생님을 높이 평가(존경)한다는 내용의 신문기사가 났습니다.
선생님은 무조건 옳고,
선생님은 하늘같은 존재이고,
존경해야하고.. 하는 그런 식의 선생님의 대한 생각은 이곳에 없지만,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보살핌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11살,13살,15살이면 초등학교 고학년을 지나서 중학생 정도의 나이인데..
남학생과 여학생 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대부분이 선생님으로부터 학습에 필요한 지원(보조, 후원)을 받는다는 답변이였습니다.
Sehr hoch,hoch, 은 높은 지원을 받는다는 답변이구요.
Weder/noch 은 그저 그렇다. 보통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이구요.
Gering은 미미한 지원이라는 답변.
sehr gering은 아주 미미한 지원이여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생각하는 선생님은 꽤 긍정적인거 같습니다.
아직 15살의 학생들이 선생님에게서 뭔가를 배우고,
선생님이 나의 학습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을 하는것을 보면 이곳의 교권은 아직도 굳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도 선생님이여서 존경해야 만 하는 것이 아닌, 학생 하나 하나를 챙기고, 그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 해줘서 학생들이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우러나게 하는 그런 선생님 상이 빨리 확립됐음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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