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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내가 즐기는 올여름 소소한 재미, 모자 꾸미기

by 프라우지니 2018.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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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햇볕은 한국과는 다르게 조금 강한편입니다.

 

한겨울에도 해가 떴다면 옷을 훌러덩 벗어던지고 선탠을 할 정도죠.

 

땡볕 싫어하는 저인지라 요즘은 모자를 필히 쓰고 다닙니다.

 

출근하는 날은 헬멧을 써야하는지라 야구모자만 가능하지만,

집에 있는 날에는 중절모/페도라 같이 생긴 챙이 골고루 있는 모자를 쓰고 다니죠.

 

 

동네 슈퍼 갈 때 모습니다.

 

슈퍼 두어 곳을 들러야하니 배낭을 메어주시고..

 

손에 낀 장갑은 멋 내기 용이 아니라..

내 노란 할배 자전거의 손잡이에서 고무가 묻어나는지라, 끼여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그리고 어떤 복장을 해도 꼭 쓰고 나가는 저 모자!

요즘 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모자에 검정 테가 있는지라 어느 옷에나 다 무난한 편이지만..

이왕이면 질리지 않게 쓰고 다니려고 연구를 조금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이 모자에 투자가 들어가고 있죠.^^

 

복장에 맞게 모자도 조금 변신을 시켜야 할 거 같아서 말이죠.^^

 

 

 

검정테만 가지고 있는 모자가 요새 이런 여러 종류의 부속품을 얻었습니다.

 

하나둘 사다보니 조금 더 색다르면 또 사고, 내가 가진 것들도 활용하게 됩니다.

 

꽃 하나 달았을 뿐인데 모자가 더 화려해지는지라.

은근히 모자를 꾸미는 재미까지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모자위에 올라간 녀석들은 다 머리띠입니다.

제가 가진 머리띠도 활용하고, 유난히 큰 꽃들은 모자를 위해서 새로 장만한 것들이죠.

 

 

 

조화로 만든 머리띠라고 해도 절대 저렴한 가격(10유로 이하) 은 아닌데..

요즘은 여름 세일인지라 단돈 2유로에 구매가 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꽃머리띠입니다.

 

혹시 어제 못 본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요새 자주 쇼핑몰에 나갑니다.

여러 군데의 가게를 찾아다니는지라, 시간이 쪼매 필요합니다.

 

이쯤 되면 정말로 제가 모자에 꽃장식을 달고 다니는지 궁금하시려나요?

 

 

 

장보러가면서 찍은 인증사진입니다.^^

 

자전거타면서 한손으로 셀카 찍는 거 남편이 알면 잔소리 하지만..

나름 안전한 동네이고, 남편도 없는지라 자전거타고 달리면서 찍었습니다.^^

 

커다란 꽃을 모자에 달고 혼자서 여름휴가 분위기 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올 여름 멋내기 충분한 모자용 부속물인데..

모자를 장식하는 재미가 붙어서인지 저는 자꾸 쇼핑을 갑니다.^^;

 

 

 

꽃 머리띠도 모자 위에 올려보고, 왕꽃 핀도 모자에 달아보고..

 

모자용 부속물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무조건 사지는 않습니다.

 

위에 두 제품은 사진만 찍고 다시 제자리에 돌려놨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도 충분하고 또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종류의 머리띠도 있는지라,

충분히 올여름은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서 말이죠.^^

 

 

 

더 이상 안사도 될 거 같은데, 그래도 관심은 가는 것인지..

 

꽃핀만 보면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보고, 또 보고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이 꽃을 사야하는지 잠깐의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죠.

 

보고 또 보다가 이 녀석들에게 한마디 하고 돌아섰습니다.

 

“너희들이 세일에 들어가서 1유로 하면 그때 사러 올께!”

 

세일을 해도 2유로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죠! 세일을 대대적으로 하면 정말 1유로에 팔수도 있으니..

 

언제일지 모를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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