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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

스마일 핑키(구순구개열을 가진 소녀이야기)

by 프라우지니 201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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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는 대한항공(서울에서 러시아가는)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아카데미 수상작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서 보게됐죠.

인도에 구순구개열(소위 언청이라고 불리는)을 가진 소녀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시골 동네로 병원직원이 구순구개열 환자가 있는 가정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도 동네마다 붙어있는 사진들!!

환자를 데리고 병원에 1주일 있을 양식을 챙겨서 오라는 얘기를 합니다.

 

수술비는 무료라는 얘기이지만, 가난한 가정에서 일주일씩이나 돈벌이를 못 하는 것이 사실 쉬운일은 아닌거죠!

거기에 차비까지 준비해서 가야하니..

 

인도에는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나는 장애아가 백만명이나 되고,

매년 3만5천명이 새로 태어나지만 대부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장애가 선진국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인도는 훨씬 더 많고,

특히 가난한 가정에 더 많은데, 영양결핍이 원인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것은 의사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들이 아는 건 임신4주~12주 사이에 일어나고, 유전적인 요인일수도 있다는 정도.

 

위 사진의 소녀가 주인공 핑키입니다.

무료로 수술을 시켜준다는 안내를 동네에 다니면서 하니,

자기가 아빠에게 “입술 고치러 가자고..”해서 수술을 받게 된 소녀죠.

 

 

 

 

2004년도부터 지금까지(이 방송이 만들어진 시기) 6 천명가량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1년에 3천명이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도 치료받고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안내를 합니다.

이 병원이 여러분을 도와드렸으니, 여러분도 이 병원을 도와달라는,

(친척, 친구 중에 환자가 있다면 즉시 이곳으로, 200루피를 줘서 보내라는)

 

각자 5명씩만 환자를 보낸다면 엄청난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환자가 없으면 병원도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겠냐는 얘기를 합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겐 사실 하루벌어 하루먹기도 힘든 현실을 가진것이 인도이기도 합니다.

 

 

 

이소년도 이 다큐에 등장하는 또 한 명입니다.

 

입술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이 심하니 학교를 자주 안 가게 되고..

이제는 아예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술을 한 후에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친구들이랑 뛰어 놀겠다는 자기 꿈을 의사에게 얘기합니다.

 

 

 

 

어린 아기도 엄마 품에 안겨서 수술을 받으러 왔습니다.

 

아기 엄마는 아기를 임신했을 당시에 보름달이 떠서 그렇게 됐다는..조금은 황당한 얘기를 합니다.

아마도 인도의 서민사이에 전해지는 얘기인 모양입니다.

 

 

 

 

언청이 딸의 결혼에 대해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얘기인거죠!!

누가 자기의 언청이 딸을 신부로 맞겠냐고 이 소녀의 엄마가 대답합니다.

 

이 소녀의 부모도 자기 딸이 평생 언청이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무료 수술을 듣고 자기딸을 데리고 병원으로 왔습니다.

 

 

 

 

사진의 우측아이가 이 다큐의 주인공인 핑키입니다.

핑키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온 아이인데..

 

자기네 마을에는 언청이가 자기밖에 없었는데, 병원에 와서 다른 엄청난 수의 언청이들을 보고 놀라더라구요.

자기도 가지고 있는 장애를 다른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것이 신기한 모양입니다.

 

 

 

 

 

이아이가 핑키입니다.

이번에 운 좋게 수술을 받게 된..

 

사실은 핑키의 부모도 없는 살림에 차비 마련해서 핑키를 데리고 병원으로 왔답니다.

 

 

 

 

이 다큐에는 구순구개열의 심한 정도에 따라 많은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수술인데, 가난한 집에서는 평생 꿈으로만 생각했던 수술인거죠.

 

 

 

 

이아이가 아마도 가장 심한 아이 같습니다.

음식을 입에 넣고 씹기도 힘들 것 같은...

 

 

 

 

 

아이가 수술을 받고 있는 동안, 기다리는 엄마의 심정!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그 심정을 아시겠죠?

 

 

 

 

핑키의 아빠십니다.

의사가 나와서 핑키의 수술이 잘 됐으니 이제는 가서 밥을 먹으라고 하니,

(이 양반 밥도 안 먹고 내내 기다리셨답니다.)

자기 딸을 보고나서 나중에 먹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부모인거죠!!

내 배가 고픈 것이 문제가 아니고, 내 딸의 수술이 잘 됐는지...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온 부모들은 마을에 한 대밖에 없는 전화로 소식을 전합니다.

아이는 수술을 잘 받았고, 이제는 다시 마을로 돌아가겠다는..

 

 

 

 

핑키는 수술을 받고는 다시 마을로 돌아왔답니다.

수술 후 퇴원할 때 의사에게 여러 가지 주의 사항을 듣습니다.

꼬맨것이 터지지 않게 해야하고 등등등...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고..

 

다시 찾은 마을에서 핑키는 예쁜 입술을 가진 소녀가 되어있었답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손쉽게 할 수 있는 수술인데..

후진국에서는 평생 그 수술을 받지 못해서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후진국에서도 이런 의료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었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작은 도움하나가 한 인간의 장래를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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