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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29-드디어 오픈한 남편의 웹사이트

by 프라우지니 2017.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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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파라에서 터를 잡고 산 이유는 남편의 할 일 때문 이였습니다.

 

아직은 비수기이니 한 곳에 자리를 잡고서 웹사이트를 만들었죠.

 

성수기인 여름까지는 날씨도 추운지라..

이왕이면 조금 더 따뜻한 지역에서 머물기로 했었던 거죠.

 

 

남편이 그동안 고생하면서 만든 웹사이트를 드디어 오픈하는 날!

남편은 자신이 만든 것을 보고 또 보고 했었습니다.

 

이 당시에 썼던 글이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참고 하세용~^^

 

http://jinny1970.tistory.com/1196

남편의 "뉴질랜드 낚시 웹사이트"가 드디어 탄생했습니다.

 

컴퓨터로 보이는 웹사이트는 자신이 확인할 수 있지만,

스마트 폰으로는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했었나 봅니다.

 

자꾸 마눌한테 와서는 스마트폰으로 자기 웹사이트를 열어보라고 하더니만,

그 이후로 시간마다 와서는 스마트폰을 달라고 해서는 보고 또 보고 합니다.

 

디자인도 시중에 나와 있는 웹사이트보다 빈약하고, 내용도 가난한 웹사이트지만,

만들어 놓고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직장동료한테 부탁을 합니다.

 

작동은 제대로 하는지,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필요한 정보를 열어보는데 불편함은 없는 것인지..

이런저런 피드백을 물어봅니다.

 

보다 못한 마눌이 한마디 했습니다.

 

“사이트에 볼 것이 있어야지 뭘 테스트를 하던가 하지. 지금 올려놓은 것이 별로 없잖아.”

 

50일 넘게 팔자에도 없는 웹사이트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정신적으로 지쳤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정보가 너무 없는 웹사이트라 조금 걱정스럽기는 했습니다.^^;

 

남편은 일단 계획했던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는 것에 만족 하는 듯 했습니다.

 

뉴질랜드에 머무는 동안에 남편은 시간이 나는 대로 정보를 업데이트 했었고..

오스트리아에 와서도 초반에는 퇴근 후에 열심히 낚시정보며, 트랙킹 정보를 정리하고 업데이트 했었습니다.

 

한동안은 충실히 정보들을 정리하나 했었는데..

 

회사 일도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집에 와서는 TV앞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듯 하더니만, 지금은 웹사이트를 가끔 들여다볼 뿐이지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건 쉬고 있습니다.

 

다시 정신이 들면 또 쉬었던 일을 하게 되겠지요.

 

마눌이 3년 전에 끝난 뉴질랜드 여행기를 아직도 쓴다는 걸 알고 있으니 남편도 조만간 다시 정신 챙겨서 자신의 웹사이트에 업데이트로 하고 웹사이트를 조금 손질하는 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남편에게 2013년 12월 남편의 낚시사이트를 오픈하던 그 날 이야기를 해줘야겠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웹사이트가 잘 있는지 확인도 안하고 살고 있으니,

동기부여가 필요한 순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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