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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남편의 “뉴질랜드 낚시 웹사이트”가 드디어 탄생했습니다.^^

by 프라우지니 201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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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순경에 남편을 다시 만나서 저희는 오클랜드의 북쪽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12월인 지금, 저희는 아직도 북쪽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Ahipara아히파라는..

그 유명한 90Mile beach 나인티 마일 비치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한 유명 관광지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관광지이고, 아무리 풍경이 훌륭한 곳이라고 해도 이곳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이곳의 풍경도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저 그런 풍경이 되어버리죠!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아히파라의 위치입니다.

 

지금 머물고 있는 홀리데이파크에서 5분만 걸어가면 90 Mile beach 나인티 마일 비치가 펼쳐지는 곳이고, 해변을 자동차로 달릴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저희는 오늘로 55박째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남편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어서 이동을 하지 못한 상태로 말이죠!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남편이 다시 뉴질랜드에 들어온 이후에 계획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낚시 웹사이트”를 만들겠다는..

 

그동안 남섬의 여기저기서 낚시하면서 많은 정보를 모아놓은 상태였고, 저희는 내년에 다시 오스트리아로 들어가게 되니, 얼른 홈페이지 만드는 일이 급했습니다.

 

처음에는 1주일 이상 머물면 할인이 되고, 이곳에 무료 WIFI도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머물게 될줄은 전혀 몰랐던 거죠!

 

1주일이 지나고, 그후 로는 2~3일 간격으로 머무는 기간을 연장해갔습니다.

남편이 만드는 홈페이지의 완성이 늦어지는 이유로 말이죠!

 

결국 그렇게 하루 이틀 연장한 것이 이곳에서 55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이 쉬워서 거의 두 달이지..

아침 식사후 저녁 10시까지 노트북 앞에 코 박고 HTML 프로그램을 하나둘씩 조합해가면서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였습니다.

 

다시 뉴질랜드에 들어온 2012년 6월부터 남편은 틈틈이 html이나 자바 프로그램을 혼자서 독학 했었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 준비를 처음부터 하나둘씩 해 나갔던 거죠!

 

하지만, 초보에게 쉬운 것은 아무것도 없는 거죠!

하나둘 홈페이지를 완성해가면서 어려움에 부딪히고..

그것을 풀어내는데 또 며칠의 시간이 필요하고..

 

 

 

 

지난 시간동안 남편의 지정석입니다.

 

해가 뜨거운 시간에는 뒤쪽에 앉아있고, 그 외 시간은 창가에 앉아서 하루종일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눌은 대부분의 시간을 차에서 보냈습니다.

해가 뜨거울 때는 이불도 밖에다 말리고, 차도 통풍을 시키고..

끼니때 되면 식사 준비하고, 먹고나면 정리하고..

 

남편은 완벽주의자답게 대충 만들지는 않는거죠!

프로그램을 만들고, 접목하고, 수정하고, 다시 만들고...

 

말이야 쉽지만 하루 10시간 넘게 하루종일 노트북 앞에서 앉아 있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것이 돈 버는 일도 아니고, 휴가중인 사람이 말이죠!

 

그렇게 남편이 하루종일 노트북 앞에서 앉아있는 시간에..

마눌은 남편의 신경의 안 쓰이도록 끼니때를 열심히 챙겼습니다.

그것이 마눌의 본분이고, 사실은 별로 할 일도 없는 마눌이구요.^^;

 

 

 

 

셀 수 없는 수정에 수정을 거친 남편의 웹사이트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http://www.fishthespot.co.nz

 

일단 홈페이지를 만드는 기간이 너무 길어서 가지고 있는 정보를 다 업데이트한 상태는 아니지만, 일단 한군데 강의 정보를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사람들의 의견과 정보를 바탕으로 조금 더 수정 해 갈 모양입니다.

 

남편의 웹사이트는 무료정보 사이트는 아닙니다.

 

다른 낚시 사이트는 무료정보를 제공하면서 광고를 하고자 하는 (뉴질랜드 낚시업종)업주들에게 몇 백불의 광고료를 받는다고 하던데...

 

남편은 이용자에게 약간의 요금을 받는 대신에, 광고업주들한테는 무료로 광고를 실어주는 조건으로 남편 웹사이트의 정보를 이용하는 낚시꾼에게 광고업주의 업소를 이용할 경우 10% 할인권 같은 쿠폰을 사용 할 수 있게 할 생각입니다. (나중에 광고들이 들어 오게되면 말이죠!^^)

 

결론은 몇 달러주고 남편 웹사이트에서 낚시정보를 갖게되면서, 그 근처의 (낚시업종이나 숙박) 업소를 이용하게 되면 10%의 할인을 받게되는거죠!

 

어찌보면 낚시정보 이용료로 지불한거 보다 더 많은 금액의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어서 서로 win-win윈윈하는 전략 같기도 한데, 결론은 두고 봐야 하는거죠!^^

 

남편이 웹사이트를 완성했으니..

( 나머지 강의 정보는 봐가면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저희는 다시 길을 떠날 예정입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013년 12월26일 이른 아침에 이곳을 떠나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오클랜드를 살짝 지나치면서 남편의 비자관련 일을 보고, 타우포 쪽으로 내려가서 그 근처의 강을 둘러 볼 예정입니다. 남편은 한 달 예정하던데.. 그것보다 더 걸릴지도 모르죠!^^;

 

저희는 새해는 어디쯤에서 보내게 될지 예측 불가하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남편이 홈페이지 작업을 끝낸 것이 저희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인거 같습니다. 남편에게는 해야 할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기도 하겠고 말이죠!

 

웹사이트 작업을 끝내놓고 남편은 홀가분 해 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은 켜지않고, 낮잠도 자면서 간만에 맞은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제집을 찾아주시는 여러분!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구요.

며칠 남지 않는 올해도 잘 마무리 하시고..

 

2014년 새해에도   많이 받으시고, 축복이 함께 하시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3년 올 한해 제집을 찾아주시고, 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신 여러분께 무안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제가 글을 쓰고 있다는 걸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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