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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기적도 잡아내는 오스트리아 경찰

by 프라우지니 201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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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오스트리아의 거리에 거지들이 득실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그들이 “짚시”라고 했습니다. 짚시들은 국적도 정확치않고 본국에 살아도 주변사람들이 떠밀어내는 상황인지라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오스트리아로 진출해서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합법적인 취업서류가 없기 때문에 일하는 것도 불법이여서인지 대부분은 거리에서 구걸을 합니다.

 

오스트리아 전국의 거리에서 깡통하나씩 내놓고 오가는 사람들의 자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사실은 거지 범죄조직으로 구분되는지 몰랐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경찰이 이들을 뒷조사까지 할 필요는 없었을테니 말이죠!

 

 

 

발췌: Österreich

 

찰이 9개월씩이나 추적하면서 잡아낸 거지마피아들의 행적입니다.

신문의 기사가 참 인상적이였는데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성경에나 있는 병자가 일어나는 기적이 오스트리아의 거리에서는 매일 일어난다.”

 

 

제가 거지들에 대해서 주어들은 이야기는..

 

“절대 돈 주면 안 된다. 저 사람들은 앵벌이다.”

 

마음이 가난한 것인지, 주머니가 가난한 것인지 제가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거지들에게 돈을 준적은 많지 않습니다. 음악을 흥겁게 연주하던 짚시 가족들의 연주에 대한 댓가로 몇 번, 무언가를 팔려고 하는 사람의 물건을 사준적만 있었죠.

 

 

 

 

발목이 비틀어져서 똑바로 걷지 못하는 이런 장애인을 만나면 사람들의 마음이 동하죠!

주머니에 있는 잔돈이라도 꺼내서 줘야할거 같고 말이요.

 

영업을 끝낸 거지는 멀쩡하게 걸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들에게 “연기대상”을 줘야할 거 같습니다.

 

발목을 비틀고 몇분 있기도 힘들텐데 저렇게 몇 시간씩 거리를 다닌다면..

나중에 발목에 인대가 늘어나지 않을까요?

 

 

 

 

이 아저씨는 곱추로 연기하시는 거지이십니다.

 

무거운 머리를 앞으로 푹 숙이고 연기하시는 이아저씨 어깨가 무지 아프실텐데..

나중에 어깨는 따로 마사지를 받으러 다니시나요?

 

 

 

 

이 아저씨도 심하게 많이 굽으셨습니다.

저렇게 수그리고 다니면 허리에 무리가 가서 엄청 아플텐데..^^;

저렇게 연기하시는 체력으로 일을 하면 잘 하실거 같은데..

 

가끔씩 장애인을 잡아다가 앵벌이 시키면서 돈벌이하는 사람들이 잡힐 때가 있습니다.

장애인은 갈 곳이 없으니 함께 살면서 앵벌이를 시켜도 하게 되는거죠!

 

최근에 잡힌 부부는 장애인한테 앵벌이를 시키면서 밥도 하루에 한 끼 정도만 주고, 잠도 차 트렁크에 재우는 만행을 저지르다가 경찰에 발각되서 럭셔리하게 창살달린 방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얼마나 큰 벌을 받으려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이용하는 범죄를 저지르는지..^^;

 

 

 

 

소문으로 들리던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고급 차가 모든 거지들을 실어와서 거리에 풀어놨다가 저녁에 다시 태워서 간다.”

 

거지들의 대부는 동냥을 끝내고 돌아온 거지할매에게 발을 맡기고 있습니다.

 

앵벌이 시키는 것도 부족해서 하인 부리듯이 부리는 거지들의 대부입니다.

 

이런 인간은 콩밥(아니 여기는 빵을 먹으니 콩빵)을 먹여야할 거 같은디..

 

경찰에 걸린 인간이니 지금쯤 콩빵을 먹고있지 싶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혹시 유럽으로 여행을 오신다면..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들에게는 절대 주머니를 열지 마시기 바랍니다.

 

돈벌이가 되는 한 앵벌이들은 계속 거리에서 구걸을 할 것이며,

그들의 돈을 뜯는 거지마피아는 계속해서 생겨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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