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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42-벼르다가 찾아온 Mistletoe Bay캠핑장

by 프라우지니 201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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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는 저렴하면서도 수려한 풍경을 갖춘 캠핑장이 있습니다.

 

그런 캠핑장들의 순위를 매긴 것도 있고 말이죠!

 

저도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용~^^

http://jinny1970.tistory.com/779

뉴질랜드 길위의 생활기 93- 뉴질랜드 Top 10 캠핑사이트

 

Queen Charlotte Sound 퀸 샬롯 사운드에는 유명한 Queen Charlotte Track 퀸샬롯 트랙도 있지만,

 

그보다 마눌이 더 보고 싶었던 곳은..

Top10탑텐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Mistletoe Bay미스틀토우 베이의 캠핑장이였습니다.

 

전부 볼 수는 없겠지만, Top10에 올라있는 캠핑장 근처를 지나간다면..

그곳에서 하룻밤 묵어갔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있었고 말이죠!

 

그 소망 중에 하나가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자! 저희는 퀸샬롯 트랙중에 만나게 되는 캠핑장!

Mistletoe Bay미스틀토우 베이로 찾아 들어갑니다.

 

마눌은 보고 싶던 캠핑장을 보게 되니 좋고!

남편은 안디랑 카누를 타고 퀸 샬롯 사운드도보고, 낚시도 하면 좋고!

 

안디는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관광객이니 볼거리가 있어서 좋고!^^;

이렇게 세 사람은 제각기 다른 마음을 품고 이곳으로 갔습니다.

 

 

 

 

 

미스틀토우 베이 캠핑장은 항상 사람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저녁나절에나 아침나절에 직원이 와서 캠핑비를 받더라구요.

 

전에는 이곳이 분명히 DOC(자연보호부)소속 캠핑장이였던가 같은디..(6불?)

지금은 개인이 DOC에서 임대를 해서 장사를 하는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1인당 16불!(쎄다! 일반 사설 홀리데이파크 가격임)

거기에 핫 샤워하려면 2불짜리 동전을 준비하세용~

 

 

 

 

 

외진 곳 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은 이곳을 찾아서 왔습니다.

 

마눌처럼 이곳이 풍경이 멋있는 캠핑장인 것을 알고 온 것인지..

아님 가는 길이고, 퀸샬롯 사운드로 볼 수 있으니 들렸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말이죠!

 

뒤쪽에 차들은 관광객들이요!

앞쪽에 노란텐트는 퀸샬롯 트랙을 걷는 중에 이곳에서 1박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퀸샬롯 트랙이 Abeltasman Costal Walk아벨타스만 코스탈 트랙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퀸샬롯 사운드를 바라보며 걷는 형태라 나름 인기는 있는거 같았습니다.

 

 

 

 

 

이곳을 캠핑장 탑텐으로 만든 이유가 바로 저기 보이는 저 해변때문인거죠!

 

앞에는 얼마나 멋진 풍경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본 것으로는 그냥 그런 캠핑장입니다.

 

 

 

 

 

집(텐트)를 다 지은 안디와 남편이 카누를 타려고 가고 있습니다.

 

이 해변이 이 캠핑장이 탑텐 순위를 받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장소같은디..

 

지금 이시간 이 해변은 그냥 갯벌입니다.^^;

날씨까지 우중충하니 참 볼품없는 해변으로 전락했습니다.^^;

 

 

 

 

앞쪽에 나가서 캠핑장 해변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여전히 볼품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해가 뜨면 이 풍경이 180도 전환을 해서 끝내주는 풍경으로 바뀌게 되려는지...^^;

 

 

 

 

 

2불 들고 샤워를 갔는디...

마눌은 이런 칸을 잘 찾아서 들어갑니다. 고장한 샤워!

 

2불은 넣으면 4분 동안 물이 나오게 되는데..

누군가 조작을 잘못한 것인지..

기계는 90분이라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캠핑장 안의 사람들이 기계가 고장난 것을 알고 이곳으로 찾아 들어가는거죠!

 

하긴 전기도 없는 캠핑장을 1인당 16불 받는다는 것이 무지하게 바가지이니..

샤워기가 고장나서 2불짜리 공짜 샤워를 한다고 해도 주인에게는 그리 손해 보는 일이 아니니..

아무도 주인에게 말을 안 해 준듯 합니다.

 

 

왜 16불이 비싼거냐고 물으신다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2013년 11월19일) 저희는 뉴질랜드 북섬의 위쪽!

90 mile beach 나인티 마일비치의 시작점인 Ahipara 아히파라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무료 핫 샤워+ 무료 WIFI(무선 인터넷)를 포함한 가격이 1박에 16불입니다.

그것도 1주일단위로 계산하면 30% 할인이 되는 관계로.. 1인당 11.20불입니다.

 

굳이 이곳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왠만한 도시의 홀리데이파크 가격이 핫 샤워포함해서 1인당 1박에 16불입니다.

 

물론 저녁에는 식당에나 TV룸에 가서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도 가능하고 말이죠!

미스틀토우 베이는 아예 전기가 안 들어오니 이런 충전은 할 수도 없는 거죠!

 

 

 

 

 

이곳에서 머물면서 퀸샬롯 트랙을 걸어보고자 하는 계획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퀸샬롯 트랙을 하려면 통행패스를 사야하는지 몰랐거든요.

4일짜리 통행패스는 12불!

Full Season 풀시즌(보통은 1년인디..) 피스는 25불!

 

하루나 반나절짜리 패스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지금까지 이런저런 트랙을 다녀봤지만, 통행료 내는 곳은 없었는디...

 

그 유명한 밀포드 트랙이나 아벨타스만 트랙도 안 냈는디..

 

이곳의 농부들은(혹은 땅주인) 사람들이 자기 땅을 댓가도 안 내고 지나가는 것이 싫었던 모양입니다. (얼마나 부자가 되려고..쯧쯧쯧 있는 것들이 더 무서버..^^; )

 

 

하필이면 저희가 머물고 있는 미스틀토우 베이 양쪽으로는 패스가 필요한 구간이여서..

 

티켓없이 이 구간을 걷다가 걸리게 되면 벌금을 내야 하는 것인지?

중간에 누군가가 검사를 하는 것인지,아님 중간에 게이트가 있는 것이지 알 길은 없지만..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 퀸샬롯 트랙을 살짝꿍 걸어보겠다는 꿈은 그냥 버려야 했습니다.

 

 

 

 

캠핑장옆의 페닌슐라 워크를 약간 걸어가면..

 

 

 

 

 

 

 

 

 

 

 

 

 

 

 

 

 

 

퀸샬롯 사운드를 이리 고스란히 볼 수 있습니다.

 

 

시설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니 ..

이곳을 지나치는 여행자라면 하룻밤 정도는 묵어가도 후회 안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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