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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39-Marfells Beach 캠핑장

by 프라우지니 201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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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이동 중인 저희는 바다가 보이는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DOC독(자연보호부) 캠핑장은 저렴함 가격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있으니..

뉴질랜드의 자연을 보고자 하는 여행자에게는 입맛에 딱 맞는 장소거든요.

 

 

 

 

잠시 지도를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눌은 오래전부터 Cape Campbell 케이프 켐벨이 보고 싶었습니다.

 

 

3박4일짜리 트랙도 있다는 정보를 들은 적도 있고..

이곳의 등대는 어떤 모양인가 궁금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마눌의 주장으로 이곳에 있는 캠핑장을 일단 보기로 했습니다.

 

 

장소를 확인해서 마음에 들어야 숙박을 하게 되는거죠!

 

 

 

 

그런데 이곳에 DOC독 캠핑장이 있는지는 어떻게 아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여러분께만 살짝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다니는 Kiwi map 키위 맵입니다.

이 지도에는 캠핑장이 텐트모양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지도에 따르면 Marfells Beach Road 마펠스 비치로드의 어디쯤에 캠핑장이 있는거죠!

 

대부분의 DOC 독(자연보호부) 캠핑장이 지도에 다 표시가 되어있고,

그 외 지역자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도 표시가 되어 있어서 저렴한 숙소를 찾을 때 쉽습니다.

 

단, 이런 캠핑장은 샤워도, 주방도 없어서 조금 불편하기는 합니다.^^;

 

아! 화장실도 대부분은 푸세식이라 냄새가 좀 심하지만..

대신에.. 1인당 6불이라는 매력적인 숙박비를 자랑합니다.^^

 

 

 

 

 

지도상에는 Marfells Beach 마펠스 비치 가는 길쯤에 캠핑장이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실제로는 도로의 끝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캠핑은 사진에 보이는 대로 해변 바로 옆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

 

 

 

 

 

텐트에서 자야하는 안디는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아래에 잠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닷바람이 세게 부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무뒤에 집을 짓지 않으면..

밤새도록 바람이 텐트를 뒤흔들어대는 통에 안락한 잠에 취할 수가 없답니다.^^

 

 

 

 

 

마펠스 비치의 풍경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이렇게 해변이 물에 젖어있을 때는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 있답니다.

사진을 찍으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 끝의 뒤 어디쯤에 케이프 켐벨이 있습니다.

그 곳을 볼 수 있으려는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캠핑카들은 바닷바람을 맞아도 상관없으니 저렇게 나무를 피해서 주차를 하고..

(캠핑카 안에서도 바다를 보면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으면 힐링이 저절로 되겠죠?)

 

텐트들은 나무 뒤에 집을 지어서 바람을 피하는 것이 편안한 밤을 보내는 비결입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해변은 이렇게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캠핑장도 해변을 따라서 꽤 길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눌이 해변을 오락가락 하고있는 동안에..

 

안디..(저기 멀리 보이는 점 하나)는 수영하느라 물속으로 들어갔고..

남편은 안디한테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을까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발에 쥐라도 나면 큰일나는거죠!

 

근디..안디한테 무슨(?)일이 일어나면..

남편이 안디를 물속에서 데리고 나올 정도의 수영실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마눌의 아는 남편의 수영 실력은...

스노클링 마스크쓰고, 물 속을 수영하는 정도에..

예전에 햄머 스프링에서 보니 25m수영장 한번 가는 정도였는디..^^;

 

결론은! 아무 일도 일어나면 안 되는 거죠!

(아무래도 안디를 구하는 것은 조금 버거울거 같으니..^^;)

 

 

 

 

 

이 해변에는 여러 종류의 해초가 지천이였습니다.

 

미역류도 보이고, 파래 종류도 보이고.

이건 톳같이 보이는디..

맛을 보니 기존의 해초랑은 다른 약간 톡톡한 질감입니다.

 

이거 대쳐서 먹으면 좋을거 같은디..^^

뉴질랜드 거주자가 아니다보니 어떤 종류를 먹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모든 해초는 다 먹을수 있는거 아닌감?)

 

 

 

 

 

해변을 걷다보니 저쪽에서 뭔가를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해변에..

 

돌이 있는 지역에..

 

대충 답이 보이시나요?

지금 저기는 홍합을 따느라 분주합니다

 

버스 캠핑카에 사시면서 몇 년째 전국을 유람하시는 키위 어르신들은..

바다에서 낚시도 하고, 크레이피쉬(랍스터) 덫을 가지고 다니시면서..

크레이피쉬도 잡고,홍합도 따고, 조개도 줍고 하십니다.

생선도, 홍합도, 조개도 수퍼에서 사면 가격이 꽤 비싸지거든요.

 

마눌도 홍합이나 조개라면 좋아라~ 하지만!

모래가 씹히는 것들은 사절인지라..

이 해변에서는 홍합을 따지 않았습니다.

 

모래가 없는 곳의 홍합은 괜찮지만..

대부분 해변에서 딴 홍합에서는 모래가 씹히거든요.

 

참고적으로 해변에서 직접 딴 홍합과 수퍼마켓에서 산 홍합을 비교해 드리자면..

수퍼에서 파는 양식 홍합은 자연산에 비해서 안에 들어있는 알맹이가 크고, 부드럽습니다.

자연산 홍합은 껍데기에 비해서 안에 들어있는 살이 너무 작고, 요리를 해 놓으면 무지하게 질깁니다.(껌이냐?)

그래서 저희는 수퍼에서 파는 양식산 홍합을 더 좋아합니다.^^

 

뉴질랜드를 여행 하신다면...

수퍼에서 파는 그린 입 홍합은 꼭 한번 사서 요리해 드리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에 제일 저렴하게 산 가격은...kg당 1.99불이였습니다.

둘이서 먹을 만큼을 사려면 3불은 조금 더 줘야하지만..

그래도 가격이 쌀 때, 조금 푸짐하게 먹는 것이 좋죠!^^

 

참고적으로 알려드리자면..

보통 때 싼 가격은 kg당 3.99불입니다.

5불이 넘어갈 때도 많아서 kg당 3.99불이면 그나마 저렴한 것인디..

요즘(11월)은 홍합 풍년인지 수퍼에서 kg당 1.99불에 나옵니다.

 

홍합을 사실 때 가격을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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