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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37-실제로 만난 크레이피쉬 가격

by 프라우지니 201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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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코우라 하면 많이 연상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Wahle Watching(웨일 와칭-고래 구경)”

 

“Swim with Dolphine(스윔위드 돌핀-돌고래와 수영)”

 

“Swim with Seal(물개와 수영)”

 

"kaikoura Peninsular walk(카이코우라 반도 워크)“

 

그리고

 

“Crayfish 크레이 피쉬(일명 랍스터)”

 

실제로 페닌슐라 워크를 시작하는 주차장 근처의 바다에는 크레이피쉬 덫을 놓은 관광객 어르신과 대화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썰물시간에 덫을 놓은 후에 12시간이 지난 후 가서 확인만 하면 되는..

 

카이코우라 주변의 해변에서 크레이피쉬와 까만 전복인 파우아를 채취해서 나오는 잠수부를 본적도 있었는데..

 

이 근처는 크레이피쉬가 다른 곳에 비해서 많이 잡히는 모양입니다.

 

 

 

 

 

카이코우라의 풍경사진첩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가게가 하나입니다.

 

Nins Bin닌스 빈

 

소품으로 나둔 배의 앞에 걸려있는 것은 나무로 만든 크레이피쉬 덫입니다.

저안에 미끼를 넣어서 해초사이에 두면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저기가 크레이피쉬를 파는 가게인거죠!

카이코우라에 왔다면 저 가게에서 크레이피쉬를 먹는 것이 관광코스 같기도 하구요.

 

저희부부만이였다면 후딱 지나쳤을 이런 곳도 관광객과 함께한 지금은 잠시 쉬어갑니다.

아시죠? 우리의 관광객=안디^^

 

 

 

 

 

Nins Bin 닌스 빈안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입니다.

액자 안에 들어있는 한편의 풍경사진 같습니다.

 

매일보는 바다풍경인데도, 건물 안에 들어가서 유리창너머로 보면 조금 더 달라보입니다.

아무래도 바람을 바로 안 맞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바람 맞으며 보는 바다는..

불어오는 바람이 워낙 쎈 관계로..

아름답고 어쩌고 하는 생각이 별로 안들거든요.

 

 

 

 

 

이곳은 역시 관광객들만 이용하는 곳인 모양입니다.

 

파우아(까만 전복) 껍질도 있고,

돌맹이에 자석하나 붙인 후에 그림 그려 넣은 것이 9불입니다.

 

뉴질랜드 해변에 따라서 완전 납작한 돌멩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그림에 재주가 있었더라면..

돌맹이에 고래 꼬리나 물개, 돌고래 같은 것을 그려서 지인들한테 선물했으련만..

불행하게도 그림을 제대로 못 그려서리..안타깝습니다.^^;

 

 

 

 

 

닌스 빈의 작은 실내풍경입니다.

 

저기 벽에 보이시나 모르겠는데..

Cold with Lemon (레몬과 곁들인 차가운)

Warm with Garlic $8 (따뜻하게 마늘과)

Mussel steamed in White wine 20$ (백포도주에 찐 홍합)

 

전 마늘소스를 곁들인 크레이피쉬가 8불인줄 알았습니다.^^;

소스 가격만 그렇다는 것인디..

 

남편과 관광객(=안디) 두 사람이 크레이피쉬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근디...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여기는 젤 쪼맨한 놈의 가격이 49불입니다.

 

혼자 먹기에도 부족해 보이는 놈이 49불이라니요?

그럼 카이코우라 해변에서 반 마리에 25불하는 크레이피쉬는 얼만하다는 것인지...^^;

 

 

또 어느곳에서 크레이피쉬를 먹을수 있는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roy.com/931

뉴질랜드 길위의 생활기 239-카이코우라에서 꼭 먹어야 하는것! 크레이피쉬?

 

 

결국 저희는 이곳에서 구경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이 상황을 마눌은 아래와 같이 해석해봤습니다.

 

남편은 크레이피쉬를 살 의향이 전혀 없고..

관관객인 안디도 쉽게 결정을 할 수가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젤 작은걸 사서 혼자 먹자니..

옆에서 손가락 빨면서 지켜볼 커플이 눈에 거슬리고..

(젤 추접한 짓이죠? 같이 안 사먹고, 옆에서 사 먹는거 빤히 쳐다보는거..)

 

그렇다고 젤 큰놈으로 사서 같이 먹자니..

80불에 해당하는 가격이라 조금 부담스럽고..

 

젤 큰거를 사서 셋이 먹는다고 해도..

간에 기별도 갈거 같지 않는 양이 될 것 같고..

 

뭐 이런저런 이유에서 크레이피쉬는 건너뛴거 같습니다.

 

 

쪼잔하게 보이는 남편의 행동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

저희는 길 위에 사는 2년동안 수입이 없이, 저축 해 놓는 것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

럭셔리한 아이템은 절대 살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크레이피쉬는 오래전에 정말 배터질 때까지 질리게 먹은 적이 있어서 돈주고 사먹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쪼잔하게 보이는 안디의 행동도 이해해야 하는 것이..

오스트리아에는 “밥을 사” 는 문화가 아닙니다.

 

둘이 같이 식당에 갔다고 해도, 니가 먹은건 니가, 내가 먹은건 내가 내고!

내가 고마운 일이 있어서 밥을 산다고 해도, 한국처럼 거나하게 쏘는 것이 아니라..

10유로 내외의 피자와 맥주 한 잔이랍니다.

 

아무리 고마워도 80불에 해당하는 크레이피쉬를 사는 건...

그들의 문화에서는 조금 과한 거죠!

이런 걸 가만하시면 조금 이해가 쉬우실 듯 합니다.^^

(오늘은 오스트리아 문화이야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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