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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격지심2

외국인으로 산다는 것 제가 근무하는 요양원에는 외국인 직원들이 꽤 있습니다. 같은 외국인이라고 해도, 외모적으로 차이가 나는 동양인이나, 피부색이 다른 경우는 굳이 묻지 않아도 알지만, 같은 백인인 유럽 사람들은 발음에서 완벽 하다면 잘 모를 때도 있습니다만, 발음에서 오는 원어민과는 약간 다른 뉘앙스로 굳이 묻지 않아도 외국인임을 구분하죠. 이것도 살다보니 생긴 노하우인거 같습니다.^^ 다른 병동에는 외모적으로 구분이 되고, 발음으로 알아낼 수 있는 외국인이 꽤 있는데.. 내가 근무하는 병동에는 같은 요양보호사로는 나 말고는 아프가니스탄 남자가 있습니다. 그 외 가끔 바뀌는 청소부가 외국인이죠. 몇 달 전에 들어온 청소부는 루마니아 여자입니다. 평소에는 유니폼을 입고 병동의 이방 저 방을 쓸고 닦으러 다니는 그녀. 처음에 .. 2019. 4. 18.
외국인이라는 자격지심 때문에 요즘 신문을 장식하는 오스트리아의 떠오르는 스타가 있습니다. 그를 처음 본 것은 몇 년 전 그라츠 시내의 한 골목에서 이었습니다. 친구와 길을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쿵쿵거리는 음악소리! 그 소리를 따라가 보니 한 젊은 청년이 작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그 청년 주위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대부분은 중년의 아줌마들이 그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도 추고 있었습니다. 그때도 오스트리아를 1년 반 동안 떠나 있다가 다시 들어갔던지라 오스트리아에서 어떤 일이 났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 이였습니다. 그의 음악을 들으며 입이 귀에 걸리는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이 동네잔치 있어? 웬 거리의 가수야?” “저 사람 몰라?” “누군데?” “요새 한참 떠오르는 샛별인데, TV에도 자주 나와.” “.. 201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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