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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인연3

여행중 인연, 10일간의 동행 여행을 하다 보면 자주 스치는 인연들이 있습니다. 어제 다른 도시의 캠핑장에서 봤던 사람인데, 오늘 또 새로운 도시의 캠핑장에서 만나게 되는 건 가장 흔한 경우. 같은 방향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보고 또 보고’가 자주 되는 것이 여행자의 인연인데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경우라면 서로가 조금 더 알아가는 사이로 발견할 수도 있지만, 어제 보고 오늘 또 보니 반가움보다는 어색함에 서로 모르는 척 안면을 까는 경우도 있죠. 남편 같은 경우는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편이라 사람들과 많이 사귀죠. 솔직히 많이 사귄다기 보다는 그냥 수다에 시간을 소비한다고 해야하는 편이 맞습니다. 뭘 가지러 가서는 30분이 되어도 오지 않는 건 누구와 수다를 떨고 있다는 이야기. 나중에 물어보면 별로 대단한 이.. 2023. 12. 22.
다시 만난 자전거 여행자, 케이트 여행을 하다 보면 한번 만났던 여행자를 다시 만나기도 합니다. 여행하는 방향이 같다면 이동하는 중임에도 하루에 한번씩 스치는 경우도 종종 있죠. 우리는 일반적인 여행자처럼 뉴질랜드 동해안에서 서해안쪽 혹은 반대 방향으로 여행하는 것이 아니어서 한번 만났던 여행자를 다시 만나는 일은 드물고! 더군다나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여행하는 여행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번에 우리가 그 힘든 일을 해냈습니다. 내가 만났던 “용감한 여자 여행자”중에 한명인 자전거 여행자, 케이트. https://jinny1970.tistory.com/3766 내가 만난 용감한 여자들의 혼자 하는 여행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남편은 “10년만에 다시 온 뉴질랜드”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8년만입니다. 우리가.. 2023. 3.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7-알려지지 않은 곳,Freehold Creek Track 오하우 호수의 뒤쪽에 있는 여러 곳의 등산코스! 그곳으로 가는 길이 막혀서(Ford 포드 땜시) 다시 돌아오는 길! 마눌은 정말로 신이 났었습니다. 숨 헐떡거리면서 올라야하는 산은 정말 딱 질색이거든요. 물론 소문난 곳은 아무리 높아도 먼저 가자고 청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이름이 없는 곳도 평지나 적당한 높이는 마눌도 마다하지 않고 다니지만.. 턱턱 막히는 숨에, 비 오듯 흐르는 땀까지 흘리면서 해야하는 산행은 별로 내켜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올라야 할 곳도 마눌은 별로 가고 싶지 않는 곳 중에 하나였습니다. 안 가고 싶어하는 마눌을 꼬시는 남편의 한마디! “Bushline 부쉬라인까지 만 가자!” 이번에 오르게 될 산은 Freehold Creek Track 프리홀드.. 201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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