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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속옷2

내 남편은 우물 안 개구리 내 남편은 우물 안 개구리입니다. 살아오면서 초중고를 지나 대학, 대학원을 나올 때까지는 공부 외에는 다른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대학을 졸업 한후로는 직장을 다니느라 다른 것에 한눈 팔 시간이 없었나? 남자들도 친구끼리 패션이나 여러가지 정보들을 나눌텐데.. 나이 오십이 넘도록 모르는 것 투성에, 새로운 것을 접하면 사용할 생각보다는 배척하고 보는 타입이죠. 몇 년 전 크리스마스 선물로 남편에게 고급스러운 면도기에 면도젤을 선물로 줬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남편은 면도할때 1회용 면도기에 비누를 사용 했었죠. 그렇게 마눌에게 선물 받은 면도젤에 고급 면도기를 사용해보더니만, 지금까지 자기가 사용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는지, 그 다음부터 남편은 면도젤을 직접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눌.. 2022. 8. 18.
할매속옷 입는 아내 저희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 때 남편은 마눌을 시시때때로 울렸습니다. 마눌은 무지하게 씩씩한 캔디타입 임에도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랑은 거리가 있는지라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만, 남편의 한마디에도 자주 울었습니다.” 남편이 날 울린 이야기는 제 친언니들에게는 이야기를 했었지만.. 시부모님께 (별의별 이야기를 다하는 며늘이지만) 이 이야기만은 못할 줄 알았습니다. 시부모님 앞에서 이야기 할 만한 주제도 아니여서 말이죠. 살다보니 내가 생각하지 못한 일도 자주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저는 눈앞에 있는 종류는 구분을 하지 않고 다 읽습니다. 글이 많은 신문은 휘리릭~ 사진만 보고 치우지만 일단 다 읽습니다.(보는 것이 아니고?) 그중에서도 젤 좋아하는 것이 “광고 전단지!” 광고 전단지는 저도.. 201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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