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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남편3

나를 화나게 하는 남편의 똥고집 사람들은 말합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맞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세상에 손해 보는 장사는 없다.” 아닙니다, 손해 보는 장사는 있습니다. “결혼”은 여자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손해 보는 장사‘입니다. 결혼 안하고 혼자서 잘 먹고 잘 살고, 여행도 잘 다니는 시누이는 정말 현명한 여자입니다. 팔자 좋아서 부잣집에 시집가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여자들. 실제로는 그 집에서 파출부로 일하고 있죠. 파출부로 일하면 돈이나 벌지만, 가정주부들은 무보수로 일을 하죠. 그러면서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야 하는 말! “네가 집에서 하는 일이 뭐가 있다고?" 남편 출근할 때 아침 챙겨, 남편이 입을 옷 챙겨, 남편이 입었던 옷 빨아, 남편이 자고 나간 침대 정리해, 남편이 밥 먹고 나가면 정리하고 .. 2019. 10. 7.
날 화나게 한 오래전 독일어 일기 오스트리아 남자와 결혼해서 이제 8년차에 들어가는 저의 독일어 실력은 사실 그리 훌륭한 수준은 아닙니다. 워낙 수다스러운 아낙인지라 말은 어찌어찌 하는디.. 사실은 아직까지 문법도 딸리고, 작문도 딸리는 실력입니다.^^; 결혼 8년차라며 왜 당신의 독일어 실력은 안 훌륭한감? 하신다면.. 제가 댈 수 있는 유일한 변명 아닌 변명이 있기는 합니다. “지가요.. 계속 오스트리아에 산 것이 아니고, 들랑 달랑 했었거든요." 뉴질랜드에 가겠다고 오스트리아를 떠나있던 시간이 도합 3년 반이니 사실 8년에서 반 정도는 오스트리아에서 살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따지면 오스트리아 생활 4년차라고 계산을 해야 하니 4년차 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오스트리아를 떠나 있었어도 남편과는 계속 독일어로 대화를 했으니 오.. 2015. 2. 22.
미운 남편 저는 외국에서 사는 외로움을 블로그에 수다로 풀어내면서 살아가는 “수다블로거”입니다. 제 블로그에 올라가는 대부분의 글들도 물론 저의 수다를 글로 풀어내서 “글”이라 불리지만 사실은 한 중년아낙의 수다라고 생각하시고 읽으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 “글이 술술 잘 읽힌다!” 맞습니다. 글이 아니라 수다거든요.^^ 저는 사실 별로 긍정적이지 않은 인간형입니다. 그걸 알기에 더욱더 필사적으로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살아가고 있고요. 하지만 가끔씩은 긍정적인 세상을 삐딱한 눈으로 볼 때도 있습니다. 지금이 딱 그런 때입니다. 주변 인물들이 다 짜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 여러분~ 지금부터 제가 우리식구 뒷담화를 할 예정입니다. 속이 할 말이 쌓여서 지금 터지기 .. 201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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