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요양원에는 나랑 비슷한 외모를 가진 직원이 있습니다.

한국사람인 내가 나란히 서있으면 꼭 자매같이도 보이죠.

 

같은 아시아 사람이라도 해도 나랑 비슷한 외모라면 중국이나 일본쪽.

그녀의 라오스 출신인데..중국쪽 피가 섞여있나부다..했었죠.

 

내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실습생으로 요양원에 첫발을 디뎠던 5년 전.

그때 그녀는 배가 산만한 마흔이 넘은 임산부였죠.

 

그녀는 나에게 참 불친절한 직원이었지만.. 독일어 서툰 외국인 실습생에게 거의 모든 직원들은 불친절했기에 “불친절한 인간들”중에 하나로 생각했던 직원이었죠.

 

그렇게 실습생 생활을 하는 동안 임신 8개월에 그녀는 출산휴가에 들어갔고,

아이를 낳고 1년 동안은 육아휴직를 가졌었죠.

 

내가 정직원이 되고 그녀가 육아휴직에서 돌아와도 그리 반가운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나의 독일어를 놀리는 듯한 행동을 한 후로는 더 싫었죠.^^;

 

그러다 그녀가 일과 육아에 지쳐 병원에 실려가는것도 봤습니다.

그녀가 좋아한다는 김치를 준적도 있었네요.^^;

 

그 일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975

내 김치를 좋아해주는 내 동료

 

http://jinny1970.tistory.com/3018

오스트리아 워킹맘의 번아웃

 

가끔 휴식시간에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위로 오빠가 셋이 있는데, 오빠들이 입던 옷들을 물려받아 입어서 한 번도 여자 아이들이 입는 공주원피스나 예쁜 색의 옷을 입어보지 못했어.”

 

“40 대에 아이 넷을 데리고 유럽에 입성해서 열심히 사느라 힘든 경제생활 하다보면,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 예쁜 옷을 못 사 입힐수도 있겠지, 그것이 딸에게는 섭섭했던 모양이다!”

 

뭐 그렇게만 생각했었습니다.

나도 위로 언니 둘을 두고 있어서 언니들 옷을 물려 입으면서 컸으니 말이죠.

 

오늘 조금 한가한 오후에 그녀와 잠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녀가 일과 육아, 그리도 하나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남편 이야기는 알고 있고!

그때 그녀가 얼마나 “시어머니”를 싫어하는지도 알았었죠.

 

외국인(적어도 외모는) 며느리를 절대 반가워하지 않았다는 시어머니였고,

지금도 시어머니와는 가능하면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그녀!

 

 

https://pixabay.com/images/search/eltern/에서 캡처

 

이야기 중에 그녀의 부모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40대에 이곳에 왔는데, 40년을 넘게 살아도 아직도 독일어를 못해!”

“당신들이 젊으실 때는 돈 버시느라 바쁘셨을테니 독일어를 배우실 시간이 없으셨겠지.”

“그럼, 나중에 은퇴하고 시간이 남아돌 때 배워야지.”

“이미 살 만큼 사셨고, 또 독일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자식들이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면 자식들이 다 도와주니 따로 배우실 필요를 못 느끼셨나 부지.”

“그렇게 도움이 필요할 때는 그렇게 아끼는 아들들을 시켜야지 왜 나한테 전화를 하냐고?”

“그거야 아들보다는 딸이 더 만만하니 그런 것이 아닐까?‘

 

나의 이 말에 콧방귀를 뀐 그녀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나는 위로 오빠 셋이 있어. 우리 엄마는 아들들은 금이야 옥이야 필요하다는 거 다 해 주면서 딸인 나는 사랑하지도 않았고, 항상 차별했어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하시면서!”

“원래 아들 셋에 막내딸이면 귀여움을 받지 않아?”

“울 엄마는 아들 셋이니 더 이상 필요 없는데 아빠가 딸을 원해서 낳은것이 나였지.”

“그래도 막내딸이면 너무 예뼜을거 같은데..”

“아빠는 당신이 원하는 딸이라 너무 사랑하셨는데, 엄마는 나를 사랑한 적이 없어.

딸이 나는 집에서 청소나 하고 밥하는 거나 배우라고 하셨지.”

“그래도 딸인데 너무 한 거 아니야?”

“딸인 나를 자식 취급을 안 하니 옷도 안사준거겠지? 난 한 번도 공주 원피스를 입은 적이 없어. 항상 오빠들이 입던 옷들을 물려 입었고, 가지고 있던 치마라고는 검정색 하나였어.”

“....”

“울엄마는 나는 결혼도 하지 말고 집에서 살림이나 하면서 당신들이 늙어가니 간병이나 하라고 하시더라.”

“뭐야? 딸이 식모야?”

“엄마는 나를 낳았다 뿐이지 엄마가 아니라니깐!”

“지금도 엄마랑 사이가 그래?”

“그렇지. 평생 나를 집에서 부리는 하인 취급하고, 나는 필요없는 존재라고 해놓고 당신들이 늙으니 시집도 가지말고 집에서 간병이나 하라고 해서 그 잘난 아들들한테 받으라고 했지.”

“그래서 오빠들이 엄마한테 잘해?”

“잘하겠지!”

“울엄마는 내가 28살 때 집을 나오는데 그러더라. ”네가 집나가서 잘될거 같냐고, 너는 절대 그러지 못할거라고 악담을 하더라. 울엄마는 내가 마투라(고졸/여기서는 나름 고학력)할때도 내가 요양보호사로 시작해서 주경야독으로 간호사 시험에 합격 했을 때도 “너 잘했다!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었어.“

“무슨 엄마가 그래?”

“나를 낳았다 뿐이지 엄마도 아니라니깐! 글고 다 늙어서 나보고 간병을 하라고???”

“네 엄마는 왜 그러신거야,

아무리 아들이 귀해도 아들 셋이면 딸 하나쯤은 이뻐할만도 한데.”

“엄마에게는 딸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야. 그저 집에서 부리는 식모 용도지.

나는 엄마한테 사랑받지 못해서 내 아이들에게는 사랑을 듬뿍주려고 해!“

 

이제야 이해되는것들이 있습니다.

이혼을 하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봐, 아빠가 없는 틈을 느낄까봐 걱정했던 그녀.

 

평소에는 참 재수없는 행동에 눈에 거슬리기도 했었는데..오늘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니 참 불쌍한 인생이라는 생각에 대화 도중에 그녀를 꼭 안아줬습니다.

 

 

https://pixabay.com/images/search/hate/

 

나를 낳아준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학대와 차별을 받고 성장해서 이제 중년이 된 그녀.

아직도 그녀를 차별하는 그녀의 엄마!

 

이야기를 하다 보니 부모님이 라오스식 중국어를 쓰신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라오스 국경에서 살던 중국인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래 유교문화에 “남아선호사상”이 있죠.

 

우리 집도 할아버지의 “아들타령”에 힘 입어서 딸 둘 낳고 “가족계획(수술)”을 실천하셨던 엄마는 수술했던 것을 풀고 낳은 것이 저였죠.

 

아들 이름까지 지어놓고 기다렸는데 나온 건 딸,

감사하게도 내 밑에는 남동생이 있죠.^^

 

아들을 원하는 집에 셋째딸로 태어났지만 난 그래도 부모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중에 아빠한테 제일 많이 듣고 자란 말.

 

“누가 우리 선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셋째 딸한테 그랬어?”

 

엄마한테 혼나고 저녁에 퇴근한 아빠 앞에서 입술을 실룩거리면서 서 있으면 아빠가 한 번에 알아보시고 하셨던 말씀.

 

이 말에 저는 항상 빵하고 터져서는 아빠 앞에서 엉엉 울곤 했었습니다.

 

울엄마도 그리 다정하신 스타일은 절대 아니셨지만, 그렇다고 “넌 왜 태어났니?”,"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계집아이야!" 하신적은 없습니다.

 

셋째 딸이 내가 철없을 때 “나를 왜 낳았냐?”고 한 적은 있지만 말이죠.

 

물론 딸 셋에 아들 하나이다보니 차별을 조금 받기는 했습니다.

남동생한테만 돈을 주고, 남동생한테만 맛있는 것들을 더 많이 사주셨죠.

 

하지만 저 나름대로 이것도 잘 극복하고 살았었습니다.

남동생 손에 돈이 쥐어지면 꼬셔서 데리고 나가 같이 사먹었고,

남동생 손에 과자 봉지가 쥐어있으면 그것을 뺏어 먹는 노하우까지!

 

그래도 나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선도 안보고 데려 간다는 보기도 아까운 셋째딸”로 말이죠.

 

 

https://pixabay.com/images/search/eltern/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태어나고 자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았습니다.

 

내가 밷는 말 한마디가 사람을 흥하게도 하고 망하게도 하는 법인데..

그녀의 엄마는 자신이 낳은 딸에게 평생 차별과 악담만 일관했네요.

 

그녀는 대화의 말미에 자신은 스스로나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나는 내가 마투라(고졸/대학입학시험)를 끝냈을 때 너무 자랑스러웠고, 또 내가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간호사 직업교육까지 받아서 간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때도 너무 자랑스러웠어.”

 

평생 엄마의 차별과 저주성 말만 듣고 살아온 막내딸.

28살에 집을 나왔을 때도 자신이 자랑스러웠다고 했습니다.

 

“니가 (나가서 혼자 사는 것을) 얼마나 오래 견딜 수 있는지 두고 보자”

 

뒤통수에 들려오는 엄마의 말을 듣고 나온 딸은 자립해서 잘 살았고,

또 중학교 동창을 만나서 결혼도 했습니다.

 

마흔이 넘은 딸의 가슴속에 낙인처럼 찍혀있는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한 딸”

그래서 자신의 딸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그녀.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랑도 대우도 받지 못하고 행복한 기억도 없었던 엄마와 살았던 집.

 

지금 그녀는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아이에게 자신이 받지 못한 사랑을 줄수 있어서 말이죠.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사랑을 주고 축복을 주죠.

 

내가 낳은 자식의 가슴에 커다란 구멍을 만들어버린 그녀의 엄마.

세상에 이런 엄마가 그녀의 엄마 하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동료인 그녀는 나름 건강하게 자신의 상처를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평생 치유될 수 있는 상처의 종류는 절대 아니죠.

 

하지만 누군가에게 말을 함으로서 그녀의 가슴에 맺혀있는 것들이 조금씩 풀려나갔으면 합니다. 그녀는 정말로 “불쌍하고 가슴아픈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갖고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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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1. 8.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11.08 00:07 신고 ADDR EDIT/DEL REPLY

    요새 드라마에서 자주 듣는 말이지만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있고. 충...분히 훌륭히 열심히 살고 있는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9 03:51 신고 EDIT/DEL

      그러게요. 말한마디 하는것이 뭐 그리 어렵다고 이미 중년이 된 딸가슴에 그리 큰 대못을 박으신것인지..참 안타까운 모녀입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rich-smile.tistory.com BlogIcon 부자미소 2019.11.08 01:12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안타깝네요ㅠㅠ 뭐, 아무리 남아선호사상이라 하지만 저는 그런 부분이 참... 그 분들의 사상이라 이러쿵저러쿵 말은 못하겠지만,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는게 자식이거늘.... 흠.. 이런건 어떻게 안되는거라서 더 안타까운것 같아요ㅠㅠ

  • 2019.11.08 03:5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9 03:53 신고 EDIT/DEL

      사람들한테 말은 막해도 마음은 그것이 아니라는걸 대충 알았지만, 사랑받아 본 기억이 없어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애정을 들어내는것도 서툰 사람인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11.08 07:16 신고 ADDR EDIT/DEL REPLY

    남아선호 사상이 너무 확실한 엄마를 두셨나 보네요 그 분 엄마는...

    저는 맏딸인 나 하고 밑으로 남동생 셋이 있었는데 우리 친정 외할머니는 웃사람...연장자...이 최고의 대우를 받는게 맞다고 믿는 분이셔서 단 한번도 그런 차별을 느끼지 못하고 컷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9 03:54 신고 EDIT/DEL

      그래도 밑에 남동생을 셋이나 두셨으면 집안의 살림밑천이자 남동생을 줄줄이로 달고온 딸이라 사랑받으실만 하셨더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entnwls.tistory.com BlogIcon 대박나요 2019.11.08 18:02 신고 ADDR EDIT/DEL REPLY

    혈액으로 8대암 검출 스마트 암 검사, 재검 고객 사은행사
    자세히 보기 : http://dolwe.me/t5z0nwt28k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9 03:55 신고 EDIT/DEL

      저도 요새는 피검사로 조기 암진단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여기까지 영업을 나오셨네요.^^

  • Favicon of https://praguelove.tistory.com BlogIcon 프라하밀루유 2019.11.09 13:40 신고 ADDR EDIT/DEL REPLY

    제가 지니님보다 어리지만, 저도 "네가 남동생이 있으니 빛이 나는거야~" 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란 세대에요.

    아들 없으면 시댁에서 눈치보고 사는 세대의 엄마들이었으니, 이제는 그려러니~ 해요.

    저는 아이를 키우며, 제 부모님한테 서운했던 마음 치유 받는 기분이에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10 05:52 신고 EDIT/DEL

      저는 워낙 철이 없어서 그랬는지 서운한적이 없었습니다. 위로 두언니가 다 바람막이를 해줘서 그랬던거 같아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poli42.tistory.com BlogIcon 묭수니 2019.11.09 16:33 신고 ADDR EDIT/DEL REPLY

    요즘은 딸이 최고라고 딸이 있어야한다고 많이 말하죠 주변 친구들도 언니들도 딸 갖고싶어하고 남아선호사상은 점점 없어지는 듯 보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10 05:53 신고 EDIT/DEL

      나중에 키워놓으면 딸이 아들보다 더 잘하더만.. 왜 우리의 엄마들은 딸을 그렇게 괄시를 하셨던 것인지..그놈의 남아선호사상이 사람의 인생을 참 많이 슬프게 한거 같습니다. 아들 못 낳은 엄마도, 고추 못 달고 태어난 딸내미도..ㅠㅠ

  • 호호맘 2019.11.09 18:31 ADDR EDIT/DEL REPLY

    자식이라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것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녀는 참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겠단 생각이 드네요
    차별에서 극복하여 자신의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그녀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10 05:53 신고 EDIT/DEL

      네, 참 말을 재수없게 한다 싶었는데..어릴때 사랑 받은적이 없으니 누군가를 감싸는 법도 잘 몰랐던거죠. ^^;

 

 

같이 근무하던 직원 하나가 요양원을 떠나게 됐습니다.

 

아들 하나를 데리고 살던 서른 살 터키 아낙, N이 최근에 부모님이 사시는 쪽으로 이사를 하면서 출퇴근할 때 2시간이나 걸려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때 지나가는 말로 그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럼 그 근처에 있는 요양원을 알아보면 되겠네.”

 

일 하려고 차를 1시간씩이 타고 오는 건 조금 아닌 거 같았거든요.

요양원은 동네마다 하나씩 있고, 어디든 직원은 필요한 상태이니 취업은 바로 될 테고!

 

우리 요양원은 오스트리아 연방주에 속한 요양원으로 지점10여개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지역에도 우리 요양원과 같은 본사를 둔 요양원이 있어서,

굳이 퇴직을 하지 않고 요양원 지점만 옮겨가는 방법도 있죠.

 

근처에 부모님이 계시면 아이를 맡길 수도 있고, 여러모로 편해서 이사를 가기는 했는데..

출근하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그녀는 결국 우리 요양원을 떠납니다.

 

나처럼 주 20시간 일하는 직원이라 받는 월급도 많지 않은데..

출퇴근 2시간 하면서 지출해야 하는 기름 값도 부담이 됐지 싶습니다.

 

 

 

그녀는 부업으로 “허벌라이프” 판매를 하는데, 터키사람들에게는 아주 인기가 있는 것인지.. 그녀는 부업으로도 꽤 돈을 벌어들인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동료직원에도 허벌라이프에서 나오는 쉐이크를 판매하고,

나에게도 제품을 이야기하기도 했었네요.

 

나도 이 회사를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 갔다가 사촌오빠가 밥 사준다고 해서 갔다가 얼떨결에 ‘강의’라는 걸 들었었죠.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372

사촌오빠의 “피라미드 회사”로의 초대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그녀가 허벌라이프에서 하는 행사도 열심히 다니고,

아주 섹시한 모습으로 허벌라이프 제품을 들고 포즈도 취하고 있는디..

 

같이 근무할 때 보면 그녀는 그리 날씬하지 않습니다.

나처럼 옆구리 살도 접히고, 몸매 관리한다는 느낌은 전혀 없는 아낙이죠.

 

그녀가 나에게 제품을 팔려고 시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 허벌라이프 알아, 한국에서는 여기 회원가입하려면 물건 6백만원어치 사야한다고 하던데..”

“여기는 아니야, 물건 안사도 바로 가입이 돼!”

 

그녀가 말하는 그 “가입”이 판매를 목적으로 도매가격으로 살수 있다는 조건이 된다는 것인지는 관심이 없어서 묻지 않았습니다.

 

계속 말을 했다가는 아침에 먹는 십몇만원 한다는 쉐이크를 나에게 안길 거 같아서 말이죠.

 

그렇게 요양보호사 주 20시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허벌라이프” 판매하면서 살고 있던 그녀.

 

그녀도 나처럼 실습생으로 우리 요양원에 들어와서 직업교육을 마치고 정직원으로 근무를 했죠.

 

내가 실습생으로 처음 요양원에 들어왔을 때, 그녀는 직업교육이 끝나가고 있는 실습생이었으니.. 그녀는 실습생 기간 2년을 포함해서 총 5년 5개월을 근무했답니다.

 

그렇게 따지다 보니 나는 내년 2월이면 딱 5년이 되네요.

실습 2년에 정직원 3년으로 말이죠.^^

 

 

 

오늘은 두어 달에 한 번씩 있는 직원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9월까지 근무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오늘 회의에 그녀도 왔네요.

“그런가 부다”했었는데..

 

그녀는 직원들이 다 모이는 회의에 작별인사를 하려고 일부러 참석했답니다.

근무는 9월까지지만 나머지 기간은 휴가를 냈으니 이제 더 이상 근무는 없는 모양입니다.

 

여기서 잠깐!

오스트리아에서는 퇴직을 할 때 정해진 날까지 근무하는 대신에,

쓰지 않는 휴가를 이용합니다.

 

9월30일까지 근무를 한다고 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휴가를 이 기간에 쓰는 거죠.

 

휴가가 4주 있다면 9월 한 달을 다 휴가처리 해버리면 실제로는 8월말까지만 일하면 되고, 남은 휴가가 2주라면 9월 둘째 주까지만 일하면 되는 거죠.

 

작별인사를 하면서 그녀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러면서 떠나게 되는 서운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너희들은 직장동료이면서 내가 힘들 때 옆에서 힘이 되어줬던 사람들이야.”

 

뭔 힘? 네가 자궁외 임신 했을 때 동네방네 소문내고 네 뒷담화 했던 거?

그녀는 나와는 다르게 동료들을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동료들과 마음을 나누고 사생활까지 훌러덩 털어놓고 지냈던 모양인지..

 

그녀가 나에게도 그녀의 이야기를 한 적은 있습니다.

 

그녀에게 역시 남자는 자신과 같은 문화를 가진 터키남자가 최고라는 이야기도 했었고,

자궁외 임신에 대한 이야기도 했었네요.

 

하지만 사생활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는 아니죠.

 

나도 최근에 그만둘 뻔 한 기회가 있었지만, 나는 그녀처럼 슬프지는 않았습니다.

 

“앗싸라~ 이제는 더 이상 일 안해도 되고, 진상 동료들 안 봐도 된다~”

 

이런 마음에 신이 났었습니다.

 

물론 나를 챙겨주고 잘해준 직원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들에게 내 맘을 나눠준 적은 없거든요.

 

나는 직장에서 개인적인 대화는 잘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물어보면 대답을 하는 정도지 먼저 내 신상에 대한 이야기는 안합니다.

 

사실 근무할 때는 모여앉아 수다를 떨 시간이 없습니다.

그럴 시간에 한번이라도 더 어르신 방을 찾아다니는 것이 낫죠.

 

오늘 곰곰이 생각 해 보니 나는 동료들에게 내 마을을 열지 않은 거 같습니다.

마음을 열지 않았으니 특별히 친한 사람도 없고, 그러니 통곡 할 정도로 슬프지 않은 거죠.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나는 N처럼 독일어가 모국어 수준이 아닌 외국인이라 그녀 같지 않은 걸꺼라고..”

 

모르죠, 나도 동료들의 사투리를 다 이해하는 수준의 독일어를 구사했다면,

동료들과 밖에서도 만나고 내 고민도 털어놓는 그런 친구가 가능할지도!

 

동료들이 사투리 할 때 나는 알아듣지 못하니 사오정이 되고,

가끔은 내가 왕따라는 걸 나도 느끼니 말이죠.

 

하긴, 나에게는 친구기능을 하는 여러분이 계시니 나는 친구가 필요 없네요.

 

오늘 통곡하는 N를 보면서 나도 눈물이 찔끔 났고, 30여명이 넘는 직원들 하나하나 안아주는 그녀를 보면서, 또 그녀를 안아주는 직원들이 태도를 보면서 그들이 내가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감정의 테두리 안에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들의 행동으로 보아서 그들은 정말로 마음을 주고 받은 듯이 보였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 사람은 “일본인 기질”이 있어서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곧잘 하지만 말이죠.

 

이곳에 살면서 제가 변해가는 모양입니다.

 

참 정이 많고, 마음도 잘 주고, 잘 울고 그랬던 나인데..

이곳 사람들에게는 정도 마음도 주지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 저도 몰랐던 저를 알게 되네요.

 

그렇다고 슬픈 건 아닙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친구도 되고 마음도 나누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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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뜬금없는 영상하나 업어왔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한국쌀을 구하기는 쉽지않지만, 그나마 비슷한건 찾을수 있죠.

제가 애용하는 쌀은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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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0. 8. 00:00
  •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9.10.08 05:18 신고 ADDR EDIT/DEL REPLY

    타인을 아니면 상대방을 통해서
    나를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더불어 사는 거겠죠...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10.08 13:52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많이 배우게 됩니다. 나는 당연히 이쪽인데 다른 사람들은 저쪽인게.. 앗! 하기도 하니까요

  • 2019.10.09 06:1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9 19:24 신고 EDIT/DEL

      아빠 수술은 잘하셨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병원에 다녀왔어요. 아빠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계속하시는것이 누군가 옆에 있으시면..싶은거 같더라구요. 엄마가 오후에 가신다고 해서 후딱 사과파이 만들고 있습니다.^^

  • 호호맘 2019.10.09 16:10 ADDR EDIT/DEL REPLY

    저도 오랜시간 직장생활을 해 왔지만 늘 느끼는건
    직장 동료는 동료일뿐 친구가 될수 는 없다 입니다.
    친구로 다가가면 언젠가는 상처를 받게 되더라는 겁니다
    기대치가 달라서 그런거겠죠
    그래서 저도 누군가 같이 일하다 떠나가도 슬퍼 해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9 19:25 신고 EDIT/DEL

      나는 슬픈건 아니었는데, 떠나가는 직원이 펑펑우니 나도 덩달아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정말로 정이 많이 들어서 떠나기 싫어하는 그녀의 감정이 전달됐던 모양이에요. 저또한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내 일터에서 내 친구를 만들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

 

 

직원중에 대부분이 여자인 내 직장.

여자들이 많아서인지 뒷담화도 장난이 아닙니다.

 

나는 대놓고 그들이 뒷담화에 끼어들지는 않지만..

(사실은 대부분 사투리로 이야기해서 잘 못 알아듣는다는..^^;)

그들이 대화에 귀를 쫑긋 세우기는 합니다.

 

그러다가 듣게 된 남편 외사촌 형수,R 의 이야기.

 

뒷담화로만 그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었는데...

최근에 그녀에게 대놓고 이야기한 직원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긴, 직원 중에 그녀보다 목청이 좋고, 더 오래 일했고, 더 말 많은 직원들이 꽤 있죠.

 

도대체 어떤 직원인데 직원들 뒷담화의 대상이 되냐구요?

그녀는 같이 일하기 싫은 “진상중의 진상 직원“입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671

친척이 된 동료,

 

일도 못하는 것이 누가 자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싸움닭”처럼 덤빕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그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가 그녀에게 대놓고 당하는 경우도 있죠.

 

어르신들은 절대 대놓고 말씀을 하시지 않습니다.

저도 동료 직원에게 전해 들었던 어르신의 불만사항이 있었죠.

 

“지니가 아침에 씻겨줄 때 머리에 물 묻히는데 나는 그것이 싫다.”

 

그걸 나에게 바로 이야기 하면 되는데, 나에게는 그저 웃는 얼굴로 “고맙다”만 하셔놓고..

조금 편하거나 당신이 편애하는 직원에게 불편한 점을 말하는 거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나는 다음번에는 조심을 하죠.

어르신이 싫다는 행동이니 말이죠.

 

자고 일어나면 하늘로 치솟는 머리를 물 묻혀서 빗겨드렸는데..

물 묻히는 것이 싫다고 하시면 머리가 하늘로 치솟아도 그냥 빗겨드리는 것으로 끝냅니다.

 

이런 식으로 직원들의 행동에 대해서 어르신들이 불만을 말씀하시는데..

한 어르신이 R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R이 당장에 말씀을 하셨다는 할매께 쫓아가서는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런 식으로 말하냐??”하는 통에 할매가 엄청 당황하셨더랬습니다.

일 못하는 걸 못한다고 했는데 그게 뭐 큰 잘못이라고..

 

목소리도 큰 것이 복도가 울리게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대니..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할매가 R에게 엄청 큰 잘못을 한 거 같은 상황이었죠.

 

 

금발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R.

 

그렇게 요양원에 일하러 오는지, 놀러 오는지 헷갈리는 R.

 

요양보호사들과 도우미인 R이 하는 일은 조금 다른데.. 근무시간에 자기가 할 일을 요양보호사한테 하라고 미루고는 근무시간에 땡땡이치며 놀러다녔던  모양입니다.

 

굳이 계급을 나누지는 않지만..

굳이 나누자면 책임자 밑에 간호사/요양보호사/도우미/청소부가 있죠.

 

어르신들께 식사를 나눠드리고, 다 드신 후에 식기를 정리하는 일은 도우미의 일인데..

요양보호사한테 “네가 그릇들 다 걷어와!”했던 모양입니다.

 

그런 일이 몇 번 반복이 되니 요양보호사들이 R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거죠.

 

“일도 못하는 것이 자기 할 일도 안하고,

자기와 다른 직급인 요양보호사를 부리려고 한다.”

 

대충 뒤에서 들어보니 이런 일이 반복되니 결국 요양보호사 몇이 대놓고 이야기를 한 모양인데.. 목청 좋은 그녀도 대들지 못하는 더 목소리 큰 직원들이 이야기하니 깨깽했었던 모양입니다.

 

어쩐지 R이 전보다 조금 조용하다 싶었더니만 그런 일이.. 어차피 일하러 온 거 어르신들 닦달하고 다니지 말고 그 시간에 일 열심히 하면 좋았을 것을!!

 

 

 

한 번은 다음날 근무표를 짜는 간호사 2명이 그녀를 놓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근무표를 짠 남자 간호사C가 R를 2층에 배치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2층에 근무를 하게 될 여자간호사 G가 이야기를 했죠.

“아니 왜 R를 2층에 배치 한거야?”

 

그랬더니 남자 간호사 C가 하는 말.

“1층에는 내가 근무하거든!”

 

R이랑 근무하기 싫어서 자기가 일하지 않는 층에 넣어버린거죠.

 

어차피 도우미가 없으면 요양보호사들이 다 알아서 음식도 나르고, 쓰레기도 버리고 다 하니 말이죠. 일도 못하면서  큰소리로 불평을 해대는 직원은 없는 것이 더 편하니 말이죠.

 

몇몇 직원들에게는 대놓고 면박을 당했을 테고..

모든 직원들이 자기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는 걸 알고 있어 지금은 몸을 사리고 있는 상황.

 

일도 안 하면서 하루 종일 투덜거려 동료들을 피곤하게 했던 R의 전성기는 이제 끝났나 봅니다.

 

직원들이 눈치를 보면서 근무하는 그녀를 보면 조금 안쓰러운 마음도 들지만..

앞으로 퇴직할 때까지 남은 2년 동안은 그녀가 조금 더 성실하게 일 해줬으면 좋겠고!

 

어르신들에게도 조금 더 다정한 직원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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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7. 30. 00:00
  • 2019.07.30 02:4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0 05:45 신고 EDIT/DEL

      있으나 마나한 직원이라 서로 자기가 일하는 층에 안 받으려고 하는걸 본인이 알면 꽤 충격을 받지 싶습니다. ^^;

  • 시몬맘 2019.07.30 03:07 ADDR EDIT/DEL REPLY

    전세계 어디에나 진상은 존재하는군요..;;;

  • 2019.07.30 08:3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0 16:54 신고 EDIT/DEL

      듣고보니 맞는 말 같은데요. R도 전에 자기에 대해 불편한 할매한테 가서 하는 말이 "내가 얼마나 친절하고 일도 잘하는데 그런식으로 말을 했냐""고 따지더라구요. 그뒤에 서서 속으로 "♪♩♬하세요."하고는 말았습니다.^^;

  • 스마일 2019.07.30 10:52 ADDR EDIT/DEL REPLY

    제가 은근히 진상같아요 ~~~^^";
    오늘도 장어찌 국물 끓이다 넘쳐서 한강돼 ,
    딸내미 반찬투정에 있는 성질내고
    그래도 분 안 풀려 버릴려했던 사기분 망치로 때려 부수니 좀 화가 풀려요

    열대야에
    새벽2시 넘어서까지 안 자고 왔다갔다하는 윗집 대학생아들둘
    울 둘째도 낮에 열심히자고 밤에 왔다갔다
    새벽에 일어나는 랑군
    무역보호조치를 취하는 일본놈들
    매일 아프시다고
    전기레인지 고장났다고 전화하시는 엄니

    앙 떠나고 싶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0 16:58 신고 EDIT/DEL

      조금 스트레스가 쌓이신거 같습니다. 오늘 하루쯤은 집에서라도 핸드폰 꺼놓으시고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는것이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매일 혼자서 진상떨고 있습니다. 하는일도 없는데 청소도 안해, 그저 하루종일 하는 일 없이 보내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 별빛속에 2019.07.30 11:28 ADDR EDIT/DEL REPLY

    저 정도면 책임자 귀에 까지 들어가고 보통 잘리지 않나요?
    아님 노동권강한 유럽이라 아무리 일못하고 평가 나빠도 해고는 불가한건지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0 16:57 신고 EDIT/DEL

      맞습니다. 해고도 타당해야 하는거죠. 여기는 회사에 지원한 여자가 무슬림이라 머리에 수건을 쓴 상태여서 "당신은 고객을 상대해야하는 우리 서비스 업종에 맞지 않는거 같다"고 했다고 고소당하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내 회사에 맞지 않는 사람을 내가 안 쓰겠다는것이 뭐 그리 큰일인가 하고 말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07.30 23:41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직무태만으로 해고 되야 할 듯 싶습니다. 저런 진상 직원으로 인하여 평화롭던 직장 분위기가 나빠졌네요.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31 01:29 신고 EDIT/DEL

      해고 이유를 조목조목따져서 해고를 해야하는데..이곳 문화가 "더러운 똥은 피해가는 "문화여서 다들 뒤에서 욕해도 앞에서는 그냥저냥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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