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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애정표현5

남편은 행동으로 말한다 우리는 지금 뉴질랜드에 있습니다. 오늘의 글은 미리 써놨던 글임을 알립니다.^^ 남편은 잔소리를 제외하고는 마눌과 거의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잔소리만 할 뿐이죠. ㅠㅠ) 모르는 사람하고는 수다를 그렇게 잘 떠는 남편인데도 마눌과 있으면 입을 꾹 다물고 보내는 하루. 뭘 물어보면 대답을 하기는 하는데, 아주 짧은 대답이라 마눌이 만족할만한 그런 “대화”같은 수준은 아니죠. ㅠㅠ 낮에는 소 닭 쳐다보듯이 뚱하게 마눌을 쳐다보는 남편인데, 마눌이 잘 때는 왜 그렇게 귀찮게 하는 것인지.. 마눌이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침대에 조금 더 오래 누워있으면 잠자는 마눌의 얼굴을 주물럭거리고, 머리에 뽀뽀를 해대고 난리가 납니다. 잠잘 때 건드는 건 짜증이 나지만.. 나 좋다고 머리에, 코에, 이마에.. 2023. 11. 23.
남편 눈에 비치는 나도 모르는 내 모습 나이 오십을 넘기면서 나보다 젊은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서 이런 말이 절로 나오죠. “좋겠다.”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내 또래의 여배우들이 여기저기 뜯어고쳐서 조금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도 이해를 합니다. “그래, 나이 들어서 턱이 두개, 세개 되고, 얼굴에 주름이 짜글짜글 해지는데, 젊은 여배우들은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면 어떻게든 뒤지지 않으려고 주름도 당기고, 보톡스도 맞고, 히알루론산으로 입술도 도톰하게 하고 싶겠지.” 성형은 처음이 어렵지 한 번, 두 번 하다 보면 중독이 되는 것인지 자꾸 어딘가를 고치고 싶다고 하던데.. 나도 웃을 때 눈가에 주름이 짜글짜글에 입술 옆으로는 팔자 주름이 자리를 잡고 있고, 얼굴에는 기미도 끼고 있는 50대 초반의 중년 아낙입니다. 몸매는 두리뭉실하고 기미 낀 그.. 2022. 4. 21.
나는 내 남편이 좋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사랑은 길어야 3년”이라고! 나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만나서 3년정도면 단 맛, 쓴 맛 다 본 시간이니 이쯤 되면 서로에게 싫증도 날테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을 수도 있겠다고! 한국 여자가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 6년간의 롱디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6년간 관계가 지속된 것은 우리 둘 다 다른 사람에게 눈 돌리지 않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죠. 애초에 연애를 할 때도“열렬+달달”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는 유럽인을 만나서 내가 아는(해 온) 연애와는 조금 차원이 다르기는 했었죠. 처음 만나서 “내 미래에 당신이 있다”는 조금은 이해가 안되는 말로 꼬시더니만.. 남편이 말한 그 “미래”는 만나고 6년이 지나서야 현실이 되었.. 2020. 12. 18.
날 기겁하게 만드는 남편의 꽃받침 애정표현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책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죠! “얼굴을 만지지 말 것!” 나는 안 만지려고 노력하는 내 얼굴인데.. 남편의 손이 시시때때로 무방비 상태의 내 얼굴을 공략합니다.^^; 남편에게는 못 고치는 지병 같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마눌이 옆에 보이면 가만히 있지를 못하죠. 어떻게 하면 마눌이 “악~”하고 비명을 지르는지 연구하는 것 같으면서도.. “좋아서 나오는 무의식적인 행동”인 것도 같죠. 연애 6년, 결혼 13년. 총 19년을 알고, 사랑하고, 살아왔는데 아직도 내가 그렇게 좋은가? 사랑은 유효기간이 딱 3년인줄 알았었는데, 그 3년을 여러번 지나면서 “사랑의 유효 기간”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서로 노력하면 평생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단, 살아.. 2020. 7. 11.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남편의 행동 제 남편은 평소에는 참 불친절한 인간형입니다. 뭘 물어봐도 제때에 다정하게, 한 번에 대답 해 주는 법이 없어서, 성질 죽이고 묻던 마눌이 참다 참다 더는 못 참겠어서 “됐어! 내가 더러워서 안 묻는다!” 할 때 쯤에야 성질난 마눌 달래가면서 가르쳐주고 말이죠. 조금 별난 성격이죠? 성질난 마눌 달래면서 즐기는 조금은 변태적인 성향이 있는 것인지? 도대체 어떻길레? 싶으신 분들만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34 악동남편,여우남편 평소에 “마눌 약 올리는 것이 취미인가?”싶고, “마눌이 소리 지르는 거 듣는 것이 취미인가?” 싶은 남편인데, 가끔씩은 “정말 나를 사랑하나봐?”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지금 공개하겠습니다.^^ 이 사진이 저희부부가 아닌.. 201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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