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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간식2

은근히 신경 쓰이는 남편의 도시락 아이 없는 우리 집에서 도시락 쌀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매일 남편의 도시락을 싸는 아낙이 됐습니다.^^; 결혼 전에는 회사에 간식 같은 건 싸가지 않았던 남편이었는데.. 결혼 후에 출근하는 남편의 가방에 마눌은 이런저런 간식을 싸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을 6시 경에 먹는지라, 회사에서 일하는 오전 10시쯤이면 출출하다는 남편. 그래서 가끔은 껍질 깐 당근을, 가끔은 예쁘게 썬 과일을 통에 담아주곤 했었는데.. 하루가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또 몇 년이 지나니 이제는 당연한 일이 됐습니다. 예전에는 회사의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사먹어서 간단한 과일/야채만 싸주곤 했었는데.. 새로 옮긴 지점에는 구내식당의 선택도 다양하지 않고, 맛도 없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엔지니어들은 모니터에 얼굴.. 2018. 3. 14.
남편이 간식통에 담아오는 사과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남편의 간식을 챙겨서 보냅니다. 대부분은 야채나 과일이 그 통에 담기게 되죠! 당근이 싸면 당근을 담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바나나, 오렌지, 포도같은 과일을 먹기 좋은 상태로 통에 담아서 출근하는 남편 손에 들려 보냅니다. 처음에는 안 가져 가려던 남편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느 날부터는 “낼 간식은 뭐야?”하고 묻습니다. 아마도 간식을 싸들고 가는 것이 당연한 일과로 변한듯 합니다. 도시락도 아닌 간식으로 과일을 싸주는 간단한 일인데, 어느 날부터 저에게는 남편의 간식이 스트레스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과일을 싸줘야 하지만, 가끔씩는 냉장고에 과일이 그것이 아닐 때도 종종 있거든요. “낼은 싸줄만한 과일이 없다. 간식으로 사과 깍아서 싸 줄.. 201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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