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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남태평양 쿡 제도 이야기2

남편은 호구 손님 내 남편은 파란 눈의 외국인인데 성격만 한국인. 경상도 남자처럼 무뚝뚝하면서도 체면까지 차리는 충청도 경향도 다분. 특히나 체면은 남편에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것이 체면인지 부끄러움인지 그 경계를 알 수는 없지만, 세일 제품을 샀는데 영수증에는 가격에 정상으로 찍혀 있으면 그걸 따지지 못하고, 세일 제품을 정가에 사오기도 합니다.   하다못해 거리에서 나눠주는 홍보 음료도 부끄러워서 받지 못하고 마눌이 받아온 것을 넙죽 받아서는 마셔버리는 만행을 저지르죠. 하. 지. 만! 사람의 얼굴을 보고  따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남편은 달라지죠. 남편이 잘하는 짓(?)은 인터넷으로 주문한 제품 반품하기! 물건을 바꾸러 가는 일이였다면 포기 했을 성격인데, 인터넷으로 산 물건 중 반 이상은 이런저런 이유로 반품을 하죠.. 2024. 5. 10.
쿡 제도에서 만난 액막이 동전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있는 쿡 제도(아일랜드)는 한국에서 9,900km정도 떨어져 있고, 한국에서 쿡 제도를 가려면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가야하죠. 뉴질랜드에서는 기내식도 사먹어야 하는 비행기를 타고 3시간 30분 정도 날아가면 날짜도 거슬러서 가게 되는곳. 무슨 말이냐구요? 뉴질랜드에서는 30일날출발을 했는데, 쿡 제도에 도착하면 29일이라는 이야기죠.     우리가 갔던 곳은 쿡 제도의 섬 중에 가장 큰 섬인 라로통가. 남태평양에 있는 섬이라 날씨는 뜨겁고, 여자들은 훌러덩 벗었지만 벗은 여자들이 섹시하지 않는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남태평양 섬에 와서야 알았습니다. 커다란 스카프로 가슴만 가리고어깨를 훌러덩 드러낸 여자들이 일반적으로 섹시한건 맞지만 남태평양의 한 덩치 하시는 아주머니..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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