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으로 여행을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외국여행자의 영어를 못 알아듣는 현지인 식당에 가서 말이죠.

 

그 식당에 사진이 있는 메뉴판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식당에는 사진메뉴판 대신에 그 나라 언어의 메뉴판만 있을 때도 있죠.

 

말 안통하고, 그 나라 음식도 잘 모를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 먹고 있는 음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거죠.

 

우리부부가 부다페스트의 구석에 짱 박힌 곳으로 갔다가 찾아낸 대구튀김 맛집.

 

둘 다 같은 걸 먹기 희망했지만...

나는 성공했고, 남편은 실패한 여행지에서의 음식 주문이야기입니다.^^

 

여행은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 다르죠.

어떤 이는 “식비”를 가장 큰 비율로 지불하며 여행지의 맛있고, 값비싼 음식을 먹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는 여행지의 박물관이나 관람에 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이는 무조건 아끼기도 합니다.

 

우리부부의 여행스타일은 한마디로 말하기 힘들지만..

조금 더 알뜰하게 여행 하는 걸 선호하면서도 맛집이나 유명하다는 음식은 찾아가서 먹죠.

 

 

부다페스트 노선 보트 12번 노선표.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꽤 먼 거리에 있는 이곳에 가게된 건 우연히 찾아낸 무료 노선보트.

이곳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일단 노선보트가 가장 멀리 가는 곳이어서 갔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보트를 타고 1시간 40분정도 갔으니 시내에서 꽤 먼 거리는 맞는 거 같습니다. 보트가 없었다면 이곳에 가지도, 이곳에 뭐가 있는지 발견도 못했겠지요.^^;

 

우리 부부가 얼떨결에 가게 됐던 곳.

Romaifuerdo.(내 맘대로 읽어서..) 로마이푸에르도.

 

 

우리가 이곳을 우리의 목적지로 정한 이유는..

이왕이면 오래 “무료 보트를 타보자”라는 아주 심플한 이유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추가로 돈 주고 보트를 탈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도나우(다뉴브)강을 위, 아래로 오가는 노선보트를 무료로 탈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마다할 필요가 없죠.

 

덕분에 우리는 도나우 강 위에서 국회의사당을 어제도 보고, 오늘도 오며가며 보고..

오전에, 오후에, 저녁에 하루에 몇 번씩 물 위에서 원 없이 봤습니다.^^

 

 

 

뭐가 있는지도 모르지만, 노선보트가 가장 멀리 가는 곳이라 이곳을 목적지로 정했고, 보트에서 내리기는 했는데, 뭐가 있는지 몰라서 일단 걸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느 유원지 같이 예쁜 카페나 가게들이 많이 보이기는 했지만..

왠지 철이 지나 한가한 느낌이 나는 그런 거리를 걸었습니다.

 

산책삼아 이곳을 걷다가 보트가 다시 돌아갈 때 시내로 들어갈 생각이었죠.

 

우리가 타고 왔던 보트는 10분후에 다시 출발한다니 정말 볼 것이 없으면 그것을 타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면 1시간 후에 떠나는 보트를 탈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한가한 이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유난히 사람들이 붐비는 식당하나!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비슷한 것을 먹고 있습니다.

맛집이 아닐까 싶어서 살짝 이곳을 기웃거려봤습니다.

 

일단 산책을 가는 중이라 이 음식의 가격은 어떻게 되나 살짝 알아봤는데..

주인장은 정확하게 가격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두루 뭉실~~

 



이곳의 영어 메뉴판


 

외국인 여행자라고 영어로 된 메뉴판을 보여주는데..

이 메뉴판의 어느 것이 우리가 봤던 메뉴인지는 모르는 거죠.

 

일단 산책을 가는 중이라 일단 메뉴판만 접수하고는 계속 걸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더 맛있는 것을 만날 수도 있으니 더 찾아봐야지요.^^

 

 

 

우리가 이곳에 간 날이 평일이어서 그런지 거리는 조용~

 

문을 연 식당이 많지 않아서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트 선착장으로 오는 길에 이곳으로 갔죠.

 

우리와 같이 보트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던 사람들도 우리가 앉아있는 이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한 것을 보면, 이곳이 그날 문 연 식당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곳이었나 봅니다.

 

그 사람들은 현지인이었거든요.

 

 

이곳은 셀프서비스입니다.

가서 주문하고 돈 내고 음식을 받아오는 거죠.

 

음료 같은 경우는 바로 받아서 나오는데..

음식 같은 경우는 음식이 나오면 주문한 손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럼 손님이 창구에 가서 음식을 찾아오게 되는 거죠.

일단 남편이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러 갔습니다.

 

 

 

우리가 봤던 모든 사람들이 먹던 그 요리를 시킨 줄 알았었는데..

남편에게 나온 건 조금은 당황스런 비주얼.

 

“당신 뭐 시켰어?”

“Freid Carp 튀긴 잉어(1,490포린트)에 감자튀김(250포린트)”

“왜? 우리가 본건 이거 아니잖아.”

“...”

 

우리가 봤던 생선튀김은 거의 한 마리였는데..

남편이 가져온 메뉴는 튀긴 생선 달랑 세 쪽.

 

남편이 주문할 때 나는 샐러드 (그릭 샐러드 950포린트)만 주문했습니다.

일단 남편이 주문한 것을 보고 결정하려고 말이죠.

 

남편은 우리가 본 생선의 이름을 모르니 그냥 자기가 아는 생선을 주문한 듯 합니다.

근디 왠 잉어튀김을???

 

잉어튀김의 양이 너무 작아서 그랬는지..

남편은 마눌에게 먹어보란 말도 없이 혼자서 자기 생선을 다 해치웠습니다.^^;

 

 

 

이번에는 내가 주문할 차례!

 

주문하러가서는 내가 먹고 싶은 생선튀김을 먹는 사람의 손가락으로 가리켰습니다.

“저 사람이 먹는 생선 이름이 뭐야? 나 저걸로 줘! 얼마야?”

 

생선 이름은 모르지만 일단 내가 먹고 싶은걸 주문은 했는데..

얼만지 바로 말을 안 해 주는 직원.

"돈은 나중에 음식 찾으러 와서 내!“

 

다른 건 메뉴판에 얼마인지 가격이 나와 있어 확실한 금액을 알 수 있는데..

이 생선만은 나중에 찾으러 올 때 돈을 내라니..

 

내가 외국인이라고 얼마나 총을 쏘시려고 나중에 돈을 내라고 하누???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살짝 걱정을 했었습니다.

 

 

 

드디어 내가 주문한 생선이 나오고 내가 낸 가격은 나름 합당한 가격.

 

직원이 나에게 나중에 돈을 내라고 했던 이유는..

이 생선은 무게로 가격이 책정되는 거라 그랬던 겁니다.

 

Heak(Hekk/헥)이라고 불리는 이 생선(대구)은 “100당 415포린트“인데, 거의 500g정도의 크기라고 해도 생선마다 조금씩 무게가 다르니 가격도 오르락내리락 했던 거죠.

 

자기 생선은 혼자 다먹어치운 남편은 마눌의 대구튀김은 부지런히 뺏어먹었습니다.

남편이 주문했던 잉어튀김 맛이나 보여주고 뺏어먹던가..^^;

 

우리는 얼떨결에 찾아가서 먹었던 대구튀김.

나중에 알았습니다. 대구 튀김이 이 지역의 명물이라는 사실을!

 

한사람은 성공하고 한사람은 실패한 관광지에서의 음식주문!

 

모를 때는 창피해하지 마시고 그저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하는 주문.

언제나 성공 할 수 있는 음식주문의 비결입니다.^^

 

(남편의 성격상 사람들을 항해서 손가락질은 하지 못하니 ..

그냥 자기가 아는 생선의 이름이어서 주문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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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10 00:00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부상 중인 한국의 아이돌, 방탄소년단.

BTS라는 약자로도 불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아들들.

 

나도 지금은 좋아하고 관심 있게 지켜보는 방탄이들.

나는 그들의 부모와 비슷한 연배의 중년이라 그들을 엄마의 눈으로 보죠.

 

BTS의 뮤직비디오를 본 날은 하루 종일 그들이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후렴부분의 가장 쉬운 부분을 말이죠.

 

"Do you know BTS"

한류를 좋아하는 외국 사람을 만나면 묻게 된다는 이 말.

 

나는 이런 말은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늘 제가 바로 이 말을 했습니다.

 

한류 팬이 취약 해 보이는 오스트리아의 변두리에서 말이죠.^^

 

오늘 동네 치과에 갔었습니다.

한국의 치과는 일단 들어서면 “접수“하는 곳이 있죠.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간호사가 아닌 “영업사원“같으신 분들.

이왕이면 더 비싼 치료와 재료를 권하죠.

 

전에 한국에 치과에 갔었던 울 언니.

한국의 치과에서는 몇십 만 원짜리 시술을 해야 한다고, 그것도 당장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하지는 못하고 필리핀에 돌아간 후 걱정이 되어서 그곳의 치과의사를 찾아갔더니만, 한국의 치과의사와는 전혀 다른 말을 하더랍니다.

 

몇 십 만 원짜리 치료가 아닌 “스케일링과 치실 이용”

 

한국의 치과의사들은 (스케일링)몇 만원 아니 (치실)몇 천원이면 되는 것을 몇 십 배로 불리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우리 동네 치과는 따로 접수만 맡아보는 직원은 없고,

의사가 한분에 의사를 보조하는 치과 의사보조 아가씨가 2명 있습니다.

 

Zahlarztassistent 잔아르쯔트(치과의사)어시스턴트(보조)

치과에서 의사를 보조하는 직업군이 유럽에는 존재합니다.

3년 과정의 전문 교육을 받는 일종의 간호사죠.

 

지난번에는 “스케일링만 받았었는데..

의사가 아닌 치과의사 보조(아가씨)한테 스케일링만 받았습니다.

 

여기서는 스케일링은 의사가 아닌 의사 보조가 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스케일링을 받을 때는 두 명의 아가씨중 경력이 조금 되어 보이는 피부가 까부잡잡한 아가씨가 아직 나이어린 아가씨를 개잡듯이 잡았습니다.

 

“너 멍청이냐?”

 

대놓고 동료직원에게 이렇게 말해서 듣는 제가 기분이 쫌 그랬습니다.

 

“고객에게는 상냥하게 대하는 아가씨가 왜 자기 밑에서 배우는 직원에게 왜 저러지...”

어떻게 보면 갑질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게 내 눈에는 조금 불쌍하게 보였던 나이어린 보조 아가씨!

이번에 진료실에 들어가서 의사 샘을 기다리면서 잠시 그녀와 있었습니다.

 

유럽은 보통 15살이면 직업교육의 현장에 뛰어듭니다.

 

그래서 성년이 되지 않는 아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죠.

그녀도 그렇게 어려보이는 아이였습니다.

 

당연히 지금 교육중인 견습생이라 생각해서 말을 걸어봤죠.

 

“치과의사 보조 직업교육은 몇 년짜리에요?”

“3년 과정인데 저는 지금 2년차(지금 16살?)에 들어갔어요.”

“치과의사 보조 직업교육은 어디서 받아요?”

“저는 지금 UKH -Unfall(사고)Krankenhaus(병원)-에서 받고 있어요.”

 

오스트리아의 의료관련 직업 중에는 병원에서 직접 배우는 것들이 많답니다.

간호사, 간호조무사, 치과의사 보조 등등등.

 

병원산하에 있는 학교를 다니면 실습은 병원에서 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바로 병원에 취직이 되니 좋고, 병원 측에서는 저렴하게 혹은 거저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쌍방이 윈윈하는 제도인거 같아요.

 

“3년 과정이면 1년차는 간호조무사 시험을 보게 되나요?”

“아니요, 치과 관련은 간호조무사 과정은 없구요. 전반적으로 치과에 관련된 것들만 배워요.”

 

우리나라 치과는 어떤 사람들이 근무를 하게 되나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혹은 영업전문 일반인도 접수직원으로 투입이 되겠지요?

 

유럽에서는 치과에서 의사를 보조하는 어떻게 보면 “간호사”같은 일을 하는 직업군이 따로 있습니다. 3년 동안 교육을 받으며 이론과 실습을 익혀서 나오는 거죠.

 

그러니 치과의사 보조이기는 하지만 치료가 아닌 스케일링, 치위생에 관한 일들은 의사의 관리 하에서 직접 시술 할 수 있는 자격과 실력이 되는 거죠.

 

지금 “치과의사 보조“과정 2년차의 아직 어린 아가씨.

외모가 금발에 백인은 아니지만 독일어는 모국어 발음이라 물어봤습니다.

 

“여기서 태어났어요?”

“네.”

“부모님은 어디서 오셨고?”

“부모님은 터키에서 오셨어요.”

 

유럽에는 다양한 이민자의 후예들이 살고 있습니다.

말은 원어민처럼 하지만 그들의 뒤에 버티고 있는 문화는 백인의 것이 아니죠.

 

내가 국적을 물어봤더니 이번에는 저에게 질문을 합니다.

 

“어디서 왔어요?”

“나는 남한(Suedkorea 수드코리아/사우스코리아)에서 왔어.”

“아, 저 한국 드라마 엄청 좋아해요.”

 

한류를 좋아하는 아가씨였군요.

한드를 즐기다니 갑자기 생각난 질문 하나.

 

 

구글에서 캡처

 

“너 BTS알아?”

“네, 엄청 좋아해요. 특히 지민!”

 

어린 터키 소녀가 좋아한다는 지민은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와는 조금 다르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네요.

 

(저는 방탄이들을 다 좋아합니다.)

 

평소에 그녀를 갈구는 선배직원이 우리 방 앞을 지나가면서 “뭐하남?”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볼 때 터키 아가씨가 조금 쫄기는 했지만 이내 신나서 말을 이어갑니다.

 

“저 돈 모아서 꼭 한국에 가보려고요. 거기가면 BTS팬들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이 있데요.”

 

“한국이 여행하기 싼 나라는 아닌데..”하는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꼭 한국에 가서 멋진 곳 많이 구경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네.”

 

직업교육중이라 버는 최소한의 용돈을 받고 있고,

아직은 보호자 없이 여행을 할 만한 나이도 아니고,

 

그녀의 종교가 무슬림(터키)일 텐데, 집에서 멀리 한국까지 간다는 여행을 허락하려는지..

 

여러 가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어졌지만 너무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 하는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워보여서 입을 다물었습니다.

 

누구나 꿈꿀 자유는 있죠.

 

더구나 꿈 많은 16살 소녀에게는 모든 것이 실현가능한 일들이기도 하구요.

 

아쉽게도 나는 그녀의 엄마보다 더 나이가 많은 아줌마라,

지민이를 좋아한다는 그녀에게 전해줄만한 정보 같은 건 없었습니다.

 

나중에 집에 오니 생각나는 정보가 하나 있었습니다.

“에어차이나 이용하면 500유로 선에서 한국 왕복 항공권 살 수 있는데..”

 

다음에 그녀를 또 만날 기회가 된다면 꼭 알려줘야겠습니다.

그리고 한국가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몇 마디도 가르쳐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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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9 00:00

 

 

지금 진행 중인 마눌의 뉴질랜드 워킹비자.

분명히 비자가 필요한건 마눌인데, 비자수속을 진행하는 사람은 남편.

 

서류준비부터 온라인 접수, 대사관과 주고받는 이메일까지 남편이 다 책임지고 있어,

비자를 발급 받으려는 사람이 남편처럼 보이죠.

 

내 비자인데도 마눌이 이렇게 뒷짐 지고 있는 이유는..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인 뉴질랜드”이기 때문이죠.

 

남편은 절실하게 마눌이 필요하니 발 벗고 열심히 수속중이죠.

 

남편은 뭘 해도 마눌과 함께 하는 타입입니다.

“마눌 없는 뉴질랜드“는 남편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곳이죠.

 

언젠가 울 언니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제부는 내 동생이 뉴질랜드 안 간다고 하면 어떡할 거야? 안 갈 거야?”

 

이 질문에 남편이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만 씩 웃으면서 대답을 합니다.

“내가 가자고 하면 지니가 안 간다고는 안 할걸요?.”

 

결론은 마눌이 반대를 해도 어떻게든 꼬셔서 가겠다는 이야기죠.^^;

 

모든 나라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비자수속을 할 때 들어가는 건강검진은 겁나 비쌉니다.

검사라도 해도 그리 특별한 거 없는데 가격은 왜 그리 특별해지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용~~^^

http://jinny1970.tistory.com/585

유럽에서 뉴질랜드 워크비자 만드는데 드는 비용

 

워킹비자라고 해도 6개월 이상~1년 이하는 건강검진이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이걸 노렸는데 대사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뉴질랜드에 1년 이하로 머물더라도 X-Ray엑스레이를 찍어야 한다고 합니다.

 

신청자가 머무는 나라(오스트리아)가 결핵 위험이 낮은 나라이고, 지난 5년 동안 결핵으로 안전하지 않은 국가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한 적도 없는데 왜 X-Ray엑스레이를 찍어야하냐고 문의 하니..

 

한국이 “결핵 위험 국가 중에 하나”여서 라고 합니다.

 

내가 어디에 머물던 한국여권 소지자이니 “결핵 위험국가 국민”으로 인지되는 모양입니다.

 

몰랐습니다. 한국이 “결핵 위험국가”라는 사실을!

한국이 나름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 “결핵 후진국”이라니..^^;

 

아무튼 1년 이하의 워킹비자라도 결핵위험국가 국민이니 X-Ray엑스레이는 찍으라네요.

더 웃기는 건, 10일 이내 X-Ray를 찍어서 온라인으로 업로드를 한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정한 의사는 비엔나에 있고, 린츠에서 비엔나까지 가야합니다.

 

의사를 만나고, 엑스레이도 찍으려면 일단 예약은 하지만, 지금은 휴가철이라 보통 2~3주씩 휴가를 가는 시기. 아무리 서둘러도 10일 이내는 안 될 거 같은 불안함!

 

남편은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알려온 추가 서류(엑스레이)에 대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첫 번째 “결핵위험국가 여권소지자”라 엑스레이를 찍어야 한다는 사항에 대해서..

“지난 2014년에 뉴질랜드에서 돌아온 뒤 계속해서 결핵위험이 낮은 국가인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고, 지난 5년 동안 결핵 위험국가에서 3개월 이상 머문 적이 없으며, 오스트리아나 한국에서 이중 국적을 허락하지 않아서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10일이내 엑스레이를 찍어서 업로드를 해라.”

“우리가 사는 곳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서 200km떨어진 도시, 린츠에 살고 있다.

일단 비엔나까지 가야하고, 또 예약이 바로 안 될 경우 2~3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는데 10일이면, 노력은 해보겠지만 쉽지는 않을 거 같다.“

 

10일이내 원하는 서류를 업로드하지 않으면 워킹비자를 발급하지 않겠다니..

일단 이렇게 우리의 사정을 대사관에 전했습니다.

 

남편이 “이중국적이 안 되서 한국여권을 가지고 있는 거다.“고 우기고 있지만..

엑스레이는 찍어야 할 거 같아서 급하게 비엔나의 뉴질랜드 대사관 지정 병원에 일단 예약은 했습니다.

 

엑스레이만 찍는데 120유로, 현찰로 준비하라고 하네요.

눈 나오게 비싼 금액입니다.

 

지난 2015년에는 40유로였던 엑스레이인데 그동안 가격이 오른 것인지, 아님 의사를 만나야 하니 의사 진료비까지 더해진 것인지는 가보면 알겠지요.

 

 

구글지도에서 캡처

 

 

급하게 비엔나에 가야하는 상황에 남편이 생각해낸 우리부부의 휴가계획.

도나우(다뉴브)강 자전거 투어!

 

비엔나에 기차타고 가서 엑스레이 찍고,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는 휴가를 갑니다.

 

비엔나에서 우리 집까지는 220km의 거리인데, 나는 시속 15km정도는 달릴 수 있지만,

이도 하루 종일 달린다면 더 느려지겠죠.^^;

 

병원 예약은 목요일 오전 10시.

 

수요일 오후에 자전거를 가지고 기차를 타고 비엔나에 가서 비어있는 시누이집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병원 진료를 하고는 바로 자전거를 타고 도나우강가를 달려서 집으로 오지 싶습니다.

 

하루 2시간 이내(30km정도)만 달려봤던 내가 하루 80~90km를 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닥치면 다 하게 되는 초능력을 발휘하는 인간이니 집에는 올수 있겠죠.^^

 

마눌에게 하루 120km를 달려야 한다고 겁을 주던 남편.

마눌의 체력을 고려해서 비엔나에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2박3일 잡았습니다.

 

중간에 도나우 강가의 마을에서 2박을 하지만, 자전거 여행으로 밤마다 온몸이 노곤해서 구경보다는 숙소에 도착해서 다음날까지 푹 퍼져 잠만 자는건 아니겠지요?

 

이렇게 우리 부부는  짧은 휴가를 떠납니다.

여정은 대충 3박4일이 될거 같습니다.

 

저희는 수요일(린츠-비엔나) 자건거 가지고 기차타고 가죠.

목요일(비엔나-1박 목적지) 병원갔다가 오후에 자전거로 비엔나 벗어나기.

금요일(1박 목적지-2박 목적지) 도나우 강가 어딘가에 있겠지요?

토요일 (2박 목적지-집) 금요일에 파티를 한 후라 집이 어지럽겠네요.^^;

 

시누이가 첫 번째 파티를 한다는 금요일에 집을 떠나 있어서 다행이네요.

 

내일(수요일) 오후에 출발이라 남편은 마당에서 우리의 발이 되어줄 자전거를 닦고,기름치며 보내고 있는 오후입니다. 저는 가능한, 없는 기간 동안 글을 예약으로 올려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3일 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얼마나 까매져서 올지 살짝 걱정도 되지만..

틈틈이 선크림 열심히 발라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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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8 00:00

 

 

비엔나에 사는 시누이가 휴가를 받아서 집에 왔습니다.

 

보통 시누이가 집에 오래 머무는 기간은 겨울철.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새해까지의 2~3주.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다른 곳으로 부지런히 휴가를 다니는 관계로 집에 오래 머문 기억이 없는데..올해는 여름휴가를 집으로 왔다는 시누이.

 

한여름에는 바비큐(그릴) 파티를 해마다 하니..

해도 시누이가 있는 기간에 그릴파티를 하겠지요.

 

시누이가 파티를 하면 아래층에 사는 오빠부부는 신경이 쓰입니다.

 

언젠가는 파티에 왔던 사람이 우리 방문을 벌컥 여는서 우리를 놀라게 한 다음부터,

 시누이가 파티를 하면 우리는 방문을 잠그고 방안에 짱 박히죠.

화장실도 시부모님네 건물에 있는 걸 이용합니다.^^;

 

시누이가 집에 머무는 기간은 손님으로 머물게 되니..

시어머니가 시누이의 식사를 책임지시는 “호텔마마”의 주인장이 되십니다.

 

우리도 다른 도시에 살 때는 명절 때이나 주말에 다니러 오면,

매번 엄마네 주방에 가서 하루 3끼를 해결했었습니다.

 

그때 한국의 며느리들이 앓는 명절증후군을 여기서는 시어머니가 앓는다는 걸 알게 됐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세용~^^

http://jinny1970.tistory.com/1375

서양에도 명절증후군이 있다

 

 

시누이와 잠시 서서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된 시누이의 휴가 2주.

 

1주일인줄 알았는데 2주라는 것도 조금 당황스러운데..

덧붙여 시누이가 날리는 한마디.

 

“나 파티 하는데 이번 주 금요일이랑 다음 주 금요일에 할 거야.”

“엉? 2번???”

“응, 이번에는 2번 하려고!!”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여기저기 아프다면서...

집에 쉬러온 것이 아니라 파티 하러 온 모양입니다.^^;

 

시누이가 오니 시어머니의 태도에도 약간 변화가 생겼습니다.

시어머니의 연세가 깜빡 하실 나이라 그러신 것인지도 모르죠.

 

아직 시누이가 도착하기 전인 지난 일요일 오전.(시누이는 오후에 도착)

마당에서 만난 엄마가 하시는 말씀.

 

“주말에 쉬니 좋지?”

 

한 달에 두어 번은 주말근무를 하는 며느리가 간만에 주말에 집에 있으니 하셨던 말씀이죠.

그러면서 물어 오십니다.

 

“월요일에 일 가냐?”

“아니요, 근무가 당분간 없어요.”

“.....”

 

그렇게 분명히 시어머니와 대화를 했었는데..

월요일 점심 식사는 시누이만 살짝 불러서 식사를 하신 부모님.

 

시어머니네 점심을 먹으러 가게 되면 10시에 가서 점심 준비를 도와드리고, 점심을 먹고 의무적으로 게임 2시간 정도를 앉아서 하고나면, 4~5시간이 쑥~ 지나 가죠.

며느리는 안 갔으면 싶은 것이 엄마네서 먹는 점심이기도 합니다.^^;

 

오후에 마당에서 만난 며느리에게 한마디 하십니다.

 

“너 오늘 일 안 나갔냐?”

“당분간 근무가 없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나는 네가 출근하는 줄 알았다.”

 

남편이 요새 마눌이 점점 더 독일어를 못한다고 엄청 구박하는데..

이제는 시어머니랑도 의사소통도 힘들어 진 내 독일어가 된 것인지!

 

나는 분명 “당분간 근무가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왜 엄마는 “며느리는 월요일에 일 나간다”로 기억을 하시는 것인지!^^;

 

외지에 사는 딸내미가 왔으니 엄마가 챙기는 건 당연한 일인데.. 엄마는 아들 내외가 둘 다 집에 있는데 딸내미 식사만 챙긴 것이 미안해서 이렇게 반응하신 것인지???

 

생각에 따라서는 아들내외가 조금 섭섭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는 하죠.

 

“이왕하는 음식, 2인분만 더하면 가족이 모두 함께 한 끼를 먹겠구먼..”

 

하지만 며느리는 절대 섭섭하지 않습니다.

 

우리 점심을 우리가 알아서 먹는 걸 며느리는 더 좋아합니다.

매일 4~5시간을 엄마네 주방에서 보내기에는 하루가 너무 짧거든요.

 

시누이가 집에 머무는 기간.

우리 식구는 따로(시부모님과 시누이/우리 부부) 또 같이 보냅니다.

 

같이 살고는 있지만 우리(남편과 나)는 왠지 식구가 아닌 그런 느낌을 받죠.

마치 시부모님이 아닌 집주인 내외분과 같은 마당을 쓰는 그런 세입자 같습니다.

 

(가족이라) 같이 살지만, (집주인과 세입자로) 따로 사는 이런 기분!

왠지 우리는 이 집 식구(시부모님과 시누이)가 아닌 것 같은 기간.

 

시누이가 올 때만 우리부부가 느끼는 감정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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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7 00:00

 

 

남편이 휴가를 내라고 했었던 8월 두번째 주.

 

8월 근무표가 예정보다 일찍 나오는 바람에 이 기간에 근무가 있었다면 다른 직원이랑 바꿔야 했는데, 운 좋게 근무가 잡히지 않아서 남편이 원하는 대로 비어둔 1주일이 됐습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휴가를 내라고 했던 기간은 2번.

8월에 1주일과 9월에 2주일.

 

9월에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크로아티아로 늦은 여름휴가를 갈 거라 생각을 했지만, 8월에는 왜 시간을 비우라고 한 것 인지..

 

어디를 가겠다는 말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지내다 부다.. 했었습니다.

 

집에 있다고 해서 1주일 내내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건 아닐 테니..

근처 호수나 강에서 보트를 타거나 등산을 가거나 하겠지요.

 

1주일 시간을 비우라고 했어도 어디를 갈 거냐 묻지도 않았습니다.

집에 있으면 주방에 앉아서 글을 쓰거나, 영상을 편집하면 되니 말이죠.

 

 

 

제 8월 근무표를 받고는 처음에는 “다행이다.” 했었고, 두 번째는 의아했습니다.

“어찌 일요일 근무가 하나도 없누??”

 

공휴일에 근무하면 기본급 외에 50유로 정도가 더 나와서 내가 은근히 좋아하는 근무인데..

평소에는 한 달에 2번 정도 잡히던 일요일 근무였는데 8월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병동 대장이 날 미워하나?”

 

뭐 이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돈 더 벌 욕심으로 일요일마다 근무를 하겠다고 “희망 근무일” 미리 체크를 하는 직원들이 꽤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대놓고 “일요일 근무”를 원한다고 하지는 않지만,

근무가 잡히면 기분 좋게 하죠.

 

같은 근무인데 평일에 비해서 돈을 더 받게 되니 말이죠.^^

 

일요일 근무가 없어서 조금 불만이기는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 해 보면..) 근무하는 직원이 더 있을 수 있으니 조금 덜 힘든 근무를 하겠죠.^^

 

주중에는 실습생도 있어서 일하는 직원들이 넉넉해지는데..

주말, 특히 일요일에는 실습생도 없고, 직원도 평소보다 덜 배치가 됩니다.

 

회사에서 공휴일에 나가는 추가 수당 때문에 그렇게 줄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렇게 부부가 비워놓은 시간이 다가오는 주말.

 

비엔나에서 다니러온 시누이가 날리는 한마디.

“나 다음 주에 또 와, 휴가를 냈거든!”

 

보통 휴가에는 친구들이랑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니던 시누이었는데..

올 여름에는 몸도 아프고 해서 그냥 집에서 쉴 모양입니다.

 

시누이가 쉬러오면 우리부부는 심히 불편해지는데..^^;

 

 

이글을 쓰면서 급하게 찍은 지금  주방의 풍경입니다.

 

참 할머니스러운 주방의 인테리어죠.

요즘 레트로가 유행한다니 “레트로”라고 우기면 딱 맞는 구식스타일.^^

 

시어머니가 오랫동안 사시다가 시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비어있는 옆 건물로 이사 가면서 부터 시누이 차지가 되어버린 주방.

 

시누이에게 물려준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아버지 소유의 건물이라 시누이도 “내꺼”라고 인테리어까지 바꾸기는 무리가 있는 공간.

 

오빠네 부부가 지금 들어와서 살고는 있지만..

잠시 더부살이 하고 있는 처지니 주방의 상태 그대로 사용합니다.

 

지금은 단칸방이라 남편이 거실 겸 침실을 차지하고,

마눌은 아침에 눈 뜨면 저녁에 잘 때까지 주방을 차지하고 앉아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시누이가 집으로 휴가를 오면 마눌의 공간이 사라집니다.

시누이가 오면 주방을 비워줘야 하거든요.^^;

 

하루 세끼는 엄마네 건물 가서 해결하는 시누이지만, 시시때때로 커피를 끓이고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 먹으면서 주방을 왔다 갔다 하는데, 주방에 올케가 하루 종일 앉아있음 불편하겠죠.

 

그래서 시누이가 오면 남편이 방으로 내려오라고 눈치를 주는데..

시누이가 머무는 기간이 짧은 주말 같은 경우는 불편함을 감수하겠지만!

 

1주일씩이나 머문다니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 것인지..

 

방에 남편이랑 마주 앉아서 지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남편 옆에 있으면 남편이 시시때때로 장난을 걸어와서 글에 집중할 수가 없죠.

 

더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바로 시어머니네 주방에 밥하러 가야하는 것!

시누이가 다니러 오면 시어머니가 요리를 하시고, 아들 부부도 그 식사를 함께 하죠.

 

아들과 딸내미는 엄마가 식사를 다 만들어놓은 다음에 부르면 와서 밥만 먹고 가지만..

 

며느리는 식사준비를 하시는 어머니를 도와드려야 합니다.

며느리는 딸이 아니거든요.^^;

 

저는 매일 오전 10시쯤에 시어머니 주방에 가서 식사 만드시는 걸 돕고, 식사 후에는 2시간 정도 시부모님과 시누이가 하는 게임에 동참을 해야 하니, 10시에 시어머니네 주방에 가면 오후 3시쯤에나 우리 방에 돌아오게 됩니다.

 

설마 남편이 휴가 내라고 했던 그 1주일동안 이렇게 내시간도 없이 보내게 되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에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봤습니다.

 

점심시간에 집에 없으면 엄마네 점심을 먹으러 갈 필요가 없죠.

그러니 어딘가를 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마눌.

 

“아무래도 시누이가 머무는 1주일동안 우리가 어디 가야 할 거 같아.“

“왜?”

“매일 엄마네 10시에 출근해서 3시쯤에 퇴근하면 내 시간이 없잖아.”

“.....”

“우리 그냥 휴가를 갈까?”

“매일 놀러 나가면 되지.”

 

시누이가 집에서 머무는 기간에 우리 부부가 밖으로 나다니면 시어머니가 아들내외의 식사까지 준비해야하는 부담감을 줄여드릴수도 있고, 또 시누이도 올케가 하루 종일 주방의 식탁을 차지하고 앉아서 오가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일도 없겠네요.

 

이 주말이 지나면 시누이가 온다고 했던 주가 시작됩니다.

시누이가 오기 전인 지금은 “어디로 가야할지..”참 걱정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시누이가 집에 머무는 기간 동안 남편이 말 한대로 매일 소풍을 나가게 될지도 잘 모르겠지만.. 소풍은 나가지 않더라도 서로가 조금 덜 불편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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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힐링되는 오스트리아 호숫가의 풍경입니다.

 

비엔나 근처에 "노이지들러 호수"에서 보냈던 1박2일.

거기서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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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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