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뉴질랜드 워크비자 서류를 지난주에 베를린에 있다는 뉴질랜드 대사관으로 보냈습니다.
사실 미리 워크비자를 만들지 않고, 뉴질랜드에 입국한 후에 비자를 만들까..했었는데, 남편이 뉴질랜드 대사관(베를린에는 취업비자 종류를 담당하는 듯-남편이 거주비자를 만들때는 모든 서류를 영국에 있는 뉴질랜드 대사관으로 보냈었답니다.)에 문의를 하니, 남편이 영주권이 있는 경우에는 제가 (영주권자의 마눌) 입국시 정당한 비자없이 그냥 관광비자로 들어올 경우, 입국거절을 당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 모양입니다. (제가 전에 이미 관광 비자를 1년 연장한 적이 있는 관계로..) 혹시나 마눌이 입국거절 될까봐 무지하게 겁내더라구요^^; 제가 여기(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준비한 서류는 그렇다 치고..
한국서 급하게 보낸 범죄경력증명서(급히 번역, 공증후 아포스티유공증)을 포함해서, 돈이 생각보다 꽤 들었습니다.
우선은...제 건강검진 비용이 405 유로(60만원이 넘죠?) 나왔습니다.
의사샘 만나서 한거라고는..피검사, 소변검사하고, 의사샘이 팔 이리저리 들어보고,
다리 이리저리 들어보고, 망치로 살짝 때려보고, 가족관계 병력 대답한 것이 다 인디..
걸린 시간도 겨우 15분정도 밖에 안 걸렸는디..내야하는 돈은 405유로라니..
-비자서류에 들어가는 경우는 의료보험 적용이 전혀 안되는거죠^^;
거기에 X-Ray비용도 40유로(6만원) 들었습니다. (병원)방사선과에서 기입하지 말아야 할 엉뚱한 곳에 기입을 해서 다시 한번 진단서를 받아야 했구요.
남편이 나를 경제적으로 지원한다는 영주권자가 준비해야하는 서류 공증비도 80유로(12만원)들었고..
거기에 이곳(제가 살고 있는) 경찰청에서 범죄경력증명서 발급받는데, 16.40유로(24,600원)가 들었습니다. 그나마 관광서에 제출하는 것이니 이 가격이지, 관공서용이 아닐 경우는 30유로(45,000원)가 넘더라구요.
서류에 함께 보내줘야 하는 반송용 우표상품권도 15유로(22,500원)들었고,
서류에 함께 동봉한 비자비용도 195(30만원정도?)유로입니다.
대충 750유로(백만원이 훌러덩 넘네요^^;)정도 든거 같은디..
아! 또 있군요! 한국에서 받은 서류도..변역,공증에 또 공증 거기에 우편요금!
원래 뉴질랜드 비자 발급받는데, 이리 돈이 많이 드나?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꼼꼼한 성격의 남편이 모든 서류를 정리해서 일단 보내기는 했는데..
지난주에 공휴일이 하루 껴있던 관계로..
남편은 오늘(2012년 5월22일 화요일)쯤에 베를린에서 받지 않았을까..하더라구요.
일단은 서류에 남편은 6월3일 날 먼저 출국을 하게되니, 혹시나 빠진 서류나 더 보충해야하는 서류는 그전에 알려달라는 정중한 메모도 함께 넣었습니다.
비자 나오는 기간은 여기저기(인터넷) 다녀보니 대충 1주일이면 나온다는데...
남편이 출국 하기 전에 비자(내 여권 원본에 붙여서 나오는..)가 나와서, 저도 남편과 비슷한 기간에 출국했음..하는 바램입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제가 준비한 것은 하나도 없구요^^;
남편이 모든 서류 다 준비해서 나는 그냥 사인만 했답니다.^^;
평소에는 성격 깐깐하고, 대충 넘어가지 못하는 남편의 성격이 정말 싫은디..(잔소리가 심하다는 얘기인거죠^^) 이런 서류 준비할때는 정말 완벽하게 하는거 보면..고맙기도 하구요^^
오늘까지 제가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이사을 해야만 했습니다.
제가 조금 무식하게 500여개의 글 하나하나를 다 복사해서 이사하느라고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이사를 끝냈다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열심히 새 글을 써야지요!!
쓰려고 사진만 준비 해 놓고, 미뤄뒀던 것도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래서 하고자 하는 말이 뭐냐구요?
내 뉴질랜드 비자서류 다 발송해서 속이 후련하고(아직 비자가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블로그 이사까지 끝내서 기분 좋은 날입니다.
정말로 이사(오스트리아를 떠나는)는 아직 약간이 시간이 있으니,
열심히 나머지 짐을 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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