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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오스트리아에는 공짜로 즐기는 여러 가지 강좌가 있다.

by 프라우지니 201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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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써놓고 보니 모두에게 공짜인건 아닌 것도 같고, 맞는것도 같습니다.^^;

 

저는 지난 가을에는 독일어 코스 강의를 두개나 들었습니다.

원래 강의료는 95유로인데, 60유로짜리 상품권 제출하고 한 강의당 35유로씩 내고 들었죠!

 

이번에는 시내까지 가기도 귀찮고 해서리.. 집 근처에서 하는 강의 신청을 했습니다.

 

태보와 필라테스 강좌를 신청했는데, 강의료는 강좌당 60유로입니다.

 

이 두 강의를 2장의 상품권으로 계산하니 실제로 제가 낸 돈은 없습니다.

무료로 강의를 즐기게 된거죠!

 

 

 

이번에 듣게 된 두 강의의 영수증입니다.

 

Volkshochschule폴크스호크슐레(시민대학이라고 보시면 되실 듯..)에서 하는 강의 중에..

필라테스와 태보 강좌는 1주일에 한 번 12번 강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제가 이 강좌를 신청하지 않으면 버리게 되는 상품권이 아깝기도 했고, 집에서 걸어서 2분거리에 있는 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하는것이라 가까워서 신청했습니다.

 

이 시민대학에서는 몇십개의 강좌가 있답니다. 

 

대부분 저녁에 하는 강좌이고, 외국어(영어,이태리어,중국어등등등)를 비롯해서 스포츠강좌, 미술 강좌등등등 종류는 다양하답니다.

 

아! 잠깐 제가 신청한 강좌를 설명 드리자면..

 

외국인용은 아니구요! 까만머리의 외국인은 달랑 저 하나입니다. 

 

대부분은 금발의 아낙들이고, 선생님도 물론 외국인을 배려해서 말을 천천히 하거니 뭐 이런건 하나도 없습니다.

 

같이 강의 들으면서 대충~알아듣고, 눈치껏 하는거죠^^;ㅋㅋㅋㅋ

 

제가 해 본 요가는 옥주현의 비디오 요가요!

제가 해 본 태보는 조혜련의 비디오 태보입니다^^;

 

처음 필라테스 강좌에 가서는 등에 있는 척추를 하나씩 꺽는 연습을 하는디..

저에게는 쪼매 벅찼습니다.

 

누우면 절대 배의 힘으로 일어나지 못하는데.. 척추를 하나씩 꺽으면서 일어나라니...

이건 불가능한거죠^^;

 

태보는 “이것이 태보인지... 아님 정말 타이복싱을 배우는 것인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 시간 내내 발차기만 겁나게 하다가 왔답니다.

 

둥굴게 서서 발차기 연습을 하는데, 내 앞쪽의 아낙이 날 얼마나 노려보면서 발차기를 하는지....  속으로 저 아낙 외국인 혐오증있나?”하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둘 다 제 실력으로는 정말 쪼매 버겁지만, 공짜 좋아하는 아낙인지라..

앞으로도 열심히 나가서 척추뼈 꺽어대고, 발차기도 열심히 할 예정이랍니다.

 

근디.. 공짜라며? 왜 정보는 안주남?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정보입니다.^^(이뻐 이뻐)

 

 

 

오스트리아에 거주하시고,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자동적으로 AK(ArbeiterKammer알바이터캄머)에 등록이 되시고, 이곳에서 시시때때로 정보들을 보내준답니다.

 

해가 바뀌면서 바뀌게 된 정보들이며..

월마다 나오는 AK잡지도 보내주고요.

 

가장 중요한건 분기별로 위 사진에 보이는 상품권을 보내줍니다.

(사진은 한참 전에 찍어둔 것인데..지금은 60유로짜리 상품권입니다.)

 

원래는 이 상품권은 직장인으로 등록된 사람에 한해서만 나오는 거죠!

(실업자는 절대 이 공짜 강좌를 들으실 수 없다는 거죠^^;)

 

그러니 내 이름으로 나오는 상품권은 딱 한 장입니다.

 

“한 장이라며? 왜 두 강좌를 공짜로 듣남?”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약간의 설명을 드리자면..

 

남편의 이름으로 나오는 것을 마눌이 사용할 수 있는 거죠!

같은 주소에 사는 가족에 한해서 사용이 가능한거 같습니다.

 

버리기 아까워서 신청한 두 강좌를 들으면서 저는 이곳의 공짜문화를 즐기고 있답니다.

 

이곳에 사시는데..

이 정보 몰라서 버리셨던 상품권 이용해서 꼭 공짜강좌 들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선풍적은 인기를 끌고 있는 Zumba줌바(남아메리카 춤)코스를 신청하고 싶었는데, 접수 시작하자마자 금방 마감이 됐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번에는 꼭 이 줌바(일종의 남미춤, 에어로빅이라고 보시면 되실듯..)를 신청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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