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재택근무하는 남편2

남편이 간만에 출근했다 남편이 간만에 출근을 했습니다. 이틀 연이어 출근을 한다니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출장이면 더 좋았을 뻔 했는데..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재택근무 2년차가 넘어가는 남편이 단 이틀이지만 집을 비운다니 그래도 좋았습니다. 근무중 동료와 전화통화를 하는 남편의 등뒤에서 듣게 된 한마디. “출장” 코로나 시대에도 회사는 돌아가니 출장을 가야할 상황이면 직원들은 출장을 가야하겠죠. “출장”이라니 한번에 남편을 3주정도 보내 버릴 수 있나 하는 마음에 내 마음이 붕~ 떴었습니다. 재택근무하면서 삼식이가 되어버린 남편이 잠시 집을 떠난다면 집순이로 남편 밥을 책임지고 있는 마눌은 “자유부인”이 될 수 있는 찬스. 운이 더 좋으면 남편의 출장지에 여행을 갈수 있는 기회까지 노릴 수 있으니 남편의 출장을 두손.. 2022. 4. 7.
요즘 내가 만드는 저렴한 한 끼 요즘 남편은 재택근무를 빡 세게 하고 있습니다. 근무를 끝내는 저녁이면 스스로 “피곤하다”고 하고, 저녁 11시면 잠자리로 가버리죠.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는 날들이 많아서 가급적 늦은 오후에는 잠시 일손을 놓고 30분 정도 들판으로 산책을 가자고 권해도 보지만, 해야하는 일을 많은 날은 30분 산책 가는 시간도 내기 힘들죠. 현모양처는 아니지만 일에 치여서 지치고 힘든 남편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남편의 끼니를 잘 챙겨주는 일. 오전에 남편의 과일 간식을 챙겨주고 나면 나는 장보기용 배낭을 매고 동네 슈퍼마켓으로 갑니다. 굳이 뭘 살 것이 있어서 간다기 보다는 득템을 위해서 갑니다. 생각지도 못한 메뉴인데 왕 세일 득템을 한 날은 그것이 그날의 점심 메뉴로 둔갑을 하죠. 그래서 가는 재미.. 2021. 11.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