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스트리아 직장인86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생기는 시기, 중년 중년이 되니 이제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짧게 느껴집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도 생기는 시기이기도 한 거 같구요. 한동안 한국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는데.. 한국의 가족과 통화중 한마디가 내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언제 와?” 이 말에는 별 생각 없이 댓구를 했었습니다. “당분간 들어갈 생각은 없는데...” 그렇게 통화를 마무리 했는데.. 마음이 쓰였습니다. 외로우니 같이 있고 싶다고 하는 이야기였고, 내가 와서 위로를 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는데.. 그걸 나는 너무 무심하게 받아들인 거 같습니다. 내 주변을 봐도 이제는 다들 건강에 적신호들이 들어옵니다. 동료 직원 중에 한명은 최근에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느라 2주 병가를 냈었고, 나와 같은 시기에 요양원에 실습생으로 들어와서 정직원이 된 .. 2018. 11. 2. 남편덕에 알게된 새로운 사실과 저렴하게 배우는 독일어, 이번에 VHS에 독일어 강의를 접수하면서 알게 된 아주 놀라운 사실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여기서 잠깐! VHS는 Volks(시민)-hochschule(대학)의 약자로 여러 가지 강의를 하는 곳.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또 “Bildungsbonus 빌둥스보너스“라는 제도를 이용하면 반값에 수업이 가능하죠. 저 그라츠에 살 때는 분기별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상품권이 집으로 왔었습니다. 그걸 가지고 가서 원하는 강의를 골라서 들을 수 있었죠. 그때 써놓은 글을 하나 찾았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492 오스트리아에는 공짜로 즐기는 여러 가지 강좌가 있다 그라츠(슈타이어.. 2018. 10. 16. 나도 가봤다, 오스트리아 회사 야유회 “회사 야유회”라고는 하지만, 내가 다니는 곳은 사실 일반 “회사”는 아닙니다. 오스트리아의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곳으로 엄밀히 따지면.. 공무원은 아니고, 연방 정부의 (계약)직원입니다. 단, 나라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정권이 바뀌어서 새로운 정책이 들어서면 직원 하나 고용하는것도 마음대로 할수 없는 참 피곤한 체계를 가진 일터입니다.^^; 여기서 잠깐 오스트리아의 연방정부를 소개합니다. 위키피디아에서 캡처 오스트리아는 9개의 주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전라도식으로 나눌 수 있는 연방주입니다. 오스트리아의 9개 연방주는 각기 독립된 정치를 합니다. 그래서 같은 직업도 연방마다 월급도 다르고, 적용되는 법규를 다를 수 있습니다. 린츠가 포함된 주는 Upper Austria 어퍼.. 2018. 6. 19. 내가 따로 챙겨드린 물품, 물휴지 저는 직업교육도 끝났고, 더 이상 제 실습요양원에 나가지도 않지만, 앞으로도 여러분은 실습요양원의 일들을 종종, 자주 읽게 되지 싶습니다. 제가 쓰고 싶은 이야기는 아직도 많이 있으니 말이죠.^^ 엄마들은 갓난아이의 궁디를 닦을 때 물휴지를 이용합니다. 똥꼬 주변에는 주름이 있어서 마른 휴지로는 제대로 닦을 수가 없거든요. 여린 피부에 자극도 덜한지라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당연하게 사용하는 물휴지. 그러다 아이가 커가면서 집에서 물휴지가 사라집니다. 컸다고 해서 똥꼬 주변의 주름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왜 물휴지는 사라지는 것인지.. 아이가 크고 성인이 돼서는 볼일을 보고 휴지를 이용합니다. 마른 휴지로는 볼일 본 흔적을 제대로 닦을 수도 없는데 왜 휴지를 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나이가 들.. 2017. 3. 13. 일년에 14번의 월급을 주는 나라! 오스트리아 얼마 전 신문에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슈타이어막(그라츠가 포함된 지역)에 사는 직장인들은 15번째 작은(액수의) 월급도 받게 될지 모른다는... 지금까지 제가 항상 그라츠가 포함된 지역이 Stiertmark슈타이어막이라고 설명 해 드렸는데.. 거기가 어디쯤되남? 하고 궁금해하실 분을 위해서 살짜꿍 사진한장 올립니다. 위사진에 초록색 부분이 두 지역입니다. Kaernten케언튼 과 Steiermark슈타이어막! Graz그라츠가 있는 지역이 슈타이어막입니다. 그리고 비엔나는 저기~ Wien이라고 보이시죠? 그라츠와 빈의 거리는 자동차로 달리면 2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시댁이 있는 LInz린츠도 2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오스트리아도 별로 크지 않는 나라입니다. 이거.. 2012. 4. 10. 나이 마흔에 들은소리 한국사람이 외국에 살게되면.. 특히,한국아낙이 외국에 살게 되면 사실 제대로 된 직업을 찾기가 힘들답니다. 한국에서의 학력은 완전 무시가 되고, 이 나라의 언어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조금 넓어지는 정도? 저도 오스트리아에 와서 처음에는 독일어 반벙어리로 레스토랑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지샌 시간만큼 독일어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제 독일어학원 친구들에게 “나 취직했어~” 하면 젤 먼저 듣는 대답이 “청소 하는거야?”입니다. (난 평생 청소만 하리?) 그만큼 외국아낙이 이곳에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기는 힘들다는 얘기겠죠!! Kachelofen이라고 불리는 난방기구.(구글에서 캡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우리집 주인 아저씨네 Kachelofen (.. 2012. 2. 19.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