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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이케아 아침메뉴3

우리 부부가 즐긴 이케아 데이트 간만에 남편이 근무하는 시간에 회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뜬금없이 전화를 해서는 한마디 했죠. “나 지금 쇼핑몰에 왔는데..하드 저장소 샀고, 쇼핑몰도 한 바뀌 돌았고, 이제 집에 가려고..” “집에 가려고?” “응, 이제 슬슬 집으로 가야지.” “나 30분 있으면 끝나는데 거기서 기다릴래?” “왜?” “같이 집에 가면 좋잖아. 당신이 저녁은 살 거지?” “당근이지!” 마눌한테 가끔 저녁을 사라는 남편이지만 한 번도 거절한 적은 없습니다. 나는 외식을 좋아하는 아낙이고, 우리 집의 외식은 정말 손꼽을 정도로 뜸하거든요. 그날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뜬금없는 광고 전단지를 보여줬었습니다. “남편! 이거 봐! 4TB짜리 하드 저장소가 99,99유로야! 나 찍어놓은 영상들 때문에 조금 더 큰 저장소 필요했는데.. 2019. 11. 10.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아침식사, semmel 셈멜 제가 사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아침에 빵을 먹습니다. 아침에 먹는 빵이라고 해서 "식빵-토스트"는 아닙니다. 토스트는 "미국영화"에나 많이 나오는 빵이죠. 아침에는 토스트해서 먹고, 도시락은 식빵에 햄넣어서 샌드위치 만들어 가고! 20여년전 제가 유럽 베낭여행을 왔을때는 이곳에서 먹는 빵이 따로 있다는걸 모르고.. 슈퍼에 가면 무조건 식빵을 한 봉지씩 사서 베낭옆에 달고 다녔더랬습니다. 그때는 "빵=식빵"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나봐요. 그때 이곳에도 맛있는 빵이 있다는걸 알았다면 좋았을 걸을...^^; 오스트리아 맥도날드에서는 다른 나라에서는 팔지않는 특이한 아침메뉴를 팝니다. 이름하여 Wiener Fruestueck 비너 프뤼슈튁/비엔나식 아침. 이런 아침을 꼭 비엔나 사람만 먹는것은 아닌데.. 그냥 이.. 2019. 4. 9.
이케아에서 해결한 두끼 우리부부는 가끔 이케아를 갑니다. 쇼핑이 아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 말이죠.^^ 우리부부가 이케아에서 제일 많이 이용하는 메뉴는 아침! 단돈 2.50유로면 꽤 럭셔리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나오는데 럭셔리 하냐구요? 셈멜(흰빵) 2개, 버터/잼, 치즈, 햄, 훈제연어에 무제한 커피/코코아 리필이 단돈 2.50유로.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캡처. 위에서 나열한 모든 것이 (커피만 빼고) 다 있는 접시입니다. 참 먹음직스럽고 저렴한 한 끼였습니다. (네, 과거형입니다.) 예전에는 정말로 훈제연어도 2쪽이 나왔고, 가격도 저렴했었죠. 회원카드가 있으면 1,99유로에 즐길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오전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아침메뉴가 있는지라, 주말에는 늦잠을 잔 후에 이케아로 가서 아침을 먹곤 했.. 2018.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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