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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여행

그라츠의 축제 Grazer Herbstmesse 그라쳐 헵스트메세 그라츠 가을박람회

by 프라우지니 201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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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에는 매년 가을에 Messe메세(박람회)를 합니다.

그라츠에서 가을을 한 두번 보내기는 했지만 사실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답니다.

이번에는 제가 일하는 업체에서 이 박람회에 참가업체인 관계로 공짜표를 얻어서 갔었답니다.

 

메세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시내에는 저렇게 메세를 알리는 광고판이 여기저기 걸린답니다.

9월25일~10월3일까지 일주일 남짓 열리는 박람회인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엄청나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비싼 입장료를 내면서요.

 

 

회사에서 준 공짜 입장권입니다.  역시 회사는 좋은데 다니고 볼 일입니다.ㅋㅋㅋ

입장료가 6유로나 하는 박람회를 볼 기회도 있구요.

 

 

메세(박람회)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구요.

우리나라 코엑스에서 하는 박람회에 비교하면 거의 시골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Halle A가 큰 업체들이 들어서는 홀이구요.

A홀위에 있는 베이지색의 공간은 일종의 놀이동산이 메세기간동안 들어선답니다.

그 외 작은 공간은 이런 저런 업체들이 들어옵니다.

 

이번에는 F1에 경주용 차들이 전시된다고 해서 기대를 하긴 했습니다.

TV에서만 봤지 실제로 이 차들이 얼마나 큰지 볼 기회는 없거든요.

자! 우리는 이 근처에 주차할 공간이 없는 관계로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갔답니다.

 

 

A홀에 들어서서 일단은 우리회사부터 열심히 찾았습니다. (사실은 제가 시간제로 일하는 곳이죠~^^)

1947년에 설립된 화사인데,전기난방, 타일제(도자기) 난로를 만드는 회사랍니다.

저기 좌측에 난로는 1900년대에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나무를 때는 것은 아니고, 전기난로입니다.

저 타일은 싸구려가 아니구요. 비싼 자기류로 만든답니다.

이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을 보시렵니까?  (뭐시여? 지금 회사 홍보하는 것이여?)

 

 

실제로 모든 제품을 들여 올 수가 없어서 벽에 이렇게 사진을 많이 붙여놨네요.

이 회사의 제품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답니다.타일(자기)은 다 도자기 공방에서 주문 제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고.

한마디로 럭셔리제품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전기 난로도 있고, 나무를 땔 수 있는 난로도 있고, 2 가지 다 사용할 수 있는 난로도 있답니다.

 

 

엊그제 타일을 붙이는 직원한테 들은 얘기인데, 보통 타일하나에 가격이 45유로선이랍니다.

10개의 타일이 들어가면 450유로가 되는거죠!  젤 싼 난로의 가격이 1300유로인가 한답니다.

물론 사진에서 보시는 이런 난로는 상당한 가격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기 실제로 회사 전시장에 진열된 제품을 진열했네요. 저건 전기난로인거죠!

사진 바로 앞에 보이는 난로도 아마 3~4천유로 하는 제품입니다.

“그럼 부자들만 우리회사제품 사겠네?”했더니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산다고 합니다.

에궁 어느 평범한 사람이 5~6백만원이 넘는 제품을 사누?

 

 

저기 보이는 제품도 전기난로입니다.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표면온도가 130도 정도 된다고 하는데, 손을 대보면 따끈한 정도입니다.

실제로 행사장에 난로에 전원을 켜 놓아서 무심코 손을 대봤던 사람들이 놀라워하더라구요.

 

제품의 가격이 세긴해도 27년만에 AS가 들어오는 품질을 자랑합니다.

얼마 전에 아주 오래된 기계가 회사로 들어왔는데, 그걸 보더니 직원이 하는 말!

“내가 이 회사에 1982년도에 입사했거든. 이 제품 그때 나간 제품인디..”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텍도 없는 얘기죠!

이 회사에서 AS가 가능한 이유는 모든 공정이 수 작업인 관계로.. 스프링 하나도 철사로 하나하나 작업장에서 감는답니다.

이렇게 하는 작업이니 중간에 들어가는 부속의 모델이 바뀌기는 해도 같은 작용을 하는 걸로 바꿔줄 수 있는거죠!

계속해서 주문 해주는 고객이 있으니 2세대까지 회사가 운영이 되는거구요.

 

지금도 형제분께서 회사를 운영하시는데, 동생분이 석사학위 엔지니어로 사장님이시고,

형님(도 석사학위)은 독일 뮌헨에서 사시는거 같은데(차 번호판이 그곳)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십니다.

특이 한 것은 사무실에 여직원이 없구요. 중년의 남성분께서 사무실에 모든 업무를 다 보십니다.

가끔씩 제가 사무실로 불러 올라가긴 합니다. 업무를 도우러(전 현장직원이거든요!)

 

1층 구경하고 2층에 뭐가 있나 가보는데.. 뭐 이태리에서 온 옷장사들이 잔뜩 진을 치고있더라구요.

우리나라도 그렇죠!   전시장 구석 작은 자리는 일반 장사꾼들이 들어와서 제품을 팔거든요.

 

기대를 하고 왔는데, 실제로 F1에 경주용차는 작더라구요. 뭐시여? 경주용 차기 이리 작은거였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운전석도 작아서리 저처럼 궁디가 큰 사람은 앉는데 조금 힘들겠더라구요.

 

한국에서도 10월달에 F1 경주가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 사시는 분들도 실제로 경주차를 보실수 있는 기회가 있겠네요.

오늘은 TV에서 F1 일본 경주를 보여주면서 말미에 14일 후에는 한국에서 경기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영남 영광이라나?

아무튼 독일어 권에서는 J를 제이로 발음하는 것이 아니고 이응발음을 해서리  한국 사람이 듣는 한국 지명인데도 아리송 합니다. 뭐래? 전남이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참 전에는 한국의 김대중대통령을 뉴스에서 아나운서가 김대융으로 발음해서리..

너무 하는거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한나라의 대통령의 이름을 지네발음대로 말하면 안되지 고유명사인데, 김대중으로 발음을 해야지..하면서 혼자서 궁시렁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라츠 공업대학에서 만들었다는 전기 경주용 차도 전시중입니다.

제 남편이 그라츠 공대를 나왔다죠! 이 나라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는 말은 석사학위 소지자란 말이구요.

한국처럼 대학4년 대학원2년 합이 6년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거의 10년정도 공부해야 졸업할수 있다고 합니다.

중간에 대학과정만 마치고 나올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졸업자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졸업자들은 DI(디플롬엔지니어) Mg(막이스터)라는 약자가 Dr(닥터)처럼 이름 앞에 붙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대학졸업자들이 받는 학사학위로는 학위 소지자라고 하지 않죠!

 

저거인거죠! 가을메세의 모델로 활동중인 놀이기구가!

높기도 하지만, 추워죽겠는데, 공중에서 바람 다 맞아가면서 돌고싶은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보이시죠? 겨우 4명만 타고 있답니다.

추위보다 더 걱정이 되는건.. 저거 타다가 줄 끊어지면 어디로 날아가누?? 하는 생각입니다.

놀이기구도 가끔씩 안전사고가 나죠?   예를 들어 공중에서 다리 하늘로 쳐들고 2시간 있다가 구조되기도 하거나..

 

 

이곳에 있는 기구들은 대부분 빙빙 도는겁니다.  가격은 놀이기구당 3유로선입니다. 너무 비싼거죠!

놀이기구는 대부분 비어있는 상태랍니다. 이나라 사람들이 타기에도 가격이 세기 때문일까요?

 

 

이날이 메세의 마지막 날이였답니다. 우리부부는 이곳에 한 번 오는데 참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이제 중년의 나이를 자랑하는 마눌이 자꾸 깜빡 깜빡해서리..

메세(박람회) 구경 오면서 입장권은 주방 냉장고에 떡 붙여놓고 나온다던가..

이래저래 못 오다가 마지막 날이라 둘이서 입장권도 챙기고 해서 왔답니다.

 

솔직히 전 가을메세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서울 출신인 제 눈에는 그냥 시골장같이 보입니다.

이곳에는 롯데월드나 서울랜드처럼 일 년내내 그곳에서 떡 버티고서 나를 기다려주는 그런 놀이동산이 없는거죠!

이렇게 무슨 행사할 때 들어오는 놀이기구뿐이랍니다.

 

 

 제남편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전기스쿠터를 보고있습니다.

 

행사장에서 ORF(라디오방송국)의 천막에 와 봤습니다. 안내도에는 연두색으로 꽤 큰 규모인거 같았는데, 실제로 와보니 작네요.  무대위에는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중입니다.

저요? 잘 못 알아듣습니다.  이 지역 사투리로 된 노래를 많이 부르는 관계로..

 

 

줌으로 살짝 댕겨봤습니다. 20대 초반의 우리나라로 치면 신세대그룹 나이인거죠!

근디..여기서 열심히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있답니다.

젊은 친구들을 보면 중년의 아낙은 혼자서 신나합니다. 옆에 있는 남편은 안중에도 없는거죠! ^^

 

 

메세에 한 공간에서는 이렇게 음식만 파는 공간이 있답니다. 사진의 좌측은 치즈구요. 우측은 검은빵이네요.

치즈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노란치즈만 있는것이 아니고..

바질,토마토,당근,고추를 넣어서 향,색,맛을 달리한 치즈도 있답니다.  가격은....수퍼보다는 당근 비싸죠!

이곳에서 파는 치즈는 대부분 같은 공장에서 나온것인지 다른 가게에서 파는제품이 거의 비슷합니다.

 

 

박람회라고 공짜로 주는것은 없구요. (아! 치즈나 빵조각은 맛 보실 수 있지만..) 사 먹어야 하는거죠!

우리가 먹은것은 햄을 얹은 빵! 3유로입니다.

그리고 슈트엄(가을에만 맛보는 올해담은 발효되고 있는 포도즙) 2.50유로!

 

햄 위에 뿌려진것은 일종의 와사비(신선한 와사비무를 갈아서 얹은) 같은종류입니다.

원래 와사비도 우리가 먹는 연두색이 아니고, 나무뿌리를 갈아서 사용한다죠?

 

자! 여러분은 해마다 (올해가 3회째) 그라츠에서 열리는 그라츠가을메세를 보셨습니다.

사실 제 생각은 입장료 두당 6유로 주면서 볼 만한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무료 입장권이 있으니 왔지. 다음에도 내 돈 주고 올 생각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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