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나 방송 혹은 내 생활 주변에서 가끔 한국인들을 접합니다.

 

나도 덩달아 자랑스럽고, 그 사람이 그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마운 한국인들만 있었는데..나를 부끄럽게 하는 한국인도 있습니다.

 

한동안 이곳의 신문에 “Suedkorea/수드(남)코리아”출신의 한 여성이 꽤 자주 등장했었습니다. 독일의 전 총리였던 슈뢰더의 새로운 연인이라던 한국여성.

 

가정이 있는 전 총리가 이혼을 하고 선택한 한국인 여성.

한동안 신문에 이 기사나 나올 때는 내가 괜히 창피했었습니다.

 

“남의 가정을 깨버린 불륜녀가 한국여성”이라는 이야기였으니 말이죠.

 

모든 일이 그렇지만 자신들은 “사랑”인데, 남들 눈에는 “불륜”으로 보이는 것이겠지만..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죠.

 

 

 

슈뢰더 전 총리의 아내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현명한 여자라 “그 여자 때문”이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원인 중에 하나”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낼 모래 팔십을 바라보는 늙은 남편이 젊은 한국여자한테 눈이 멀어서 집을 나갔다?

 

물론 살날이 멀지 않는 남편은 자신의 마지막 사랑에 목숨을 걸었겠죠?

결국 마음 떠난 남편을 보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 현명한 전처.

 

여자 때문에 남편이 눈이 멀었고..

남편은 집을 나갔고..

마음이 떠났으니 가정에 소홀한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남편은 다시 돌아올 기약도 없고..

 

이렇게 열거하면 원인 중에 하나이기는 하네요.

그렇게 나에게는 남의 가정을 깬 불륜녀로 보이는 한국인 그녀.

 

 

 

간만에 그 “나를 부끄럽게 하는 한국인”이 신문기사에 났습니다.

슈뢰더 전 총리 할배옆에 단아한 한복을 입고 있는 그녀.

 

사진을 보면서 “한복은 입지 말지..”싶었습니다.

“굳이 동네방네 한복을 입어서 한국인인 것을 알려야 하나?“

 

물론 이렇게 입어도 이것이 한국의 전통 옷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웬만하면 슈뢰더 할배를 이혼하게 만든 5번째 마눌이 한국 사람인 것을 사람들이 몰랐음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애초에 슈뢰더 할배도, 그의 5번째 아내가 된 한국인 여성도 둘 다 가정이 있는 상태였네요.

 

가정이 있는 상태에 만났으면 “불륜”은 맞는 거 같고..

그렇게 만나서 서로의 가정을 깨고 결혼을 했으니 이건 누구의 탓도 아닌 건가요?

 

70대 중반인 할배의 인생의 마지막을 불태우는 사랑에 눈이 멀 수도 있겠지만..

40대 후반의 여자가 70대 중반의 할배와 사랑에 빠져서 가정을 버렸다?

 

그럴 수도 있는 일이겠지요?

돈과 권력 등의 뒷배경이 아닌 오로지 그 사람의 매력에 빠지는 일 말이죠.

 

제가 일하는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 중에 70대 중반의 어르신들도 계십니다.

내 눈에는 “남자”가 아닌 “할배”로 보이던데..

 

“본인들은 운명적인 사랑“일수도 있는 남의 집 가정사인데..

 

나는 슈뢰더 할배의 부부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아마도 한 가정을 지키고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아내이기 때문이겠지요?

 

유부녀들만 알 수 있는 감정일수도 있겠네요.

 

나에게 “소중한 가정”이기에, 누군가의 “소중한 가정”을 깨는 일은 절대 있으면 안 되는 일.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가슴에 대못을 박으면 안 되는데..

 

너무 유명한 사람 옆에 서있는 한국여성이 누군가에게 그런 짓을 한 사람여서..

그녀를 볼 때마다 나는 마음이 참 불편하고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이글은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들은 "뭔 개소리야?"하고 그냥 지나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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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28 00:00
  • 딜라이트 2019.07.28 00:42 ADDR EDIT/DEL REPLY

    불륜은 본인들 말고는 제정신인 사람은 다 경멸합니다. 살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았을텐데 ...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28 04:31 신고 EDIT/DEL

      그러게요. 한번 왔다가는 세상인데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조금 덜하고 가는것이 좋지않나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jeongsd.tistory.com BlogIcon 미스터 정 2019.07.28 10:20 신고 ADDR EDIT/DEL REPLY

    공감이가는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일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 스마일 2019.07.28 15:07 ADDR EDIT/DEL REPLY

    뒤늦게 만난 인연일거라 믿고 싶읍니다
    아프고 나니 인생뭐있나싶기도하고
    남한테 상처은 주고 살지 말아야할텐데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28 16:57 신고 EDIT/DEL

      그러게요. 뒤늦게 만난 인연이더라도 서로 홀가분한 상태에서 만났더라면 다른이에게 상처는 안 줬을텐데..싶네요. 사람들의 손가락질 속에 시작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사랑 이야기이길 바래봅니다.^^

  • 호호맘 2019.07.28 17:07 ADDR EDIT/DEL REPLY

    이 부부 아직 잘 살고 있었군요ㅎ
    슈레더 전 부인은 한국쪽은 쳐다도 보기 싫을거 같아요
    지니님 말처럼 한복을 입고 있지 않는게 좋았을 듯 싶네요
    뭔 자랑이라고 전통 의상까지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28 17:17 신고 EDIT/DEL

      모르긴 몰라도 이 한국여자가 독일의 주부들에게는 존경받는 정치가의 가정을 파탄으로 이끈 "공공의 적"이지 싶습니다.

  • 2019.07.28 20:4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29 01:03 신고 EDIT/DEL

      돈에 권력까지 있는 남자이니 뭐든 갖고 싶은것이 있으면 가지면서 살아왔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그 상대가 "한국여자"라는것이...국적이 다른 나라였다면 "쯧쯧쯧"하고 넘어갔을텐데..하필 한국인이라 볼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지는거 같아요.^^;

  • 청매 2019.07.28 22:09 ADDR EDIT/DEL REPLY

    그런사람들 너무나 많지 않나요?
    현 프랑스 대통령 커플도 그렇고~
    본인은 원치 않는데 배우자의 사랑이 변해서 하는 이혼은 당연이 상처가 클것이고~
    이혼뿐만 아니라 인간사 상처주고 받는 일이 얼마나 많나요~ 그렇지 않고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지만요.
    그런데 님이 쓴 글내용은 존경받는 독일남자인 슈뢰더를 돈과 권력보고 여우같은 한국여자가 꼬리쳐서 여자가 더 잘못을 많이 한것 같은 투로 보이네요
    문제라면 남.여 둘다 문제일것이고
    굳이 국적을 따져 한국인이라고 부끄러워할 일은 아닌것 같네요
    그런사람 유럽에는 없나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29 02:44 신고 EDIT/DEL

      아무래도 독일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나하는 생각에 그런 느낌으로 글을 썼던거 같습니다.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있고,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지만..그래도 이왕이면 내 나라 사람이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받는 상황은 아니었으면 하는것이 중년아낙의 생각입니다.^^;

    • 징검다리 2019.07.29 22:17 EDIT/DEL

      저 역시 지니님생각과 동일합니다.
      한복입고 그렇게 나선거 제눈에도 별로로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29 22:39 신고 EDIT/DEL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것들은 자랑스러운 상황에서는 완전 감격스러운데, 조금 아닌거 같은 상황에서는 괜히 그렇습니다.^^;

  • theonim 2019.07.29 21:59 ADDR EDIT/DEL REPLY

    동서양을 막론하고,그런 상황을 맞게 되는
    여자 입장에서는,그야말로 빡치겠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객관성이 유지된 시각을
    갖는 것이 독일인의 표면적인 모습
    같습니다.
    독일에서는,(외도로 인한 )유책사유자란
    법적용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저는 윗글을 읽으면서,
    타인의 상처를 헤아리는 지니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 한편,
    김소연씨가 매도되는 거 같아,
    조금 안타까웠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29 22:38 신고 EDIT/DEL

      테오님, 이건 순전히 한국에서 교육받고 30년을 살아온 저만의 생각입니다. 젊은 세대들은 생각이 다를수도 있고, 해외에 더 오래살았다면 또 다를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극히 한국적인 사고방식을 하고 살고 있는 낼모래 50을 바라보고 있는 제 시선에는 그리 고아보이지 않는다는 제 수다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07.30 23:39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사생활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저도 이러한 사생활에서 노골적으로 한복을 입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연후 2019.08.02 01:52 ADDR EDIT/DEL REPLY

    한복까지 입고 저래 나올일은 아니지요
    어찌되었든 김소연 남편이 슈뢰더할배한테 손해배상까지 청구 한거 보면 뭔가 문제가 있었겠고
    슈뢰더 할배도 4번씩이나 이혼한거 보면 정말 돈과 권력이 있다해도 그런 할배한테 5번째 부인이 된 여자는 도대체 뭔가 싶네요
    그런 정황만으로도 충분히 매도 당할만 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3 07:10 신고 EDIT/DEL

      같은 한국인이여서 그런거 같아요. 서양이 남의 사생활에 신경 안쓰는거 같아도 옆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엄청 신경쓰고, 구경하고 그러거든요. 이왕이면 한국인이 자랑스러운 일로 신문에 났음 더 행복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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