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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랑기 오클랜드 버스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69-나 혼자 오클랜드 공항 가는 길 우리부부가 뉴질랜드에서 헤어지는 날이 왔습니다. 물론 우리는 뉴질랜드가 아닌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나겠지만, 일단 지금은 헤어진다니 아주 조금 슬프기는 합니다. 하지만 남편 앞이니 마눌은 끝까지 씨익 웃는 여유를 보입니다. 버스 안에서는 울더라고 말이죠.^^; 남편에게 받은 버스표 대로라는 저는 투랑기 관광안내소 앞에서 12시 55분에 출발하는 인터시티버스를 탑니다. 평소에는 눈여겨 본 적이 없는 버스 정거장인데 내가 타야하는 버스가 이곳에 온다니 유난히 더 크게 보이는 인터시티 간판입니다.^^ 저는 이층버스의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뉴질랜드 국내여행을 버스로 해본 적이 없는지라 새로운 경험입니다. 이 버스는 투랑기에서 1시경에 출발해서 오클랜드에는 저녁 6시 30분경에 도착한답니다. 버스.. 2018. 3.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68-남편이 해주는 마눌의 여행경비 결산과 버스티켓 우리가 뉴질랜드로 가기 전에 남편이 마눌에게서 챙겨 받은 돈이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길 위에 사는 2년 동안 발생하는 모든 경비는 다 남편이 부담하고, 마눌은 그 외 부분을 담당하기로 했었습니다. 남편이 부담스러워서 못하는 외식이나 관광 같은.. 남편은 뉴질랜드 계좌가 있으니 남편이 마눌에게 유로를 달라고 했었죠. 그러면 뉴질랜드에서 마눌이 필요할 때마다 뉴질랜드 달러로 주겠다고 말이죠. 그렇게 마눌이 남편에게 받아서 챙긴 돈은 3,000유로. 이 정도면 2년 동안 길 위에서 외식도 조금 여유롭게 하고, 구경도 할 수 있을 거 같았죠. 하지만 실제 생활은 조금 달랐습니다. 우리는 매번 변두리로만 돌아다니니 외식할 기회는 드물어지고...^^; 그나마 외식이라고 해봐야 5불짜리 피자에 피쉬엔칩스. 5불짜리 .. 2018.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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