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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어파스9

공짜 관객의 양심 나는 비싼 공연을 자주 보러 다녔지만, 극장의 매상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공짜 관객입니다. 그 비싼 공연을 무료로 보러 다니면서 내가 했던 생각은.. “어차피 남는 좌석이니 나 같은 공짜 관객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대극장의 경우) 천석이 넘는 좌석이 매진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빈자리는 언제나 있는 것이고, 빈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는 것이니 돈을 안 내고 본다는 죄책감은 없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니 가능할때 즐기자!”였죠. 내가 어떻게 무료로 비싼 공연을 보는지 궁금하신분들은 아래에서 정보를 찾으시길.. http://jinny1970.tistory.com/2681 오스트리아 문화카드, 컬투어파스의 모든 것, kulturpass, 나는 독일어도 완벽하지 않은 외국.. 2021. 8. 18.
생각보다 피곤한 저녁 문화생활 지난 주는 정말 겁나 바쁜 한 주일이었습니다. 근무는 달랑 이틀이었는데.. 화, 수, 목, 금요일, 4일을 연달아 저녁 공연을 보러가야 해서 바빴죠. 남편 책상 옆의 달력은 마눌의 스케줄 확인용. 마눌이 근무 가는 날은 파란색. 마눌이 저녁공연 보러가는 날은 노란색. 4월 5일은 파란색과 노란색이 나란히 있는걸 보니 오전에는 근무, 저녁에는 극장. 4월은 극장을 6회 방문하는 모앙인데, 첫 주에 작품이 4개나 잡혀 있었습니다. 유럽의 (오페라, 연극)극장들은 한 작품을 2~3달 정도의 시간을 두고 몇 회(10회 정도) 정해서 올립니다. 그래서 같은 극장인데 매일 저녁 서로 다른 공연들이 올라오기도 하죠. 제가 공연을 고를 때는 내 근무가 없는 날과, 아직 보지 않는 작품들을 계산해서 고르게 되는데.. 작.. 2019. 4. 10.
오스트리아 문화카드, 컬투어파스의 모든 것, kulturpass, 나는 독일어도 완벽하지 않은 외국인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현지인들보다 더 많이 아는것 것도 있습니다. 물론 주어들은 걸 흘려듣지 않고, 확인하고, 가서 물어 보고, 또 찾아 보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컬투어파스?)이 있다면, 더 많은 활용도를 알아보고, 찾아보고, 또 물어보고.. 이렇게 쓰다 보니.. 나름 저도 정보를 찾으려 노력하네요.^^ 지난번에 남편의 외사촌 누나를 만나서 함께 오페라 “에브게니 오네긴”을 봤었습니다. 난 65유로짜리 티켓을 공짜로, 그녀는 15유로짜리 뒷 자석의 자리를! 내 티켓에는 내 이름도 찍혀서 나옵니다. 그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중에 그녀가 제일 궁금했던 건.. 내가 가진 문화 생활, 도깨비 방망이 “Kulturpass 컬투어파스” 컬투어파스 .. 2018. 7. 2.
다시 시작하는 나의 문화생활 지난 3월 이후로 오랫동안 문화생활을 접고 지냈습니다. 4월 초순은 한 주에 5일이나 몰려있는 근무를 하고는 바로 한국으로 갔었고.. 5월초, 한국에서 돌아와서는 근무도 해야 하고 일상을 사느라 바빴습니다. 근무야 띄엄띄엄 있었지만, 하는 일이 없어도 하루는 금방 가니... 저녁마다 집 비울 생각을 잠시 접었었죠. 내 근무가 없는 5월 말경에는 짧은 휴가를 가려고 했었지만.. 남편의 건강에 적신호(젝켄(살인진드기)한테 물리고-3주 항생제 복용)가 커진지라.. 5월말 휴가는 물 건너갔으니 미뤄놨던 문화생활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비어버린 5월의 남은 시간들은 나를 위한 문화생활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와 더불어 아직도 딸리는 내 독일어 공부에는 좋거든요. 1주일 내외의 시간인데, 볼 공연은 5.. 2018. 5. 30.
언제나 통하는 나의 작은 뇌물,초코렛 저는 2 월 달부터 몇 번의 오페라와 연극을 보면서 나름의 취미생활을 즐겼습니다. 3월이 됐으니 또 어떤 작품이 상영되는지를 보고 티켓을 한 번에 받으러 갔습니다. 나는 돈 한 푼 안 내면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작품을 즐기는 무료관객입니다. 티켓을 파는 입장에서는 돈 되는 고객에게는 친절해야하지만, 무료티켓을 받으러 오는 고객에게는 별로 친절하지 않다고 해도 상관이 없을 거 같습니다. 삐딱한 태도로 티켓을 줬다고 해서 “무료관객”이 어디다 불만접수를 할 수는 없을 테니 말이죠. (순전히 저의 생각이죠.^^) 원래 자기 것을 주는 것보다 남의 것을 주는 사람들이 더 못되게 심술을 부립니다. 우리 요양원도 그렇거든요. 어르신들 식사를 나눠드리고, 직원들이 먹을 양을 빼도 남아도는 음식들. 어르신들을.. 2018. 3. 11.
다시 시작하는 나의 럭셔리 취미, 오페라 한 동안은 바빠서, 또 한 동안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카드가 없어서, 제가 한동안 문화생활을 끊고 지냈습니다. 이제 시간도 조금 있고, 조건도 되니 다시 문화생활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한동안 꽤 고급스런 취미를 즐겼었습니다.^^ 뭔지 궁금하신분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585 나의 럭셔리 취미, 공짜 오페라 전에 그라츠에 살 때는 가끔 혼자서 오페라나 연극을 보러 다녔습니다. 혼자 다닌 이유는.. 나랑 취미가 맞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거니와 나와 같은 카드가 없는 사람은 고액의 입장료를 지불해 jinny1970.tistory.com 정해진 수준이하의 수입이라는 증명서(월급명세서)를 가지고 가서 발급을 받았습니다. 주 20시간짜리 시간제 근무를 하니.. 2018. 2. 18.
잠시 즐기는 문화생활, 제가 그동안 즐기지 못한 문화생활을 잠시 즐길 기회가 왔습니다.^^ 당분간 학교수업은 없지만 풀타임으로 병원 실습을 나가는지라 몸은 고달플 거 같고.. 3학기에 있게 될 여러 가지 시험도 준비해야하지만.. 그래도 잠시 머리도 쉬어주는 겸해서는 바로 극장으로 가서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사실 연극이나 오페라를 관람할 날짜는 제 근무표를 위주로 선정하느라, 린츠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이름만 알고 있는 한국인 성악가가 나온다는 오페라는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페라는 늦게 시작(저녁 7시 30분)하고 늦게 끝나는지라, 공연이 10시30분쯤에 끝난다고 쳐도 배우들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쳐 줘야 하고, 차례대로 퇴장한 후에는 맡겨놓은 외투를 찾아 입고 공연장을 나서면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이고.. 저녁.. 2016. 2. 27.
나의 럭셔리 취미, 공짜 오페라 전에 그라츠에 살 때는 가끔 혼자서 오페라나 연극을 보러 다녔습니다. 혼자 다닌 이유는.. 나랑 취미가 맞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거니와 나와 같은 카드가 없는 사람은 고액의 입장료를 지불해야하니 함께 할 수가 없었죠!^^; 다시 돌아온 오스트리아! 하지만 내가 살던 그라츠가 아닌 린츠는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이곳에도 내가 그라츠에서 사용하던 문화카드가 있는지, 오페라를 보려면 어디에 가서 입장권을 받아야 하는지..등등등 제가 그라츠에서 즐기던 문화가 궁금하신 분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627 오스트리아에는 영세민도 공짜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역시 열심히 두드리면 뭐든지 열리기 마련이죠! 저도 린츠 여기저리를 헤맨 끝에 문화카드(컬투어 파스)를 발급 받았습.. 2015. 5. 9.
오스트리아에는 영세민도 공짜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제가 한국에서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오페라 오델로를 보고,(보다가 잤습니다. 하도 지루해서^^;)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도 정말 앞자리에서 봤습니다. 정말 봤냐고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여기 입장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뮤지컬은 50유로짜리 좌석에서, 오페라는 30유로짜리에서 봤습니다. 뮤지컬은 대충 앞자리에서 가까운 쪽에서 봐서 무대에 등장한 인물들의 감정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가까웠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실은 굉장히 가까웠는데, 사진상으로는 참 멀어보입니다. 지금 비싼표 사서 문화생활 즐긴거 자랑하려고 포스팅하냐구요? 이글의 제목을 다시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저는 영세민입니다. 영세민이니 공짜로 문화를 즐겼다는 말인거죠! 비싼표를 어찌 공짜로 얻어서 문화를.. 201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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