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탈조선을 꿈꾸면서 살아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을 조선이라고 칭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예전에 "조선"이었던것은 맞지만 이제는 남한,북한, 대한민국이라고 부르죠.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을 얕잡을 때 쓰는 말이 조센징인데,

한국인이 스스로 한국을 “조선”이라고 하다니!

 

한국을 탈출하고 싶다면..

“탈조선”보다는 그냥 “탈한국“이 더 맞는 표현이 아닐는지!

 

아무튼 한 아낙의 생각이니 딴지 걸지는 마시라~

 

한국을 탈출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은 말하죠.

“내 나라, 내 문화 속에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 할 수도 있습니다.

“너는 한국을 떠나서 사니 그런 말을 하는 거라고! 이곳에서 살아보라고!”

 

그러면 해외에 사는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외국에서 똥 빠지게 2~3개의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것처럼 살면 한국에서도 성공한다고!”

 

저도 해외에 사는 1인으로서 한국인은 한국에서 사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인종차별 속에 10년 넘게 살면서 깨닫게 된 결론이죠.

 

한국인은 한국을 떠나서 살게 되면, 자주 겪게 되는 것이 “인종차별”이죠.

 

가끔 유튜브에 “내가 겪은 인종차별”이런 영상들이 자주 올라오던데,

자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하게 벌어지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 나라 사람들은 “불친절”로 보이는 일도,

나는 외국인이니 내가 느끼는 건 “인종차별‘이죠.

 

가끔은 내가 외국인이라서 당하는 경우도 있고,

가끔은 그 사람이 원래 모두에게 불친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외국인에게 호의적이지는 않습니다.

단, 백인(외국인)은 예외로 치고 말이죠.

 

나는 외국인이니 상대방이 나에게 불친절하다면 내가 느끼는 건 “인종차별”

나는 외국인이니 상대방이 나를 싫어해도 “인종차별”

 

이래저래 인종차별과는 뗄 내야 뗄 수 없는 것이 외국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입니다.

 

얼마 전에 나에게 불친절하게 한마디 했던 직원의 말 한마디.

“K할배가 너 싫어하니까 앞으로 K할배한테 가지마!”

 

무슨 말이래? 하시는 분은 아래 글을 읽으셔야 할 듯..

http://jinny1970.tistory.com/3078

참 내 맘에 안 드는 그녀

 

그 말을 들으면서 어쩌면 K할배가 외국인인 나를 싫어할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몇몇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대놓고 말하는 직원들은 말을 돌리지 않고 바로 대답을 했습니다.

“몰랐어? K할배 외국인 싫어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A도 대놓고 싫은 티를 내고, 이번에 들어온 견습생 D도 외국인이라고 싫어하잖아.”

 

말을 돌려서 이야기 하는 직원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K할배 성질낼 때는 다 가라고 하잖아...외국인을 조금 안 좋아하기는 하지.”

 

K할배는 파킨슨 치매를 앓고 계셔서 시시때때로 공격적이 되시고, 그때는 모든 직원의 접근을 꺼려하시죠. 그때는 가급적 옆에 안 가는 것이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외국인들을 싫어하시는 건 몰랐습니다.

 

 

https://pixabay.com/images/search/racism/ 에서 캡처

 

요양원에 계신 분들 중 대부분은 전쟁세대.

히틀러가 주장했던 것이 “순수혈통의 게르만 민족”이었죠. 외국인들이 자꾸 들어와서 벌레처럼 번식을 할수록 순수혈통이 줄어든다는 교육을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나치들이 유태인만 가스실로 보낸 걸로 알려 졌지만...

실제로 그때 유태인만 죽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성소수자들이나 장애인들도 게르만의 수치라고 수용소로 보냈고,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있던 엄청난 수의 외국인 노동자들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병원에 3주 이상 입원하면 다 수용소로 보내버렸죠.

병원의 침대는 나치군대들을 위해 비워놔야 한다면서 말이죠.

 

이건 오스트리아에 있는 한 수용소 견학때 그곳에서 보고 들은 설명입니다.

실제로 그곳의 가스실도 들어가 봤습니다.

 

독일이 전쟁에 지면서 히틀러는 자살을 했지만, 그런 교육은 계속 이어졌지 싶습니다.

 

그러니 지금 80대 노인이라고 해도 아직 정신 속에 “버러지 같은 외국인“일수 있다는 이야기죠.

 

여러 직원들에게 물어보고 내가 찾은 결론은...

"K할배는 외국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정말 몰랐습니다.

 

내가 웃으면서 지나가면 같이 웃어주시고, 내가 경례를 하면 거기에 답을 해주시고..

어떤 날은 나보다 나를 먼저 발견하시고 손을 들어서 인사를 해 오시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하긴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니 제가 몰랐을 수도 있지 싶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일본인들처럼 자신의 감정을 들어내지 않죠. 겉으로는 생긋 웃으면서 친절한데 속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절대 알 수 없는 민족 중에 하나입니다.

 

 

 

https://pixabay.com/images/search/racism/에서 캡처

 

근무를 하면서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이 꽤 있었습니다.

 

90대의 치매 할매 한분.

자신에게 친절한 직원은 당신 손으로 볼을 어루만지시려고 합니다.

 

하. 지. 만

직원들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몸에 손대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대부분은 당신의 배설물을 마사지를 하시는 실력이라 그 손에 엄청나게 많은 세균들이 잠자고 있을수도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하죠.

 

내 볼을 만지려고 하시면 얼른 얼굴을 돌리지만 “당신의 지금 기분이 좋으신가보다.”하죠.

그렇게 금방 좋은 감정을 드러내는 할매가 순간적으로 눈빛이 변합니다.

 

날 경멸하는 듯도 하고, 무시하는 듯도 한 눈빛으로 당신에게 음식을 먹여드리고 있는 나를 쳐다보면 내 기분이 묘해집니다.

 

평소에는 정신이 외출해서 내가 외국인인 걸 모르셨는데,

순간적으로 정신이 돌아와서 옆에 앉아있는 외국인을 인지하신 것인지..

 

대놓고 외국인을 싫어하는 티를 내는 어르신 같은 경우는 “외국인”인 내가 안 가면 되지만..

안 그런 척 하면서 순간적으로 눈빛이 변하는 이런 경우는 솔직히 말해서 기분이 거시기 합니다.

 

경멸하는 외국인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당사자의 기분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저 직원은 싫으니 나에게 보내지 마라”하지 않은 이상 외국인 직원은 손길은 계속 받죠.

 

독일어는 내 모국어가 아니라 발음이 다르고,

다른 문화에서 온 내가 하는 행동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내가 외국인이여서 싫다”는건 나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도움을 주면서 당하는 인종차별이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내 땅을 떠나 사는 외국인 신분이니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저의 현실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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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0. 21. 00:00
  • 2019.10.21 01:2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10.21 06:12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점은 한국에 살고계신 외국분들 한테도 그대로 해당되는거 같습니다.

  • 2019.10.21 07:0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22 03:29 신고 EDIT/DEL

      주변에 외국인들이 꽤 많은데, 대부분은 이런 평가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엄마. "XX에 갔는데 외국인 의사더라, 그런데 현지인보다 훨씬 더 자상하게 챙겨주더라." 물론 그 사람이 친절하고 맘에 들었을때 이런 반응이 나오는거죠. 외국인이 친절하지도 않으면 다시는 안 가겠죠??^^;

  • 호호맘 2019.10.21 19:16 ADDR EDIT/DEL REPLY

    그 외국인 직원의 손에 의해 자신의 밥 숟가락을 도움 받으면서도
    뼈속 깊이 박힌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절대 바뀌지 않는군요
    참 어이가 없네요
    맞아요 지니님
    지니님도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당할땐 일순간 거시기해도 상처 받지말고 다 툭툭 털어버리고
    씩씩 하게 살아가세요.마음에 두지 마세요
    그런분들은 지옥에나 떨어져 동양인 수발만 영원히 들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22 03:31 신고 EDIT/DEL

      그러려니 합니다, 내 동료직원이 가지 말라고했던 K할배랑은 여전히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분을 목욕시켜드렸네요. 목욕을 끝내고 "(폭력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무사히 목욕을 마치는데) 협조 해 줘서 고맙다"고 하니 당신도 "나도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

 

 

나는 근무 3년차  요양보호사.

 

내가 근무하는 요양원에 나 같은 외국출신 요양보호사가 몇 있습니다.

 

옆 병동에 있는 P는 사모아에서 온 덩치가 성인 남성같이 큰 아낙.

이 아낙은 오스트리아에 24년(인가?) 살았고, 요양원 근무 15년차입니다.

 

같은 병동에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으로는 아프가니스탄 아저씨가 있네요.

나보다 10살이나 어린데 아저씨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청년 나이는 아니니 아저씨!

 

그 외 교포 2세로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지만, 집에서는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외국인이죠.

 

외국인 직원으로 근무하는 나는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직원들과 의사소통이 가끔 안 되기도 하고, 특히나 어르신들은 잘 듣지 못하시니 발음도 안 좋은 직원이 말을 하면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하셔서 몇 번씩 같은 말을 반복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독일어도 잘 못하고, 발음도 잘 안 되는 외국인 직원이지만 근무 중 나는 많이 웃습니다.

말도 잘 못 알아듣고, 발음도 새서 바보같이 보일 때가 있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웃습니다.

 

일이 재밌고, 쉬워서 웃는 건 아닙니다. 요양원 근무상황을 얼굴로 표현하자면..

하루 종일 인상 팍팍 쓰고 돌아다녀야 할 정도로 빡세죠.

 

3년차에 들어선 직장생활이지만 마음을 나눌 정도로 친한 동료들이 없습니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씩 근무한 직원들 사이에는 서로 “베프”들이 있는지라 그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고, 나도 그들과 친할 시간이 없습니다.

 

동료 직원들끼리는 밖에서도 만나서 밥도 먹고 하는 모양인데.. 나에게 밥 먹자는 동료도 없지만, 나또한 밖에 쓸데없이 나다니는 거 보다는 집에서 글 쓰는 것이 더 좋죠.

 

그렇게 왕따 아닌 왕따로 근무하는 3년차 요양보호사.

 

근무에 들어가면 몸을 사리지 않고 일을 하니,

나랑 일을 하게 되면 좋아하는 동료들도 있지만..

 

나를 싫어하는 동료들도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싫어하는 건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눈빛이나 하는 행동으로 느끼죠.

사람 싫어하는데 굳이 이유가 필요한건 아니니 상대에 따라서 나도 거리를 유지합니다.

 

 

https://pxhere.com/ko/photo/1096844에서 캡처

 

나를 싫어하는 직원 중에 하나인 25살 간호사,M

유고 전쟁 때 피난 온 부모를 둔 그녀는 교포2세.

 

무슬림이여서 항상 위의 사진처럼 머리에 수건을 쓰고 다니는 간호사입니다.

요양원내에 전 유고연방 출신 어르신들이 몇 분 계신데 그분들의 언어로 소통을 하죠.

 

오스트리아의 얼마 전까지 중졸이면 3년간의 직업교육을 받고 간호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무 병원에나 있는 직업교육 과정만 마치면 될 수 있었죠.

 

하지만 법이 바뀌면서 중졸 출신 간호사들에게 더 이상 “간호사”라는 명칭이 허락되지 않게 됐습니다.

 

“간호사“라는 명칭은 고졸 출신들이 3년간의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학사과정‘을 마쳐야 하죠.

 

이미 정년을 몇 년 앞두고 있는 50대 간호사들은 그냥저냥 근무하다가 퇴직할 생각을 하지만.. 아직 20~30대 간호사들은 마투라(고졸)를 준비해서 정식“간호사”가 되려고 하죠.

 

M도 아직 나이가 어리니 마투라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었죠.

 

대부분의 간호사들은 경력을 쌓아서 “병동 책임자”가 되고 싶어하니,

필요한 학사학위 “간호사”

 

다른 간호사들은 그냥저냥 지낼 만한데,M은 유난히 나에게 까칠합니다.

 

그래서 같이 근무할 때 많이 신경을 쓴다고 쓰는데, 어제는 이런 일이 있었네요.

 

3층에 파킨슨성 치매를 앓으시는 할배, K가 계십니다.

파킨슨은 시시때때로 공격성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공격 성향을 띄면 무관심한척하며 거리를 두죠.

 

제 이야기에도 등장하신 적이 있는 할배이십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759

그래도 감사한 일들

 

점심이 나오기 전에 아침 간병을 끝내야 하는데 K할배는 아침부터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주먹을 휘두르고 안 일어나신다고 한바탕 하셨다고 합니다.

 

할배가 안 일어나겠다고 하시면 일하기 싫은 직원들은 얼싸 좋은 기회죠.

일을 덜할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할배를 하루 종일 침대에 둘 수는 없는 일.

 

나는 목욕탕에 들어가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다 했지만,

점심시간에 코앞이라 K할배방에 들어갔습니다.

 

내가 들어가니 나를 빤히 쳐다보시는 K할배.

 

“K, 벌써 11시인데 일어나실래요?”

 

내 질문에 고개를 젓는 할배.

 

“그럼 우리 요거트나 먹을까요?”

 

요거트는 드시겠다고 해서 침대에 걸쳐 앉아서 먹여드리고 있는 K할배의 아드님이 오십니다. 11시가 넘도록 왜 당신의 아빠가 침대에 있는지 설명을 해야지요.

 

“K할배가 아침부터 화를 내시고, 안 일어나신다고 해서 아직까지 침대에 있어요.”

 

그렇게 요거트를 다 드리고 난후 다시 여쭤봤습니다.

 

“K, 일어나실래요? 벌써 11시인데, 점심 먹을 시간이 다 됐어요.”

“.....”

“일어나신다면 도와드리고, 안 일어나신다고 하면 그냥 나갈게요.”

“음.....”

“확실하게 말씀을 하세요. Ja (야/응) 이에요 Nein (나인/아니)이에요?”

“음...”

“일어나시겠다고요?”

“음...”

 

원래 다른 직원이 K할배를 간병해야 했지만 다들 오지 말라고 했다고 안 한다고 하니, 내가 할배를 씻겨드리고, 옷을 갈아입혀드린 다음에 휠체어에 태워서 복도에 있는 K할배의 자리에 할배를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시간.

 

K할배의 바지가 젖었습니다.

 

바지에 큰일을 보신 상태라 빨리 화장실에 모시고 가야하는데..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하니 할배가 안 간다고 소리를 지르십니다.

 

할배를 달래서 화장실로 모시고 가야하는데,

동료직원한테 빨리 와서 할배를 부축하라고 하니..

 

“K할배가 나 싫어해서 나는 안 해!”

 

두 사람이 할배를 부축해서 화장실로 가야하는데 안한다고 하면 어쩌누?

나라도 할배를 모시고 가려고 시도를 했지만, 이미 성질이 나신 상태라 통제 불능.

 

이럴 때는 그냥 가만히 두는 것이 최고인데..

테이블에 상체를 의지하고 엎드려계십니다.

 

떵싼 바지라 의자에 앉으시기는 싫으신 거 같은데..

그렇다고 화장실에 가자고 해도 안 가신다니 어쩔 수 없는 상황!

 

K할배의 눈치를 봐가면서 화장실에 모시고 갈 시간을 확인중인데.. 그날 2층에 근무하는 M이 3층에 왔다가는 K할배를 보고는 가서 할배랑 조곤조곤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할배의 행동을 진정시킬 수 있는 약도 할배 입에 넣어드리고..

나중에 나를 부르더니 M이 날리는 한마디.

 

“K할배가 더 싫어하니까 그 근처에 가지마!”

 

뜬금없는 이야기에 “웬일?”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다른 직원들은 실패한 할배 아침간병을 성공해서 밖에 모셔다 놨구먼!!

 

하지만 할배가 화가 난 상태인데 생글거리면서 자꾸 말붙이는 건..

어떻게 보면 “깐족이는 느낌”도 가질 수 있죠.

 

그래서 다시 물었습니다.

 

“지금 만이야 아니면 평소에도 계속이야?”

“평소에도 계속!”

 

그랬더니만 3층에 근무하면서 아침 상황을 봤던 간호사,G가 M한테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지니가 K할배 달래서 씻겨서 데리고 나왔는데?”

 

이 말에 M은 아무런 댓구없이 사라집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연세가 많으신 분들 중에 외국인을 싫어하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특히나 세계2차 대전을 치르면서 히틀러가 죽인 외국인들이 꽤 되죠!

 

날 싫어한다면 나는 K할배께는 웬만하면 안 가는 것이 맞습니다.

싫어죽겠는 사람이 나에게 와서 내 살을 만지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은 없을 테니 말이죠.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 말을 나에게 참 기분 나쁘게 전하는 M은 아무리 예쁘게 봐주려고 해도 안 되는 내 동료 중에 하나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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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전 올렸던 영상을 업어왔습니다.

요양원에 관련된 영상은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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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9. 28. 00:00
  • toto 2019.09.28 03:02 ADDR EDIT/DEL REPLY

    어딜가나, 저런 인간(?)은 꼭 있죠. 아휴,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얄미운 M ! 타지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거 힘드시죠? (토닥토닥 ) 그래도, 항상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시는 지니님, 지니님의 글을 보는 저같은 작은 독자(?)들이 늘 응원하고 있다는것 알고 계시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8 18:37 신고 EDIT/DEL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층에 근무할때는 조심을 하는데, 하필 그날은 다른층에 근무하는 M이 우리층에 왔다가 벌어진 일이죠. 그러려니 합니다. 사람이 싫은건 어쩔수 없으니 말이죠. 주는거 없이 미운사람이 원래 있는 법이잖아요.^^;

  • 2019.09.28 07:1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8 18:38 신고 EDIT/DEL

      자신들이 일을 피해가니 내가 어쩔수없이 하게 되는 일들도 많이 있는데..그걸 고맙기 보다는 고깝게 보는 눈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저는 퇴직할때까지 내가 할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나마져 돌아보지 않으면 너무 불쌍하신 분들이 많아서 말이죠. ㅠㅠ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09.29 04:13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아마 알지도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sororol.tistory.com BlogIcon 소로롤 2019.09.29 11:10 신고 ADDR EDIT/DEL REPLY

    왜 척진 일도 없는데 프라우지니 님을 싫어하는 걸까요? 참 이해가 안됩니다. 블로그 글을 보면 프라우지니 님이 마음이 참 따뜻하고 좋은 분이란 점이 느껴지는데...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30 00:49 신고 EDIT/DEL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많고,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도 있죠, 나또한 주는거 없이 괜히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이 있기에, 그녀도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모르죠, 내가 일하는 스타일이 그녀와는 달라거 그런지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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