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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62

나 혼자 보낸 내생일 올해도 변함없이 내생일은 돌아왔습니다. 작년 내생일은 뭐했나 작년 일기장을 뒤져보니.. 다음 날이 “간호조무사”시험이라 하루 종일 열공모드로 있었네요. 혼자 자축도 못하고 지나갔다는 이야기죠.^^; 올해는 시간이 조금 남아도는 생일이었습니다. 어찌 생일날 근무가 안 잡혀서 혼자서 신났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자축하러 갔습니다. 제가 아주 잘 하는 짓이죠. 씩씩하게 잘살아주는 저를 위해서 시시때때로 밥을 쏩니다.^^ 사실은 남편과 외식을 하고 싶었지만.. 마눌 생일이라고 휴가를 내고 싶어도 출근하는 날이니 안 되고.. 전날 저녁에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그라츠 출장”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라츠”가 나오니 마눌 눈이 빤짝빤짝 합니다.^^ 거기가면 만날 친구들이 꽤 되니 말이죠. 먹고사느라 날 만날 시간이 있을.. 2018. 1.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2-홀리데이파크에서 주어온 호두, 에스크데일,Eskdale Holiday park 우리는 Napier 네이피어 방향으로 가는 중입니다. 네이피어 방향이라고 해서 시내관광을 간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하구요. 남편이 찜해놓은 강은 핑크색으로 색칠이 되어있습니다. 네이피어 주변으로 있는 여러 강들이 남편의 찜해놓은 곳들입니다. 이제 그쪽으로 달리는 중인 거죠. 물론 달린다고 해서 전속력으로 달리는 건 아니고.. 낚시 할 곳에서는 해 가면서, 볼 것도 봐가면서 그렇게 천천히 이동 중입니다. 오늘 우리가 쉬어가는 곳은 Eskdale 에스크 데일이라는 곳. 남편이 찜해놓은 강은 아니지만, 송어가 살고 있는 강이니 그냥 지나칠 생각은 아닙니다. 유명한 강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가는 길에 있음 낚싯대는 한번쯤 담가 보는 거죠.^^ 이 곳에 있는 홀리데이파크 위치가 아주 훌륭합니다. 강변에 있으니 언제든지.. 2018. 1. 11.
감기 달고 다녀온 새해 공식 가족나들이, 시고모부 장례식 2018년 새해를 저는 감기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1월2일 새해 첫 출근. 감기 걸려 콜록거리시는 어르신 두어 분 점심, 저녁을 먹여드리려 그분들의 방을 들락거렸더니만.. 그 다음날부터 감기 증상이 하나하나 나타났습니다. 1월 3일은 목이 아프고, 가래가 끼이는 듯 한 증상에. 1월 4일은 목 아프고, 콧물도 떨어지고, 머리도 띠잉~ 1월 5일도 위의 모든 증상을 동반한 감기를 달고 있었지만, 가족 동반 행사가 있었습니다. 3남 2녀를 형제, 자매 분들을 가지신 시아버지. 형제/자매간의 우애가 좋으셔서 같은 단지에 사시는 시삼촌은 매일 오시고, 린츠에 사시는 시 큰 아버지 내외분은 매주 일요일에 오십니다. 시고모님들은 시삼촌들보다는 왕래가 뜸한지라, 1년에 서너 번 정도 시고모 내외분이 함께 하시는 정도.. 2018. 1.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1-관광객도 걱정스러운 뉴질랜드 쓰레기 문제, 짧은 시간 안에 뉴질랜드를 후다닥 보고 가는 관광객이라면, 그저 뉴질랜드의 멋진 풍경과 친절한 사람들만 보고 좋은 기억만 담아갔겠지만.. 우리는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여행자들이 안 가는 변두리로도 꽤 많이 다니는지라, 뉴질랜드의 현실과 문제점에 곧잘 마주칩니다. 뉴질랜드의 큰 도시에서야 덜하겠지만, 변두리로 빠질수록 아무데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엄청납니다. 남아있는 스프링의 모양을 봐서는 이곳에서 침대 매트리스도 태웠던 모양입니다. 매트리스를 갖다 버리려면 돈이 드니 외진 이곳에 가지고 와서 태우고 간 것 같고, 캠핑을 하면서 술을 마셨던 것인지, 캠프파이어 한 곳에서 수북이 쌓여있는 유리병들. 와서 캠핑까지 하면서 버리고 간 쓰레기는 키위(뉴질랜드사람)들이 갖다 버렸겠지만, 버린 사람이 굳이 내국.. 2018. 1. 10.
한 눈에 돌아본 나의 2017년 티스토리 블로그 활동 2018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나의 블로거로서의 2017년은 어떠했는지 살짝 돌아봅니다. (뻥입니다. 결산하면 선물을 준다니 선물에 도전합니다.^^;) 처음에는 “선물“에 눈이 멀어서 시도를 했는데.. 결산을 하고보니 2017년 나를 돌아보는 기회도 됐고, 제 블로그에 흔적(댓글?)도 없이 다녀가신 분들게 감사하는 시간도 됐습니다.^^ 블로거로서의 저는 나름 부지런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저는 상위 1% 댓글 부자로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400개 이상을 포스팅 했습니다. 저는 상위 3% 부지러너입니다. 올 한해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90만 이상의 방문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5년차 블로거입니다. 저에게 상위 1% 공감을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친절한 댓글러가 될 수 있게 댓.. 2018. 1.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0-휴게소에서 얼떨결에 끓여 먹은 송어라면, 남편이 모하카 강에서만 낚시를 하나 했었는데, 모하카 강으로 합류하는 작은 규모의 또 다른 강을 찾아서 상류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뉴질랜드의 강은 상류와 중류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것들이 중류가 넘어서 하류인 강어귀 쪽으로 갈수록 규모도 커지고, 그중에 가장 큰 강의 이름으로 바뀌죠. 남편이 찾은 이곳인 Waipunga River와이풍가 강도 그런 곳 중에 하나입니다. 강이라고는 하지만 규모로 보자면 아주 작은 개천입니다. 남편이 이번에 주차를 해 놓고 간 곳은 도로옆 작은 휴게소입니다. 마눌이 심심하지 않게 여러 종류의 차들이 섰다가 갑니다. 강이라고 하기에는 작아도 너무 작은 강. 강변으로 걸어갈 만한 공간이 안 되는지라 그냥 강 속을 걸어다니야 하는 곳입니다. 저렇.. 2018. 1. 9.
나는 사오정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2년 과정의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받고 지금은 연방주에서 관리하는 한 요양원에서 30~40여명의 동료직원들 사이에서 근무를 합니다. 이곳에서 직업교육을 받았고, 이곳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착”을 잘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저는 이곳에서는 언제나 “사오정”이니 말이죠.^^; 저는 이곳 사람들의 사투리를 못 알아듣는지라, 내 앞에서 빠른 사투리들이 왔다 갔다 하면 이해 불가. 내 앞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은어”로 이야기해도 못 알아듣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멀뚱거리며 쳐다볼 뿐이죠.^^; 처음에 직업교육 받을 때는 허구한 날 울었더랬습니다. 내 독일어 실력이 딸린다고 내 머리가 딸리는 것은 아닌데, 사람들이 날 모자란 인간 .. 2018. 1.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9-모하카강에서 만난 두 낚시꾼의 뉴질랜드 낚시여행 예찬, 여행은 딱 정해놓고 “이렇게 여행해라.” 하는 법이 따로 없습니다. 각자가 정해놓은 예산과 계획에 맞춰서 사람들은 제각기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합니다. 돈 있는 사람들은 호텔이나 모텔에서 잠을 자면서 끼니는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고, 럭셔리 캠핑카를 렌트해서 캠핑장에서 머물면서 직접 음식을 해 먹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하루에 20불 남짓의 가장 저렴한 승용차를 렌트해서 알뜰하게 여행하는 젊은이들도 있고, 혼자 여행하는 경우는 배낭여행으로 경비를 더 줄일 수도 있죠. 물론 관광하는 방법도 헬기 같은 고급스럽고 비싼 것들만 이용해서 아무나 볼 수 없는 곳들을 보러 다닐 수도 있고, 튼튼한 몸이 재산인 사람들은 열심히 걸어 다니면서 최대한 많은 볼거리를 찾습니다. 뉴질랜드의 낚시여행을 하는 여행자도 예외는.. 2018. 1. 8.
두바이 식당의 저렴한 6디람 짜리 치킨롤 두바이는 극과 극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햄버거 하나에 50디람(15,000원)이기도 하고, 2인분 햄버거세트에 디저트까지 나오는 메뉴가 30디람이기도 합니다. 정말이냐고 반문하시는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저렴한 세끼 메뉴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212 두바이 먹거리, 생각보다 저렴한 두바이에서의 하루 세끼, 우리가 머문 호텔이 데이라 지역이라 저렴한 것들이 더 많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Union 유니온 전철역에서 내려 호텔로 가는 중간에 이리저리 기웃거리면.. 생각지도 못한 가격의 음식들을 구경 할 수도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내가 찍은거 보다 더 확실해서리...^^;) 첫 날 호텔로 돌아가는 길목에 있던 이 식당을 봤었습니다. 식당 안에서.. 2018. 1.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8-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여행자의 무개념 행동, 뉴질랜드 여행 중에 가장 저렴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은 DOC캠핑장. 이 캠핑장은 나라의 자연을 관리하는 관청소유의 국유지인지라 풍경 근사합니다. 나라에서 관리하는 지역이니 자연보호는 젤 우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곳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내 땅”이 아니어서 그런 것인지, 돈을 안 내는 “무료”여서 그런 것인지 “자연보호” 따위에는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모하카 강변에 있는 이 캠핑장의 이름은 Glenfalls Recreation Reserve 클랜팔스 레크리에이션 리저브 ( 글랜폭포 레크리에이션 보호지역). 이곳에서는 캠핑, 낚시, 카누 등이 가능한 가족단위로 소풍오기 좋은 곳입니다. 나라의 보호를 받는 “(자연)보호지역”이기도 하고 말이죠. 따로 수돗물이 없는 이곳에서는 강물을 떠다.. 2018. 1. 7.
남편이 산 훈제기로 연어를 훈제하다 우리부부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 때 종종 훈제기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떠날 때는 짐을 정리하면서 그것도 팔아 치우고 왔죠. 낚시하고는 담을 쌓고 지내는 일상에서는 절대 볼일이 없을 줄 알았던 훈제기였는데. 어느 날 훈제기가 내 앞에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던 훈제기보다는 조금 작기는 하지만, 사용법은 같은 그 훈제기가 맞습니다. “이건 어디서 산겨?” “아마존” “왜? 생선 훈제하게?” “....” “여기에 무슨 생선이 있다고 훈제기를 샀어?” “고기도 훈제 해 보려고.” “얼마나 해 먹는다고 훈제기를 사.” “....” 마눌의 핀잔을 들으면서 훈제기를 개봉이 됐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지하실에 잘 보관해뒀다 싶던 훈제기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에 남편이 훈제기를 꺼내서 청소를 .. 2018. 1.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7-내 기억 속에 그 곳, 모하카강 낚시 포인트 4,5번. 저에게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첫 번째인 2005년에는 단순한 여행자로서 3개월 동안 뉴질랜드 남,북섬을 겁나게 달렸었고, 두 번째는 2009년~2010년에는 뉴질랜드에 취업해서 먼저 들어가 있던 남편보다 몇 달 늦게 들어가서 웰링턴에서도 살았었고, 뉴질랜드 남섬의 길 위에서 낚시꾼의 마눌로 지냈었습니다. 지금은 세 번째. 2012~2014년의 앞의 절반은 남섬에서도 꽤 오래 (길 위에) 살았었고, 후반인 지금은 북섬의 구석구석 변두리까지 찾아다니고 있죠. 오늘도 비포장도로의 완전 변두리인지라 지도를 봐도 현재 위치도 찾기 쉽지 않은 곳. 모하카강은 잘 알려지지 않은 강인 것도 같고, 상류도 갈수록 더 인기가 없을 텐데.. 변두리 중에 변두리인 이곳이 마눌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습니.. 2018. 1. 6.
Krampuslauf 크람푸스 라우프 in Bad Goisern (오스트리아) 어느 날 저녁 퇴근한 마눌의 투덜거림 덕에, 저는 이 곳에 갈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요양원에 Perchtenlauf 페어흐턴라우프 (크람푸스 행진) 가 온다고 해서 내가 가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다른 직원들이 다 보러 가는 바람에 나는 병동을 지켰어. 내가 분명히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지금 말하는 크람푸스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구글에서 캡처 우리는 크리스마스에는 산타만 등장하지만, 유럽에서는 산타와 크람푸스,천사가 함께 등장합니다. 착한 일을 하면 산타가 선물을, 나쁜 일을 하면 크람푸스가 벌을 주러 오죠. 마눌의 투덜거림이 마음에 걸리셨는지 남편이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던 모양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제일 크게 벌어지는 행사가 가까운 곳에 그것도 며칠 후에 있다니.. 마눌에게 보.. 2018. 1.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6-뉴질랜드 북섬의 DOC 캠핑장은 공짜? 뉴질랜드 여행 중에 가장 저렴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은 DOC캠핑장. 하룻밤에 단돈 6불, 둘이면 12불이면 머물 수 있는 곳이죠. DOC (Department of Conservation) 뉴질랜드 국내의 국립공원 등을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대충 우리말로 해석 해 보자면..삼림청 혹은 자연보호부 정도 되겠습니다. 우리처럼 가난한 여행자들은 이동하는 방향으로 DOC캠핑장이 있는지 제일 먼저 확인을 합니다. 나라의 관청에서 관리 받는 지역인지라 풍경도 근사하고, 저렴한 숙박을 보장하니 말이죠. 남편이 낚시중인 모하카강변에 DOC 캠핑장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이곳의 숙박비는 보통의 DOC 캠핑장과 같은 1인당 6불. 보통 식수 없이 강물을 이용하면 무료인디.. 돈을 내라고 하니 일단 수.. 2018. 1. 5.
물어봐야 대답 해 주는 남편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남편은 집에서는 말이 없습니다. 남편이 말이 많아진다? 마눌에게 잔소리 할 때만 급 수다스러워지는 남편입니다.^^; 남편이 자동으로 말을 많이 할 때도 있기는 합니다. 친구들을 만나서는 수다스러워지는지라 평소에 남편에게 궁금했던, 이런저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 회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남편은 작년 11월에 러시아 출장 갔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발목에 금이 가는 바람에 깁스까지 하고 두어 달 고생을 했었고, 올 여름에는 출장 하루 전에 짐을 싸면서 마눌에게 “러시아 출장”을 알리기도 했었습니다. 출장을 갔다 온 지가 꽤 된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남편, 러시아에 출장 안 가?” “가... 2018. 1.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5-낚시꾼만 아는 모하카강의 숨은 캠핑장, 지금 남편은 모하카강의 상류 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이때쯤부터 남편이 하는 낚시질이 힘들어보였나 봅니다. 마눌의 일기장에 이런 기록들이 있네요. “남편의 낚시질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닌 ”해야 해서 하는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류의 고기들이 잡하고, 또 크기는 어떤지, 각각의 포인트에서는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루어들이 먹히는지, 직접 해 봐야 알 수 있는 낚시인지라, 숙제하듯이 이곳저곳을 다니는 남편이 안쓰럽다.“ 처음에는 낚시가 좋아서 했지만, 이제 1년을 넘어 2년이 다 되 가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강의 상류까지 찾아다니면서 하는 것이 항상 즐거워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때쯤 남편 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테니스 엘보우“, 보통 테니스 치는 사람들이 겪은 증상인데.. .. 2018. 1. 4.
린츠시내의 불꽃놀이와 함께 시작하는 새해 2017년의 마지막 날을 저는 집 나와서 거리를 헤매면서 보냈습니다.^^; 어떤 사연 때문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417 아내를 뿔나게 하는 남편의 행동 남편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다는 걸 알아서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마눌이 화를 내니 무조건 미안하다고 했던 거죠.^^; 남편이 잠든 다음에 침대로 들어가서는 아침 늦게까지 그냥 푹 퍼지게 잤습니다. 11시가 넘어 일어나서는 그냥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는 외출 준비를 했습니다. 한해의 마지막 날을 삐딱선을 타고 출발해서 새해에도 계속해서 삐딱하게 갈 생각이었습니다. 마눌 과의 약속을 너무 만만히 보는 남편의 버릇을 고쳐야 하니 말이죠. 갈 데도 없는 일요일 오전에 며느리가 외출을.. 2018. 1.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4-모하카 강에서 얼떨결에 한 아침 달리기 모하카 강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제대로 찍지 못한 이 동네 풍경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남편의 낚시 때문에 더 이상 길이 없는 막다른 곳까지 와있고, 주변에 농가 몇 채가 전부인 동네지만 나름 풍경은 근사합니다.^^ 저기 나무 아래 우리차가 보이시나요? 낚시꾼 남편은 마눌이 아침도 준비하기 전에 일단 식전 낚시를 가시는 모양입니다. 차의 우측으로 낚시 갈 채비를 하는 남편도 눈에 들어옵니다. 저 강가의 공터에서 저희가 어제 하룻밤을 묵으려고 했었죠. 마눌이 다리의 반대편에 있는 캠핑장을 못 찾았다면.. 오늘 아침을 저기서 맞고 있었지 싶습니다.^^ 우리는 지난밤을 이 다리 밑의 캠핑장에서 보냈었죠. 어제는 잠겨있던 게이트가 열린걸 보니 오늘 원목을 실어 나르는 차들이 엄청 지나갈 모양입니다.. 2018. 1. 3.
아내를 뿔나게 하는 남편의 행동 가끔 돌아오는 누군가의 뒷담화입니다. 아시죠? 제가 친구가 없어서 스트레스 받으면 벽 보고 이야기하던가, 블로그에 쏟아내야 합니다. “불쌍한 아낙이 하소연할 때가 없어서 여기다 하나부다.” 생각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7년 마감을 이틀 앞두고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과거라는 이야기죠.^^) 남편은 조금 이상한 성격입니다. 마눌이 조금 친절하면 오히려 삐딱선을 타고, 마눌이 심술을 있는 대로 부리면.. 완전 아양덩어리로 변신해서는 마눌 비위를 맞추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번에 요양원에서 하는 “불꽃놀이”는 꼭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시부모님께도 보러가자고 했었습니다. “우리 요양원에서 불꽃놀이를 하는데, 이것이 그냥 시중에서 파는 폭죽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 2018. 1.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3-Mohaka River 모하카 강 상류에서 찾은 무료캠핑장. 우리는 지금 모하카 강 상류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보통 강 상류는 중류나 하류에 비해서 송어의 수도 작고, 크기도 작은 것이 보통이라 많은 수의 송어를 잡은 낚시꾼들에게는 별로 매력이 없는 곳입니다. (낚시꾼이 아닌 아낙의 생각)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우리가 도착한 모하카 강. 길의 끝가지 달리면 막다른 길에 모하카 강이 나옵니다. 어떤 강이 됐건 간에 상류로 갈수록 제대로 된 정보 없이는 곤란합니다. 모하카강 완전정복을 위해 남편이 들고 다니는 모하카강 낚시가이드입니다. 여기에 나와 있는 모든 낚시 포인트를 다 가서 낚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죠.^^; 모하카 강의 상류로 가기위해 지금 우리가 달리는 비포장도로. 주변이 농장지대인지라 가끔 나타나는 농가를 제외.. 201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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