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여행을 다닐 때 저는 따로 돈을 챙기지 않습니다.

다 남편이 계산을 하죠. 그래서 다 남편 맘입니다.

 

자기가 사고 싶은 건 다 사면서 마눌이 사고 싶은 건 투쟁을 해야 사주죠.

 

마눌이 돈을 따로 가져간다고 해도 그럴 필요 없다고 하니 평소에는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언니를 만나고 오는 길에 들린 곳이고,

언니가 두바이가면 볼 것 보라고 챙겨준 돈이 있었습니다.

 

 

 

두바이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의 현금인출기에서 두비이 디람을 찾아서 가지고 있었지만,

그건 남편이 맘대로 쓸 수 있는 남편 돈 인거죠.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돈은 아닙니다.

그래서 언니가 준 돈 중에 일부를 환전했습니다.

 

나도 디람을 가지고 있으니 내가 보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도 다 사기로 했습니다.^^

 

 

 

두바이 시내를 오락가락 하면 보게 되는 저 야자나무 동네.

 

아틀란티스라고 불리는 동네에 가고 싶다고 하니 남편이 하는 말.

 

“저기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일 권으로 안 돼, 따로 표를 사야해.”

“사면되잖아. 가자!”

“가봐야 볼 것도 없어.”

 

가본 사람은 볼 것이 없다고 하지만 가보지 못한 사람은 궁금하죠.

나도 가 본 다음에 “가봐야 볼 것도 없더라” 하게 될지언정 궁금합니다.

 

내가 이 동네 돈이 없을 때는 안 간다는 인간 가자고 열심히 꼬셔보겠지만..

지금은 돈이 있으니 내 맘 대로죠.^^

 

“나는 저기 갈 꺼야. 당신은 어떡할래?”

“.....”

“갈 꺼야? 아님 따로 다닐래?”

 

(절대 떨어지지 않는)물귀신인 남편에게 따로 다니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죠.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남편이 묻습니다.

 

“당신이 낼래?”

“알았어. 내가 낼께!”

 

그렇게 합의를 본 후에야 야자수 동네로 놀러갑니다.

 

 

 

1인 왕복요금 25 디람, 둘이니 50디람.

싼 요금은 아니지만 다음번에 또 오라는 보장은 없으니 볼 수 있는 건 챙겨보면 좋죠.^^

 

이 아틀란티스용 왕복표는 기념으로 갖고 오려고 했었는데, 역에서 직원이 가져가 버렸습니다.

그거 내가 가져가면 안 되냐고 물어보니 “재활용”해야 한다나요?

 

이 차표는 계속해서 팔고, 다시 사용하고를 반복하는 모양입니다.

 

 

 

아틀란티스로 가는 모노레일 안입니다.

 

하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일이랑 같이 타는 바람에,

모노레일 안은 중국어가 난무하는 시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서서가도 걸리는 시간이 얼마 안 되는 거리인지라 우리는 서서 창밖만 열심히 봤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가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저기 집 뒤로 보이는 것이 the palm Jumeirah 더 팜 쥬메이라 (야자수) 마을 중에 한 곳인 거죠.

 

집집마다 해변에 내놓은 선탠용 침대들이 보입니다.

선탠은 백인전유물인데, 이동에는 다 백인이 산다는 이야기인 것인지..

 

 

 

집들이 들어차있는 중간 중간에 있는 바닷물.

 

야자수 마을에는 단층건물만 짓는 줄 알았는데, 저기 새로 짓고 있는 동네는 고층건물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보는 야자수 마을은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집들인가 싶으면 중간에 바닷물이 보이고, 그러다 또 집에 보이고, 또 바닷물.

 

그러다 보면 종점에 도착 하는 거죠.

 

 

 

처음 보면 아! 소리가 절로 나는 Atlantis the Palm 아틀란티스 더 팜 건물입니다.

 

“내가 저 건물을 보려고 50디람을 썼나부다.”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같은 건물인데 내가 찍은 사진과 TV에서 보는 사진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저 뒤에 보이는 더 팜 주메이라(야자수 마을)를 지나쳐서 아틀란티스 더 팜(구멍뚫인 호텔)까지 오는 거죠.

 

이곳에 오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해변으로 나와서 해변을 오락가락 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남들이 하는 것처럼 했습니다.^^;

 

 

 

이곳에는 호텔, 워터파크, 수족관, 수영센터에 다양한 식당들까지.

돈만 있으면 하루종일 하고, 놀고, 먹을거리는 풍성한 곳입니다.

 

 

 

우리도 여기 오는 모든 관광객들이 가는 곳인 듯 보이는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인공미 넘치게 만들어놓은 산책로 옆으로는 다양한 푸드 트럭들이 관광객을 유혹합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앉을 의자들도 다양하게 준비해놓고는,

관광객들의 앉기를 기다리는 장사꾼들입니다.

 

 

 

이곳을 걷다보니 저런 투어버스도 보게 됩니다.

 

하루 200디람이 넘는 금액인지라 서민은 절대 못 탈 거 같은 버스인데,

이용객은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는 하루 교통권 20 디람에 여기까지 오는데 왕복 25디람, 하루 45디람이면 만족하는데,

저 버스를 타려면 하루 200 디람이 넘는지라, 우리같이 알뜰한 관광객용은 아닙니다.^^;

 

 

 

해변 옆의 크레스켄트 로드를 쭉 따라 걸어가면서 푸드 트럭들을 구경하고는 길옆에 볼 아무것도 없으면.. 다시 뒤돌아서 푸드 트럭들을 구경하고. 그렇게 해변 산책을 끝냈습니다.

 

역시나 남편 말대로 별로 볼 것이 없었습니다.

 

그냥 모노레일 타고 가서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건물 구경하고, 해변만 걸었네요.

그렇게 언니가 준돈으로 내가 보고 싶은 것 하나를 봤습니다.

 

 

 

다음날 시장에 갔다가 들어가게 상점에 수많은 된 옷가게들.

 

갑자기 남편이 내 옆구리를 꾹 찌르면서 한마디 합니다.

 

“엄마랑 동생(시누이) 선물 사야지.”

 

 

 

얼떨결에 시어머니와 시누이 선물을 샀습니다.

 

“아니 왜 울 언니가 나 쓰라고 준돈으로 내가 시댁식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시댁에서는 내가 울 언니 만나러 간다고 준거 아무것도 없거든.”

“...”

 

아무 말 없습니다.

 

자기 엄마랑 동생 선물은 자기가 사야지 마눌이 돈 있다고 마눌한테 떠넘기면 안 되는 거죠.

평소에 돈을 안 가지고 다니는 마눌한테 돈이 있으니 총을 쏘신 것인지..

 

내 돈으로 샀으면 그러려니 할 수 도 있는 일인데.. 물가 비싼 두바이에 간다고 울 언니가 먹고 싶은 거, 보고 싶은 거 보라고 챙겨준 나에게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돈인데..

 

왜 그걸로 시엄마와 시누이 선물을 사라고 한 것인지 남편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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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09.21 00:30

 

처음에는 전철을 타면서도 여성들만이 탈 수 있는 칸이 존재 한다는 걸 의식하지 못했었습니다.

그저 우리가 서있는 곳에 전차가 서면 그냥 탔었죠.

 

 

 

남편이 감탄에 감탄을 했었던 두바이 전철역과 전차.

 

전철역 바닥이 얼마나 반짝이는지 누워서 뒹굴어도 될 것 같다고..

전철을 타고 내릴 때마다 남편이 칭찬에 칭찬을 했었습니다.

 

한가한 낮 시간에는 전철이 비어있어서 별로 불편함이 없었고,

이때만 해도 여성 칸이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었죠.

 

누가 이야기 해 주지도, 물어보지도 않았었거든요.

(뭘 알아야 물어보지.)

 

 

 

정말 우연하게 저녁에 호텔로 돌아가는 전철에서 여성 칸과 일반 칸의 경계로 우리가 탔습니다.

한쪽에는 여자들만 보이면서 한가하고, 다른 한쪽에는 남자들만 있는데 빼곡.

 

당연히 남편을 한가한 쪽으로 당겨서 같이 서있는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남편이야 마눌이 당기니 선을 넘어서 저기 있는데,

다른 남자들은 저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만 서있습니다.

 

“이게 뭐지?” 하면서 저 분홍색선을 보기 시작했지요.

 

 

 

신경을 쓰니 보이기 시작하는 바닥의 안내들.

여성전용칸으로 입장이 가능한 곳은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혹. 시. 나.

출발하는 전철을 급히 타다가 이 출입구로 들어갔다면 남자는 번개같이 후딱 일반실로 넘어가야합니다. 여성전용 칸에는 여성과 아이들만 입장이 가능하니 말이죠.

 

왜?

 

 

남성들이 여성전용칸에 입장 했을 시 걸리면 벌금 100디람에 처해집니다.

한화로 한 3만 원 정도 되려나요?

 

두바이 지하철에는 여성칸 벌금 외에 이런저런 벌금들이 걸려있습니다.

자, 여러분을 지하철 벌금의 세계로 안내하겠습니다.

 

 

 

지하철에서 음식을 먹다가 걸리면..

네 축하드립니다, 벌금 100디람(3만원) 당첨되셨습니다.

 

하지만 껌을 씹으시면 경고수준인 모양입니다.

벌금액이 쓰여 있지는 않습니다.^^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시면..

네 축하드립니다. 벌금이 더블로, 200디람 당첨입니다.

 

그런데 전철이 뭘 먹거나 담배 피울 만한 분위기는 사실 아닙니다.

출퇴근 때는 사람들이 미어터져라 타고 다니거든요.

 

 

 

우리 호텔은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데이라 지역에 있어서 노동자들과 출퇴근을 같이 한지라,

한상 만원 전철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성칸 옆의 문으로 입장을 한 뒤에 저는 여성 칸에 앉아서 가고,

남편은 경계에 세워뒀습니다.

 

일반실에 가면 둘 다 불편하지만 마눌이 여성 칸으로 빠지면 최소한 마눌은 편히갈 수 있거든요.^^

 

 

 

마눌이 앉아서 가는 사이, 남편은 저기 여성 칸의 경계에 서있습니다.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남편을 여성 칸으로 입장시켰었는데..

저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객도 부부가 나란히 여성 칸에 타기도 합니다.

 

알면서도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표 검사할 때 걸려도 관광객은 봐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단순한 생각입니다. 사실 눈여겨보지 않으면 잘 모를 수 있거든요.

 

 

 

두바이의 전철은 여성 칸뿐 아니라 럭셔리한 1등석인 골드클래스도 존재합니다.

 

내가 3박4일 동안 전철을 타고 다니면서 골드클래스를 타고내리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돈 있는 사람들이 차 놔두고 쓸데없이 전철을 타지는 않죠.

 

우리는 하루 20디람짜리 하루 권을 매일 사서 이용했는데..

하루 20디람도 부담이 되는지라 따로 골드클래스를 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같은 열차이고, 여성 칸만으로도 충분히 럭셔리하니 말이죠.

 

 

두바이는 전철만 여성 칸이 존재 하는 줄 알았었는데..

버스를 타보니 버스도 여성 칸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버스를 타면 앞쪽에는 여성들만 뒤쪽에는 남성들이 탑니다.

남녀 커플인 경우는 남자가 앞에 앉질 못하니 그냥 뒤쪽으로 와서 나란히 앉습니다.

 

저는 대중교통만 여성 칸이 존재하는 줄 알았었는데..

레스토랑에도 여성 칸이 있었습니다. 물론 함께온 남자도 입장이 되기는 했지만...

 

이렇게 남성과 여성으로 자리를 구분 하는 것이..

여성우대인지, 여성차별 인지 헷갈리는 와중에 여성차별로 기우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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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09.16 00:30

 

두바이하면 절대 놓치지 말고 봐야하는 볼거리가 있습니다.

따로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시간만 맞춰 가면 볼 수 있으니 절대 빼먹을 수 없는 곳이죠.

 

 

 

Lonely Planet 론리플레닛의 두바이 편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곳이 바로 그 볼거리이죠.

 

“두바이”하면 “두바이 몰” “두바이 몰”하면 “두바이 몰 음악분수대.”

뭐 이렇게 관광객에게는 “절대 봐야하는 명소”라고 합니다.

 

두바이 몰은 3박4일 동안 2번 가봤습니다.

첫 번째는 이미 어둑해진 다음에 간지라 뭐가 뭔지 모르고 사람들에 휩쓸려서 다녔습니다.

 

 

 

음악분수대가 있다는 출구로 나가보니 사람들이 미어터집니다.

호수 주변으로 몇 겹씩 둘러싼지라 가까이 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음악은 30분마다 한 번씩 나온다니 굳이 이번에 호수 가까이에 갈 필요는 없어서 사람들 틈에서 어찌 앞으로 나갈지 잠시 고민을 하면서도 돈이 들어있는 가방은 가슴에 꼭 끌어안았습니다.

 

 

 

멀리보이는 뾰족한 건물이 바로 부르즈칼리파?

 

건물 전체에 반짝이를 붙여 놓은 것처럼 블링블링 한 가 했더니만,

갑자기 건물전체에 연두색 조명과 함께 초승달 옆에 별도 떴습니다.

 

“저건 무슨 의미인고?“ 할 때쯤에 한 무더기의 남자들이 마구 외쳐대기 시작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그럼 저건 방글라데시 국기인 모양이군요.

근데.. 갑자기 방글라데시 국기가 건물전체에 왜 나타난 것인지..

 

“많은 방글라데시 출신의 노동자에게 감사를 하려고?”

 

“아님 방글라데시 국경일?”

 

유명한 건물에서 가난한 나라의 국기를 비춰주니 조금은 아리송합니다.

우리는 오늘 도착한 관광객이거든요.

 

어디 물어볼 데도 없어서 못 물어봤는데, 지금은 궁금합니다.

“방글라데시”를 외치던 청년들에게 물어볼걸 하는 후회가 조금 듭니다.

 

“왜 잘사는 나라에서 못사는 나라 국기를 건물전체에 나타낸 것인지..”

 

 

나중에 찾아보니 이 초록색 바탕에 초승달은 파키스탄 국기입니다.

왜  파키스탄의 국기가 이곳에 떴는지는 ... 여행자인 우리는 모릅니다.^^;

 

 

 

우리가 도착하고 10여분이 지나니 음악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분수가 움직입니다.

하지만 호수 옆으로 가까이 갈수 있는 형편이 아닌지라 그냥 멀리서 물줄기만 구경합니다.

 

저 앞에 얼굴 까만 아저씨는 스마트폰을 치워주시면 좋으련만..

음악이 끝날 때까지 저렇게 자기얼굴이 잘 들어가게 들고 있었습니다.^^;

 

 

 

3-4분의 음악 중간 중간에 클라이맥스쯤에 하늘높이 쏴주는 물줄기.

 

모든 사람들은 다 스마트폰으로 평생 한번뿐일지도 모르는 이 음악분수대를 열심히 찍어댑니다.

저는 이 모든 광경, 특히 사람들이 신기해서 열심히 사람들을 찍었습니다.^^

 

 

 

음악이 끝나고 분수대 멈추니 사람들이 하나둘씩 호숫가를 떠나갑니다.

 

사람들 때문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던 다리를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볼 것이 분수대만 있는 것은 아니니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아 돕니다.

 

 

호수 주변은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으로 넘쳐납니다.

 

동양인이나 백인들은 관광객인걸 알겠는데,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관광객인지 아님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인지, 꽤 많은 동남아인도 있었습니다.

 

 

 

아이 러브 두바이.

 

밤에는 이 앞에서 아무리 폼을 잡고 찍어도 사진이 안 나올 것 같은데..

의외로 찍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저기 하트 옆으로 두 아가씨가 보이시나요?

어두워서 얼굴도 분간이 어려울 거 같은데, 일단 사진은 찍는 거 같습니다.

 

저희부부는 그냥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여기는 음악분수가 나오는 호수 뒤쪽이라 한가합니다.

 

음악은 30분마다 한 번씩 나오니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 또 보면 되고..

 

이런 생각으로 이쪽 호수 변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편은 피곤하다며 마눌 무릎을 베고 잠시 눕기도 했네요.^^

 

 

 

어느새 30분이 흘러 다시 음악이 나오는 시간.

옆 호수에 있어도 음악도 들리고 위로 솟구치는 물줄기도 아주 잘 보입니다.

 

우리는 우측의 두바이 몰의 출구로 나와서 다리를 건너갔다가..

다시 두바이 몰 쪽으로 와서는 이쪽으로 걸어왔습니다.

 

 

 

한가한 이쪽에서 뾰족한 건물가지고 장난도 쳤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안 되는 것이 없는 거 같습니다.

동영상 녹화면 녹화, 사진이면 사진.

 

거기에 이런 장난도 셀카로 가능합니다.

지금 내가 스마트폰잡고 직접 찍고 있는 거죠.^^

 

 

 

30분후에 나올 음악을 위해서는 일찌감치 호수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 잡고 한참이 지난다음에야 음악분수대를 앞에 장애물 없이 구경할 수 있었죠.

 

음악이 나오는 원형분수대는 5개인데, 내 앞에는 2개만 보이는 것이 쪼매 아쉬웠지만..

돈 안들이고 이렇게 가까이서 본다는 것 하나만으로 만족했습니다.^^

 

동영상을 올리려 시도를 해봤지만..

500MB가 넘는 관계로..^^; 실패했습니다.^^

 

 

 

첫째 날은 어둑할 때 두바이 몰에 도착해서 음악분수대를 봤었는데..

섯째 날은 민속촌에 갔다가 호텔로 가는 길에 잠시 이곳에 들렸습니다.

 

역시 깜깜할 때와 또 다른 풍경입니다.

이곳의 호수가 이런 색이였군요. 환할 때 안와 봤음 모를 뻔 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 분수대가 잘 보이는 식당 2군데를 찜했었습니다.

좌측에 지붕 있는 레스토랑과 우측에 파라솔이 나와 있는 카페.

 

 

 

이번에는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 일단 좌측의 레스토랑에 들어가려고 시도를 했었습니다.

 

까짓것 맨 날 있는 일도 아닌데 비싸봐야 음식 값이지 싶어서 “내가 쏠께!”하고 용감하게 갔습니다. 입구에서 딱 걸린 말.

 

“예약하셨어요?”

“아니요.”

“그럼 입장 불가하십니다.”

“여기는 예약 없이는 입장이 불가능한가요? 테라스 쪽에 앉고 싶은데..”

“오늘은 만석이고 여기는 한두 달 전에 예약하셔야 한답니다.”

 

분수대가 잘 보이는 명당자리이면서 잘나가는 식당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전망 좋은 곳에서 분수대를 즐기겠다는 계획은 실패.^^

 

 

 

우리가 서있는 뒤쪽으로 햄버거 집이였는데, 저기서 앉아서 보면 앞에 서있는 사람들 때문에 제대로 감상하는 것도 힘드니 서서 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죠.

 

저 건너편에 파라솔이 나와 있는 카페에 가서 볼까 했었는데..

오늘은 영업을 안 하는 것인지 파라솔 아래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음악이 한곡 끝나서 저기 가서 다시 감상할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날은 너무 많이 걸은 날이라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음악이 나오고 분수대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클라이맥스에 물까지 하늘로 쏘아지는데 별로 신기하지 않습니다.

역시 어두울 때 봐야 조명과 어우러져서 더 멋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두바이에 온다면..

어두울 때 와서 저 건너편에 있던 카페에서 음식 넉넉하게 시켜놓고 1시간동안 먹으면서 음악분수대를 2번 정도 즐길 예정입니다. 저 위치라면 원형의 음악분수대 5개가 다 보일 거 같습니다.

 

물론 분수대와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전철 역가는 길에서 본 두바이 몰과 음악분수대.

 

안녕, 두바이 몰! 안녕, 음악분수대!

만나서 반가웠다. 우리 다음에 또 보자!

 

물론 다음에 다시 두바이를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와봤으니 다음번에 오면 더 잘 찾아다니면서 구경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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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09.14 00:30

 

두바이는 일반 다른 관광도시처럼 “배낭여행객”들이 머물만한 호스텔 개념의 숙소는 없습니다.

이름이 “호스텔”인 곳은 있지만 시설이나 가격을 보면 호텔입니다.

 

저렴한 캠핑여행을 선호하는 남편이지만, 두바이에는 캠핑도 없거니와..

배낭여행자들도 호텔에 묵어야하는지라 우리도 덩달아 호텔에 묵게 됐습니다.

 

여행을 해도 “캠핑”위주로 많이 한지라 “호텔 숙박”은 꿈에 그리던 “여행”이었는데..

더군다나 “호텔 조식”까지 포함된 저에게는 완전 럭셔리한 시간들이였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호텔의 가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185

남편이 선택한 두바이 호텔, Versailles 베르샤유

 

호텔숙박에 아침도 포함이라니..

물가도 비싼 두바이라니, 아침 먹을 때 점심까지 먹고 나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을 먹으러 호텔 내 식당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묵는 곳이 일류호텔도 아닌지라 사실 아침식사도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는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있는지라 3일 동안 아침은 골고루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오는 도시답게 쪼맨한 식당의 아침메뉴치고는 꽤 다양했습니다.

 

스파게티, 감자구이에 인도식 커리에 볶음밥.

또 다른 쪽으로는 소시지, 핫케잌, 커리, 삶은 달걀

 

앞쪽으로는 과일샐러드에 햄, 치즈, 이런저런 야채에 두 종류의 샌드위치.

 

중동요리의 기본이라고 하는 병아리 콩을 갈아서 만든 “휴무스”도 있어서,

따로 중동레스토랑까지 휴무스를 먹으러 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저희는 이곳의 음식이 필리핀의 일류호텔의 아침메뉴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최소한 이곳의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지는 않았거든요.^^

 

남편과 취향이 다른 마눌은 우리나라식의 야채 카레를 기준으로 갖다 먹었습니다.

더불어 아침에 야채샐러드에 치즈,휴무스까지 듬뿍 뿌려서는 건강식으로 먹었습니다.^^

 

 

 

빵을 선호하는 남편은 빵을 위주로 갖다 먹기는 했지만, 나름 골고루 챙겨다 먹었습니다.

 

남편이 이 호텔의 아침메뉴에서 제일 잘 갔다먹었던 메뉴는..

 

 

 

인도식 정통 커리에 요거트를 넣어서 난과 함께 먹었습니다.

 

“아니 웬 두바이에서 인도음식인 커리를 먹나?” 싶으시겠지만..

 

두바이에는 본국의 음식보다는 주변나라의 음식 레스토랑이 맛집이라 불리니.

아무 음식이나 맛있으면 그만 인거죠.^^

 

베르사유 호텔은 방도 좋았지만,

많지 않는 메뉴들이였지만 음식도 나름 훌륭했습니다.

 

음식 맛이 없는 곳에서는 먹는 것도 사실 큰 고민이거든요.

 

많고 많은 메뉴 중에 내 손이 가야할 곳은 없으니 “풍요 속에 빈곤이요~"

 

비싼 곳이니 본전은 빼야 할 것 같은 마음은 절실한데,

절실한 마음과는 달리 내 입맛이 음식을 다 거부하면 여행이 하나도 즐겁지 않습니다.

 

우리가 머문 이곳이 가격 면에서는 그리 럭셔리한 곳은 아니었지만,

우리에게는 잠자리도, 음식도 완전 흡족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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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09.03 00:30

,

두바이의 물가는 살인적이라도 들었습니다.

 

어느 블로거도 “두바이의 싼 음식”을 포스팅 한 적은 없는 거 같습니다.

“두바이 맛집“ 이라는 곳도 원래 가격이 그렇게 겁나게 비싼 것인지..

 

두바이 공항에서 만난 젤 저렴한 음식은 버거킹 이였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076

두바이 공항에서 젤 저렴한 음식, 버거킹

 

두바이 관광을 제대로 시작하고 두바이에서 먹는 첫 음식은 던킨도너츠.

살인적인 두바이 물가에 비해 우리가 먹은 아침은 나름 저렴했습니다.

 

 

 

커피, 핫 초코와 크로와상 2개의 가격 35디.

 

햄버거 하나에 50 디람이라고 들었던 두바이였던지라 저렴한 아침이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점심은 더 저렴한 것을 먹었습니다.

 

 

 

두바이에는 Shake Shake 쉑쉑버거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버거 하나에 50디람 한다는 수제 버거.(15,000원?)

 

그런데 우리가 거리에서 본 버거세트의 가격이 기가 막힙니다.

버거 하나의 가격이 아니고 세트에 15 디람이라니. (4,500원?)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들어간 Hardees 하디스 버거.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버거 같기는 한디..)

 

우리가 주문한 버거 두세트.

구운 치킨 버거 세트와 디럭스 버거세트.

 

세트답게 감자튀김과 음료가 나오는데, 음료는 매장에 음료대가 있는지라 무한리필.

거기에 디저트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남편은 쿠키, 마눌은 달달한 스콘을 선택.

 

이 모든 것의 가격이 단돈 30 디람입니다.(9,000원?)

 

점심을 먹으면서 부부가 둘이서 미친 듯이 웃었더랬습니다.

겁나게 비싼 줄 알았던 두바이 물가인데 겁나게 쌉니다.ㅋㅋㅋ

 

우리가 머무는 지역이 나름 저렴하다는 Deira 데이라 지역이여서 이렇게 싼 가게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비싼 것만 팔 것 같은 몰에서도 찾으니 저렴한 메뉴는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제일 크다는 쇼핑몰.

 

고픈 배를 안고 저녁을 해결하려고 찾아 들어간 곳은 “Food Court 푸드 코트"

 

이런저런 여러 종류의 식당과 패스트푸드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우리가 저녁으로 선택한 메뉴는 “피자헛“

 

 

우리가 선택한 2인용 피자헛 메뉴입니다.

 

작은 피자 한 판, 모듬 샐러드에 마늘빵 2쪽과 감자웨지에 콜라 2잔.

가난한 여행자에게 “피자헛”은 진수성찬이죠.

 

두바이물가는 그동안 들어온 것보다 많이 만만했습니다.

 

물론 선택하는 식당에 등급에 따라서 가격은 달라지겠지만..

여행자가 먹을 만한 맛있는 메뉴는 만만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우리가 먹은 아침 35 디람, 점심 30 디람 저녁은 49 디람.

우리가 하루 세끼를 해결하는데 든 비용은 114 디람입니다.

 

대충 30원으로 계산해보면..

34,200원이 든 셈이죠.

 

이것도 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싸고, 더 싼 음식은 더 있었습니다.^^

 

우리가 3박4일 머문 두바이에서 우리는 또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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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08.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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