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는 baerlauch(독일어: 베어라우흐) 라고 불리는 봄나물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명이나물로 불리고 울릉도 지역에서 나는 지역 특산물이라고 하죠.

 

저는 명이나물 슬로베니아의 강가에서 봤었고, 오스트리아의 숲에서 봤었고,

내가 다니던 카리타스학교의 건물 뒤에서도 봤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102

올해도 만든 명이나물 장아찌

 

명이나물이 야생인가부다 했었는데..

시아버지가 숲에서 한포기 가져다가 심으셨다는 우리 집 마당에서도 명이나물은 잘 자랍니다.

 

명이 나물은 번식력이 뛰어난 잡초처럼 기후만 맞으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모양입니다.

 

 

 

명이나물이 우리 집 마당에서만 잘 자라나 했었는데..

동네 슈퍼로 가는 길의 건물 담장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 걸 봤습니다.

 

씨가 날아와서 자리를 잡으니 매년 봄마다 이렇게 담장에 예쁘게 피고 있는 거죠.

잎을 잘라내도 뿌리가 남아있다면 내년에도 명이나물은 또 자라지 싶습니다.

 

그렇게 봄에는 여기저기 마구 자라는 명이나물인데..

씨앗을 파는 가게에 갔다가 명이나물 씨를 만났습니다.

 

“남편, 여기봐! 여기 명이나물 씨 있다. 신기하다.”

“.....”

“씨가 왕창 열리는데 명이나물 씨를 살 필요가 있나?”

“....”

 

명이나물은 파 종류의 씨처럼 동그랗게 꽃이 피면서 씨가 맺히는지라, 번식력이 뛰어나죠.

 

인터넷에 명이나물을 검색하면서 독일에서 한국으로 명이나물 뿌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작업을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유료로 하는지 무료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뿌리를 보내는 것이 씨를 보내는 것보다는 더 번거롭겠다“ 생각은 했었죠.

 

 

 

우리 집 마당에서도 씨가 맺히면 씨 채취는 쉽게 가능한데..

얼마 안 되는 용량임에도 2.79유로(x1300원=3,627원)가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마당 한구석에 심어놓으면 해마다 자라고, 해마다 넓게 더 넓게 퍼질 테니..

별로 비싸지 않는 거 같기도 하고..

 

 

 

명이나물 씨만 파는 줄 알았더니만, 포기로도 판매를 합니다.

 

씨보다 저렴하지도 않지만, 한 포기를 키우면 한 봉지의 씨보다는 더 많은 씨를 챙길 수 있고,

뿌리가 땅속에 자리를 잡으면 씨보다는 더 빨리 자리를 잡을 테니 더 좋은 거 같기도 하고.

 

명이나물을 마당으로 들여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돈 주고 들여오는 방법도 있고,

숲에서 잘 자라는 야생 명이 나물을 몇 포기 집으로 업어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유럽에 여행 와서 기념품으로 명이나물(씨)를 챙겨 가실 분들을 위해서 잠시 알려드리자면..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에서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씨앗” 은 반입이 불가합니다.

 

모르죠, 지금은 가능할지도 하지만 저는 공항에서 한번 일이 있었던지라..

http://jinny1970.tistory.com/12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91-한국 세관에서 반입이 안 되는 꽃씨.

 

명이나물 씨를 사시기 전에 미리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혹, 공항반입은 불가능하지만, 우편으로는 가능할지도 모르죠.^^

 

마늘향이 뛰어나서 봄나물로는 왔다 인 명이나물이 우리나라의 울릉도뿐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도 봄마다 만났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또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생태계를 망치는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한 것이 저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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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11.21 00:30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유럽전체에 퍼져있는 대형 슈퍼마켓, Spar 슈파(독일어 발음).

이곳에서는 매달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잡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슈퍼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의 광고이지만.. 제철에 나오는 야채나 과일로 할 수 있는 요리들도 있고, 새로운 상품들로 만든 조리법도 많이 등장을 합니다.

 

이 잡지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면..

몇몇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할인권.

 

가끔은 1+1 할인권도 있고, 2+1도 있고, 꽤 유익한 쿠폰입니다.

 

 

 

어디선가 이미 몇 년이 지난 슈파 잡지를 봤습니다.

 

시간을 때우느라 잡지책을 넘겨보다 보니 내 눈에 띄는 조리법 하나.

아무데서 나오지 않는 “한국식 김치” 요리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점에서 한국 요리책을 보지 못했는데 말이죠.

 

http://jinny1970.tistory.com/376

독일어로 된 한국요리책이 그라츠에는 없다.

 

모르죠, 독일에서 있는데 오스트리아에서는 판매를 안 하는 것인지도.

 

 

 

한국인으로서 한국식 김치 조리법을 유럽의 잡지에서 만나고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서 과연 이 조리법이 맞나 읽어봤습니다.

 

근디, 아무리 읽어도 내가 만드는 김치랑은 차이가 아주 많습니다.

언제부터 김치에 간장이 들어갔던고??

 

자! 내 눈에 이상하게 보이는 유럽식 “한국 김치”는 이렇습니다.

 

필요한 재료로는..

배추 2통 (500g짜리), 물 300ml, 간장 100ml, 액젓 50ml, 고추1/2, 꿀50g,

매운 파프리카 가루 약간, 1/2스푼 코리엔더 씨(고수), 통후추, 소금은 기호에 따라.

 

만드는 방법으로는..

 

1. 배추는 씻어서 입에 맞는 크기로 자른 후에 유리병에 차곡차곡 쌓는다.

 

2. 물, 코리엔더(고수), 통후추와 고추를 넣고 끓인다.

   꿀, 간장과 젓갈을 넣은 후에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배추가 들어있는 병에 붓는다.

   (끓인 젓갈 물은 배추 위 1~2cm까지 붓는다.)

 

3. 병의 뚜겅를 닫고 식힌 후에 냉장고에 적어도 하루정도 둔다.

   냉장고에는 2~3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4. (피클이된) 김치는 작은 병으로 옮긴후에 밥과 함께 낸다.

 

   김치는 또한 불고기( 구운 한국의 소고기)와 잘 어울린다.

 

배추를 절이는 대신에 그냥 썰어 넣어서 끓인 젓갈물을 부우라니..

이건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한국식 김치인 것인지 참 아리송합니다.

 

이것이 정말 한국식 김치라고 믿고, 이 잡지를 보면서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런 거 출판을 하면서 확인도 안하는 것인지..

 

도대체 이런 엉터리 김치(피클)을 만드는 법은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지..

한국에서는 밥에 김치하나만 놓고 먹는 경우는 정말 드문데..

어찌 김치(피클)에 밥 하나만을 테이블 세팅으로 올려놓은 것인지..

 

이런 엉터리 김치를 한국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아무리 김치를 못 만드는 사람이라도 아닌 것을 알텐데, 이런 걸 출판하면서 한국인에게 확인도 안한 것인지..

 

Spar라는 대기업이 출간하는 무료 잡지는 Spar가 있는 유럽의 곳곳에서 뿌려질텐데..

이렇게 한국음식을 엉터리로 선전해도 되는 것인지..

 

간만에 본 한국음식 조리법이 엉터리라 씁쓸합니다.

 

유럽에 알려지는 한국음식 조리법들이 이왕이면 조금 더 정확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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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10.14 00:30

내가 출퇴근 하는 길에 조금은 특별한 “슈퍼마켓”이 하나 있습니다.

오가면서 항상 궁금했던 슈퍼마켓 실내를 날 잡아서 한번 들여다봤습니다.

 

 

 

일단 아무나 입장이 되는지도 모르니 문 앞에서 여러 질문부터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안에 들어가서 구경해도 되나요?”

“네, 그러세요.”

“여기는 어떤 사람들이 이용이 가능한가요?”

“일단 1인 가족은 한 달에 880유로 이하를 벌어야 하고, 부부인 가정은 1330유로,

거기에 아이는 한 명당 150유로로 계산이 되구요. 카드 만드실래요?“

“죄송해요. 전 해당이 안 되서 카드는 못 만들구요. 그냥 구경해도 되죠?”

 

이곳에 사는 무슬림들은 남편이 혼자 벌고 아이들도 많은지라,

이곳에서 물건을 사들고 나가는 무슬림 대가족들을 가끔 보기는 했었네요.

 

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보니 가격에 정말 혹~ 했습니다.

 

포스팅을 하려면 사진을 찍어야 하는디..

 

“저, 제가 블로거인데요, 제 블로그에 이 마트에 대한 정보를 올리고 싶은데,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그런데 기사는 언제 나오나요?”

(헉^^; 나는 그런 사람 아닌디..)

“저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어로 글을 쓰는지라 한국 사람만 이용이 가능해요.”

“아, 네 (급 실망하는 표정^^;)”

 

처음입니다. 밖에 나와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말한 것은.^^;

그래도 글을 쓴다고 하니 직원이 호의적으로 대해주었고, 사진도 흔쾌히 찍으라고 해주십니다.

 

오스트리아의 소셜마트는 제가 오래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 이용가능한가 하는 수준이었죠.

 

http://jinny1970.tistory.com/594

오스트리아 그라츠에는 영세민을 위한 슈퍼마켓이 있다.

 

 

 

이곳의 주식인 빵 여러 개가 들어있는 봉지의 가격은 30센트.

 

제일 저렴한 흰 밀가루 빵인 Semmel 셈멜이 한 개에 15센트인데, 곡물 빵도 들어있으니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역시나 주식이여서 싼가?” 처음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상표는 공장에서 나오는 빵치고는 꽤 비싼 것들인데, 식빵의 가격이 50센트면 착한 가격입니다. 물론 이곳 식빵이 이곳의 주식은 아니지만 말이죠.

 

 

 

가게를 돌다보니 눈에 띄는 50% 할인 스티커.

이건 대형 마트인 Spar 슈파에서 유효기간이 가까운 제품들을 후딱 처리할 때 사용하는 건디..

 

50%할인해도 팔리지 않는 제품들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 이곳으로 보내지는 모양입니다.

정가 80센트짜리 빵을 50%해서 팔았음 40센트 였을 텐데..

 

이곳에서는 한 봉지에 20센트에 두 봉지에 30센트니 나름 저렴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빵과 가장 가까운 질감을 가진 건포도 빵.

배 고플 때 가끔 사먹기는 했는데, 이곳에서는 40센트라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곳에서 자주 먹는 타스타도 주식에 해당하는지라 가격이 싼가? 싶습니다.

 

슈퍼의 저렴한 파스타 1kg에 60센트 정도면 살수도 있으니,

이곳에서 파는 가격은 딱 50% 할인된 가격인거 같습니다.

 

 

 

다이어트용 콘플레이크, 두 박스에 1유로면 얼른 집어올 가격이지만..

내가 먹는 것과는 종류도 다르고, 난 이곳을 이용할 조건이 안 되는지라..^^;

 

그 외 럭셔리 아이템이라고도 구분 할 수 있는 인스턴트 파스타나 소스류는 단돈 10센트입니다.

 

 

 

고구마, 감자 1봉지에 50센트.

 

 

 

시들해 보이는 스프용 야채는 30센트.

 

 

 

슈퍼에서는 엄청 비싸게 팔리는 버섯이 30센트면 왕창 사다가 버섯잡채하면 좋겠는디..^^

양상추는 많이 시들해졌지만 2개에 50센트. 50% 할인가 입니다.

 

 

 

야채 같은 경우는 사기에는 조금 그런 상태였습니다.

유효기간이 다된 포장 제품이야 그렇다고 쳐도 야채는 많이 시들거립니다.^^;

 

 

 

예쁜 색의 파프리카는 한 봉지 50센트.

 

이건 싱싱한 것을 보니 누군가가 기부한 것 같습니다.

파프리카를 마당에 심으면 날 때는 한 번에 몇 십 개씩 따거든요.

 

 

 

통조림 제품들과 여러 종류의 과자들.

가격이 저렴하기는 합니다.

 

 

통조림은 3kg짜리 용량인지라 일반 슈퍼에서 판매되는 크기가 아닌데..

대식구용으로나 가능할거 같은 “업소용”사이즈입니다.^^

 

 

 

아이들 많은 집에서는 과자 값도 무시 못할 텐데..

이곳의 10센트짜리 과자라면 넉넉하게 사줘도 될 거 같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공짜물건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 사가지 않는 것들은 그냥 주는 모양입니다.

 


한쪽 구석의 냉장고에는 여러 종류의 냉장식품이 있습니다.

소시지 종류면 소시지, 요거트면 요거트, 다양한 종류대로 있습니다.



일반 슈퍼마켓과 비교해도 하나도 꿀리지 않는 종류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10~20센트로 팔리는 것 들 중에는 약간의 고급 아이템들도 꽤 있었습니다.

 

 

럭셔리 아이템이라 잘 팔리지 않은 것들은 날짜가 임박해진 후에 50%할인을 해서 팔았고,

그래도 못 판 것들은 이곳으로 오게 된 거죠.

 

 

 

일반 슈퍼보다 많이 저렴한 대신에 일반슈퍼처럼 하루 종일 문을 열어놓고 손님을 기다리시는 않습니다. 이곳에서 정해진 시간에 와야 물품구입이 가능합니다.

 

가끔 이곳을 지날 때 보면 아직 문을 열지 않는 가게 앞에 사람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걸 보곤 했습니다. 왜 저리 줄이 길까 했었는데, 이곳의 가격을 보고는 이해를 했습니다.

 

 

 

식료품만 파는가 싶었는데, 이 가게의 구석에서 음식을 담아 먹을 수 있는 접시류도 판매 하는 걸 봤습니다. 그 외 옷들도 주변에서 기증을 받아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하는 듯 했습니다.

 

이곳은 시중에 많이 있는 소셜마트와는 다르게 지역의 한 단체에서 지역에 있는 슈퍼마켓의 폐기(전)상품을 기증받고, 그 외 지역주민들의 농산품, 그릇, 의류 등을 기증을 받아서 판매하는지라 더 저렴하게 파는 듯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의 가격을 보고 모든 소셜마트들이 다 이런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곳은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이 정상일 때 판매하는 정가의 50%선에서 판매를 하는지라, 이곳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하더라고요.

 

 

 

이곳에서 내가 제일 탐났던 물건은 바로 이것!

50%세일해도 덥석 잡기에는 부담이 되는 훈제연어가 단돈 1유로입니다.

 

정가는 너무 많이 비싼지라 가끔 50% 할인을 보게 되면 사먹곤 했었는데..

이곳이라면 매일 오메가 3가 넘친다는 훈제연어를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나는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보다 넘치는 수입인지라 패스^^;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께 짧은 안내멘트도 있습니다.

 

“이곳의 제품들은 유효기간을 넘긴 제품들이지만 먹는 데는 이상이 없는 제품입니다만,

이곳에서 구매한 후에는 가능하면 바로 소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유럽의 슈퍼마켓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들을 그냥 다 버린다고 알고 있었고, 실제로 슈퍼의 쓰레기통을 뒤져가면서 식료품을 조달해서 살고 있다는 사람들을 TV의 다큐에서 만나기도 했었는데.. 요새는 이렇게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가게로 물건들을 다 보내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거리에서 자주 보게 되는 소셜마트는 바로 “SOMA 소마“

이곳은 영업시간도 일반 슈퍼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업을 합니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이곳은 이곳을 이용 할 수 있는 회원증이 없으면 물건을 살 수 없는 거죠.

이곳에 뭐 훔쳐갈 것이 있다고 CCTV까지 설치되어있다는 아주 친절한 안내입니다.^^;

 

 

 

이곳에 들어가서 구경을 해도 되냐고 물었고, 사진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던 기억이 있는데..

나중에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다 지우고 나와야했습니다.

 

터키인으로 보이는 모녀와 젊은 청년이 가게 안을 지키고 있었는데.. 사회복지에 관계된 자원봉사를 하는 직원이라기보다는 그냥 이곳을 생업으로 운영하는 사람들로 보였고, 이곳에서 파는 물건의 가격에도 뭔가 비리가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사진이 찍혀서 밖으로 나돌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저렴하게 파는 소셜마트의 물건가격에 뭔 문제가 될까 싶었는데.. 내가 처음 가본 곳의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이곳에서는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을 정가에서 딱 50%정도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50%할인이야 슈퍼마켓의 “유효기간임박상품 50% 코너”에 가면 살 수 있는 것들인 것을,

그것을 회원증까지 만들어가면서 이런 곳을 이용할 일은 없죠.

 

더군다나 요새는 세일품목을 잘 보면 정상제품들도 1+1로 살 수 있는데, 유효기간이 지나버려 사실 포장안의 상품이 정상인지 확인도 불가능한 것을 50%이라고 덥석 집게 되지는 않는 거죠.

 

소셜마트를 한 바퀴 돌아보니 괜히 서글퍼졌습니다.

 

물건을 사면서 유효기간을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확인한 후에 집어 들었었는데..

일명 저소득층이라고 분류된 사람들만 이용하는 이곳에서 보게 되는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들”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사회의 테두리를 느끼게 하는 거 같았습니다.

 

일반인들은 “유효기간이 임박”해서 빨리 먹어 치워야 하는 식료품들이 거의 없죠.

가끔 요거트, 우유같이 유통기간이 짧은 것은 이런 경우가 생기지만 그 외는 거의 없는데..

 

일반가게와는 다른 너무 저렴한 가격에 한번 놀랐고, 또 거의 모든 제품들이 유통기간을 넘쳐버린 “폐기(직전)상품”이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면 됐지 뭘 또 바래?“ 하실 수도 있겠지만..

 

먹으려고 빵을 뜯었는데, 하얀 곰팡이가 피어있을 수도 있고,

요거트를 먹으려고 수저를 들었는데, 푸른곰팡이를 뜨게 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죠.

 

저소득층이라고 조금 더 저렴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는 참 고마운데,

유효기간이 지난 식품들을 사먹어야 하는 그들은 이런 현실이 더 암울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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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10.13 00:30

 

유럽에는 꽤 많은 무슬림들이 살고 있습니다.

 

무슬림들은 유럽의 문화에 적응 한다기보다는..

그들의 문화를 그대로 유럽에 가지고 와서 그들만의 세상을 이루며 살고 있죠.^^;

 

무슬림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아는 무슬림들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러니 평소에 조심을 해야 하는 부류입니다.

괜히 가깝게 지냈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이 정한 룰을 벗어나게 된다면???

당근 “눈에는 눈” 이런 보복을 당하겠죠.^^;

 

오스트리아에서 최근에 “무슬림의 복장”을 법률로 규정 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이런 복장으로 시내를 다니다가는 10월1일부터 벌금 150유로를 내야합니다.

 

무슬림이 아닌 한국 사람들이야 부르카나 니캅 같은 걸 착용해서 걸릴 일은 없지만..

우리는 흔하게 쓰고 다니는 마스크도 “벌금내역”에 적용됩니다.

 

한겨울에 유럽, 오스트리아에 마스크를 쓰고 관광을 다니시다가는 벌금을 내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 여름용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도 얼굴의 절반을 가리니 이것도 포함이 되겠네요.

 

관광객이라고 봐줄 거 같지는 않습니다.

부르카를 쓰고 오는 관광객에게 다 적용이 되는 일이니 말이죠.

 

얼굴 전체를 다 가리는 부르카야 그렇다고 치고,

얼굴의 반을 가리는 마스크나 카니발용 분장이나 마스크도 벌금을 내야합니다.

 

피에로 분장이나 분장용 마스크를 쓰고 은행을 터는 강도들이 꽤 있는지라,

신분확인이 불가능한 복장은 다 적용이 되는 거 같습니다..

 

 

 

규정 해 놓은 벌금 항목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의료용 하얀 마스크나 축제 때 누구나 하는 피에로 분장,

추울 때 모자 쓰고 목도리로 입 쪽을 가린 것은 예외입니다.

 

머리에 쓰는 수건이나 히잡 같은 건 얼굴을 다 보여주는 한도 내에서 허용합니다.

얼굴의 어딘가가 제대로 보이지 않으면 다 벌금형이 됩니다.

 

 

 

“오스트리아가 참 별난 법도 만들었다.” 싶었는데.. 유럽의 몇 나라는 이미 시행중인 벌금형이었고,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에 이어서 오스트리아가 다섯 번째입니다.

 

알제리의 한 백만장자가 오스트리아의 법에 딴지를 걸었습니다.

 

“벌금은 내가 내줄테니 그냥 계속해서 종교적 신념을 지키시오!”

 

알제리 부자가 30만 유로를 지원한 단체에서 유럽 내 부르카/니캅 착용 시 벌금형을 내는 나라들에 한해서 벌금을 대신 내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부르카를 쓰고 다니다가 걸려도 “종교적 신념”을 지원 해 주는 단체가 있으니 벌금 걱정이 없는 거죠.

 

 

 

벌금형이 국내에 살고 있는 무슬림과 해외에서 들어오는 관광객도 포함이 되는 줄 알았었는데..

관광객들은 부르카를 쓰면 아예 오스트리아 입국을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산유국의 돈 많은 관광객들이 유럽으로 여행을 엄청 오는데,

대부분 아낙들은 꺼먼 부르카를 쓰고 다닙니다.

 

공항 입국시 부르카를 벗으라는 경고를 무시하면 아예 입국이 불가능하다니..

돈 많은 여행자라고 와서 돈 펑펑 쓴다고 무조건 반기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한국 사람은 부르카를 쓰고 다니는 일은 없지만,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 마스크를 겨울에는 마스크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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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10.04 00:30

 

한국 사람은 외국에 살아도 한국음식을 먹어야하니 한국식품점 이용은 필수입니다.

 

내가 사는 도시에 한국식품점이 없다면..

중국식품점이나 다른 아시안 식품점에 있는 한국식품들은 살수도 있죠.

 

인터넷으로 한국식품점에 주문하면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저는 한국식품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지라 인터넷까지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멸치액젓이 없으면 태국의 피쉬 액젓도 있고,

고춧가루가 없으면 인도네시아 삼발소스로도 김치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가 사는 도시에 아시아 식품점이 있으면 일단 들려는 봅니다.

어떤 종류의 한국제품이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말이죠.

 

 

 

린츠시내에서 우리 집으로 오는 길에 있는 식품점 하나.

 

간판이나 여러 가지를 봐서는 중국 사람이 하는 식품점인데,

이곳에 꽤 여러 종류의 한국식품들이 있습니다.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 간장, 라면에 냉장고에는 떡국 떡까지.

처음에는 이 곳 말고는 다른 곳을 모르는지라 이곳을 이용했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한국산 고춧가루 500g의 가격은 7.90유로.

라면은 1.50유로선, 그 외 다른 것들도 꽤 단가가 있습니다.

 

이번에 이곳에 가서 떡국 떡을 사려고 했었는데, 냉장고에 있던 800g짜리 (8유로) 떡의 유효기간을 며칠 지난지라 몇 번을 들었다가 그냥 놓고 나왔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을 제가격주고 사기는 억울해서 말이죠.

여기서는 500g짜리 떡국 떡도 4~5유로선이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녹차를 구할 수가 없어서 전에 이곳에서 100g짜리 일본산 저렴한 품질의 녹차를 10유로에 샀었습니다. 지금은 이곳 슈퍼마켓에서 파는 녹차도 한국제품처럼 덖은 녹차가 있는지라 저렴하게 구입하지만 말이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그러다가 린츠시내의 독일어학원을 다니면서 학원 건너편에 있는 또 다른 식품점을 알게 됐습니다.

 

불가리 플라츠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아시아식품점.

 

다른 곳에서는 1.50유로에 살 수 있는 라면도 1유로에 살 수 있고,

500g짜리 몽고된장도 1.20유로에 살 수 있는지라 꽤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이곳은 중국인은 아닌 캄보디아(인가?)출신의 부부가 가게를 운영하는데 꽤 친절한 편입니다.

 

가게 안에 파는 한국제품은 라면, 된장, 고추장, 간장, 국수류, 소스류, 당면, 김 등으로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우리 동네 가는 길에 있는 식품점에 보다는 많이 저렴합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또 다른 아시아 식품점.

 

우니온 크로이쭝에 있는 아주 작은 가게.

 

심심해서 들렸는데,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처음 들어간 날 무지하게 사들였습니다.

 

 

 

 

갈 때마다 가격이 조금씩 오르기는 하는데, 이곳에서는 샘표 태양초 고추장 500g이 2.60유로.

고춧가루도 단돈 5유로, 샘표 간장도 2,60유로로 젤 저렴합니다.

 

같은 용량의 샘표 태양초 고추장.

중국 식품점에는 4.98 유로(였던가?)로 가장 비싸고,

불가리 플라츠에서는 3,30유로, 우니온 크로이쭝이 가장 싼 2,60유로.

 

농심의 “농부의 마음 고춧가루 500g"

중국식품점에서는 7.90유로에 판매하는데, 이곳에서는 단돈 5유로.

 

싸다고 유효기간이 코앞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물건을 떼어오는 가격은 같은데, 얼마의 이익을 붙이냐에 따라서 가격이 이리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식품점에 비해서 다른 두 식품점이 가게의 평수도 적은지라 내는 월세가 적어서 물건에 이익을 조금 덜 내는 것인지..

 

그렇게 따져도 같은 제품인데 라면은 50센트, 고춧가루는 2.90유로를 더 붙이는 건 조금 심한 거죠. 거의 50%정도 비싼거 같습니다.

 

중국식품점이 다른 곳보다 더 비싼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인줄은 몰랐는데..

이번에 심심해서 간 김에 가격비교를 해 보니 폭리를 취하는 거 같아서 린츠에 사시는 다른 분들께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한국식품을 살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불가리 플라츠나 우니온 크로이쭝의 작은 식품점 이름은 저도 잘 모릅니다. 플라츠는 정면전체가 빨간색이고, 우니온 크로이쭝은 전체가 연두색이라 쉽게 찾으시지 싶습니다.

 

그저 그 근처에 가시면 눈에 쉽게 들어오는 것이 이 식품점이니 쉽게 찾으시지 싶습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를때는  1유로짜리 라면도 1.50유로에 살수도 있고, 딴데서 5유로하는 고추가루도 7.90유로에 살수도 있겠지만, 어디가 싼지 알면 찾아가야 하는거죠.

 

조금 더 저렴해야 더 자주 한국음식을 즐길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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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09.28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