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도 한번 오스트리아 수돗물에 대해서 포스팅 한 적이 있었습니다.

 

유럽여행 중에 오스트리아에 오셨다면 수돗물을 한번쯤 드셔보시라고 말이죠.

 

수돗물에 칼크가 섞여 나와서 그냥 마시면 안 된다고 알고 있는 옆 나라, 독일의 수돗물.

 

저도 아주 오래전에 잠시 그쪽에 산적이 있었는데, 각 수도꼭지마다 연수를 만드는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물론 그물도 샤워용이나 요리용이지 직접 마시지는 않았죠.

(이것이 거의 20여 년 전의 이야기이니 지금은 다를 수도 있을 겁니다.^^)

 

독일의 옆 나라, 오스트리아이지만 독일과는 다르게 전 국민이 수돗물을 마시는 나라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81

수돗물 마시는 나라! 오스트리아

 

 

인터넷에서 캡처

 

오스트리아의 카페에서 한번쯤 커피를 주문한 적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스트리아 수돗물을 들이키셨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물이 한잔 따라 나오는데..

이것이 다 수돗물이거든요.^^

 

 

제 남편은 탄산이 있는 물을 선호하는지라 미네랄워터를 사서 마시지만,

탄산이 없는 물을 마시는 저는 그냥 수돗물을 마십니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이 가게에 진열된 미지근한 물보다는 훨씬 더 시원하거든요.^^

 

수돗물이라고 해서 꼭 집에 있는 수도꼭지의 물만 마시지는 않습니다.

학원이 있는 건물 안에서는 화장실에 있는 수도꼭지의 물을 마실 때도 있습니다.

 

수도꼭지가 화장실에 있다고 해서 화장실의 더러운 물이 나오는 건 아니니 말이죠.

 

엊그제 신문에서 깜짤 놀랄 오스트리아 수돗물 기사를 만났습니다.

린츠의 수돗물이 세계적인 미네랄워터보다 훨씬 더 좋다고 말이죠.

 

 

신문에서 캡처

 

신문에 나온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미네랄워터입니다.

Volvic 볼빅, Vittel 비텔, Voss 포스 그리고 Evian 에비앙,

 

스위스의 에비앙은 엄청 유명하죠. 몇몇 미국의 슈퍼스타(가수)들이 다른 나라로 콘서트를 마시는 물은 꼭 에비앙을 챙긴다나 뭐라나?

 

저희가 필리핀에 놀러갔을때 그곳의 지인이 우리부부를 위해서 특별히 에비앙을 주문 해 주셨었습니다. 우리는 슈퍼스타도 아닌데..저희는 완전 VIP 대접 을 받았었습니다.^^

 

린츠의 수돗물 품질 검사를 하면서,

비공식으로 국내외 여러 종류의 미네랄워터를 비교 분석했던 모양인데..

 

린츠 수돗물의 품질이 국내 제품인 Roemerquelle, Voeslauer는 기본이고, 세계적인 이름을 가진 값비싼 미네랄워터들을 살짝 넘으면서 싸기까지 한 완전 대박 상품입니다.

 

오스트리아 여행 중이시라면 일부러라도 린츠에 들려서 (에비앙보다 더 좋다는) 린츠 수돗물을 마셔보셔야 할 거 같기도 하고, “오스트리아 수돗물 기행“이라는 여행코스 개발도 가능할거 같습니다.^^

 

린츠의 수돗물에는 리터당 402~620밀리그램의 미네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리터당 0,0013유로로, 1리터에 5,31유로에 판매되는 노르웨이산 Voss미네랄워터에 비해 4,000배나 저렴한 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노르웨이 물이 리터당 5유로가 넘어가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스위스의 에비앙을 능가하는 가격대의 최고봉입니다.

 

스위스의 에비앙도 알프스의 물이지만..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마실 수 있는 물도 알프스 물이 맞습니다.

 

오스트리아 여행을 하지만 이렇게 말씀하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우리는 단체여행이라 어디서 수돗물을 마시는 것도 쉽지 않아?”

 

 

 

오스트리아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는 할슈타트도 동네어귀에 마실 수 있는 물이 있습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열심히 사진을 찾았습니다.)

 

할슈타트 동네어귀에 이렇게 물이 쏟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약수죠.

 

옆에 쓰여 있는 독일어,Trinkwasser 트링크바써.

마실 수 있는 물을 보면서 한미디 했었습니다.

 

“독일어로 써놓으면 외국인 관광객은 이 물이 마시는 물인지 어찌 아누?”

 

할슈타트에 가셨다면 빈병에 이곳의 물을 채워오시기 바랍니다.

어디서도 구 할 수 없는 할슈타트의 미네랄워터를 드시게 될 테니 말이죠.^^

 

식당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대신에.. 음료 값(3~4유로)을 아끼려고 수돗물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원래는 공짜인 물을 1유로씩 받는 (중국)식당도 있습니다.

 

식당에 가서 물만 시키면 음료값 아끼려는 관광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사오니..

식당에 식사를 하러 들어가셨다면 음료를 주문하시고, 따로 “Leitungswasser 라이퉁스바써”를 부탁하시면 오스트리아의 수돗물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신문에는 린츠 수돗물의 품질결과이지만 ..

 

제 생각은 오스트리아 모든 도시에서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웬만한 가격의 미네랄워터 품질은 훌쩍 뛰어넘는 맛 또 한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전부 알프스에서 내려오는 물을 수도관을 연결해서 시내로 연결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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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7.03 00:00

 

나는 독일어도 완벽하지 않은 외국인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현지인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주어들은 걸 흘려듣지 않고,

확인하고, 가서 물어 보고, 또 찾아 보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컬투어파스?)이 있다면,

더 많은 활용도를 알아보고, 찾아보고, 또 물어보고..

 

이렇게 쓰다 보니 나름 저도 정보를 찾으려 노력하네요.^^

 

지난번에 남편의 외사촌누나를 만나서 함께 오페라 “에브게니 오네긴”을 봤었습니다.

난 65유로짜리 티켓을 공짜로, 그녀는 15유로짜리 뒷 자석의 자리를!

 

 

내 티켓에는 내 이름도 찍혀서 나옵니다.

 

그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중에 그녀가 제일 궁금했던 건..

내가 가진 문화생활, 도깨비 방망이 “Kulturpass 컬투어파스”

 

컬투어파스 하나만 있음 모든 문화생활이 거의 공짜이니 완전 도깨비방망이인거죠.^^

 

낼 모래 은퇴(60살)을 앞두고 있는 남편의 외사촌누이는 직업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그녀는 아직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고,

시간도 없는지라 문화생활을 많이 즐기지는 못하지만..

 

이미 은퇴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의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 친구는 은퇴해서 연금으로 살아가는데.. 최하연금(760유로? 지금은 조금 올랐으려나?)인지라, 나름 알뜰하게 살아. 장은 싼 값에 살 수 있는 복지가게에서 보고 나름 알뜰하게 사는지라 한 달 사는 건 문제가 없는데, 문화생활은 전혀 즐길 수가 없어서 아쉽다고 하더라구!“

“그 친구는 컬투어 파스를 모르남?”

“그건 네가 이야기하기 전까지 나도 몰랐었어.”

“내가 집에 가면 컬투어 파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랑 정보를 보내 줄께!”

 

 

여기서 잠깐!

수입이 적은 사람들만 입장 가능한 슈퍼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320

오스트리아의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가게, sozialmarkt 소지알막트

 

곰곰이 생각 해 보니 남편의 외사촌누나가 저녁 6~7시에 퇴근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날 일부러 만나러 공연티켓을 끊은 것이 바로 이 컬투어파스 정보 때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공짜로 오페라,연극을 관람하는 카드”라니..

도대체 어떤 것인지 꽤 궁금했을 테니 말이죠.

 

남편 외사촌 시누이에게 알려주면서 시어머니께 다시 알려드리고..

그러면서 오스트리아 사시는 한국분들께도 이번기회에 이 정보를 공유합니다.

 

컬투어파스는 공식사이트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보니 오스트리아의 8개주에서 발급하고 있었네요.

 

 

빈(비엔나),니더외스터라이히(샹푈턴),오버외스터라이히(린츠), 잘츠부르크(잘츠부르크),

슈타이어막(그라츠),부르거란드(아이젠슈타츠), 티롤(인스부르크),포랄베르크(브레겐즈),

 

위의 지역에 사시는 분은 위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어디서 발급 받을 수 있고, 어느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또 얼마의 수입이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나와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팸플릿은 린츠가 있는 오버외스터라이히 지역용입니다.

 

컬투어파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조건과 컬투어파스 발급 처입니다.

 

컬투어파스는 실업자, 최저생계비/연금, 학생, 난민신청자 등등.

저소득층을 위한 카드입니다.

 

자신의 수입을 증명하는 내역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바로 발급 받을 수 있죠.

 

 

 

이번에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들어가 본 컬투어파스 웹사이트에서 찾은 최신 정보입니다.

 

월 1238유로(1년에 12회) 혹은 월 1061유로(1년에 14회) 이하를 수입을 가진 사람이나,

실업자라면 노동청에서 받는 실업급여가 일단위로 41,26유로 이하면 가능합니다.

 

스스로 버는 돈이 없는 경우라고 해도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의 합계(가족(양육비)보조금, 월세보조금, 요양보조금 등등) 가 1238유로 이하여야 합니다.

 

저도 지금은 주 20시간이라 컬투어파스를 받을 자격이 되지만, 주 30시간 일을 하면 정해진 수입이상이 될 걸로 추정이 되는바 저는 더 이상 공짜문화를 누리지 못하게 되죠.^^;

 

 

컬투어파스를 가지고 무료입장 혹은 할인입장이 가능한 곳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위에 보이는 건 제가 사는 린츠지역의 무료입장이 가능한 박물관/공연장입니다.

 

저는 주로 Landestheater linz 란데스테아터 린츠를 이용하지만,

컬투어파스를 가지고 갈 수 있는 다른 극장도 꽤 많습니다.

 

린츠의 “브루크너 하우스” 콘서트 무료관람도 가능합니다.

 

저는 졸려서 즐기지 않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브루크너하우스도 좋고,

그 외 대부분의 박물관이 무료이고 혹은 할인된 가격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컬투어파스는 린츠뿐 아니라 오버외스터라이히 전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한지라, Attersee 아터세( 잘츠캄머굿 지역의 제일 큰 호수) 주변에 있는 Gustav klimt Zentrum 구스타브 클림트 박문관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아터세에 근처에 가면 꼭 가볼 생각입니다.

 

지금 오스트리아에 사시고 계시면서 학생이시거나, 시간제 근무로 천유로 남짓을 버시는 분들은 컬투어파스로 오스트리아의 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지역에 따라 오페라/연극을 관람하는 좌석이나 횟수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사시는 지역의 관련문의처에 문의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름만 들어본 세계적인 정상급의 작품들을,

무대 가까이에서 지켜보실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잡으실 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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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7.02 00:00

 

우리가 오스트리아에 머무는 경우, 남편이 해마다 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누가 하라고 등 떠미는 것도 아닌데, 자신이 생각하는 연중행사입니다.

 

물론 이 행사에 옆에 붙은 껌딱지처럼 마눌을 달고 다니지만 함께 하지는 못합니다.

남편의 생각에 “마눌에게는 꽤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이죠.^^;

 

자, 이쯤에서 작년 사진을 찾았습니다. 작년은 8월에 이 행사를 치렀습니다.

 



짐작이 가시나요?

(물론 이글이 제목을 읽으셨다면 짐작은 하셨겠지만..^^)

 

우리는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가장 큰 호수인 Attersee 아터세(호수)로 갑니다.

그리고 마눌은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호숫가에 자리를 펴고 기다리고 있죠.

 

마눌을 혼자 두고 사라진 남편이 다시 마눌에게 돌아오는 시간은..

2시간이 소요됩니다.

 

뭘 하는데 마눌을 호숫가에 두고 남편이 사라지냐구요?

남편은 자전거를 타고 아터세를 한 바퀴 라이딩 갑니다.

 

남편과 연애할 때부터 남편의 노란 할배자전거를 물려받아 탄지라,

나름 자전거를 탄다고 타는 마눌인데도 남편 눈에는 13년째 위험한 초보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마눌은 “같이 타자~”고 해도 절대 들어주지 않습니다.

 

이쯤에서 지도를 보시고 가실게요.^^

 

 

구글지도에서 캡처

 

여러분이 아시는 오스트리아의 잘츠캄머굿 지역에는 여러 개 호수가 있습니다.

 

제일 알려진 곳은 Hallstatt See할슈타트 세(호수) 와 Wolfgangsee 볼푸강 세(호수)지만,

이 두 개 외에 Attersee 아터세, Traunsee 트라운세, Mondsee 몬세 등등이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큰 아터세는 외국인(아시안) 관광객에게는 별로 안 알려졌는지 모르지만,

여름이면 이곳에 수영하러 오는  유럽 관광객이 꽤 되죠.

 

 

 

아터세에서는 수영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호수를 따라서 자전거 라이딩도 가능합니다.

여름이면 꽤 많은 사람들이 호수를 돌아서 자전거를 달립니다.

 

그렇게 호수를 한 바퀴 돌고는 땀에 젖은 몸은 호숫물에 식히는 것으로 마무리.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이 길이 자전거 도로라면 누구나 안전하게 달릴 수 있겠지만..

이 길은 왕복 2차선 차도입니다.

 

차들이 서행한다고 해도 자전거가 차들의 속력에 맞게 어느 정도 속도를 맞춰서 달려야 하고! 차들이 Rider라이더(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를 추월해서 지나갈 때,

너무 가까우면 라이더를 살짝 치어서 사망사고가 호숫가를 달리다가 곧잘 일어납니다.

 

휴가철이면 오스트리아의 신문에 가끔 나오는 사망사고가 바로 이런 종류거든요.

 

“홀란드(네덜란드)에서 온 노년(70대)의 관광객 부부가 호숫가를 달리다가 뒤에 오는 자동차에 부딪혀서 날아갔는데, 남편은 중태, 아내는 사망.”

 

호숫가의 풍경을 보면서 달리려다가 바로 하늘로 직행하기도 하는 오스트리아의 호숫가입니다.^^;

 

남편이 볼 때는 마눌은 차들과 속력을 맞춰서 빠르게 달리지도 못하고,

차들이 급정거나 다른 행동을 할 때 재빠르게 대처도 못하니 위험한 인물인거죠.^^;

 

매년 안 된다는 남편의 말에 뿔이난 마눌에게 남편이 했던 한마디.

 

“일 년에 하루는 아터세 도로의 자동차 통행을 막아서 자전거만 달리게 하는 날이 있어.

그때는 달려도 돼!”

 

남편이 이 말을 했을 때, 긴가민가했었습니다.

뿔난 마눌을 달래려고 하는 말인지, 정말 그날이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했었거든요.

 

여름이면 관광객이 넘치는 호숫가인데, 하루 날을 잡아서 차들의 통행을 막으면..

그럼 그 많은 차들은 어떤 도로를 이용하라는 것인지..

(그건 내 알바가 아니지만..^^)

 

그렇게 긴가민가했던 말이었는데..

남편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캡처

 

 

남편의 외사촌 누나가 페이스 북에 “이벤트 소식으로 올린 Attersee Radtag.

Attersee 아터세(호수) Rad라드(자전거) Tag 탁(데이)

 

정말로 아터세에 일 년에 딱 하루 자동차의 통행을 막는 날이 있었습니다.

앗싸라~ 이제 나도 아터세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온 거죠.

 

우리가 그라츠에 살았다면 힘들었을 조건입니다.

날짜에 맞춰서 그라츠에서 린츠(자동차로 3시간 소요)에 와야 하고,

또 린츠에서 아터세(1시간 20여분 소요)가야하니 주말에 다니러 와서는 힘들었을 텐데..

 

우리는 지금 린츠에 살고 있으니 장거리 운전의 부담도 없고,

일 년에 딱 하루인 그날 난 근무도 없으니 정말 대박찬스입니다.

 

남편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나도 드디어 아터세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어~”

 

근디.. 남편의 반응이 신통치 않습니다.

 

“아 지금 병가중이고, 햇볕쫴면 안 되잖아. 그래서 못가!”

 

아시고 계셨나요?

항생제를 복용 중에는 햇볕에 나가는걸 자제하셔야 한다는 걸!

 

남편은 젝켄에 물려서 3주  항생제를 복용했지만,

여전히 배에 눌림 자국이 있는지라, 1주 병가에 1일 2회 항생제 복용처방.

 

총 4주 항생제 복용을 했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자국 때문에 병가 1주 추가에 1일 2회 항생제복용.

 

2주의 병가를 내고 집에 짱 박혀서 하루 세끼 챙겨먹고 잘 계십니다.^^;

 

사실 병가라고 해도 진짜 아파서 시중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라는 이야기죠.

 

땡볕에 테니스 치러도 갔었고(병가 3주차에 이래서 자국이 안 없어진 거 같기도 하고.)

동네 쇼핑몰에 자전거타고 장 보러도 잘 다니죠. 신체는 건강한 병가입니다.^^;

 

남편이 못 간다고 포기하면 안 되죠.

얼른 시아버지께 달려갔습니다.

 

“아빠, 우리 아터세에 자전거 타러 갈래요?

자동차 통행을 막아서 달리기 좋을 거 같은디..^^”

“거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 줄 아냐?”

“모르죠,”

“거기 몇 천 명이 와서 사고도 많이 나고...”

 

결론은 안 가신다는 이야기죠.^^;

 

남편이 자동차로 아터세까지만 데려다주면 나 혼자도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디..

 

남편은 ‘병가’라는 핑계로 몸을 움직일 생각을 안 하는지라,

나에게 왔던 대박찬스는 놓쳤습니다.

 

언제 나에게 다시 이런 기회가 올런지..

내년에는 여기에 없을 확률이 더 높은지라 많이 아쉬운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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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6.28 00:00

 

유럽에 산다고 해서 슈퍼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각 가정에서 애용하는 제품도 있지만, 절대 사지 않는 제품도 있으니 말이죠.

 

오늘은 우리 집에서 즐겨먹는 음료와 젤리를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사람들이 잘 몰라서 고르지 못할지도 모르는 음료입니다.

 

다른 집에서도 잘 마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서는 어디를 가도 꼭 이 음료만 마십니다.

 

마눌이 처음 먹는 음식 같은 경우는 남편의 식성을 닮는지라,

저는 남편이 마시는 음료를 따라 마시게 된 경우입니다.

 

무엇보다 일반 과일주스에 비해서 칼로리가 착한지라 맘 놓고 마시기도 하죠.^^

 

아시죠? 과일주스라고 해도 그 안에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는 사실!

 

 

 

 

요즘 남편이 부쩍 많이 사들고 오는 Lattella Molke 라텔라 몰케 음료입니다.

 

포장을 보면 과일주스 같지만..

주스가 약간 섞이기는 했지만, 주스는 아닌 유청음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청이 무엇이냐?” 하면...

유청은 우유로 치즈를 만들 때 나오는 물입니다.

 

우유에 산이 들어가면서 응고가 되어 치즈가 되고, 남은 물 인거죠.

그냥 물과는 다르게 영양이 풍부한 것이 바로 이 유청입니다.

 

그냥 유청만 마시면 맛이 신통치 않으니.. 여기에 여러 종류의 과일주스를 섞어서 맛을 조금 더 향상시킨 것이 바로 이 라텔라 제품입니다.

 

 

 

남편은 과일주스가 첨가된 몰케를 사지만,

마눌은 가끔 과일주스가 첨가되지 않는 순수한 몰케를 사기도 합니다.

 

우유에서 치즈를 분리하고 남은 물이라고 하니,

투명할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흐린 우유색이 도는 몰케입니다.

 

가격은 과일주스가 첨가된 경우는 500ML내외가 1유로가 약간 넘는 가격이고,

과일주스가 첨가되지 않은 경우는 1유로 이내로 살 수 있습니다.

 

과일주스가 첨가된 경우의 칼로리는 100ML/20Kcal 정도입니다.

 

자! 이쯤에서 인터넷에서 찾은 유청음료에 대한 정보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용~^^

 

 

 

슈퍼에 가서 장을 볼 때면 항상 한두 개를 사서 장본 직후에 마시는지라,

우리에게는 습관처럼 손이 가는 음료 중에 하나입니다.^^

 

 

 

요즘 우리부부가 먹는 젤리는 독일의 유명하다는 “하리보”가 아닙니다.

 

하리보보다 더 부드럽고, 비타민도 들어있다는 아이들 전용 젤리인..

Nimm 2 Lachgummi(님 쯔바이 라흐구미).

 

제가 이 회사의 젤리를 처음 먹게 된 계기는 “요거트 젤리”였습니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 중에 “요거트가 들어간 부드러운 젤리”가 있거든요.

 

젤리를 먹다가 골드인레이(일명 금땜빵)가 몇 번 빠진 적이 있는 남편.

최근에는 하리보 곰젤리를 먹다가 또 빠졌습니다.

 

하리보 곰젤리가 다른 종류에 비해서 조금 더 질기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금땜빵까지 빼는 숨은 힘을 있는 줄은 몰랐었습니다.^^;

 

하필 마눌이 있을 때 땜빵이 빠진지라 마눌에게 한마디 들었습니다.

 

“앞으로 하리보는 먹지마, 너무 질기니까!”

 

 

 

며칠 후 마눌이 가끔 사먹는 젤리를 남편에게 사다줬습니다.

 

Nimm2 Lachgummi.

님 쯔바이 라흐구미.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는 포장지의 설명입니다.

 

일반젤리에 비해서 많이 부드럽고,

젤리에 인공색소가 아닌 과일주스를 첨가한지라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TV광고에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비타민도 있다지만..

비타민이야 다 자란 성인에게도 필요한 법이니 애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공개하자면..

1유로 중반의 가격이고, 세일하면 1,25유로나 그보다 더 저렴하게도 구입은 가능합니다.^^

 

제가 이 젤리를 가끔씩 사는 이유는 그리 많이 달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봉지를 열면 반 봉지는 순식간에 해치우죠.

 

달달해서 미칠 정도면 두어 개 먹다가 마는데,

이 젤리는 한국인인 제 입맛도 사로잡은 달달이 입니다.^^

 

이 젤리 한 봉지를 남편이 있는 방에 가지고 들어가면..

부부가 나란히 앉아서 먹다가 바닥이 보인다 싶으면 남편이 얼른 채갑니다.

 

한 봉지를 다 먹을 때까지 질리기 않는 맛이니 말이죠.

 

 

 

이 젤리에는 꽤 높은 함량의 비타민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젤리 100g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소중 몇 가지를 충족합니다.

 

Niacin (니아신) 물에 녹는 비타민 B - 98%

비타민 - E 86%

Pantothensaeure 판토텐산 - 123%

Vitamin B6 - 107%

Biotin 비오틴( 비타민 B7, 비타민 H ) - 100%

Vitamin B12 - 88%

 

문제라고 한다면..

 

이 젤리를 한번 먹기 시작하면 중간에 그만두기가 힘든지라. 한 봉지(225g)를 다 먹게 되고,

그렇게 되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을 2배로 섭취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젤리를 먹다가 땜빵이 빠질 일은 없는지라,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 회사에서 나오는 여러 종류의 젤리를 먹게 되지 싶습니다.^^

 

우리 집에서 자주 먹는 이 두 가지를 모르셨다면 한번 시도 해 세요.^^

 

슈퍼에서 몰케주스를 만나신다면 겁내지 마시고 한번 집어 드시기 바랍니다.

주스보다는 더 가볍지만 몸에는 더 좋은 새로운 맛을 보실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유럽(독일)가면 “하리보 젤리”는 이제 옛말입니다.

더 부드럽고 더 영양가 많은 Nimm 2 젤리의 새 세상이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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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6.17 00:00

 

우리 동네 쇼핑몰에서 뜬금없는 태극기를 봤었습니다.

 

내 나라의 태극기가 대형 쇼핑몰에 (쪼맨하기는 하지만) 걸리니 엄청 자랑스러웠지만, 워낙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중년아낙인지라 태극기를 보면서도 왜 태극기가 거기에 걸린 것인지는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 이곳의 신문이나 잡지 여기저기에서 태극기를 볼 수 있었고..

그리고 쇼핑몰에 왜 태극기가 걸렸던 것인지도 알게 됐죠.

 

오스트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본선경기에 출전도 못한 나라인데,

월드컵이 다가온다고 쇼핑몰, 신문, 잡지에 온통 월드컵입니다.

 

 

heute 에서 발췌

 

잡지나 신문에는 월드컵 경기를 직접 즐길 수 있게 나라별 경기의 일정과 함께, 경기에서 이긴 팀들이 계속 위로 올라가서 8강,4강, 준결승 경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참전표.

 

한국이 들어있는 F팀에는 만만치 않는 국가들이 들어있어 깜놀했습니다.^^;

 

그리고 나라별 팀의 값어치(선수들의 몸값?)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나라별 팀의 값어치에 따라 등수가 갈리는 건 아니겠지만.. 괜히 선수들의 몸값이 책정되는 건 아닌지라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 만큼 더 잘 뛸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heute 에서 발췌

 

A조는.

이집트 (196,9 밀리언(백만)유로), 러시아(137,8밀리언유로),

사우디아라비아 (21,7밀리언유로), 우루과이(367,5밀리언유로)

 

A조의 갑은 우루과이네요.

 

남미의 못사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몸값이 엄청난 선수들로만 이루어진 팀인 모양입니다.

 

 

heute 에서 발췌

 

B조는..

이란(42밀리언 유로), 모로코(122밀리언 유로)

포르투갈 (468,4밀리언 유로). 스페인(1밀리아데(조) 유로)

 

B조의 갑은 스페인입니다.

팀의 값어치만으로 따지면 경기 없이 준결승까지도 올라가겠습니다.

 

 

heute 에서 발췌

 

C조는..

호주(49,6밀리언유로), 덴마크 (257.6 밀리언유로)

프랑스 (1,1 밀리아데(조)유로), 페루 (37밀리언 유로)

 

스페인보다 더 비싼 프랑스네요.

 

 

heute 에서 발췌

 

D조는..

아르헨티나 (708밀리언유로), 크로아티아 (341,2밀리언유로)

아이슬란드 (74밀리언유로), 나이지리아 (130밀리언 유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가 생각보다 값어치가 엄청납니다.

 

아이슬란드의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작은 섬들에 사는 아이들이  반바지를 입고 그곳에 하나밖에 없는 축구장에 모여서 겨울 축구 연습하는 것이 인상에 남습니다.

 

 

heute 에서 발췌

 

E조는..

브라질(950밀리언유로), 코스타리카 (42,1밀리언유로)

세르비안 (240밀리언유로), 스위스 (222유로)

 

세르비안, 크로아티아는 전 유고연방이었죠.

같은 언어를 쓰는 다른 나라들입니다.

 

 

heute 에서 발췌

 

F조는..

독일 (872밀리언유로), 멕시코 (144,1밀리언유로)

한국(84,4밀리언유로), 스웨덴 (116밀리언유로)

 

이 팀에서는 한국의 값어치가 가장 낮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로 팀이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니 기를 모아서 응원해야지요.

 

남미의 멕시코는 나름 가난한 나라인줄 알았는데,

선수들의 몸값은 선진국 이상입니다.

 

F팀에 최강의 독일이 있어서 쪼매 걱정이 되지만,

한국인들이 염원을 모아서 응원하면서 기적은 일어나는 것이니..^^

 

 

heute 에서 발췌

 

G조는..

벨기에(758밀리언유로), 영국(874밀리언유로)

파나마(9,4밀리언유로), 튀니지 (58,1밀리언유로)

 

가격으로 따지만 최정상 벨기에와 영국이 위로 올라갈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경기의 승패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출전국가중 제일 저렴한 몸값의 파나마라고 무시하면 안 되죠.^^

 

 

heute 에서 발췌

 

H조는..

콜롬비아 (251,3밀리언유로), 일본(72,4밀리언유로)

폴란드 (277밀리언유로), 세네갈(288,2밀리언유로)

 

한국 팀의 감독이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이듯이 일본팀도 감독이 일본인입니다.

 

일본팀의 값어치가 한국보다 조금 더 낮으니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인이라 뭐든지 일본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인지..^^;

 

한국이 경기를 하는 6월18일, 6월23일, 6월27일은 축구에 관심이 없는 중년아낙이지만,

한사람의 붉은악마로 TV앞에 앉아서 응원을 해야겠습니다.

 

나는 멀리 있지만 한국의 멋진 경기를 기원하면서 응원한다면 기적은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내가 일으키는 기적은 아니겠지만..^^;)

 

 

OEAMTC Auto touring extra 에서 캡처

 

마지막으로 경기가 치러질 12개의 경기장 외관이 이곳의 잡지에 나온지라 소개합니다.

 

한국의 첫 번째 경기는 6월 18일 오후 2시(오스트리아 시간)에 5번 경기장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마지막 경기는 6월27일 오후 4시에는 10번 경기장에서 독일을 상대로 이루어집니다.

 

 

OEAMTC Auto touring extra 에서 캡처

 

한국의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질 6월23일 오후5시에는 3번 축구장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를 합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여러 종류의 미디어로 접하니 관심 없던 축구였는데 "급 관심"이 생깁니다.

 

사실 어느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한국 팀의 값어치를 얼마나 매겨져있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죠.

 

한국이 예선을 거쳐서 본선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지만..

 

월드컵에 참가한 32국가 중에서 한국은 몇 나라를 더 발아래 두게 될지도 궁금하고,

강대국을 만나서 한국의 선수들이 얼마나 멋진 경기를 펼쳐줄지도 궁금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경기를 기대하면서..

 

축구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했다면 “잘했다~”고 박수 쳐줄 수 있고,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어깨를 토닥여주는 한국의 축구팬들을 상상합니다.^^

 

아니죠, 월드컵때만은 축구팬이 따로없죠,

전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되서 한목소리로 응원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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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6.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