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머무는 동안 잠시 갔었던 산부인과.

그곳에서 기다리면서 신생아용 잡지를 뒤적이다 완전 반가운 녀석을 만났습니다.

 

반갑다 ,Bepanthen 베판텐 연고!

 

 

그동안 알던 독일어 포장이었는데..

한국어 버전으로 새 옷을 입고 나타나니 새롭네요.

 

“상처에는 후시딘”

“상처에는 마데카솔”

 

한국에서는 이렇게 불리는 연고들이 있죠.

베판텐은 이런 종류의 연고입니다.

 

내가 만난 광고는 “성인피부”보다는 신생아용 같습니다.

“우리아이 기저귀 발진에는..”

 

내 아이가 피부염 때문에 아파서 울면 당연히 지갑을 열어야 하는 것이 부모죠.

 

소비자층을 제대로 잡은 거 같기는 한데..

베판텐은 오스트리아에서는 요양원에서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신생아가 있는 집에서 사용할 수도 있겠고,

온 가족용으로 집에 상비약으로 하나씩 갖추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요양원에는 피부염이 있는 어르신들의 방에 하나씩 갖추고 있는 연고입니다.

 

항상 기저귀를 차고 생활하시는지라 피부가 약하신 분은 궁디쪽에 피부염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외 긁어서 생긴 상처나 이런저런 염증에 베판텐 하나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나는 직접 사용한 적이 없지만, 매일 발라 드리다 보니 이제는 이 녀석의 효능은 잘 알죠.

이런저런 염증이나 피부염에는 엄청 좋은 녀석입니다

 

이 녀석들이 왜 이제야 한국에 나오게 된 것인지 의문스럽기는 하지만.. 광고에 나온 것처럼 꼭 피부가 약한 아이용은 아니니 가정상비약으로 하나쯤 장만하셔도 좋을 제품입니다.

 

여기서 한마디!

저는 베판텐 연고 포스팅에 있어서 바이엘사로부터 아무런 금품을 받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바이엘사에서는 제가 누군지도 모를껄요..^^;)

 

우리 요양원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연고 중에 하나인지라,

여러분이 아셨음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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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5.18 00:00

 

꽤 오래전부터 스위스에서 공기를 캔에 넣어서 판매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오스트리아에서도 상품으로 나온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봤습니다.

 

그것도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주는 “할슈타트”의 공기를 말이죠.

 

“아니 할슈타트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얼마인데, 공기까지 팔아먹겠다고?”

 

 

무료신문 "Heute"참조

 

이 기사를 읽으면서 조금 황당했습니다.

 

스위스의 알프스도 아니고, 뭔 할슈타트 공기를 팔아먹겠다고..

물 들어 왔을 때, 노 젓는다고 공기까지 상품으로 내놓으려는 것인지..

 

아무리 이름이 유명세를 탄다고 조금 심하다 생각했었는데..

 

기사를 읽다보니 이름만 할슈타트 일뿐,

사실 공기는 할슈타트 안쪽의 Gosau 고사우에서 담는다고 합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쳐

 

오스트리아에서 제일 높은 산인 해발 3000미터의 Dachstein 다흐슈타인. 바로 아래 동네인 Gosau 고사우에서 퍼온다니 나름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시원한 공기일거 같기는 합니다.

 

8 리터 짜리를 캔에 공기를 담아서 19유로에 판매한다고 해서 “미친 거야?” 했었는데..

한국의 지리산 공기의 판매가격이 15,000원이라고 하니 나름 이해가 되는 가격입니다.

 

할슈타트 공기는 소비자를 제대로 겨냥하고 나오는 제품입니다.

아시안 관광객이라 하고 중국인 관광객이라 읽죠.

 

할슈타트를 방문한 관광객, 더 멀리는 중국시장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하니,

할슈타트에 열광하는 중국인들에게는 꽤나 잘 팔리는 상품이 되지 싶습니다.

 

아시아에서 온 관광객 중에 제일 후하게 돈을 쓰는 중국인 관광객이니..

한 통에 19유로라는 가격이라도 부담 없이 한 박스씩 사가지 싶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될 “할슈타트의 바람“은 할슈타트 호숫가의 바람이 아닌,

오스트리아에서 제일 높은 산, 다흐 슈타인의 바람입니다.

 

 

오스트리아로 여행을 오시는 기회가 있으시다면..

할슈타트만 들리지 마시고, 조금 더 안에 있는 Gosau고사우를 한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만년설이 쌓인 다흐슈타인을 배경으로 예쁘게 자리 잡은 두어 개의 호수가 있는 백만 불짜리 풍경과 더불어 19유로짜리 오스트리아 공기를 공짜로 실컷 마실 수 있으실 테니 말이죠.

 

다흐슈타인 아래에 있는 고사우 호숫가 풍경은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편이 드론으로 찍은 사진도 함께 말이죠.^^

 

(고사우 호수를 갔다왔다는 암시이니 조만간 보시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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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5.15 00:00

 

우리나라에서는 정년퇴직을 하는 순간부터,

어르신들은 “할 일 없는 사람들”로 분류가 됩니다.

 

물론 정년퇴직을 하신 후에도 직업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어르신들이 하실 수 있는 직업군이라는 것이 한정되어있다 보니,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남아도는 시간을 소비하시기 위해서 거리를 서성이십니다.

 

어르신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곳은 탑골공원과 그 근처 종로일대.

 

이 동네를 한번 가보면 이곳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남자 어르신들입니다.

 

그렇다고 여자 어르신들이 아주 안 계신 것은 아니지만,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시내까지 원정을 나오시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혹시 우리나라의 신문에서 “애인을 구합니다.”라는 구인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젊은 남녀가 결혼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닌 어르신들이 그들의 짝을 구하시는.

처음 이곳의 신문에서 이런 광고에서 저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낼 모래 하늘나라 가실 분들”이 아직도 사랑을 찾으신다니,

우리나라에서 이런 광고를 봤다면 다들 한마디씩 했을까요?

 

“아니 늙어서 무슨 망령이야?”

 

사실 숫자로만 들리는 “일흔 살”은 정말로 허리가 꼬부라져서 아무것도 못하실 거 같은 나이이지만, 이곳의 70대는 아직 정정합니다.

 

미국의 정신 나간 대통령인 트럼프도 70 대이고,

유엔에서 꽤 오래 활동하셨던 반기문 전 유엔총장도 70 대이십니다.

 

 

신문의 “애인구함”지면입니다.

 

35살 총각이 Prinzessin 프린세신(공주)를 찾는다는 광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자기 짝이 되면 왕비를 만들어 주겠다네요.

 

바로 위로 81살 되신 헬가 할머니가 사랑이 넘치시는 할배를 찾으시고,

80대 초반이시 엘리 할매도 함께 하실 할배를 찾으십니다.

 

73세 되신 엘사 할매는 여성스럽고, 집안일과 정원을 가꾸는 일을 좋아하시며, 아직도 차를 직접 몰고 다니신다고 하시며, 자신의 울타리가 되어주실 할배를 찾으신답니다.

다시 누군가의 품에 안겨서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 싶다고 말이죠.

 

굉장히 인상적인 광고도 하나 있습니다.

 

69살 된 할배는 외롭고, 불쌍(가난)하고 차도 없지만..

믿을만하고 부드럽고 로맨틱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부나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고(자신이 돈이 없다는 이야기죠.) 둘이 함께여야 삶을 아름답다고 합니다. 취미는 (돈 안 드는) 자전거 타기, 산책, 조각하기 등이랍니다.

(이 할배는 돈도 있고, 차도 있는 할매를 만나셔야 하듯..)

 

 

 

또 다른 애인구한 광고.

 

애인 혹은 파트너를 찾은 40대와 나란히 자리를 하고 있는 60대,70대,80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고령으로 갈수록 할매들 뿐입니다.

할배들은 수명이 할매 들보다 훨씬 짧으시죠.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자식들과 떨어져 혼자 사시는 관계로 많이 외로우십니다.

 

그런 외로움을 조금 덜 목적으로 함께 살 사람 혹은 데이트 할 사람을 구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리 연세가 있다고 하셔도 사실 “자신의 취향”은 있으실 텐데..

 

이렇게 신문에 돈 내고 하는 광고로 정말로 파트너가 구해지기는 하는 것인지..

그것이 의문스럽기는 하지만, 나름의 노력을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신문은 지역에서 발매되는 신문인지라 이 광고를 낸 어르신의 자식 혹은 손자가 이 광고를 볼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60대라면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으니 그렇다고 쳐도 80대는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당당하게 함께 살 사람을 구하는 이곳 어르신들의 정신이 건강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도 종로일대에 몰려드는 할배들과 그들을 상대하는 박카스 아줌마의 영업(?)을 이슈로 만들지 말고 이 일대의 “어르신들의 만남의 광장”을 만들어서 일반 할배/할매들이 서로의 파트너를 찾는 장소를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님, 어르신들 전용 신문을 발행해서 “짝 찾기”코너를 만들어도 좋을 거 같구요.

 

“우리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남세스럽게 나이 들어 주책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자제분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자신들의 체면 때문에 홀로되신 아버지/어머니를 돌아가실 때까지 외롭게 사시게 하는 거 보다는 (아버지/어머니가) 가실 때까지 당신들의 삶을 제대로 즐기시게 해드리는것이 효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아무도 효도를 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들의 삶에 충실할 뿐입니다.

 

부모 곁을 떠난 자식들은 자신들의 삶에 충실하고, 혼자 남은 아버지/혹은 어머니는 자식들의 방문을 눈 빠지게 기다리는 대신에 자신과 남은 여생을 함께할 파트너를 찾는데 충실하고, 또 찾았다면 새 파트너와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데 충실합니다.

 

꽤나 이기적으로 보이고 때로는 “가족애”라는 것을 찾기 힘든 서양인들이 생활방식이고,

문화이지만, 그 속에도 나름이 질서는 있고, 그 안에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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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4.20 00:00

 

우리나라 공동묘지는 도시에서 멀리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방문 하는 것이 전부이죠.

 

돌아가신 분의 생신이나, 돌아가신 날 혹은 구정이나 추석중 한두 번 가죠.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산소방문은 정말 날을 잡아야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호수, 할슈타트.

 

이곳은 어디를 찍어도 다 풍경사진이 되는 곳입니다.

공동묘지 마저도 말이죠.

 

이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마을 중간, 성당 옆에 자리하고 있는 예쁘게 단장한 공동묘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봉긋한 산소들이 모여 있는 것이 공동묘지이고, 분위기마저 우중충.

죽은 귀신들이 모여 살 거 같아서 겁도 약간 나는 곳이 묘지이지 인데 말이죠.

 

 

 

할슈타트의 공동묘지에서는 호수도 잘 보이는지라 그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여기에 계신 분들은 매일 호수를 볼 수 있어서 참 평안하시겠다!”

 

우리나라는 헐벗은 산에 둥그런 묘지들이 모여 있는 것이 공동묘지인데, 이곳은 호수가 보이는 명당자리, 각각의 이름표 아래 예쁘장한 미니 정원들도 가지고 있는 묘지들입니다.

 

유명한 관광지의 묘지만 이렇게 마을의 한복판에 있고, 예쁘게 꾸며진 것은 아닙니다.

 

 

 

내가 출퇴근할 때 지나다니는 길.

도로 옆, 주택가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공동묘지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같으면 공동묘지 옆의 주택은 사람들이 꺼려하는 위치이지만,

이곳은 괜찮은 모양입니다.

하긴 공동묘지 옆이어도 월세만 싸면 환영일수 있네요.^^

 

이곳을 오가면서 보면 공동묘지는 매일 사람들이 드나듭니다.

 

묘지 안에는 물통들도 걸려있어서 사람들이 매일 자신들의 친인척묘지에 물을 주기도 하고,

저녁에 묘지 앞에 초가 켜져 있는 걸 봐서는 누군가 방문했었다는 이야기죠.

 

내 부모 혹은 내 배우자가 묻힌 묘지가 마을에서 멀면 찾아가기 힘이 들지만,

묘지나 마을 안에 있으면 매일 찾아갈 수 있는 위치죠.

 

제 시아버지도 시간이 나실 때마다 시조부모님의 산소를 가십니다.

 

잡초도 뽑으시고, 봄이 되면 꽃도 갖다가 심으시고,

초겨울에는 묘지에 있는 나무들을 집으로 가지고 오시기도 하십니다.

추운 겨울동안은 따뜻한 실내에 보관 해 뒀다가 봄에 심으시려고 말이죠.

 

시시때때로 자전거를 타고 산책삼아서 다니실 수 있는 건 가까운 거리 때문이겠지요.

 



묘지가 가까이 있어서인지 아님 이곳의 문화가 그래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묘지용품도 흔하게 살 수 있습니다.

 

어느 슈퍼를 가도 묘지용 초를 살 수 있죠.

가격도 크기도 사양한 초들이 있는지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할 거 같습니다.

 

이곳은 산소를 갈 때 음식은 해가지 않지만, 양초나 꽃은 사가지고 갑니다.

 

죽은 영혼이 먹지는 않아도 꽃을 보러, 켜놓은 초를 보고 찾아오는 걸까요?

 

 

 

저렴한 것은 저렴한 대로 심플한 통에 초가 담겨있고,

가격이 있으면 있는 대로 디자인이나 사진이 프린트 되어 있는 통에 담겨있습니다.

 

각자의 수준에 맞고, 가격에 맞게 고를 수 있는 거죠.

이건 일반 양초의 곱으로 가격이 비싼 만큼 더 크고, 더 예쁜 병에 담겨있네요.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서 3일까지 가는 초도 있습니다.

 

한번 초를 밝히면 3일까지 가니, 3일에 한 번씩 묘지를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딱입니다.

 

하긴 한번 켜면 7일씩이나 가는 커다란 대형초도 있다고 하니,

3일이면 나름 짧은 기간이기는 하네요.

 



항상 있는 양초들이지만,

특정 기간에는 초들의 모양이나 용량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옵니다.

 

보통 때도 가는 묘지 방문이지만, 특정기간에는 평소에 안 가던 사람들이 작정하고 가는지라, 이때는 양초시장도 대목을 보는 시즌이죠.

 

 

 

시어머니 생신 때문에 갔던 꽃집에서 본 묘지용 양초입니다.

 

일반 슈퍼에서 파는 양초보다 더 고급스럽고 다양한 사진들이 있는 대신에, 가격도 레벨이 다르지만, 슈퍼에서 양초를 사는 사람들과는 (경제)수준이 다른 사람들이니 각자 주머니 사정에 맞춰서 양초를 사는 곳도 다르겠지요.

 

우리나라는 묘지로 산책 가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사실 묘지에 가면 죽은 영혼들이 따라 올까봐 살짝 겁도 나죠.

 

전에 그라츠에 살 때는 지름길이 공동묘지를 질러가는 길인지라,

자전거를 타고 묘지를 질러 달리면서 괜히 쫄아서 찬송가를 불어댔었습니다.

 

혹시나 이상한 영혼들이 따라 올까봐 싶어서 말이죠.^^;

 

이곳에서는 공동묘지로 산책을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묘지 내부를 공원처럼 크고 조성 또한 잘해놓은지라, 공원이라고 해도 무리는 없습니다.

 

죽은 영혼들이 떠 다니기는 해도 말이죠.^^;

 

유럽의 골동묘지는 우리나라처럼 주택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사는 마을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서 매일 오가면서 들릴 수 있고,

산책도 가능한 기능까지 있는지라, 우리와는 다른 묘지에 대한 개념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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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4.17 00:00

 

이런저런 이유로 선물을 주고받을 때 시누이는 우리부부에게 상품카드를 줍니다.

 

1인당 20유로짜리 여러 종류의 카드를 지금까지 받았었습니다.

 

여자인 나에게는 화장품이나 여러 가지 물품을 살 수 있는 ..

Bipa 비파, Mueller뮬러.

 

남자인 남편에게는 전자용품을 살 수 있는...

Saturn 사투언.

 

달랑 20유로짜리인지라 뭘 사도 부족한 금액이고,

현찰로 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 싶은데..

 

남편은 “현찰은 안 돼!”하는 인간형입니다.

“현찰”은 받는 이에게 성의 없어 보이는 선물이라나요?

 

“쓸데없는 선물을 줘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그냥 현찰이 좋지 않을까?”

 

내말은 귀로 흘려듣는지라 선물 시즌때마다 마눌이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했죠.

적당한 선물 + 동네 쇼핑몰의 모든 가게에서 사용이 가능한 상품카드.^^

 

오스트리아의 슈퍼마켓에는 여러 종류의 선물하기 좋은 카드들이 걸려있습니다.

고민할 필요 없이 상대방이 많이 이용할만한 종류를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종류도 참 다양하죠?

IKEA 이케아, 옷 브랜드인 H&M 하운엠, 온천상품카드,시네플렉스(영화관). 신발 브랜드인 Humanic후마닉, 속옷 브랜드 Palmers 팔머스,

2인용 짧은 휴가용 (호텔) 데이 상품카드는 49유로.

 

전에 시누이한테 50유로짜리 이케아 상품카드를 선물하려고 자전거로 왕복 1시간걸리는

이케아까지 열나 페달을 밟고 갔었습니다.

 

그냥 동네 슈퍼에서 25유로짜리 2장 사서 줬음 됐을 것을...^^;

 

 

 

옷가게, 신발가게, 속옷가게용 상품카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 상에서 사용이 가능한 카드들도 판매중입니다.

 

iTunes, Amazon, X Box, Stream, Google Play, Zalando, 페이스북 등등.

 

가격도 10유로에서 25유로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넷 쇼핑하고, 게임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슈퍼마켓 상품카드도 있습니다.

슈퍼에 장보러 다니는 아낙들에게는 정말 좋은 슈퍼마켓 상품카드입니다.

 

슈퍼라고 해서 식료품만 파는 건 아니고, 옷도, 침구류, 신발 등등 구매가 가능합니다.

 

슈퍼마켓 상품카드는 5유로에서 200유로까지 사실 수 있습니다.

금액을 이야기하면 금액만큼 충전 해 주거든요..

 

슈퍼에서 간편하게 여행상품권을 살수도 있고, 외식권을 사실수도 있습니다.

2인 외식권이 49유로네요.

 

전국 50개의 식당에서 3가지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꽤 괜찮은 상품권입니다.

 

너무 저렴한 10유로선의 상품카드를 누가 선물로 주고받을까 싶지만,

실제로 주고받는 선물 아이템이니 이렇게 진열대에서 팔고 있는거겠지요.

 

저는 Spar슈파(슈퍼마켓)의 카운터에 걸려있는 카드들만 알려 드립니다만,

 

다른 여러 종류의 슈퍼에서는 또 다른 종류의 상품카드를 팔고 있는걸 봐서는,

오스트리아에서는 상품카드가 꽤 잘 팔리는 선물아이템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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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4.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