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는 한국에는 없는 교통카드 정기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혜택이 있습니다.

 

특정한 날에는 교통카드 정기권자가 동반한 1인에 한해 무료입니다.



몇 해 전 여름에는 남편과 이 혜택을 이용해서 린츠의 볼거리 중에 하나인 언덕,

Pöstlingberg 푀스틀링베르크를 다녀오기도 했었습니다.

린츠 시내에서 출발하는 푀스틀링베르크행 열차를 타고 말이죠.

 

마눌의 정기권 덕에 생전 처음으로 푀스틀링베르크 열차를 타본다는 남편의 고백 아닌 고백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남편 차를 타고는 이곳에 두어 번 갔었지만, 열차를 탈 일은 없었거든요.

 

린츠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전부 다 이 열차를 이용해서 언덕을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자신들의 차로 가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아님 걸어서 가는 방법도 있구요.

 

서울에 산다고 다 63빌딩에 가보고, 다 한강 유람선을 타는 것은 아니듯이..

린츠 시민이라고 해도 관광객이면 다 간다는 푀스틀링베르크를 안 가본 사람들도 있지 싶습니다.

 

왜 린츠 시민들은 언덕에 올라가는 열차를 타지 않느냐? 하면..

이 요금이 일반 교통비보다 쪼매 더 비쌉니다.

 

 

 

린츠 중앙광장에서 푀스틀링베르크 (푀스틀링 언덕)에 올라가는 요금이 편도는 3.80유로,

왕복은 6.80유로. 관광객은 언덕 왕복요금 + 린츠시내 24시간 교통카드 = 9.50유로.

 

관광객이야 큰 맘 먹고 탈 수도 있고, 갈 수도 있는 푀스틀링베르크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각자의 차를 타고 가는 방법이 더 경제적인 방법인지라,

남편도 언덕을 열차타고 갈 일이 없었던 거죠.

 

 

 

남편을 주말에 푀스틀링베르크에 모시고(?)간 방법은 바로 이렇습니다.

 

린츠에서는 한 달 정기권이나 1년 정기권 교통카드 소지자들은 토요일, 일요일, 국경일에 한해서 동반한 성인 1인의 교통비가 무료입니다. 쉽게 말하면 1+1 인거죠.

 

한 달,1년 정기권 같은 경우는 토, , 국경일에 린츠 시내를 포함해서 푀스틀링베르크 열차까지 무료인지라, 남편과 이걸 이용해서 부부가 나들이를 갔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오스트리아는 따로 소아요금이 없습니다.

 

동반한 성인이 차표를 가지고 있으면 종류에 따라서 다르고,

나이에 따라서 다르지만 무료입니다.

 

! 이제 각 차표마다 데리고 탈수 있는 동반자녀의 수와 나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유효한 교통카드가 있으면 6살 이하의 동반자녀 4명까지 무료탑승이 가능합니다.

여기에는 두 종류의 교통카드가 포함됩니다.

 

4정거장까지 이동이 가능한 mini 미니 교통카드는 1.20유로.

시내의 끝에서 끝까지 가는 1시간용 midi 미디 교통카드는 2.30유로

24시간 교통카드인 maxi 막시 교통카드는 4.50유로.

 

하루용이 아니라 24시간용이어서 오늘 오후2시에 개시를 했다면..

내일 오후 159분까지 유효합니다.

 

이 교통카드 소지자는 15세 이하의 동반자녀 4명까지 무료탑승이 가능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24시간 교통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15세 미만의 아이 넷을 데리고 타도 아이용 차표는 살 필요가 없다는 말 인거죠.

 

! 이쯤에서 일반관광객도 알아두면 좋을 정보 하나 드립니다.

 

린츠는 1주일권 교통카드도 토, , 국경일에 한해서 동반한 성인1 + 15세 미만 동반자녀 4명까지 무료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동반자녀가 없으니 동반자녀는 살짝 빼놓으시고..

 

린츠를 관광하는 날이 토, 일요일 이라면..

2명분 24시간 교통카드 9유로, 24시간이 지나면 또 새로운 교통카드를 사아죠.

이렇게 되면 이틀 동안 두 사람이 필요한 린츠 교통비는 18유로가 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1주일용 교통카드를 14.50유로 주고 샀다면..

, 일요일에 동반 1인이 무료이니 14,50유로로 두분이 이틀 동안 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간이 남은 티켓은 누군가를 주고 가셔도 좋고, 아님 기념으로 가지고 가셔도 좋고 말이죠.

 

저희부부도 남편과 주말에 시내 나갈 일이 있으면 1주일 교통카드를 이용합니다.

시내에 하루 이틀 나갈 예정이고, 주말에 남편도 나가야 한다면 이것에 저렴하니 말이죠.

 

 

 

한 달 교통카드와 1년 교통카드같은 경우는 주말에 한해서 동반1인을 시내는 물론 푀스틀링베르크 열차까지 무료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1주일짜리 교통카드는 시내 어디에서도 동반한 성인1인 무료라는 안내를 찾을 수가 없는지라, 결국 린츠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가서 문의를 했었습니다.

 

1주일권 교통카드도 토, , 국경일에 한해서 동반1인 무료 아닌가요?

"맞아요. 동반 1인이 주말에는 무료죠."
"그런데 어디에서도 그런 안내를 읽을 수가 없네요?

그래요?

 

상담직원이 보여주는 안내에는 푀스틀링베르크 열차까지 이용이 가능한 월카드와 년카드만 언급이 있을 뿐, 1주일권 교통카드에 대한 안내는 없는지라 꼭 확인을 해야 했습니다.

 

결국 직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두꺼운 안내책자에서 내가 원하는 구절을 찾아냈습니다.

 

"1 주일권 교통카드 소지자는 토, , 국경일에 한해서 성인 동반 1인을 무료탑승 가능

 

포스팅 전에 제대로 확인을 해야 했던지라 확인 필 했습니다.^^

 

비엔나 같은 경우도 찾아보면 정기교통카드 소지자들이 주말에 한해서 동반한 1인 무료탑승의 혜택이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제가 살았던 그라츠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제가 살던 당시에는 할인된 가격이 아닌 정규가격의 한 달 교통카드 소지자에 한해서는 평일은 오후 6시 이후, 토요일은 오후3시 이후, 일요일은 하루 종일 동반한 1인이 한해서 무료탑승이 가능했었습니다.

 

찾아보면 보이는 정액카드 소지자들의 혜택은 모르면 이용 할 수 없는 부분인지라..

살짝 준비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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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2.14 00:30

 

저는 슈퍼에 장을 보러 가면 항상 사는 물건만 사는지라,

새로운 물건은 잘 안쳐다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대충 포장만 보고 그 물건을 파악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물건도 대충 그림만 보고 그 물건의 용도를 예상했었습니다.

그런 물건을 누군가 독일어학원의 쫑파티에 가지고 왔을 때는 제가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아니, 고양이 먹이를 왜 사온거야?”

 

뭔데 고양이 먹이인줄 알았냐구요?

 

 

 

워낙 초콜릿을 잘 안 먹는 식성인지라 내 손으로 초콜릿을 사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그러니 이 제품도 슬쩍 지나면서 “고향이 혀”라는 이름만 보면서 지나쳤죠.

 

예쁜 아기 고양이들이 모델로 나온 이 제품.

아무리 봐도 고양이가 먹이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모습 같아 보이는 건 저만의 오해일까요?

 

이러니 당연히 고양이 먹이로 제가 속았던 거죠. (누가 속였다고?)

 

포장 안에는 얇은 고양이 혀 모양의 초콜릿이 꽤 들어있습니다.

무겁지 않는 무게인데, 초콜릿이 워낙 얇다보니 수량은 꽤 됩니다.

 

독일어학원의 쫑파티가 아니었음 나는 절대 몰랐을 반전이 있는 고양이 혀모양의 초콜릿입니다.

얇은 초콜릿을 입안에 넣으니 사르르 녹는 것이 일반 초콜릿과는 또 다른 달달함이었습니다.

 

 

 

포장만 보고 그 물건을 판단 해 버리는 저의 급한 성격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든 초콜릿.

 

한 번 맛보기는 했지만, 내 손으로 사지는 않게 되는 초콜릿입니다.

 

하지만 초콜릿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초콜릿과는 조금 다른)

고양이 혀 모양의 초콜릿도 좋아하시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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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2.13 00:30

 

패스트푸드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햄버거”가 오스트리아에서는 인기도가 낮은 편입니다.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유럽의 대부분의 다 그렇지 않나 하는 것의 저의 생각입니다.

 

왜냐?

유럽에는 터키인들의 패스트푸드인 케밥이 햄버거보다 더 저렴하고, 더 맛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버거 먹을래? 케밥 먹을래?”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전 당연히 케밥입니다.

 

케밥은 햄버거에 비해서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의 조합이 탁월합니다. 오랜 시간 구워서 기름이 쫙 빠진 고기에 양배추, 양상추, 양파, 토마토 등의 야채에 요거트 드레싱까지.

 

어떤 곳에서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할랴비뇨 고추까지 팍팍 넣어주는지라 매콤한 것이 굿~

 

가격도 천차만별인지라..

새로 오픈한 곳에서는 단돈 2유로, 작은 동네에서는 2.50유로.

보통 도시 같은 경우는 3.50유로, 대형 쇼핑몰 같은 경우는 4.50유로정도 합니다.

 

가격차이가 이렇게 난다고 해서 케밥의 크기나 품질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시면 큰 실수하시는 겁니다. 가격을 저렴해도 비싼 케밥보다 더 맛있는 곳도 있거든요.

 

우리 동네에서는 케밥+콜라를 5유로정도에 한 끼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건 조금 수준(비싸다고?)있게 먹는 한 끼에 해당되고, 그 옆에 더 싼 곳은 케밥(2,50유로)에 요거트 음료(50센트)까지 더해도 단돈 3유로로 한 끼 해결이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케밥은 서민음식입니다.

동네 골목마다 한 개씩 자리하고 있고, 저렴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곳!

 

하. 지. 만!!

이런 케밥을 아무데서나 사 먹지는 못합니다.

 

특히나 공항 같은 곳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음식이죠.^^;

 

 

 

지난 10월말 에 제가 잠시 출국을 했었습니다.

 

출국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 비엔나 공항!

시간도 때워야 하고, 스마트폰 충전도 하면 좋겠고, 와이파이도 필요하고!

 

겸사겸사해서 버거킹에 갔습니다.

일단 앉았으니 뭔가를 먹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죠.

 

출국을 앞두고 있고, 시간을 때우려고 버거킹에 앉기는 했는데..

사실 와퍼버거에 감자튀김 그리고 콜라까지 먹기는 쫌 그렇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버거킹은 아무데나 있는 곳이 아니어서 자주 찾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세트메뉴에 나오는 사이드 메뉴 교환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릅니다.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한국의 버거킹은 감자튀김을 같은 가격의 콘샐러드로 교환이 가능하고 등등의 여러 정보가 있기는 한데, 여기는 한국이 아니니...^^;

 

기름 범벅인 감자튀김에 햄버거를 더해서 배 터지게 버거 세트를 먹고는,

비행기 안에서 왕십리의 메아리(방귀?)를 풀어내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주문하면서 살짝 물어봤습니다.

 

“감자튀김을 샐러드로 바꾸면 얼마를 추가로 내야하나요?”

“감자튀김을 샐러드로 교환 원하시나요?”

“네, 추가로 얼마를 내야할까요?”

“추가 요금 없이 교환이 가능합니다. 드레싱은 어떤 걸로 드릴까요?”

“발사믹으로 주세요.”

 

오스트리아 버거킹에서는 감자튀김을 샐러드로 무료교환이 가능합니다.^^

와퍼세트 가격인 7.29유로에 저는 와퍼, 샐러드, 콜라를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추가요금을 내고라도 바꾸려고 했던 샐러드인데.. 무료였네요.^^

 

버거킹에서는 원래 감자튀김-샐러드 교환이 무료인지 아님 비엔나 공항에서 담당직원이 자기 재량으로 무료로 해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직원의 재량이었음 감사한 일이었고, 오스트리아의 버거킹에서는 무료로 교환이 가능하다면..

이왕이면 많은 분들이 알았음 하는 마음에 준비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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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2.09 00:30

 

우리요양원에 거주하시는 어르신을 찾아 매주 찾아오는 딸이 있었습니다.

 

사실 어르신이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어린 요양원 거주자입니다.

평균 연령 80세 이상인 요양원에 입주 10년차이면서 65세의 거주자이니 말이죠.

 

다른 어르신에 비해서 20년 이상 어리지만, 중증 장애가 있는지라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온몸이 서서히 마비되어가는 병으로 처음에는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이 한 손에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나마도 힘들어서 식사 때마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딸은 남편과 세 아이를 데리고 왔었는데, 어느 순간 배가 부른 거 같다 싶더니..

 

어느새 넷째까지 낳아서 대가족이 찾아오는지라,

그녀에게는 매주 딸과 손주들을 보는 것이 삶의 기쁨인거 같았습니다.

 

매 주말 오던 딸의 가족들이 한동안 안 보인다 싶어서 다른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 그 딸? 남편이 아이를 때렸던 모양인데, 학교 선생님이 아이 이마에 멍이 든 것을 보고는 바로 Jugendamt 유겐트암트 (청소년청)에 신고 했나봐.

 

유겐트암트에서 아이 셋(아들8, 아들6, 딸3)을 다 데려가 버리고, 아직 돌이 안 된 막내(아들)만 남겨뒀는데, 그 아이도 남편과 이혼하지 않으면 데리고 가겠다나봐.

 

가정이 한 순간에 완전 박살 난거지.”

“아니, 아이 넷 키우느라 직업도 없이 집에서 살림만 하는 아낙한테 돈 벌어오는 남편이랑 이혼하면 어떻게 살림을 꾸려가라고?”

“인간도 아니지, 왜 아이를 때려서 가정을 박살낸 것인지..”

 

사실 요양원에 올 때마다 아들 둘이 참 꼴통이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말도 안 듣고 뛰지 말라는 요양원 내부를 이리저리 뛰어다니거든요.

 

조금만 부딪혀도 바로 넘어지시는 어르신들은 살짝 넘어져도 뼈가 부러지는 위험이 있는지라,

주의를 줘도 말도 참 안 듣고, 말대꾸만 꼬박꼬박 했었거든요.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고 때린 것도 부모가 한 올바른 행동은 아니었지만, 그런 행동을 반성할 시간도 주지 않고, 그냥 그 가정을 박살내는 것이 “복지국가의 현실”이었습니다.

 

아이 셋은 유겐트암트에서 데려가 버려 만나는 것이 불가능하고,

막내아이도 남편과 이혼하지 않으면 데려가 버린다니 아이를 뺏기지 않으려면 이혼을 해야 하고!

 

당장에 직업이 없어 돈벌이도 불가능한 아낙이 ..

돈 벌어오는 남편과 이혼하면 어찌 살라는 이야기인지.

 

물론 나라에서 이런저런 수당을 주고, 임대주택도 저렴한 가격에 알아봐주겠지만..

아빠 없이 아이들 넷을 데리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기는 여자 혼자 벅찰 텐데..

 

지금 이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딸은 더 이상 엄마를 찾아오지 못하고, 매주 딸아이가 데리고 오는 손주 보는 낙으로 살던 그녀는 심한 스트레스로 매일 식은땀을 흘리는지라 몸이 더 많이 나빠진 상태입니다.

 

그러고 보니 유겐트암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에 들은 적이 있었네요.

 

카리타스 학교에 다닐 때, 우리 반 학생 중에 한 아낙이 유겐트암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8살짜리 아이가 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 포르노를 다운받아서 그걸 친구들에게 돌린 모양입니다.

8살치고는 참 간이 큰 짓을 했지만, 그렇다고 아이의 부모를 협박하면 안 되는 거죠.

 

유겐트암트에서는 가정에서의 교육이 삐딱해서 아이가 포르노까지 봤다고 생각했으니,

적절한 교육을 위해서 아이를 데려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 일은 그녀는 어떻게 수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일단 유겐트암트에 접수가 되면 시시때때로 감시 같은 걸 받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신문에 엄마의 아이큐가 정상 이하인 64라는 이유 때문에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한 유겐트암트가 강제적으로 아이들 데리고 갔다는 기사도 났었습니다.

 

정상아이큐(85~115)에 못 미친다고 아이를 키우지 못하는 것도 아닐 테고.

직업을 갖지 못하는 것도 아닐 텐데..

 

복지국가의 관청은 엄마와 자식 간의 애틋한 관계보다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조건에 더 치중하는 듯 합니다.

 

부모가 정상이 아니라고 가정교육을 못 시키는 것도 아니고, 사랑을 덜 주는 것도 아닐 텐데..

 

그러고 보니 전에 봤던 할리우드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숀펜이 장애인 아빠로 나와서 사랑하는 딸과 헤어져야하는 아빠 역을 정말 멋있게 연기했었는데.. 이런 일이 영화에서나 일어나는 일이 아닌 이곳의 현실입니다.

 

복지국가여서 좋은 것도 많겠지만, 복지국가의 이면에는 이런 비극들이 있습니다.

 

장애인이여서 아이를 뺏겨야 하고, 아이를 때리는 순간의 실수로 다시는 아이를 못 보는 상황이 되기고 하고, '아이냐 남편이냐 '하는 기로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슬픔을 겪는 가정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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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2.03 00:30

 

우리부부가 맥도날드에 가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더 이상 맥도날드 햄버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도 이유 중에 하나지만,

햄버거가 먹고 싶을 때 맥도날드 말고도 갈 곳은 많아서이겠죠.

 

그런 우리부부가 맥도날드에 갔다면..

그건 햄버거가 아닌 다른 이유에서죠.

 

 

 

비엔나 여행가서도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돌아다니기에는 추운 날씨인지라 따뜻한 곳에서 잠시 쉬어가려고..

햄버거가 아닌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말이죠.

 

비엔나 공항에서도 출, 귀국 시간이 어정쩡할 때 맥도날드 차 한 잔을 이용했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커피가 아닌 웬 차? 하실지 모르겠지만..

맥도날드에서만 마실 수 있는 차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과일 차, Wild Berry 와일드 베리( 야생딸기)입니다.

Teekanne테카네(차 주전자) 제품의 과일차중 제일 맛이 좋고, 비타민을 듬뿍 품은 한잔입니다.

 

같은 회사의 제품을 시중에서 살수도 있지만,

맥도날드에서 파는 것처럼 삼각 피라미드 티백은 아니었습니다.^^;

 

 

 

과일 차를 사러간 남편이 차 두 잔을 가지고 올 줄 알았었는데..

웬 쟁반 가득히 먹을거리를 챙겨 옵니다.

 

“뭐야? 난 차 한잔만 마시고 싶었는데..”

“이렇게 사는 것이 더 싸서.”

“뭐가 어떻게 싼데?”

“차 한 잔은 2유로인데, 아침메뉴는 3.40유로야.”

“맥도날드에 맥모닝같은 메뉴 말고 이렇게 빵이 나오는 아침메뉴가 있었어?”

“응”

 

맥도날드를 마눌 만큼이나 잘 안 가는 남편인지라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 거 같고,

차 주문하러 갔다가 우연히 아침메뉴를 봐서 주문한 거 같습니다.

 

 

 

내가 아는 맥모닝은 이런 종류였는데..

 

오스트리아의 아침메뉴는 세계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맥모닝 세트도 있겠지만,

오스트리아 전형적인 아침메뉴도 팔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남편이 사온 아침 메뉴가 궁금해서 맥도날드 메뉴판을 보러 가봤습니다.

 

남편이 사온 메뉴는 Wiener Fruehstueck SueB (달달한 비엔나 아침)3.40유로네요.

과일 차만 사면 2유로인데, 1,40유로 더 주고 푸짐하고 달달한 아침을 업어왔습니다.

 

문제라면 우리는 아침을 먹고 나온지라 남편이 사온 메뉴를 다 먹는 건 무리가 있었지만 말이죠.

 

남편이 사온 달달한 비엔나 아침은 이렇게 나옵니다.

빵2개, 따뜻한 차(혹은 커피)와 빵에 발라 먹을 수 있는 것 3가지(버터, 쨈, 꿀, 소시지 스프레드)

 

남편이 한 대로 차 한 잔만 마시고 싶을 때 이 세트를 사서는 차는 여기서 마시고 나머지 빵은 반 갈라서 버터, 쨈, 소시지 스프레드를 바른 후에 잘 넣어두면 나중에 간식으로 먹을 수 있죠.

 

Wiener Fruestueck Pikant 매콤한 비엔나 아침 세트는 4.40유로

사진 상으로 보면 매콤보다는 Salzig 짭짤한 것이 더 맞을 거 같은디..

 

빵2개, 버터, 치즈&햄, 그리고 따뜻한 음료 한 잔(차나 커피).

이것도 빵 2개를 한 번에 먹기 힘들다면 나머지 빵은 반 갈라서 햄, 치즈를 넣어두면,

나중에 햄치즈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즐길 수도 있는 거죠.

 

일반적인 아침도 있습니다.

3.70유로짜리 “햄&에그”라고 나왔지만 우리가 말하는 달걀오믈렛입니다.

햄을 넣은 달걀 오믈렛에 빵 하나와 따뜻한 음료 한잔.

 

남편이 사왔던 달달한 비엔나 아침 메뉴중에 마눌은 과일 차 한 잔만 마셨고,

남편은 과일 차 한 잔에 빵 하나에 소시지스프레드를 발라먹었습니다.

 

나머지 남은 음식은 다 싸왔습니다.^^

마눌은 평소에 빵을 잘 안 먹는지라, 집에 가지고 와서는 남편이 다 해치웠습니다.

 

맥도날드에 이렇게 오스트리아 전통적인 아침메뉴를 파는걸 알았으니..

 

다음번에 차도 마시고 싶고, 나중에 먹을 간식이 필요한 순간에 이용해야 겠습니다.

빵2개에 햄&치즈가 나오는 메뉴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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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1.30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