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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58

날 울게 만드는 남편 세상의 모든 아낙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편은 저에게 꽤 여러 종류의 인간으로 변신합니다. 어떤 날은 쳐다보기도 싫은 웬수가 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내가 실컷 울 수 있는 가슴을 내어주기도 하고, 어떤 날은 내가 가진 걸 다 줘도 아깝지 않은 이 세상에 오직 한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중에 제일 많은 부분은 바로 “웬수”죠. 오늘은 내 웬수 때문에 제가 아주 많이 울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타국에서 사는 것이 힘들고 외로울까봐, 외국인 아낙이라서 무시당하는 상황이 생길까봐, 마눌도 모르게 마눌 뒤를 봐주고 있는 남편! 탈장수술날짜가 잡히면서 우리병동의 책임자에게 사내 이멜을 보냈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날이 맞지 않을 때는 이멜로 서로 소통을 합니다. 한 달에 달랑 8일정도 일하는.. 2017. 8.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0-무료 온천이 가능한 Awakeri hot spring 홀리데이파크 뉴질랜드의 북섬, 관광 도시 중에 하나인 로토루아지역은 온천이 펑펑 쏟아나는 지역입니다. 온천지역이라고 해도 대부분은 유로인지라 돈을 내고 입장을 해야 하죠. 온천이 있는 홀리데이 파크는 처음 우리가 가고자 했던 곳은 아니었습니다. 차선책으로 택한 곳이 생각보다 괘 근사했었죠.^^ 다음 목적지인 곳으로 이동을 하려면 Whakatane 와카타네에서 숙박을 해야 했는데.. 전기도 안 들어오는 캠핑사이트 2인 가격이 40불입니다. 와카타네는 별로 크지도 않는 작은 도시이고, 안내책자에는 30불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성수기라는 이름하에 10불이나 부풀린 가격입니다. 잠만 자고 다시 나올 곳인데, 40불이면 과해도 너무 과한지라, 다름 목적지로 가기 위한 편리한 위치임에도 포기했습니다. 와카타네보서 16km 떨어.. 2017. 8. 9.
내가 해야 할 독일어 공부, 책읽기 오스트리아 남편과 결혼 10년차이니 독일어를 한지는 10년차가 됐습니다. 그중에 한 4년은 오스트리아를 떠나 살았다고 해도, 남편과는 항상 독일어로 대화를 했습니다. 남편은 마눌이 오스트리아를 떠나있어도 항상 독일어를 써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언제나 다시 돌아갈 나라이고, 언어이니 말이죠. 최근 2년 동안은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받느라 일반회화가 아닌 의료계에서 쓰는 전문적인 단어들도 많이 익혀야 했죠. 산지 10년에 직업교육까지 받고, 현재 전문 직업인으로 살고 있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의 독일어는 “일상생활을 사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입니다. 저 조차도 만족하지 못하는 독일어 실력이라는 이야기죠. 요양원 근무시 직원들이 주고받는 사투리는 아직도 못 알아듣고..^^.. 2017. 8.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9-열 받고 배고픈 내 생일 남편이 찜해놓는 강이 많은 지역. 하루의 대부분을 낚시로 보내는 낚시꾼 남편. 아무리 낚시가 좋아도 마눌 생일에는 조금 조심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남편은 알면서도 그걸 왜 이리 못하는 것인지.. 제가 착한 마눌 형은 절대 아니지만, 평소에는 낚시꾼 남편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했는데, 빈손일 때는 짜증을 있는 대로 내도 웬만하면 받아주려고 노력을 하죠. 저희가 길 위에 사는 2년 동안 남편에게 변변한 선물(생일, 크리스마스 등)을 받지 못했습니다. 뭘 줘야하는 때만 되면 남편은 항상 같은 말을 했었죠. “당신이 길 위에서 사는 2년이 내가 당신에게 주는 선물 그 자체잖아.” 그러면 항공권도 100% 내주던가.. 뉴질랜드를 오가는 항공권 결재는 맨날 마눌 보고 50%내라고 .. 2017. 8. 8.
두바이 볼거리,Deira Fish Market, 데이라 피쉬마켓, 두바이에 처음 온 마눌은 처음부터 일단 “쇼핑몰”을 외쳤습니다. “두바이는 더우니까 그냥 쇼핑몰에 들어가서 하루를 보내자.” 이른 아침에 두바이에 도착해서 피곤은 하지만.. 호텔 첵인을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니, 첵인 시간까지 볼거리 하나를 선택한 남편. 호텔이 있는 “Union유니온” 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의 “Palm Deira 팜 데이라” 역에 있는 피쉬 마켓. 구글맵에서 캡처 관광객이 봐야할 볼거리 중에 “피쉬 마켓”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가자고 하니 일단은 따라나섰습니다.^^ 두바이는 처음 왔으니, 눈에 보이는 새로운 것들은 다 “관광지”인 것이죠.^^ 나중에 알았습니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라는 걸..^^; 남편을 따라 일단 시장을 가기는 했는데.. 상인은 다 남자들입.. 2017. 8.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8-변덕스런 뉴질랜드 길 위의 날씨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제각기 입는 옷이 다르죠. 유럽 패션 중에 하나인 어깨에 걸치고 다니는 스웨터. 이건 한국에서는 “외국영화나 잡지에서 본 것"이니 따라 해 보지만.. 정말로 땀이 삐질 삐질 나는 여름에 어깨에 걸고 다니는 스웨터를 입을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떠나면 어깨에 걸고 다니는 스웨터가 정말로 필요한 날씨를 경험하게 되죠.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한국처럼 사계절이 있기는 하지만, 뚜렷하게 구분이 되지는 않습니다. 단지, 하루에 세 계절을 골고루 맛 볼 수 있습니다. 여름임에도 해가 안 뜨면 체감온도는 가을 혹은 겨울이 되기도 하고, 겨울임에도 해가 쨍쨍하면 스웨터를 벗어던지고 공원에서 선탠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여름처럼 말이죠. 뉴.. 2017. 8. 7.
가까워질 수 없는 고부 사이 시아버지는 3남2녀 중에 차남이십니다. 지금은 다 은퇴하신 형제분들과의 관계도 상당히 좋으신 편이시죠. 형제분들은 매주 만나셔서 게임도 하시고, 당구도 치시고, 일 년에 두어 번 낚시로 잡은 송어를 훈제해서 형제분들을 초대하시기도 하고, 꽤 자주 만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생활까지 관여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단지에 사시는 시 삼촌이 몇 년 전에 이혼을 하실 때는 형제분들이 아무 말도 안하셨다고 합니다. “아빠,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삼촌 이혼하시는데 어떻게 아무말씀도 안하셨어요?” “자기가 말을 안 하는 데 우리가 뭐라고 하냐?” “그래도 이혼하시기 전에 시숙모랑의 관계나 문제에 대해서 말씀을 안 하셨어요?” “그런 이야기는 당사자가 이야기하기 전에는 우리도 이야기 안한다.” 참 신기했습니다... 2017. 8.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7-겁나는 마오리 마을 뉴질랜드의 남섬과 북섬은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남섬은 원주민인 마오리들 보다는 백인들이 더 많고, 유럽에서 온 대부분의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섬의 풍경이 더 근사해서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다.”는 사실 맞지 않습니다. 남섬의 풍경만큼이나 북섬의 풍경이나 볼거리가 부족한 것은 아니니 말이죠. 단지 북섬이 남섬이 비해 조금 덜 안전하고, 원주민 마오리들이 훨씬 더 많이 살고, 자연에서 먹을거리를 찾은 사람들(대부분 원주민)이 더 많습니다. 관광지를 벗어나서 조금 더 들어간 작은 시골 마을에는 다 마오리들이 살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이 다 마오리들이죠. 마오리들이 백인들에 비해서 조금 무섭게는 생겼습니다. 눈도 부리부리하고, 덩치고 큰지라, 눈을 조금 부라리.. 2017. 8. 6.
내 생에 첫 수술 외국에서 사는 모든 한국 사람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저의 건강상태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내 땅 떠나서 사는 것도 서러운 일인데, 내 몸까지 아프면.. 안 될 일인거죠. 그래서 내 몸 단속은 열심히 합니다. “입안이 헐고 안에 물집이 잡힘” “좌측 배 아래쪽에 눌림 증상” 몸의 어디가 안 좋은지와 증상까지 달력에 빨간색으로 써놓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몸에 이상이 시작됐는지 쉽게 알 수 있죠. 꽤 오랫동안 좌측 아랫배가 묵직했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으로 나의 증상과 비슷한 것들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왼쪽 아랫배는 대장이 있고, 여성들은 자궁이 있는 곳. 대충 대장에 대한 질병이나 여성 질병에 대한 설명을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갔을 때는 내과, 산부인과에 대장과에 가서 대장내시.. 2017. 8.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6- 우리가 선택한 DOC 캠핑장, Matata Campground, 마타타 캠핑장 뉴질랜드 여행 길에는 다양한 종류의 숙박이 가능합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여행자들에게는 제일 비싼 호텔이 있겠고, 그 밑으로 모텔, 민박, 홀리데이 파크, 캠핑도 있고, 젤 저렴하기로 따지면 길 위의 노숙이죠.^^ 노숙은 돈이 안 들기는 하지만.. 절대 안전하지는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돈 몇 푼 아끼려다가 강도를 당해서 가진 것을 다 털릴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는 뉴질랜드 여행길에서 바로 하늘나라 여행으로 직행 할 수도 있죠. 위험한 노숙보다는 안전하지만, 가격도 젤 저렴한 숙박이 뉴질랜드 길 위에는 존재합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찬물만 나오는 샤워시설이 있고, 냄새가 심하게 나는 푸세식 화장실이 있죠. 단, 위치에 따라서는 따뜻한 물 샤워(1불 추가)가 가능한 곳도 있고, 냄새 안 나는 수.. 2017. 8. 5.
미안하지만 다음 기회에, 얼마 전에 한 케이블방송의 작가님이 저에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일단 연락을 부탁한다는 글을 보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었습니다. “방송작가님께서 왜 나 같은 사람에게??” “혹시 방송 출연 섭외?” 혹시나 다른 일로 연락을 해 왔을 수도 있으니.. 김치국을 먼저 푸시면 곤란하니 일단 연락을 해 봐야하는 거죠. 다음에서 캡처했습니다. 휴먼다큐의 대표적이라고 할수 있는 인간극장. 요새는 케이블방송에서 이와 유사하지만 다른 주제를 가지고 방송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 방송사에서는 지금 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생활을 담는 “휴먼 다큐” 를 준비중이고, 세계 여러 곳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을 접촉 하는 중에 저에게 연락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처음 섭외 라는 걸 알았을 때는 일단 거절을 해야 할 거 같았습니.. 2017. 8.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5-뉴질랜드의 다양한 강어귀 풍경들 낚시꾼인 남편은 아무데나 차를 세우고, 아무데서나 낚시를 합니다. 그곳이 강인 경우도 있고, 강어귀인 경우도 있죠. 강이면 강, 바다와 만나는 강어귀면 강어귀 아주 다양한 모습과 크기가 있죠. 뉴질랜드 남섬과는 다른 북섬에서 만 볼 수 있는 풍경도 이번에 만났습니다. 저희는 지금 타우랑가에서 2번 국도를 따라서 Opotiki 오포티키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해변도로에는 달리면서 우리가 만난 강어귀는 4개. 물론 남편은 모든 강어귀에서 낚싯대를 던져보는 호강을 누렸습니다.^^ 달리다가 강만 만나면 낚싯대를 던지는 남편. 한낮에는 고기도 잠을 자는지 안 잡히는디.. 저렇게 두어 시간을 던지고, 또 던지고 저렇게 강에서 하늘을 낚고 있습니다. 고기도 안 잡히는 대낮에 관광객으로 보이는 인간이 낚싯대를 던.. 2017. 8. 4.
내가 90대 노인에게 해드린 충고 유럽에 살고 있는 아시안들은 그들의 나이보다 훨씬 어리게 보입니다. 동양인들의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는 서양인의 눈에 그렇게 비친다는 이야기죠. 그렇다고 제 얼굴이 동안(Baby face 베이비 페이스)은 절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내 나이를 그대로 보니 말이죠.^^; 믿기시는지 모르겠지만.. 서양인도 동안(Baby face 베이비 페이스)이 있습니다. 그것도 90대 노인들에게서 말이죠. 자!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여러분은 어르신의 나이를 어떻게 가늠하시나요? 대부분은 얼굴에 깊게 페인 주름으로 그분의 나이를 추측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저 나름대로의 방법이 틀릴 때도 있습니다. 그것도 한두 살이 아닌 20년 이상의 연령을 말이죠. 퇴근무렵에 조용한 요양원 내부 우리 요양원에 94세 되신 할매가 계십니다.. 2017. 8.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4- 타우랑가 키위농장 겉핥기 타우랑가에서 아래로 방향을 잡고 2번 국도를 잡고 달리다 보면 작은 마을이 하나 나옵니다. Te Puke 테 푸케. 이 작은 마을 이름보다 유명한 것은 이곳에 있는 키위농장이죠.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 때문에.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들어온 젊은이들에게는 일자리 때문에. 이곳은 두루두루 유명한 곳입니다. 메인 도로에서 달리다 보면 멀리서도 보이는 대형 키위 조형물이 있는지라 안 보고 싶어도 절대 안 볼 수 없는 위치에 있고, 뉴질랜드 하면 “키위”이니 이곳에서 증명사진 한 장은 필수죠.^^ 저희도 전에 이 길목을 지날 때 본 곳이지만.. 한번 봤다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섭섭하니 다시 또 들려봅니다. 지금은 뉴질랜드의 대표과일이 되어버린 키위는 중국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한국의 산에서도 만날 수 있는 작은.. 2017. 8. 3.
나는야 YES Girl 예스 걸 애초에 주 20시간만 일을 하겠다고 했고, 요양원에서도 그 당시에는 풀타임(주 40시간)보다는 짧게 일하는 직원이 더 필요했던 터였는지, 저는 직업교육이 끝나고 바로 취업이 됐습니다. 그래서 주 20시간 일을 하는지라, 집에 있는 시간이 꽤 됩니다. 집에 있다고는 하나 시간이 남아돌아서 빈둥거리는 건 아니고.. 지금은 아직 끝내지 못한 “뉴질랜드 길 위의 여행기”를 쓰느라 바쁘지만 말이죠. 올해 안에 여행기를 다 쓰고, 다 올릴 계획을 잡기는 했는데.. 여행기 라는 것이 일상 글을 쓰는 것처럼 쉽게 써지지가 않아서 더디죠.^^; 제가 실습생인 시절 (2년 동안) 저에게 멘토 역할을 했던 라나가 몇 번 저에게 근무 날을 바꿀 수 있는지 물어왔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근무 날을 바꿔 주기도 했고, 근무 시간.. 2017. 8.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3- 철에 따라 조심해야 하는 뉴질랜드 해산물 섬인 뉴질랜드에는 머무는 곳이 내륙지방이 아닌 이상 항상 바다와 접촉이 가능합니다. 머무는 지역에서 약간의 정보를 얻는다면 해산물 채취는 언제나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나 시기도 있습니다. 그러니 채취 전에 그곳에 혹시나 있을 경고문은 신경 써서 보셔야 합니다. 우리가 머물고 있던 홀리데이 파크의 입구 사무실 유리창에 붙어있는 경고문을 봤습니다. 이 동네에서 조개를 채취할 수 있는지는 몰랐었는데.. 이곳에서도 채취가 가능한 모양이기는 합니다. 그러니 이런 경고문이 붙어있겠죠. 우리가 지나온 Hokianga Harbour 호키앙가 하버에도 이런 경고가 발효 중이였네요. 그곳에 살았다면 뭐든지 채취해서 먹었겠지만, 지나오는 길이여서 무심코 지나쳤었습니다. 그곳에도 조개류가 난다는 것.. 2017. 8. 2.
남편과 간만에 한 초밥 외식, 타이푼 우리 집 양반은 심하게 알뜰하십니다. 자신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은 그렇다고 치고, 마눌의 주머니까지 신경을 써주시죠.^^; “내가 쏠게, 우리 점심 먹으러 가자!” 이렇게 10번을 물어보면 그 중에 한번쯤 “YES"을 하죠. 문제는 그 10번이 매일 있는 일이 아니여서. 우리들의 외식은 많아야 한 달에 한 번, 보통은 서너 달 혹은 6개월에 한번쯤 합니다. 유럽에 있는 “점심 뷔페”는 대부분 중국 식당입니다. 품질이 다양한 중국음식을 기본으로 연어초밥 같은 종류도 등장하죠. 제가 “중국 점심뷔페”에서 먹는 메뉴는 몇 가지 정해져있습니다. 연어 초밥, 새우, 오징어에 샐러드 정도지요. 그래서 “연어초밥”이 나오는 점심뷔페를 선호하고, 괜찮다는 곳은 나름 여러 곳에 가 봤습니다. “Taifun 타이푼”은 .. 2017. 8.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2-타우랑가의 착한 캠핑장, Pacific Park Christian Holiday Camp, 성수기인 1월의 타우랑가에서는 숙박할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홀리데이파크의 캠핑이 1박에 60불임에도 자리가 없다니.. 하지만 잠은 자야하니 잠잘 곳을 찾아야 합니다. 정 안되면 해변에 차를 세우고 잘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관광객 넘치는 해변에 차를 세우고 자다가 걸리면 벌금 200불. 물론 차에서 앉아서 자는 것은 모르겠지만, 캠핑카를 세워놓고 그 안에서 누워 자다가 걸렸을 경우의 일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불법캠핑 벌금은 200불이거든요. (지금은 더 올랐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타우랑가에 들어왔고, 우리는 잠을 자야하니.. 가지고 있는 모든 숙박안내책자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곳 하나. 책자에서 찾은 홀리데이파크 광고! Pacific Park Christian Holiday Cam.. 201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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