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는 잠깐이라도 살고 싶고, 여행오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이곳에 사는 저는 그저 일상을 사는지라, 어떤 것들은 이곳에 잠깐 왔다가는 관광객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가 할슈타트의 슈퍼마켓에 생수 사러 갔다가 구경한 것도 일반 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할슈타트는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넘치는 곳이다 보니, 작은 구멍가게 크기인 동네 슈퍼마켓임에도 많은 것이 제가 사는 평범한 동네랑은 다릅니다.

 

 

 

 

제 시아버지가 배부를 때 한잔씩 드시는 Schnaps 슈납스 (오스트리아의 전통주로 알코올 도수 40도정도 하는 소주) 병의 크기가 관광지여서 그런지 남다릅니다.

 

크기는 100ml인데 가격만은 싸구려 슈납스 1리터를 사고도 남을 가격입니다.^^; 

저렴한 슈납스 같은 경우는 700ML 한 병에 5~6유로 정도면 사고, 조금 나은 품질을 원하시면 10~12유로정도 하거든요.

 

슈납스는 여러 가지 과일 혹은 견과류로 만들어 내는데, 슈납스를 자주 애용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을 빌리자면, 슈납스 살구가 젤 순한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같지만 말이죠.

 

술을 좋아하시는 지인이 계시다면 오스트리아 슈납스도 좋은 선물이 될 거 같기는 합니다.

100ML의 크기라면 제대로 맛을 즐기기도 전에 바닥이 날거 같지만 말이죠.^^;

 

 



그 외 40ML의 용량으로 딱 한잔 나올 거 같은 것들도 여러 가지 모티브로 있습니다.

 

병 위에 열쇠고리로 사용하면 좋을 거 같은 모자를 덮어쓰고 있는 병도 있고,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귀족 중에 한명인 Sisi 시씨(엘리자베스의 애칭)의 상체나, 누군지 상상이 안 되는 늙은 남자의 상체 뚜껑을 가진 술도 있습니다. 슈납스도 있고, 허브가 들어간 종류도 있는지라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관심이 가는 품목일거 같습니다. 이것도 어느 정도 정보가 있고, 이것이 술인지 알아야 하겠지만 말이죠.

 

 

 

할슈타트 마을의 한복판에도 여러 가지 살만한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사이즈도 일반 시중에서 팔리는 것보다 작으면서 가격만은 그것을 호가하는 소금 4종세트.

 

저희 집에서도 이 소금(7가지 허브가 들어간 소금)을 사용하지만, 시중에는 이곳에서 파는 것처럼 4종을 다 구입하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4종이래 봐야 하나는 후추랑 섞인 것이고, 하나는 (맵지도 않는)고춧가루가 섞인 것이어서 이 소금이 없다고 해도 큰일 나지는 않지만 말이죠.

 

일반 시중에는 이곳에서 파는 것 같은 작은 사이즈도 없고, 이곳에서처럼 4종을 다 구입하지 못합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이곳에서만 사실 수 있는 것이니 필요하신 분은 꼭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알려드리자면..

이곳에서 파는 소금 병의 2배 큰 것이 일반 슈퍼에서는 1.70유로정도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뭐시여? 여기서 사라는 이야기여? 아님 일반 슈퍼에서 사라는 이야기여?)

 

그리고 저는 7종 허브가 들어간 소금이 젤 오스트리아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선물로 좋다는 이야기죠!)

 

소금에 7가지 말린 허브가루를 넣는 것은 조금 버겁지만, 후추나, 고춧가루는 요리할 때 조금씩 첨가해서 같은 맛을 내게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오스트리아는 지역마다 유명한 맥주회사들이 많이 있고, 작은 마을 단위로 양조장이 있어서 여러 가지 맥주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맥주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라면 이곳에서만 나오는 할슈타트 맥주를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스트리아는 크고 작은 양조장이 지역마다 마을마다 있고,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이 동네에서만 나오는 맥주가 있습니다. 우리 동네 양조장은 이런 저런 행사(?) 용품으로 맥주를 이용하고자 하는 업체(?)와 손을 잡고 단기로, 특별한 맛을 가진 맥주도 만들어냅니다.

 

궁금하신 분은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368

바람직한 오스트리아 성당의 기증방법, 맥주

 

 

할슈타트의 기념품가게에서 조금 생뚱맞은 제품도 봤습니다.

 

“Kuebiskernoel 큐비스케언욀”

해석하자면.. “호박씨기름”입니다.

 

호박씨 기름은 남자들의 전립선에 효과가 탁월한 기름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은 아랍국가로 수출이 되는 오스트리아 특산품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동네 것은 아닌디..

 

호박씨기름은 저희가 전에 살았던 그라츠가 포함된 지역의 특산품입니다.

 

참고로 호박씨 기름 이용법을 알려드리자면..

우리나라의 참기름처럼 무쳐먹는 기름이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보통은 샐러드에 사용되는데, 샐러드에 보통의 드레싱(올리브오일+식초+소금, 후추)을 한 후에 그릇에 담죠! 샐러드를 그릇에 담은 후에 그 위에 다시 뿌려서 드시는 맛이 있는 기름입니다.

 

호박씨기름도 그라츠 근처에서 사시는 것이 제대로지만, 시간이 없으신 관광객들이 들리는 오스트리아가 이곳뿐이라면 이곳에서라도 사셔야겠죠. 요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좋은 아이템입니다.^^

 

 

 

 

 

 

 

관광지여서 비싼 것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관광지여서 이곳에만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다음에 조금 더 싼 곳을 만나면 사야지!”

 

하셨다가는 못 사실수도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관광지여서 조금 비쌀 수는 있지만, 오스트리아는 관광객이라고 바가지를 씌우는 그런 식으로 장사를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국민성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할슈타트에서 멋진 기념품을 사시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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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5.09.11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