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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1080

만족스러운 올해 시아버지 생신 선물, 볼프스킨 자켓 며느리가 제일 신경이 쓰이는 건 매년 돌아오는 시부모님 생신, 다른 때 선물들도 신경쓰이기는 마찬가지지만,연세가 드실수록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할지 매번 고민이 됩니다. 시아버지 생신 선물은 남자인 남편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보면 좋겠지만.. “선물에 대해 같이 생각을 해보자”하면 남편은 항상 같은 대답을 하죠. “그럼 당신이 돈을 내, 선물은 내가 살께!” 마눌이 고민을 한 후에,선물을 고르면 자기는 돈만 내겠다는 이야기죠. 자기 아빠 선물이니 자기가 돈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자기는 돈을 내니 선물을 고르는 머리가 빠지는 스트레스는 마눌 몫으로 밀어버리는 남편. 선물의 금액이 조금 넉넉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텐데.. 우리식구 선물비는 두당 25유로, 우리부부가 사는 것이니 50유로 내외의.. 2021. 9. 4.
벼룩시장에서 공짜로 얻은 블루투스 이어폰 3개 며칠 전 우리동네 쇼핑센터에서 연중 행사인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딱 이틀간만 하는 행사인데 첫 날은 내가 근무 하는 날! 벼룩시장의 첫날은 다양한 물건들을 볼 수 있으니 좋고, 다음날 이자 마지막 날은 남은 물건을 다 팔아치우려는 목적으로 가격이 더 싸지니 좋고! 동네 행사라 저는 별일이 없는 한 해마다 구경을 가죠. 저는 돈을 벌어온다고 표현하는 행사입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920 돈 버는 우리 동네 쇼핑몰 벼룩시장 우리 동네 쇼핑몰은 1년에 딱 한 번 쇼핑몰 내에서 벼룩시장을 합니다. 벼룩시장이라고 해서 중고제품을 파는 건 아니고요. 쇼핑몰내 가게들이 1년 내 모아놨던 재고 제품들을 내놓는 날이고, 소 jinny1970.tistory.com 물론 두번째날에는.. 2021. 9. 2.
치즈 회사에서 권장하는 치즈 써는 법, 얼마전에 신문을 보다가 흥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치즈 회사에서 광고를 낸 것 같은데.. 광고와 더불어 치즈를 어떻게 썰어야 하고, 또 홈 파티를 할 때 어떻게 치즈를 준비하면 좋은지 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 중에 내 흥미를 끌었던 것은 종류별 치즈를 써는 법. 집에서 먹는 사람이야 자기가 먹고 싶은 대로 썰어서 먹으면 되지만, 사람들을 초대하는 자리라면 이왕이면 조금 더 폼나게 치즈를 준비하면 좋겠죠.^^ 치즈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내가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은 건 어떻게 치즈를 써는가 하는 것이었지만, 또 치즈를 즐기시는 분이시고, 집에서 홈 파티를 자주 하시는 분이시라면 다 알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여 신문기사를 전부 (내 맘대로) 해석했습니다.^^.. 2021. 8. 31.
요즘 내가 마시는 꽃차들, 민들레와 미니 데이지, 말로우까지. 우리 집에는 꽤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습니다. 남편이 마시는 종류로는 히비스커스, 민트 차, 카모마일에 다양한 종류의 과일차가 있고, 마눌이 마시는 종류는 녹차, 홍차, 쟈스민차, 우롱차등에 말려 놓은 다양한 종류의 허브들도 물만 부으면 허브 차가 가능하니 이것도 차 종류로 분류할 수가 있겠고! 이렇게 다양한 차들이 집에 있으니 커피는 안 마실 거 같지만.. 커피도 시시때때로 마십니다. 집에만 있을 때는 커피는 1년에 한두 번 마실까 말까 였는데, 요즘은 꽤 자주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조금 우습게 들리지만.. 먹어 치워야 하는 원두 커피가 있어서! 선물로 주는데 “나는 커피를 (거의) 안 마신다”하면서 거절하기 거시기 하니 그냥 받아 왔었죠. 그렇게 받아온 원두를 동네 슈퍼에서 갈아왔는데 이것도 가능한 .. 2021. 8. 28.
남편은 지금 1주일 휴가중 남편은 일반 직장인이라 월~금요일에 일을 하고 주말에는 쉬지만, 마눌은 일반 직장인이 아니라 주중이나 주말이나 상관이 없이 근무가 있는 날은 출근을 하고 근무가 없는 날은 집에 있죠. 그래서 남편은 마눌의 근무표를 봐가면서 계획을 짭니다. 마눌이 근무가 없는 기간에 하루나 이틀쯤 자신도 시간을 내서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가기도 하고, 조금 더 긴 시간을 내서 짧은 여행을 가기도 하죠. 하지만 올해는 그것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집을 떠나는 것 자체가 별로 안전하지 않아서 가까운 곳에 산악자전거를 타러 가던가 강으로 카약을 타러 가는 정도의 하루 나들이였죠. 올해는 여름인데도 비 오고 흐린 날이 많아서 제대로 더웠던 날보다 서늘하고 시원한 날이 더 많았던 나날이었습니다. 나는 30일중에 8~9.. 2021. 8. 27.
남들과 다른 나만의 주말 저녁, 일요일 자정을 지나고 지금은 월요일 새벽 2시경. 사람들은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기 위해 꿈나라를 헤매고 있을 시간인데, 저의 주말은 이제 시작입니다. 새벽 3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인데 한쪽에는 아이패드로는 넥플릭스의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노트북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남들은, 아니 남편은 푹 쉬었던 금, 토, 일요일. 저는 뺑이치며 일한 3일이었습니다. 남들은 쉬는 주말에 근무를 했으니, 남들이 일할 때 저는 쉬는 거죠. 보통 내가 하는 근무는 이틀 연속 근무가 보통인데, 이번 달은 어쩌다 보니 3일 연속하는 근무가 2번이나 걸렸습니다. 이번에 3일 근무는 동료와 근무를 바꿔서 내가 만들어낸 일이지만 첫번째 3일 근무가 걸렸을 때는 바로 우리 병동 책임자에게 한마디를 했었.. 2021. 8. 24.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합니다. “나의 호의를 (받는 이는 그것이 그들의) 권리로 안다.” “애초에 주지 말아야지, 한 번 주고 두 번 주면 당연히 줘야 하는 거다. 주다 안 주면 개녀ㄴ 된다고……” 그런 상황들이 종종 있죠. 나는 좋은 마음에 한 번 주고, 두 번 줬는데, 어느 순간 내가 줄 상황이 안되어 주지 않으면 항상 나에게 받던 사람은 그것이 당연한 듯이 여기고 왜 안 주냐고 불편한 눈빛으로 쳐다보죠. 마치 맡겨놓은 사람처럼 “왜 안 줘?”하기도 하고 말이죠. 저도 주변인이 조언을 구하면 그렇게 말하는 편입니다. “그냥 계속 줄 마음이 있으면 주고, 한 번 주고 말 것이면 아예 주지 말라고.” 뭔가를 줘서 사람을 기대하게 해놓고 안 주면 섭섭하고 짜증나고 나중에는 화까지 나줘. “왜 이번에는 안 주.. 2021. 8. 22.
TV로 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2021, 오페라 “돈 지오바니”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는 매년 열리는 행사가 있습니다. “Salzburg festspiele 잘스부르크 페스트슈필레” 잘츠부르크에서 매년 열리는 공연 축제죠. 영어로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세계적으로 알려진 행사답게 공연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다 유명한 사람들이고, 이 행사를 보러 오는 사람들도 다 쟁쟁한 유명인사들. 나는 오스트리아에 살아도 별로 관심이 없는 행사였습니다. 내가 사는 도시에도 극장이 있는데, 굳이 잘츠부르크까지 보러 갈 일도 없거니와 유명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보러 가자고 옆구리를 찌르는 사람도 없었죠. 작년에도 TV에서 이런 행사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올해 행사는 어쩌다 TV로 보게 됐습니다. 남편한테 뭘 불어보러 방에 들어갔는데, 남편은 정신을 놓고 노트북 앞에 코를 박고 .. 2021. 8. 20.
공짜 관객의 양심 나는 비싼 공연을 자주 보러 다녔지만, 극장의 매상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공짜 관객입니다. 그 비싼 공연을 무료로 보러 다니면서 내가 했던 생각은.. “어차피 남는 좌석이니 나 같은 공짜 관객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대극장의 경우) 천석이 넘는 좌석이 매진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빈자리는 언제나 있는 것이고, 빈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는 것이니 돈을 안 내고 본다는 죄책감은 없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니 가능할때 즐기자!”였죠. 내가 어떻게 무료로 비싼 공연을 보는지 궁금하신분들은 아래에서 정보를 찾으시길.. http://jinny1970.tistory.com/2681 오스트리아 문화카드, 컬투어파스의 모든 것, kulturpass, 나는 독일어도 완벽하지 않은 외국.. 2021. 8. 18.
요즘 본전 빼고 있는 물건, 아이스크림 제조기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변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살고 있는 환경에 맞게 내 입맛이 변하고 있는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 전에는 안 먹던 것들인데 지금은 자주 먹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아이스크림! 유럽의 여름은 아이스크림과 시작해서 아이스크림으로 끝이 납니다. 오스트리아의 각 도시의시내에는 참 다양한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많은데, 대부분은 성수기인 여름에만 장사를 하고, 겨울에는 문을 닫죠. 겨울에 문을 닫아도 여름에 벌어놓은 돈이 많아서 가게세 부담이 없었는지 알 길은 없지만 예전에는 그랬었죠. 세월이 흐르면서 문을 닫는 겨울 동안은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하는 것인지 아이스크림을 팔지 않는 기간 동안은 참 다양한 물건들을 팔다가 다시 여름 성수기가 오면 다시 아이스크림 가게로 돌아올 시간... 2021. 8. 16.
세계 여행에 가장 적합한 차 언젠가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유튜브에 한국에서 유럽까지 자작캠핑카 타고 온 커플이 있거든, 나도 여기서 한국으로 캠핑카 타고 가보고 싶어. 재미있을 거 같아!” 여기서 한국까지 그냥 마구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면서 쉬고, 여행도 하고, 그렇게 천천히 하는 여행을 해보고 싶었죠. 이때는 흘려 들은 것인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던 남편. 몇 달 후 카약을 함께 타려고 만났던 친구 커플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내 마눌이 이야기 하는데, 여기서 한국까지 자동차로 여행하는 것이 재미있을 거 같아.” 마눌이 이야기 할 때는 댓구도 안하더니만, 나중에 생각 해 보니 좋은 아이디어 였던 것인지.. 트라운 강을 따라서 트라운 호수로 들어오는 여정의 카약 나들이. 남편과 친구는 카약을 타고 내려오는 4.. 2021. 8. 13.
돈 벌어 오는 장보기 일하러 가는 날보다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일거리는 “장보기” 장보는 것이 취미이자 즐거움이죠. 일주일에 적어도 2번, 많으면 4~5번 배낭을 메고 자전거를 탑니다. 집에 먹을 것이 충분한데도 자꾸 장을 봐다가 나르니 남편의 잔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당신이 사온 야채 상하면 개당 1유로 알지?” 자주 듣는 남편의 벌금 1유로 협박! 해가 바뀌어도 변함없는 벌금 1유로죠. http://jinny1970.tistory.com/2023 남편의 새로운 취미, 벌금때리기 평일에는 회사에 출퇴근하느라 바쁜 남편이 주말마다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아마도 혼자 자취 할 때부터의 습관인거 같은거죠. 주말에는 시간이 조금 남으니 자기 딴에는 청소를 한다고 하는 jinny1970.tistory.co.. 2021. 8. 8.
내가 요새 만드는 쌀종이 떡볶이/라이스페이퍼 떡볶이 요새 중국이 자기네 “스트리트 푸드”이라고 우긴다는 떡볶이. 나도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나는 밀가루보다는 쌀 떡볶이를 더 좋아합니다. 알맞게 익은 쌀떡볶이를 매운 양념에 찍어먹으면 저렴한 가격이지만 행복한 한끼가 되곤 했죠. 몇 년 전에는 한국에 입국하면서 공항에서 집에 가는 길에 일부러 연신내역에 내려서 커다란 트렁크를 옆에 끼고 떡볶이를 먹었던 적도 있었죠. 가족들 얼굴 몇 분 먼저 보는 거보다 떡볶이가 더 땡겨서 말이죠. ㅋㅋㅋ 여기서도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아시아 식품점에 가면 언제든지 구입은 가능하죠. http://jinny1970.tistory.com/2310 나를 행복하게 만든 떡 한 봉지 간만에 린츠시내의 아시아 식품점에 갔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다니는.. 2021. 8. 4.
시어머니가 아프다 요즘 시어머니가 아프십니다. 지난주 토요일 늦은 근무라 저녁 8시에 퇴근을 하고 마당에 들어서는데 퇴근하는 며느리를 멀뚱하게 보시던 시아버지가 하시는 말씀. “네 엄마 병원에 실려갔다.” “아니, 어디가 어떤데 병원에 실려가셨어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해 구급차를 불렀다.” 멀쩡하셨던 시어머니가 갑자기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가셨다니 하루 종일 일하고 퇴근한 며느리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빠는 왜 병원에 안 따라가셨어요?” “요새 코로나라고 보호자는 같이 가면 안된단다.” 일단 시어머니가 병원에 가신 건 알았고, 재택근무 한답시고 하루 종일 방에 짱 박혀 계신 서방님께 달려가서 알렸습니다. “남편, 엄마 구급차 타고 병원에 실려간 거 알아?”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대답을 합니다... 2021. 7. 24.
조용히 보낸 결혼 14주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올해도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은 왔다가 갔습니다. 남들은 결혼 기념일이라고 오붓하게 여행도 하고, 외식도 하고 남편이 마눌을 감동시키는 이벤트도 하는 모양인데.. 우리 집은 그런 것하고는 담 쌓고 지내죠. 결혼기념일에 이벤트를 원한다면.. 마눌이 알아서 미리 계획을 세우고는 3박4일 남편의 귀에 속삭여야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정성을 들여서 갔던 곳이 있었죠. http://jinny1970.tistory.com/1856 2021. 7. 20.
보고 또 보는 슈퍼마켓 영수증 한국의 슈퍼마켓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에서는 장을 본 후에 영수증 확인은 필수입니다.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내가 산 물건이 2개로 계산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고, 내가 제일 많이 접하는 것은 분명히 세일 상품인데 영수증에는 정가로 처리가 되어 있는 것! 세일 상품인데 정가로 표시가 되어있는 경우는 그나마 양호한 경우고, 진열된 물건의 표기를 아리까리하게 해서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두배로 나가는 경우도 있죠. 물건을 산후에 영수증만 제대로 훑어 봤다면 찾아낼 수 있는 것들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수증을 받아서는 그냥 주머니에 넣어 버리니 놓칠 수도 있고! 나중에 집에서 발견을 했다고 해도 이미 조금은 늦은 상태라 다시 가계에 와서 계산을 다시 하는 것도 쫌 그렇죠? 알뜰 하시고, 따지는 것도 잘 하.. 2021. 7. 16.
유럽에서 알뜰하게 사는 법, 슈퍼마켓 추천앱, Lidlplus 리들플러스 유럽에는 다양한 종류의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슈퍼마켓인데 우리나라의 이마트처럼 식품외에 다양한 물건을 파는 대형 슈퍼마켓이 있는가 하면, 슈퍼마켓인데 어디서나 살 수 있는 네스카페 커피나 코카콜라가 없는 곳도 있죠. 내가 다니는 슈퍼마켓 중에는 “코카콜라”을 살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코카콜라를 발견하셨다면 그건 “기획상품”으로 판매 중일 경우! 코카콜라도 안 파는 슈퍼마켓인데도 사람들이 찾아가는 이유는 굳이 코카콜라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사람들이죠. 제가 다니는 슈퍼마켓중 한곳인 Lidl 리들에도 코카콜라는 없습니다. 가끔 펲시콜라가 기획상품으로 판매가 되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평소에는 없죠. 코카콜라도, 펲시콜라도 없는 이곳에는 리들 자체에서 판매하는 다른 이름의 콜라가 있습니다. 알려지지 않.. 2021. 7. 4.
갤럭시 A52가 알게 해준 이 편한 세상 최근에 세번째로 내 스마트폰을 바꿨습니다. 내게 스마트폰의 신세계를 선물 해 준 언니가 첫번째에 이어서 두번째 폰도 바꿔줬었는데.. 이번에는 제 돈으로 구입한 저의 첫 스마트폰입니다. ㅋㅋㅋ 세상의 모든 가전제품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온통 스트레스죠. 내 노트북을 사면서 프로그램을 새로 깔고 하느라 며칠 동안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는데.. 블로거 10년차라고 해도 거의 컴맹에 가깝고, 기계랑도 별로 친하지 않는 아낙에게 새로운 전자제품은 항상 힘든 상대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사는 건 가능한 피하려고 했었지만.. 새 스마트폰은 얼마전부터 생각했던 품목이었습니다. 인기도 없는 유투버인 주제면서 한동안은 “오즈모 포켓2를 살까?"하는 생각을 했었죠. 브이로그용이라는 캐논 G7X도 사놓고 사실 제대로 사용한 .. 2021. 7. 2.
날라리 주부가 만드는 꼼수 한끼 나는 요리에 취미가 없는 편이라 내가 하는 요리들은 생존을 위한 요리들입니다. “나는 요리 하는 것이 즐겁지 않다” 이렇게 외치지만 내가 요리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들이 있죠. 첫째, 나는 여자다, 고로 가정주부! 요리를 안할 수가 없는 위치인거죠. 둘째, 나도 먹고 살아야 한다. 내가 사는 곳이 한국이었다면 내가 굳이 요리를 하지 않아도 집만 나서면 먹을 것 천지겠지만.. 내가 사는 곳은 한국 음식을 접하는 것이 힘드니 내가 해 먹어야 하는 상황이죠. 그렇게 나도 먹고 살아야 하고, 또 남편도 챙겨야 하니 요리에 대한 나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저는 매일 뭔가를 꾸준히 만들어 내고 있죠.ㅠㅠ 남편이 출퇴근할 때는 사실 요리라고 할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평일에는 남편이 출근을 하니 대충 점심 도시락으로 샌드.. 2021. 6. 30.
바이 바이 알리익스프레스 남편은 공대 출신입니다. 물건 하나를 사도 요리 보고, 저리 본 후에 다시 한번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해보고 비교까지 마친 후에도 그 물건을 살 때까지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안 건넌다는 이야기죠.” 그렇게 물건 하나 살 때도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던 남편이 갑자기 변했었죠. 물건값 싸기로 소문난 알리익스프레스를 영접한 후에는 집으로 배달 오는 물건이 날이면 날마다 있었고, 어떤 때는 서너 개가 배달되는 날들도 허다했죠. 품질 저렴한 중국산이지만, 이 또한 저렴한 가격에 승부를 보면 유럽시장에서는 잘 먹힌걸 보여준 알리익스프레스. 중국산이라 별로 기대를 안했지만, 환불까지 해주는 곳들도 있어서 나름 매력적인 구매지였죠. 2021.02.08 - [일상이야기] - 알리익스프레스 판..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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