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는 월급에서 얼마의 (복지)보험료를 내야할까?

“오스트리아는 복지국가인디.. 나중에 연금이 생활비를 쓸 만큼 나온다는디..대체 월급에서 보험료는 은 얼마나 떼누?”하는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대부분의 월급자들이 월급에서 보험료로 얼마를 내는지, 오늘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자! 저는 모든 정보를 이 작은 책자에서 다 얻었습니다.

 

Gebietskrankenkasse게빗츠크랑컨카세(우리나라로 치자면 의료보험조합)입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궁금해 하는 기본적인 안내사항이 다 들어있답니다.

 

 

자! 오스트리아에서 월급 받는 모든 사람들은 세금을 내기 전에 월급총액에서

AV (Arbeitslosenversicherung알바이트로스퍼지허룽/ 실업보험)으로 3%를

PV (Pensionsversicherung 펜시온퍼시허룽/ 연금보험)으로 10,25%를

KV (Krankenvesicherung크랑켄퍼지허룽/ 질병보험)으로 3,82%를 내야합니다.

모두 합하면 17,7%의 보험료가 수입에서 빠져나갑니다.

 

PV(연금보험)을 많이 낸 사람들은 나중에 받는 금액도 커지겠지만, 최소의 연금보험(저는 15년인 줄 알았는데,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면 연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을 내도 나중에 최소액의 연금(올해는 740유로라도 들은거 같은디..)을 받게 되는거죠!

 

철도청 공무원이셨던 울 작은(시)아부지는 한달에 1400유로정도를 받으시고..

수도국 직원이였다는 제 동료 형님은 한달에 1800유로를 연금으로 받으신답니다.

이 정도(전직 공무원의 연금액) 받으면 넉넉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거죠!

 

아! 오스트리아는 연금줄때도 1년에 12달이 아닌, 14달로 계산해서 준답니다.

한달은 여름휴가비, 한달은 성탄휴가비죠^^

휴가비가 따로 나오니 “돈 없어서 휴가 못가!”하는 일도 없겠구요.

(물론 최소연금(740유로)을 받으시는 분들은 힘들수도 있겠네요.)

 

우리 집을 방문했던 소냐엄마랑 이 연금에 대해서 얘기를 해봤습니다.

그녀는 16살때부터 일해서리 벌써 26년이나 보험료를 열심히 내놨답니다.

시간제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연금은 내가 최고로 월급을 많이 받은 15년간의 월급총액을 합산해서 주는거니 나는 작지 않게 받을꺼야!”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는 시간제(1주일에 25시간)로 일하잖아~”했더니만, “그래도 연금은 시간제가 아닌 정직원(하루8시간)의 월급액으로 계산 되는거야!”하네요.

 

그렇다고 늙어서 연금 받을 때까지 집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다면..

정말 힘든 삶이라고 합니다. 최소한 자기집은 있어야 최소의 생활비가 되는거죠!

자기 집이 없는 경우는 한달에 300~400유로 정도하는 방세도 내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760유로가 넉넉하지 않는거죠!

늙어서도 생활비에 허덕이며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되는거죠!

이런 저런 상황을 보자면..우리가 생각하는 그렇게 넉넉한 노후생활은 아닌거 같기도 합니다.

적지 않는 금액의 연금인 것 만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저도 이제 2년 일 했으니..앞으로 8년만 열심히 월급쟁이 생활을 하면 연급을 받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근디..앞으로 이 제도가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최상의 연금제도를 가진 나라로 호주를 꼽더라구요.

물론 오스트리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연금을 준다는 얘기인거죠!

노령자가 많아지는데, 지출하는 연금액이 많아진다고, 앞으로는 이 제도를 바꿔서 한달에 300유로정도만 준다나 뭐라나 하던데..

이렇게 되면 오스트리아도 복지국가에서 쪼매 멀어지는 나라가 될까요?

정치라는 것이 말 나온다고 바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니..

제가 연금 받을 때까지는 그냥 계속 최소연금액으로 760유로이상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뭐시여? 그럼 20년동안 이 연금제도가 안바뀌길 바란다는겨? 그건 쪼매 심한 바램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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