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오스트리아하면 복지국가! 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세계적으로 꼽는 복지국가라면 스웨덴이고, 북유럽국가들(노르웨이, 필란드등)이 여기에 다 들어가려나?
신문에 특이한 기사가 났습니다.
누가 오스트리아에서 정말 가난한가?
대부분의 이나라 사람들은 중산층정도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였던 모양입니다.
이곳에서도 무료급식소가 있고, 길 위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유럽이라고 해서, 연금제도가 잘 되어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혜택을 받는것은 아니거든요.
이곳에서 받는 최저의 연금액이 740유로 정도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 금액을 받으려면 최소한 10년을 일해야 한다는 얘기죠!
통계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39%는 직장을 잃은 사람들
실업수당은 전에 회사에서 받던 월급 액의 80%을 준다고 알고 있는데, 이 사람들도 가난한 사람들 부류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6개월간의 실업 수당을받는 기간이끝나면, 다른 이름으로 4~500유로정도 매달 나오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30%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가 정(한 부모 가정)
이곳에서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집에 아이가 있는 경우의 부부라면 아빠는 하루8시간 근무하는 회사를 다니지만, 엄마는 하루에 4시간정도 근무하는 시간제 일을 하면서 아이를 학교 혹은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학생인 경우는 집에서 숙제도 봐주고 해야 하거든요.
그러니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면 정상적인 8시간이 아닌 시간제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얘기가 되는거죠!
28%는 혼자서 사는 연금 생활자(나이 드신 어르신인거죠!)
왜 이분들이 가난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지는 않으세요? 나라에서 한 달에 정해진 연금을 주는데 말이죠!!
연금액이 한 달에 740유로이고, 여기에 월세를 내야하는 집에서 산다면 당근 빠듯한 생활을 할 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 1개짜리 월세도 한달에 300유로정도는 줘야 하니까요.
이건 다른 얘기인데, 오래전에 한 할머니가 신문에 기고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할머니 혼자 사시는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인데, 장보러 다닐 형편이 안 되는 어르신들을 청소년들과 연결 해줘서 청소년들이 시장을 봐다주는데, 이것이 공짜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한번 장 봐다 주는데, 거의 10유로를 수고비로 줘야하고, 약국에 들여서 약이라도 사야하면, 추가요금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이 할머니 장봐야하는 날인데, 그 소년이 안 와서 전화를 했더니만, 그 소년의 엄마가 받더랍니다.
할머니가 빵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더니만,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에 소년의 엄마가 1유로짜리 빵을 하나 사서 왔더랍니다.
옷도 아주 부티 나게 입고 온 그 소년의 엄마는 빵 값과 수고비 11유로를 받아서 갔답니다.
이 할머니는 빵 하나에 11유로를 주고 사먹은 꼴이 된거죠!
이 할머니는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요?”하는 식의 하소연이였지만..
이곳이 남에게 공짜로 뭘 해주는 문화는 아닌지라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현실인거죠.
이 신문기사를 보고서 내가 “우리 집 근처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서 난 내가 물건 사러 갈 때 얼마든지 사다드릴 수 있는데, 이런 어르신들은 어떻게 만날 수 있냐"고 물었더니만, 이것도 다 성당에서 연결을 해주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성당에서 연결해 주는데, 왜 돈 받고 하는지??
26%는 외국인들이 차지했습니다.
외국에서 온 사람들은 본국에서 아무리 훌륭한 직장에 다녔었다고 해도 이곳에서는 그것이 말짱 소용없는 일이랍니다.
본국에서 큰 회사의 매니져를 했더라도, 박사학위가 있더라도, 그것이 여기서 인정되지 않는거라면..
청소나 주방보조(이것도 아무나 할수있는 일은 아닙니다.) 혹은 세탁공장에서 열심히 일해야 하는거죠!
한 달에 1000유로가 안 되는 월급을 받아서 월세로 1/3내고, 생활비 쓰고 하다보면 사실 돈 모을 여유가 없는거죠!
그러니 가난할 수 밖에 없습니다.
25%는 오스트리아로 귀화한 외국인
대부분의 귀화인은 망명자들이 많답니다.
러시아나 아프카니스탄, 터키등 본국에서 살기기 힘든 (살해협박이나 전쟁 등의 이유로)사람들이 난민신청을 해서 이 나라에 들어와서 살다가 10여년이 지나면 이 나라 국적을 취득합니다.
하지만, 위에 보시는 대로 외국인이 귀화를 해도 버는 소득이 한계(평균 1000유로)인 관계로 그리 여유롭게 살지는 못하는 거죠! 거의 궁핍만 면하면서 살고있는 거죠!!
21%는 중학교 졸업자들
이곳에서도 학벌이 있어야 제대로 된 직장을 잡을수 있습니다.
만약 중학교 졸업한 후, 3년 동안 견습공으로 타일을 붙이는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배웠는데, 그것이 적성이 안 맞아서 나왔다면, 이 사람은 직장잡기가 힘든거죠.
여기서도 고등학교이상 되는 학력을 원하는 회사들이 많거든요.
중학교 졸업자들은 노동자층에 해당되니 기술이라고 없다면 정말 청소나 이런 일을 알아봐야 하는거죠!
20%는 3자녀 이상의 가정
이건 제가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일종의 보조금으로 아이 한 명당 나이에 따라서 틀리지만, 한 달에 200유로정도씩 지원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이가 3명이면 받는 보조금도 600유로가 된다는 얘기인데..
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많나? 하긴 겨울에 스키교실 보내고 하려면 벅찰거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18%는 연금 없이 혼자 사는 여성
혼자서 사는데, 나라에서 나오는 연금도 없다면.. 결론은 혼자서 벌어서 살아야 한다는 얘기인거죠.
한 달에 1000유로 정도는 벌어야 월세내고, 생활비 쓰고, 약간 남는 정도일텐데..
17%는 연금 없이 혼자 사는 남성
남성의 경우는 여성보다 돈이 더 필요할까요?술도 마셔야 하고 담배도 피워야 하고..
담배 피는 사람들은 한 달에 최소 100유로정도 이상 담배값으로 쓴다고 하던데..
10%는 내국인(오스트리아사람)
오스트리아 사람들인데, 최소학력은 아니고.. 이 사람들은 왜 가난한지 잘 모르겠는데요.
7%는 2자녀 가정
부부가 버는데... 아빠도 엄마도 시간제 일을 한다면.. 힘들겠네요..
보통 시간제 일은 하루에 4시간, 일주일에 20시간을 기준으로 청소나 주방보조는 한 달에 손에 쥐는 돈이 500유로 정도이고,
사무직이라고 해도 받는 금액이 많지 않습니다.
5%는 정상적으로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직장인들
이 사람들은 어떤 직종에 근무하는지 정말 궁금한걸요.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하면 노동직이라고 해도 한 달에 1000유로는 손에 쥐는데...
(아! 980유로인가 받는군요.)
이 신문의 통계에 의하면 오스트리아에 사는 사람들 8명중 1명은 한 달에 994유로이하를 벌어서 가난한 부류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나는 얼마를 버나? 생각해 봤습니다.
내 남편은 정상적인 직장생활(일주일에 38시간 일하는) 하고 있고, 나는 일주일에 20시간 시간제 일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지원금은 하나도 못 받고 있습니다.
수입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월세지원비도 있고, 생활비 지원비도 있는데..
이것이 평균이하의 수입이 되야 받을수 있는거죠!!
유럽에 산다고,
오스트리아에 산다고,
모두 복지혜택을 보고 사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부러우신가요? 유럽에 사는 것이..
하지만 그들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이하랍니다.
돈이 없어서 겨울에 보일러를 켜지못하고, 고기를 사먹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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