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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오스트리아에서는 월급에서 얼마의 세금을 낼까?

by 프라우지니 201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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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한복판에 있는 오스트리아는 복지국가중의 하나로 분류되는 나라입니다.

자! 오스트리아에서는 월급에서 얼마의 세금을 떼어갈까요?

 

 

저는 오늘 설명에 들어가는 모든 정보를 AK(Arbeitskammer 알바이트캄머/ 직장인들을 위한 노동청)에서 발행한

작은 책자에서 얻었습니다.^^

 

-잠깐 설명에 들어가자면, AK에서는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했을 때, 도와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령 해가 바뀌면 월급도 해마다 약간의 인상이 있는데, 사장님이 나는 외국인이라고 월급인상 해줄 기미를 안 보인다?

이럴 때 찾아가는 곳이죠!  그럼 AK에서 변호사가 직접 사장님한테 연락을 취합니다.

고용된 직원에게 정해진 선에서 월급인상을 해 주라는 경고성 안내를 해주는 거죠!

 

실제로 제가 전에 일하던 레스토랑의 동료직원이 AK에 갔었답니다.  그 후에 월급인상이 있었구요.-

사업주에게는 무서운 곳인 모양입니다.^^

 

 

자! 설명 들어갑니다.

 

모든 월급은 1년에 12달이 아닌 14달(여름휴가비, 성탄휴가비가 더 나오니)의 합계을 내야합니다.

일년에 11,000유로 이하로 버는 사람들은 내는 세금이 없습니다.

11,001~25,000유로를 버는 사람은 36,50%의 세금을 냅니다.

25,001~60,000유로를 버는 사람은 43,214%의 세금을 냅니다.

일년에 6만유로 이상을 버는 사람은 수입에 50%을 세금으로 내야합니다.

 

물론 연금보험 17,07%을 제외한 금액에서 계산되는 금액입니다.

 

 

이쯤에서 제가 받았던 월급명세서를 얼른 봤습니다.

 

세금 공제전 월급액은 1522유로!

사회보험금으로 17%가 훨 넘는 금액(277유로)가 쑥 빠져나가니 남은 금액은 1245유로입니다.

세금은 이 금액에서 빠져 나가는거죠!

1,245유로 x 14달 =17,430유로 (11,000유로가 넘는 금액이니 36,50%의 세금?)

근디. 빠져나가는 세금이 85,25유로입니다.

“엥? 11,000유로이상은 36,50%가 빠지는디..왜 이리 작은 금액이 빠져 나갔누?”하니, 옆에 있던 남편이 설명해줍니다.

“11,000유로까지는 세금이 없으니 이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을 안 내고, 11,000유로가 초과된 금액에 대해서만 36,50%를 내는거야!”하고,  “그럼, 일년에 6만유로 이상 버는 사람은 어찌되누? 이 사람들도 11,000유로까지는 세금없고, 11,001~25,000%까지는 36,50%를 내고, 25,001~60,000유로까지의 금액에 대해서는 43,214%의 세금을 내고,60유로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50%가 적용되남?”하고 물어보니, “그렇지!”합니다. 참 복잡한 세금구조인거 같습니다.

 

아! 저는 평소에 시간제(1주일에 20시간)일을 하는 아낙이라서 세금을 전혀내지 않는답니다.

대신 한달에 120유로정도의 복지보험(연금포함된)료는 월급에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저처럼 시간제 일을 하는 사람은 내는 세금이 없지만, 열심히 일해서 복지보험으로 뚝 떼어가고,

나머지는 세금으로 뚝 떼어가서리 손에 쥐는 돈은 얼마 안 되는 월급 많이 받는 직장인들은 쪼매 열 받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근디..우리나라는 월급에서 얼마의 세금을 떼어가나요?
그것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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